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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에코프로 장중 114만8000원 ‘사상 최고가’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성우창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110만원대에 올랐다. 18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한 에코프로는 한 때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에코프로의 이같은 약진은 글로벌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0시52분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11.91%(11만9000원) 오른 111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101만8000원에 시작한 주가는 장중 114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10일경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이미 ‘황제주’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다시 하락하면서 90만원대에서 횡보했으나, 이날 장 초반부터 빠르게 오르더니 이날 110만원 선에 안착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917% 넘게 폭등했다.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현재 시가총액도 29조7697억원 규모로, 코스닥 상장사 중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31조8832억원)과의 차이는 약 2조원에 불과하다. 이날 장중 최고가를 기록할 때에는 일시적으로 에코프로비엠을 제치며 시총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 기준으로는 시총 13위 카카오(23조원)보다 높고 12위 네이버(34조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에코프로의 이같은 약진은 글로벌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올라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최근 신제품 ‘사이버트럭’을 선보이자, 간밤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3.20% 상승한 290.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테슬라가 올해 가격 인하 등으로 매출 성장 및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유럽 시장에서의 생산능력 확장계획을 발표한 것도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테슬라와 주가 동조화 경향을 보이는 에코프로도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단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같은 에코프로의 주가 폭등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각 증권사들이 에코프로에 대한 분석을 거부하며 레포트를 내놓지 않고 있고, 여전히 많은 공매도 수량이 쌓여 있어 언제 주가 급락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suc@ekn.kr에코프로 에코프로의 주가가 18일 종가 기준 111만8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 CI. 에코프로

홍콩서 2800억 손실…이번엔 78조원 해외 부동산 펀드 경고등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이 4년 전 홍콩 오피스 빌딩에 투자한 2800억원을 회수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 이후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금 손실이 불가피해서다. 저금리 시절 무리하게 강행했던 해외 부동산 투자가 고금리 기조에 접어들면서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계열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고 ‘멀티에셋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호’ 펀드 자산의 80~100%를 상각할 예정이다.◇ 홍콩 부동산 휘청… 오피스 빌딩 보증 불발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9년 4월 홍콩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인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FGC)’ 빌딩의 메자닌(중순위) 대출에 투자했다. 대출 규모는 2억4300만달러로 당시 환율 기준 약 2800억원 수준이었다.당시 중순위 대출의 짧은 만기 대비 연 5%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았다. 미래에셋증권이 자체 자금 3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2500억원을 펀드를 조성해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초고액 자산가들에게 판매했다.하지만 보증을 섰던 골딘파이낸셜홀딩스의 최대 주주이자 홍콩 부호로 알려진 판수통 회장이 파산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와 고금리 여파로 임대차 시장이 휘청이면서 빌딩 가격이 떨어졌다. 이에 선순위 대출자였던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도이치방크가 빌딩 매각을 단행했고 이들은 원금을 회수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을 포함한 나머지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원리금 회수를 위해 선순위 대출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최우선 과제로 본 펀드가 보유한 중순위 채권의 원리금 회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4년 전 홍콩 오피스 빌딩 투자에 투자자가 몰린 데는 국내 대형 증권사가 주도한 만큼 안전하다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인데 불과 4년 만에 부실로 돌아온 셈이다. 이번 사태로 주요 금융기관들이 부실 논란에 휩싸이면서 금융업계 전체로 파장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금감원은 오는 20일 해외 대체투자와 관련해 점검 차원에서 증권사 임원진과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해외부동산펀드 78조원 위기 급부상해외 부동산 펀드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집계된 올해 해외 부동산 펀드 순자산 총액은 78조3680억원으로 5년 전인 지난 2019년 6월 말 47조6996억원 대비 64.3% 증가했다. 해외 부동산 펀드 비중은 전체 해외투자펀드의 24%에 달하며 대체투자(부동산·특별자산) 펀드로 넓히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금융기관들은 몇 년간 이어져온 저금리 기조에 해외 부동산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와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오피스를 비롯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시작됐다.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졌고 임대료가 급격하게 하락 조정되면서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 위험도 높아졌다.CBRE코리아가 지난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전후로 전 세계적으로 오피스 투자 선호도가 감소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미국과 유럽의 오피스 투자 규모는 각각 25%, 35%씩 하락했다. 특히 홍콩의 경우 지난해 오피스 투자 규모가 2021년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금융기관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이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공모펀드로 편입한 독일 트리아논빌딩에 대해 임의 매각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리아논빌딩의 주요 임차인이던 ‘데카뱅크’가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공실률 상승에 빌딩 자산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지스운용이 빌딩을 임의 매각할 경우 이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giryeong@ekn.kr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휘청이면서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등 부실 위험이 속출하고 있다.

금리인상 중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종료 및 경기연착륙 기대감이 커지자,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 자산운용사들도 최근 새로운 장기채 ETF를 내거나 하반기 중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인상기에 외면받았던 성장주·기술주 위주 테마형 ETF 신상품도 하반기 이후 다수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국고채10년 ETF’에는 2082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10년국고채 ETF’에는 1639억원,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국고채30년액티브 ETF’에는 1298억원의 현금이 순유입됐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 액티브ETF’에도 416억원이 들어왔다.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의 민심이 장기채 ETF에 쏠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 상승에 그치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분명해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종료가 눈앞에 왔다는 평가가 나와서다.이에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장기채 ETF 라인업을 보충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달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30년국채 액티브ETF’를 출시한 데 이어 한화자산운용도 이날 ‘ARIRANG 국고채10년 액티브ETF’를 출시했다. 또 한화자산운용은 오는 8월에도 ‘미국채30년 액티브ETF’를 출시할 예정이다.장기채뿐 아니라 성장주·기술주 테마 주식형 ETF 신상품도 더 많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기의 끝이 보이고 환율도 안정될 기미를 보이자 다시금 국내외 증시에 자금이 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 지표 발표 결과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는 ‘연착륙’ 기대감이 올라온 것도 한몫했다.실제로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는 간밤 1만4244.95에 마감했는데, 이는 최근 3년간 최저점(1만213.29)이었던 지난 연말 대비 40%가량 회복했으면서 사상 최고치(2021년 11월 19일, 1만6057.44)에 근접한 수치다.자산운용업계에서도 최근 주목받는 성장 섹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ETF를 개발 중이거나 출시하고 있다. 이달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2차전지 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하는가 하면,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도 ‘글로벌생성형AI 액티브ETF’를 선보였다.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100 종목 중에서도 상위 10개 기술주만으로 구성한 ‘미국테크10iSelect’를 이날 상장했으며, 오는 9월에는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종목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모 자산운용사에서 ETF 부문을 담당하는 한 임원은 "최근 금리인상 종료 및 경기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자, 업계에서도 신상품 출시 전략을 바꿔 다시 테마형 ETF에 주목하는 움직임이 많아졌다"며 "상품 초기 기획부터 출시까지 3~6개월 정도 걸린다는 것을 감안할 때, 올 하반기 말 무렵에는 더 많은 테마형 상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사진=에너지경제DB

틸론, 코스닥 이전 상장 좌절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을 시도 중인 코넥스 상장기업 ‘틸론’이 당국으로부터 재차 증권신고서 정정요청을 받았다. 이전 상장을 시도할 수 있는 시한이 얼마 남지 않다 보니 아예 코스닥 상장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금감원의 대처가 지나치다며 자칫하면 틸론이 회사 사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틸론, 증권신고서 3차 반려…상장예심 효력만료 3주 앞둬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7일 틸론의 IPO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의 틸론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는 이번이 세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금감원이 이례적으로 이번 정정요구에 대한 설명자료도 배포했다.금감원은 먼저 사법적인 리스크를 지적했다.최근 뉴옵틱스가 틸론에 제기한 상환금 청구 소송에서 대법원이 뉴옵틱스의 손을 들어주면서 틸론의 재무구조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게 이유다. 금감원은 이번 소송에 대한 최대 손실 추정액과 인식하고 있는 당해 소송 관련 충당부채, 충당부채를 초과하는 손실 추정액에 대한 구체적 대응방안 등을 증권신고서에 추가하라고 요청했다.틸론의 소송 관련 공시에 따르면 해당 소송의 원고소가는 44억원 수준으로 이는 틸론의 자기자본대비 89.3%다. 뉴옵틱스와 틸론이 소송전에 휘말린 것은 지난 2016년 틸론이 발행한 2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뉴옵틱스가 매입한 것이 발단이다. 이때 틸론은 뉴옵틱스보다 더 낮은 가격에 유상증자를 진행하면 뉴옵틱스에게 사전동의를 받기로 약정했다.하지만 틸론은 동의 없이 농심캐피탈과 지온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증을 실시한다. 이에 뉴옵틱스가 투자금 20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위약벌 20억 원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건 것이다.1심에서는 뉴옵틱스가 승리했고 2심은 틸론의 승리였다. 하지만 최근 대법원이 뉴옵틱스의 손을 들어줬다.이어 금감원은 틸론과 대표이사 사이에서 오간 대여금 거래에 대한 더 자세한 수준의 설명을 요구했다. 틸론의 제5회차 전환사채(CB)를 인수했던 농심캐피탈이 지난 2021년 CB 상환을 요청하면서 이의 50%를 틸론 대표이사가 인수한 일이 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적법한 이사회 결의 등이 없다며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이 해당하는지를 법률적으로 검토해 해당 내용을 증권신고서에 담아달라고 요청했다.금감원은 투자자가 이러한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투자할 경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심각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정신고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 "RCPS 문제는 크지 않아…300억짜리 사옥 가압류 위기"한편 이에 대해 금감원이 지적한 이슈 중 뉴옵틱스와의 소송은 실제 회사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뉴옵틱스가 매입한 RCPS가 전환되면 발행해야 할 주식은 총 26만6667주다. 틸론이 만약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하고 1주당 가격이 1만5000원 선에 안착한다면 뉴옵틱스가 요구하는 조기상환 20억원과 위약벌 20억원을 거뜬히 커버할 수 있는 규모다. 실제 틸론의 주가(코넥스)는 이전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1주당 2만원을 넘다가 최근에는 1만3000원선을 기록하고 있다.뉴옵틱스가 틸론의 이전상장을 기다리지 않고 소송을 이어가는 것은 틸론이 보유 중인 서울 강서구 마곡동 사옥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업계에서는 틸론의 마곡 사옥의 가치를 약 300억원으로 추산 중이다.실제 뉴옵틱스는 틸론 마곡 사옥에 대해 가압류를 설정했다가 2심 패소로 압류가 해제된 상태다. 뉴옵틱스의 손을 들어준 대법원 판결에 따라 다시 가압류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차라리 틸론을 빨리 이전 상장시켜 자금을 조달하게 해 뉴옵틱스의 RCPS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것이 현재 코넥스 투자자들을 위한 조치가 될 수 있다"며 "이전 상장 실패로 주가가 떨어져 RCPS 상환에 문제가 생겨 사옥이 넘어갈 경우 회사는 공중분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khc@ekn.kr틸론 사옥 모습. 사진출처=틸론

개미들, 라덕연표 하한가 종목 3000억 베팅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일당의 주가 조작에 엮여 하한가를 맞았던 종목들을 매수했다가 손실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종목들은 주가 조작이 시작되기 이전의 가격으로 대부분 돌아갔다며 기업 실적에 따라 추가 하락 여지가 있는 만큼 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다올투자증권·다우데이타·대성홀딩스·삼천리·서울가스·선광·세방·하림지주가 하한가를 맞은 지난 4월 24일(종가 기준)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들 8개 종목 중 7개를 순매수했다. 규모는 3020억원 수준이다.개인투자자들은 ‘싸질 만큼 싸졌다’고 인식하고 이른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한가 사태가 다소 진정됐지만, 횡보장이 이어지면서 주가 흐름이 부진한 양상이다. 실제 다올투자증권·다우데이타·대성홀딩스·삼천리·서울가스·선광·세방·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은 4월 24일 이후 현재까지 평균 60% 하락한 상태다.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등은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대성홀딩스다 해당 종목은 4월 24일(9만1100원)부터 현재까지 84.71% 추락했다. 같은 기간 선광과 서울가스, 삼천리, 세방, 다우데이타, 하림지주는 각각 82.9%, 79.6%, 70.41%, 61.3%, 58.81%, 36.6% 떨어졌다. 다만 다올투자증권은 슈퍼개미 최대주주의 등장과 인수설 등으로 주가가 회복했다. 다올투자증권은 4월 24일부터 현재까지 4.1% 하락했다.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평균 매수 단가와 비교했을 때도 여전히 손실인 상태다. 개인투자자들이 4월 24일부터 현재까지 대성홀딩스를 매수한 평균 단가는 2만8277원으로 현재 주가 1만3960원 대비 50.63% 손실인 셈이다.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개인투자자들의 선광 평균 매수 단가는 3만6778원이다. 현재 선광의 주가는 2만원으로 4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 밖에 서울가스와 삼천리, 세방, 다우데이타, 하림지주의 평균 매수 단가는 각각 11만1756원, 13만8960원, 1만6533원, 1만6801원, 9599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증권가에서는 해당 종목들의 반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작전에 엮여 주가가 폭락하긴 했지만, 기업가치가 현재 주가 수준 정도가 맞다"며 "실적 또한 받쳐주지 않는 종목이 대다수인 만큼 주가를 반등시킬 요소가 부족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8개 종목은 4월 24일 개장 직후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에서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차액결제거래(CFD)에 따른 반대매매였다. 8개 종목을 담은 CFD 계좌가 손실 구간에 들어가면서 증거금을 채우지 못해 증권사가 고객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것이다 해당 종목의 주가를 조작한 라덕연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투자자에게 수수료로 받은 1944억원을 식당과 갤러리 등 여러 법인 매출로 가장하거나 차명계좌로 지급받아 세탁해 은닉한 것으로 알려졌다.yhn7704@ekn.kr개인투자자들이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일당의 주가 조작에 엮여 하한가를 맞았던 종목들을 매수했다가 손실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라덕연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연합

예탁원, 학교명상숲 조정 기금 1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예탁원은 지난 17일 해운대고등학교와 부산수영중학교에 각 5000만원씩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학교명상숲을 조성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예탁원은 2018년부터 학교명상숲 조성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0개 학교에 지원했다. 강구현 예탁원 전무는 "학교명상숲 조성을 통해 청소년들이 환경보존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 (왼쪽에서) 3번째 한종환 부산광역시교육청 디지털미래교육과 과장, 4번째 강구현 한국예탁결제원 전무 5번째 문병철 해운대고등학교 교장, 7번째 옥창연 부산수영중학교 교장.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특징주] ‘황제주’ 에코프로 사상 최고가 경신…코스닥 시총 1위 등극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18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18일 오전 10시52분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12.61%(12만6000원) 오른 11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01만8000원에 시작한 주가는 장중 114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800% 넘게 폭등했다.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시가총액도 30조1159억원으로 올라 코스닥 상장사 중 1위를 꿰찼다.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비엠(29조2915억원)과는 1억원 넘게 격차를 벌리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후 다시 하락하면서 90만원대에서 횡보했으나 이날 장 초반부터 빠르게 오르더니 110만원 선에 안착했다.giryeong@ekn.kr에코프로 에코프로가 18일 장중 114만원을 돌파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에코프로 CI. 에코프로

NH투자증권, 업계 첫 AI기반 뉴스레터 ‘GPT뉴스레터’ 오픈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GPT뉴스레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GPT뉴스레터’는 NH투자증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서비스로, 투자자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GPT뉴스레터’는 전일 장 마감 기준 조회수 상위 10개 종목의 최근 뉴스를 주가이슈, 경영 및 재무정보, 신기술 및 경쟁력 카테고리로 분류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핵심 내용을 키워드로 추출해 투자자들이 쉽게 이슈를 파악하도록 했다. 향후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집해 ‘GPT뉴스레터’ 서비스의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고,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자의 피드백을 분석해 서비스의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GPT뉴스레터’는 우리 회사가 AI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투자자들이 증권 시장 정보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c@ekn.krclip20230718105631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GPT뉴스레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에셋 ETF 글로벌 순자산 ‘1000억달러’ 돌파...한화 127조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총 1000억달러(USD)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18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538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순자산은 1000억달러, 한화 약 127조원으로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3위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ETF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진출 20년, ETF 시장 진출 17년만에 ETF 총 순자산 1000억달러를 달성했다.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현지 법인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글로벌엑스’, ‘호라이즌스 ETFs’,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 미래에셋 글로벌 ETF 브랜드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글로벌엑스는 2018년 인수 당시에 비해 현재 운용자산 규모가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표 상품인 ‘글로벌엑스 Nasdaq 100 Covered Call(QYLD)’의 최근 순자산은 81억달러(USD, 한화 약 10조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글로벌엑스 재팬도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로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현지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법인 설립 후 첫 상품을 출시한지 2년여만에 운용자산 1천억엔(한화 약 1조원)을 돌파했다. 캐나다 ETF 시장에서는 4위 운용사인 호라이즌스 ETFs가 예금금리형 및 커버드콜 등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더욱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인도에서 첫 ETF를 선보인 이후 현재 13개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신흥국 ETF 시장에서도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인도에도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를 설립하고 유럽 ETF 시장조성(Market Making) 전문회사 ‘GHCO’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집중,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ETF Rally 2023’에는 전 세계 미래에셋 글로벌 ETF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글로벌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부사장은 "미래에셋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시장을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시장 지수형 상품에 치중하지 않고 테마 및 인컴 영역에서 차별화된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해왔다"며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낸 이후 20년 동안 끊임없이 달려 온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경쟁력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71810532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총 1000억달러(USD)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KB증권, 엠와이소셜컴퍼니와 임팩트 투자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KB증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의 투자 부문 강화와 ESG 경영 가치 확산을 위해 임팩트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장승호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 최교풍 성장투자본부장, 유승창 ECM본부장,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6월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함께 결성한 30억원 규모의 ‘케이비증권 ESG 가치확산 투자조합’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하며 임팩트 투자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협업, IPO 주간사 선정 제안, 후속투자 연계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임팩트 투자는 재무상의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말한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발하는 TIPS(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용사로 선정돼 다양한 전문기관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KB증권은 ‘케이비증권 ESG 가치확산 투자조합’ 펀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회혁신과 환경개선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파트너와 사회혁신 파트너로 연계해 동반성장을 통한 ESG 가치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장 경영기획본부장은 "임팩트 투자는 소셜벤처를 육성해 ESG 생태계 확산에 직접 기여하는 활동"이라며 "엠와이소셜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대기업과 협력을 지원해 순환경제 시장을 조성하고 넷제로 달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KB증권과 협약으로 KB증권의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고 ESG 혁신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사후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KB증권 펀드의 성공적 운용으로 금융회사의 임팩트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임팩트 투자 업무협약식 장승호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왼쪽 세번째)과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이사(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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