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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영업점 방문 시 ‘맛딱지’ 무료 배포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영업점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수도권 지역 맛집 정보가 담긴 종이 딱지 콘텐츠 ‘맛딱지’를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맛딱지’는 고객에게 친근하고 재미있는 굿즈(Goods)와 도움이 되는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유진투자증권은 기획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일반적인 책자 형태가 아닌 레트로(Retro) 감성이 묻어있는 원형 종이 딱지에 정보를 담았다. 세 장으로 구성된 ‘맛딱지’는 총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60개 맛집 정보가 포함됐다. 맛집 발굴과 탐방에 관심이 많은 유진투자증권 직원이 직접 찾아가 경험하고 기록한 정보를 바탕으로 60개의 맛집을 추렸다. 이번 ‘맛딱지’는 △친구와 함께 주말 힐링 편 △연인과 함께 주말 데이트 편 △아이와 함께 주말나들이 편 등 총 세 개 테마로 구성됐다. 한 곳의 맛집 정보가 들어있는 종이 딱지가 테마별로 20개씩 들어 있으며, 고객은 딱지를 통해 맛집의 상호, 콘셉트, 특징, 위치, 주요 메뉴 등의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유진투자증권은 ‘챔피언스라운지 금융센터’ 등 수도권 지역 금융센터와 지점에 방문한 고객에게 ‘맛딱지’ 콘텐츠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친숙하고 재미있는 굿즈와 도움이 되는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유진투자증권 직원이 직접 발굴한 맛집 정보를 바탕으로 이번 맛딱지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 콘텐츠와 굿즈를 통해 증권사에서 하지 않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810105909 유진투자증권이 영업점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수도권 지역 맛집 정보가 담긴 종이 딱지 콘텐츠 ‘맛딱지’를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10대 증권사, 2분기 충당금 5000억 적립…"위험 관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2분기 50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키움·신한투자·대신 등 10대 증권사들이 2분기에 CFD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부실 위험에 대비해 쌓은 충당금 규모는 5000억원에 육박한다. 하나증권은 2분기에 CFD(518억원) 미수금과 펀드 보상(530억원) 대비를 위해 1000억원 넘는 충당금을 적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CFD와 부동산 PF 위험에 보수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분기에 충당금 1000억원가량을 적립했다. 키움증권은 별도 기준 2분기 말 미수금 대손충당금이 914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PF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어서 대다수가 CFD 손실 위험에 대비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2분기 금융자산 손상 손실이 670억원가량 발생했다. 이 중 부동산 PF가 200억원, CFD 관련 미수금이 400억원이다. 메리츠증권의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은 지난 1분기(314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CFD 관련 충당금은 5억원 미만으로 추산된다 NH투자증권이 2분기에 적립한 충당금은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은 미수채권을 포함해 CFD 관련 충당금으로 약 110억원, 경기 전망 변경에 따른 부도율(PD) 값 조정에 따른 충당금 200억원 가량을 각각 쌓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CFD를 취급하지 않아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만 220억원을 쌓았고, 대신증권 역시 CFD가 없어 별도 충당금을 적립하지 않았다. 신한투자증권은 CFD 충당금으로 205억원으로 반영했고 KB증권은 2분기 충당금으로 130억원을 쌓았다. 그러나 부동산 PF와 해외 부동산 등의 대체 투자자산 손실 위험 대비책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해외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상 여파로 냉랭해지면서 국내 증권사의 대체투자에 손실 위험 경고등이 들어온 탓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19년 펀드와 기관 등을 동원해 투자한 2800억원 규모 홍콩 오피스 빌딩 투자 펀드 자산이 약 90% 손실 처리하는 쪽으로 결정이 났다. 하나증권은 2019년 말 펀드 조성과 현지 대출 등을 동원해 인수한 독일 더 스퀘어 빌딩 재매각이 여의찮게 되자 만기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2분기에 부동산 PF를 포함한 투자은행(IB) 자산에서 430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증권가 내부에선 일부 증권사는 국내 부동산 PF와 해외 부동산 투자 자산 부실 위험 대비책이 충분하지 않아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도 부동산시장 냉각에 따른 충당금 적립과 해외 부동산 손상 인식 등의 위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25개 증권사 부동산 PF 신용공여 규모는 지난 8일 기준 20조6천600억원 수준이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15.88%로 2021년 말 3.71%보다 10%포인트 이상 뛰었다. yhn7704@ekn.krddd 내 증권사들이 올해 2분기 50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여의도. 에너지경제신문DB

[특징주] 중국 정부, 한국 단체관광 허용 소식에 관련주 들썩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중국이 한국행 단체 관광객들의 비자 발급 중단을 해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현재 면세 및 여행, 카지노, 화장품 관련주들이 수혜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화장품 관련주인 한국화장품이 29.91% 뛴 7470원을, 리더스코스메틱과 한국화장품제조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며 3150원,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코리아나가 28.79% 상승한 3400원을, 잇츠한불은 23.12% 오른 1만571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청담글로벌(21.22%, 8340원), 뷰티스킨(20.43%, 2만7700원), 토니모리(19.32%, 5620원), 오가닉티코스메틱(16.98%, 186원), 클리오(16.60%, 2만2200원), 에이블씨엔씨(11.91%, 8360원), LG생활건강(11.49%, 49만원), 등도 두자릿수 이상 상승중이다. 중국 관광객 영향이 큰 카지노주 역시 급등 중이다. GKL이 20.08% 오른 1만5850원, 롯데관광개발은 18.31%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파라다이스(13.36%, 1만6380원), 강원랜드(4.17%, 1만6740원) 등도 강세다. 여행주도 모처럼만에 상승세다. 노랑풍선이 10.04% 뛴 7780원을, 하나투어(7.50%, 5만1600원), 참좋은여행(7.18%, 9250원, 모두투어(4.78%, 1만6450원) 등도 오르고 있다. 이들 종목 급등은 전날 중국 정부가 주중 한국대사관에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늦어도 이번주 내에 단체여행 비자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7년 3월 중국 정부는 한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보복 조치로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 단체여행이 풀리면 6년 5개월여 만이다.PYH2016012607960001300_P4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사진=연합뉴스

HD현대글로벌서비스 IPO,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HD현대가 자회사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상장사 입장에서 알짜 자회사를 상장하면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가 낮아지는 ‘더블카운팅’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HD현대중공업 산하 조선사의 AS조직을 통합해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조선업이 각종 환경 규제로 불황을 겪을 시기에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친환경 개조’ 기술을 바탕으로 실적을 쌓았다. 설립 초기 2000억원 대에 불과했던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1조3000억원을 넘겼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HD현대는 100% 자회사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하고 상장 주관사 선정 등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는 지난 7월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일본 경제동우회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 2016년 그룹 산하의 조선사 3곳(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산호중공업)이 별도로 운영 중이던 선박·해양 관련 서비스를 통합해 출범한 곳이다. 당시 그룹 내에서도 반대가 많았지만 정 대표가 강력하게 추진해 설립을 성사시킨 뒤 대표도 지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설립 이후 선박 수리와 엔진 부품 사업, 선박 개조 등에 강점을 보이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재액화 장치와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개조 등과 관련한 수주 실적을 착실하게 쌓고 있다는 평가다.실적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7년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매출은 2403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조3338억원으로 5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는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서리라는 게 조선업계의 관측이다. HD현대 주주들은 그동안 HD현대글로비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주주가치 상승을 누려왔다. 자회사의 실적이 모회사의 연결재무제표 상 실적으로 같이 잡히기 때문이다.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HD현대가 지분의 62%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다. 나머지 지분 38%는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글로벌베셀솔루션(Global Vessel Solutions, L.P.)이 보유 중이다.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그동안 배당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모회사 HD현대에 총 496억원을 배당했다. 그전에는 배당성향이 100% 넘기도 했다. 배당성향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당기순이익 이상의 돈을 배당에 썼다는 뜻이다.하지만 결국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상장에 나선다는 소식에 기존 HD현대 주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바로 더블카운팅에 대한 우려다.상장사인 지주사가 자회사를 또 상장시키면 자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에 대한 가치가 지주사와 자회사의 주가에 모두 반영되는 문제가 생긴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 자회사의 실적은 자회사의 주가에만 반영되고 지주사는 자회사의 호실적에 대한 주가 모멘텀을 누리지 못하게 되면서 주가가 하락한다. 이게 바로 더블카운팅 문제다.앞서 HD현대는 현대삼호중공업을 상장하려다가 주주들의 거센 반대를 겪은 경험이 있다. 여기에 주식시장 침체까지 겪으면 결국 HD현대는 삼호중공업의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상장을 전제로 투자했던 IMM PE의 보유지분을 4097억원에 되사왔다.HD현대글로벌서비스도 프리 IPO(Pre IPO)를 통해 KKR을 투자자로 받아들인 만큼 상장도 예고됐던 상황이다.한편 HD현대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를 상장하면서 구주매출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적은 수익추구에 나서지 않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계열사 주식이 별로 없는 정기선 대표 입장에서 구주를 내놓을 경우 향후 배당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에 신주발행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정 대표 입장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와 삼호중공업 등 주요 자회사의 상장이 무산된 경험이 있다"며 "그만큼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장 성공이 절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기에 상장 성공을 위해서는 HD현대 주주들의 더블카운팅에 대한 우려를 씻어줄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할 것"이라며 "구주 매출이 없다는 점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khc@ekn.kr정기선 HD현대 대표. 사진=HD현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게임 관련주들의 주가 하락이 심화하고 있다. 게임업계 실적 발표 주간이 되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현실화 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잇달아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고 대형게임사들은 모바일 게임에 치중했던 기존 사업구조를 PC·콘솔 등 패키지 게임으로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17개 게임사의 상반기 잠정실적·컨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총합(5조4222억원)은 전년 대비 9.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5114억원)은 51%나 급감해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개사의 경우 아예 상반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게임사들의 실적이 대체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업계 실적 총합치는 더욱 낮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게임업황 둔화가 실적으로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게임업계는 신작의 개발 기간 장기화, 중국 판호 발급에 좌우되는 흥행, 기존 작품의 수익구조에 대한 비판 등으로 점차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의 경우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로 막대한 매출을 올려왔지만,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70%나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도 35.3%나 감소했다. 이에 업계 유일한 신용등급 ‘AA’급을 사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실적 악화가 가시화되자 게임주들의 주가도 하락 일로를 걷고 있다. 국내 유망 게임 관련주를 한데 모은 ‘TIGER KRX 게임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5175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최근 3개월간 약 20% 급감한 수치다.증권가에서도 게임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크래프톤에 대한 적정주가를 5만6000원~6만4000원으로 낮췄다. 교보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도 지난달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40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각각 내린 상태다.이에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기존 모바일게임에만 치중됐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AAA’급 PC·콘솔게임 신작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 이같은 ‘체질 개선’ 전략이 성공을 거둔 사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정식 출시한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좋은 게임성으로 호평받고, 글로벌 100만장 이상이 팔리는 등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바 있다.이에 넥슨의 국내 계열사 넥슨게임스도 3인칭 액션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테스트 기간 호평을 받았으며, 펄어비스도 차기작 ‘붉은사막’이 연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키에이지워2’ 등 다수 PC·콘솔 게임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섹터의 주가는 업계의 장기적인 비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대형사를 중심으로 장기 비전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suc@ekn.kr게임사 등 IT기업들이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사진=GS건설

"따라 사볼까"…순매도 행진 연기금이 산 종목 다들 올랐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올해 들어 가장 긴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연기금이 매수한 종목들은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연기금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종목이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수급이 받혀주고 연기금의 전문적인 분석이 선행된 만큼 투자시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연기금 매수로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진 종목의 경우 추격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연기금 13일 연속 순매도 역대 최대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7월 21일 이후 지난 8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왔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28일~8월 12일까지 12거래일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이후 최장 기간이다. 해당 기간 중 연기금이 순매도한 금액은 8832억원에 달한다. 해당기간 중 연기금의 순매도 1위 종목은 POSCO홀딩스로 3450억7900만원어치를 팔았다. 이어 삼성전자(-1721억4900만원), 포스코인터내셔널(-1090억9000만원), 기아(-874억3700만원), 포스코퓨처엠(-821억6300만원), LG전자(-784억9800만원), 현대차(-705억6300만원), LG이노텍(-694억5700만원), 엘앤에프(-539억6900만원), LS(-506억5900만원) 순이다.특히 연기금 매도 전날인 20일 종가 대비 8일까지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24.65%), 포스코인터내셔널(78.28), LS(28.78%) 뿐이며 삼성전자(-4.79%), 기아(-7.12%), 포스코퓨처엠(-3.77%), LG전자(-17.09%), 현대차(-6.73%), LG이노텍(-9.52%), 엘엔에프(-21.21%) 등은 모주 주가가 ◇ 연기금 순매수 종목은 주가 두둥실반대로 연기금이 매수한 종목들은 해당기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은 기간 중 NAVER 주식 879억3300만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868억3700만원), ARIRANG 코스피TR(787억9000만원), S-Oil(696억9400만원), 아모레퍼시픽(622억3600만원), KB금융(564억1800만원), 삼성에스디에스(426억7500만원), KBSTAR 200(414억9500만원), SK이노베이션(349억8400만원), 유한양행(304억3900만원) 순이다. 주가 상승률을 보면 NAVER가 7월 20일 종가 대비 8일 종가 기준 9.02%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7.19%), S-Oil(10.68%), 아모레퍼시픽(16.08%), KB금융(7.47%), 삼성에스디에스(5.25%), SK이노베이션(10.13%), 유한양행(23.46%) 등이다. 다만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린상장지수펀드(ETF)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ARIRANG 코스피TR이 -0.65%를, KBSTAR 200이 -1.49%를 기록했다. 거래소가 연기금으로 분류하는 주체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으로 이 중에서 국민연금 비중이 가장 크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연기금의 경우 집단지성체제로 종목을 선별하는 만큼 개인투자자보다 전문성 높고, 이에 따른 수급이 이어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만 연기금이 주식을 매수한다고 모두 주가가 상승하는 게 아닌 만큼, 투자하는데 있어 참고하는 정도로만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줄잇는 증권사 영업점 통폐합…고령층은 어쩌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해도 증권사들의 영업점 통폐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대면 거래 증가 추세에 따른 흐름이지만, 대면 투자나 상담을 필요로 하는 고령층 고객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절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48개 증권사의 국내 지점(영업소 포함)은 856곳으로 전년 동기 900곳 대비 44곳이 사라졌다. 최근 5년간 증권사 지점 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이다. 지난 2019년 1064곳에 달했던 지점 수는 매년 감소해 5년 만에 19.5%(208곳)가 줄었다. ◇ 삼성증권 영업점 절반 이상 사라져주요 증권사 5곳 가운데는 삼성증권의 지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지점은 지난 3월 말 기준 30곳으로 전년 대비 31.8%가 줄었고 5년 전과 비교하면 55.2%가 감소했다. 지점 수가 5년 새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은 지난 2019년 111곳에서 올해 78곳으로 29.7%가 문을 닫았고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도 88곳에서 68곳으로 22.7%가 감소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13.4%, 15.3%가 줄었다.이처럼 증권업계 전반에서 영업점 통폐합이 이뤄지고 있는 데는 비대면 거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과거 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했던 것과 달리 계좌 개설부터 주식 거래까지 비대면 거래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대면 영업 비중이 줄어들었다. 지점이나 영업소를 늘릴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증권사들은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 전용 이벤트나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 비대면 활성화를 유도하는 추세다. 영업점 통폐합을 통해 임대료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영업점 통폐합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 KB증권에 이어 한투도 통합 안내문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4일 서초동지점을 폐지하고 서초중앙PB센터와 통합한다. 통합과 더불어 서초중앙PB센터는 서초PB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KB증권은 지난달 광화문·종로·신설동지점 등 총 3개 지점을 통합해 광화문금융센터로 이전 오픈했다. 선릉역라운지도 삼성동금융센터로 통합됐으며 수유지점은 노원PB센터로, 신사·청담역라운지는 압구정지점으로 통합해 운영 중이다.NH투자증권 구로WM센터도 지난달부터 영업부금융센터와 통합되면서 사라졌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도 신사WM센터를 압구정WM센터와, 교대역WM센터를 강남대로WM센터와 통합했다. 대형 증권사 한 관계자는 "비대면 투자가 늘면서 예전에 비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이 현저히 줄었다"며 "영업점 유지 대신에 통합 센터를 꾸려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지점 통폐합이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투자 장벽을 높이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지점 비중 자체가 적은 비수도권의 경우 이러한 우려는 더 높다. 지방에 거주하는 고객들 사이에서는 대면 상담을 받고 싶어도 증권사 영업점을 찾을 수가 없어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왕왕 나온다.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영업점 방문 고객 수가 감소했고 증권사는 비용 관리 측면에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점 방문에 대한 수요를 고려할 필요는 있다"며 "대면 상담 희망 고객을 위한 현장 방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거나 지점 감소와 별개로 전문 인력을 더 많이 양성하는 등 증권사들이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증권사들이 비대면 거래 비중을 확대하면서 영업점 통폐합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일대. 사진=김기령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 서초동지점과 서초중앙PB센터를 통폐합한다고 공지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캡처지난달 광화문금융센터로 통합되면서 영업을 중단한 서울 동대문구의 KB증권 신설동지점 입구에는 안내 푯말이 지워져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미공개 정보 이용 127억원 규모 부당이득 금융회사 직원들 적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상장사 무상증자 정보를 사전에 취득, 이를 이용해 12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은행 직원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적발됨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의 긴급조치(Fast-track)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 및 일정 등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취득했다. 이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정보공개 전 대상종목 주식을 매수하고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대상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총 66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취득한 혐의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은행 내 타 부서 동료직원 및 가족과 친지, 지인들에게 무상증자 실시 정보를 알려주고, 매매토록 해 약 총 61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거뒀다. 부당이득 규모는 총 127억원 상당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공조를 통해 조사 초기 신속하게 현장조사 및 포렌식을 실시해 중요 증거자료를 확보했으며 이후 매매분석 및 금융계좌 추적 등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효율적으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증권업무 대행업무를 하는 은행 소속 임직원의 미공개정보이용 행위는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당국은 올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와 별도로 해당 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해 임직원의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방지와 관련된 은행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 여부도 점검했다. 그 결과, 증권대행부서 내 고객사 내부정보 취득 및 관리 등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돼 금융당국은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개선방안과 함께 향후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책임 여부를 명백히 할 예정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향후에도 두 기관의 권한과 전문성을 활용해 중요사건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공동조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융회사 임직원이 연루된 사익추구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타 증권대행 업무를 처리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임직원의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관련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연루된 불공정거래행위 발생 시 해당 금융회사에 대해서 내부통제 부실 등 관련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한화자산운용, ‘미국금리맞춤솔루션펀드’ 출시...금리변동 최적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금리 변동 최적화 채권 투자 솔루션 ‘한화미국금리맞춤솔루션증권자투자신탁(H)(UH)(USD)’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미국금리맞춤솔루션펀드는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시 변동금리채권과 고정금리채권을 시의적절하게 전환해 금리 상승·하락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금리 상승기에는 변동금리채권으로 이자율 확대 효과를 누리고, 하락기에는 고정금리채권으로 이자수익 및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 차익을 추구한다. 변동금리채권의 경우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영업일 초단기 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금리에 가산금리를 제공하는 채권을 활용한다. 고정금리채권 대비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므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국제 신용등급 A0 이상, 3년 만기 이내의 단기 우량 채권을 운용하여 비교적 안정적이다. 더불어 달러 유동성 경색 등 외환시장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환전략과 동시에 한국 국채 및 은행채를 매입해 리스크에 대응하고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이희연 해외채권운용1팀장은 "상승, 하락을 막론하고 다양한 금리 상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통화 정책 기조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채권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금리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미국금리맞춤솔루션펀드를 고려해 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809105937 한화자산운용은 금리 변동 최적화 채권 투자 솔루션 ‘한화미국금리맞춤솔루션증권자투자신탁(H)(UH)(USD)’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KB증권, VIP고객 대상 ‘공간이 만든 공간’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오는 16일 VIP고객 대상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의 ‘공간이 만든 공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투자를 더하다, 2023 KB 프리미어 써밋’의 일곱 번째 정기 세미나다. 유현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건축을 뛰어넘어 과학과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건축과 공간이 가지는 의미와 기능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다. 또 건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문화의 진화와 거기서 창조되는 문화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16일 오후 5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사전에 발송되는 링크를 통해 KB증권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이번 인문학 강연뿐만 아니라 다음달에 있을 미국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과 업종별 테마주 분석 등 고객 니즈에 맞춘 해외주식 세미나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사옥 KB증권이 오는 16일 ‘공간이 만든 공간’ 세미나를 진행한다. KB증권 사옥.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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