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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고금리’ 8월 회사채 수요예측 無, 발행도 바닥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회사채 발행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에 높은 금리 수준까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후 회사채 발행량 회복은 선진국 통화정책 향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집계된 회사채(일반 기준) 발행 규모는 3860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1조3273억원) 대비 70.9%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3조1380억원 수준이었다. 올 상반기 월평균 발행 규모가 7조4699억원임을 감안하면, 7~8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눈에 띄게 저조한 수준으로 해석될 수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들어 전날까지 회사채 수요예측이 단 한 건도 없는 상태다. 현재로써는 이달 중하순경 동원F&B,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케미칼, SK실트론, 현대로템 등이 수요예측 일정을 잡아둔 것으로 전해진다.이같은 회사채 발행 급감은 3분기 들어 계절적 비수기가 시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8월 여름 휴가철인 데다 이달 중순까지는 반기보고서 제출 기간이기 때문에, 매년 이맘때마다 회사채 발행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더군다나 올해는 금리 상승 등이 맞물려 발행 감소폭이 심하다. 실제로 7월과 1∼6월 발행 규모의 평균치를 비교할 때, 올해는 7월에 약 58% 급감(7조4699억원→3조1380억원)한 반면, 지난해는 7월에 2.9% 감소(5조1513억원→4조9999억원)에 그쳤다.올해 회사채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3년물 금리 추이를 보면 지난 3월 하순부터 약 두 달간 연중 최저치(2월 3일 기준 연 3.110%)에 가까운 연 3.20∼3.30%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5월 하순부터 금리가 오르기 시작했으며 지난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하자 더욱 크게 올랐다. 전날 기준 3년물 금리는 연 3.747% 수준이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을 자극하는 악재가 발생했던 점도 회사채 투자심리 위축에 한몫했다.비수기가 끝나더라도 회사채 발행량이 쉽사리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업들이 올 1분기 선제적으로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해 여유 현금이 있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시중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 국고채 금리가 하향 안정되기 전까지 회사채 발행에 큰 관심을 갖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일대.

IPO 시장 분위기 싸늘…하반기 대어급 흥행에 달렸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최근 IPO를 진행한 기업들의 주가가 상장 직후 내리막길을 걷는 경우가 이어지며 상장시기를 저울질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조(兆) 단위 대어급 상장 흥행 여부에 따라 하반기 IPO 시장의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파두 흥행 실패… 하반기 IPO기업 관심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강관제조기업 넥스틸은 지난 9~1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 결과 4.13 대 1의 경쟁률, 증거금 4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공모 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올해 첫 1조원대 상장인 파두 역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최종 경쟁률 79대 1을 기록, 시장 예상을 밑도는 결과를 보였다. 파두는 7일 상장해 상장 당일 공모가를 하회했다. 하반기앤 조 단위 대어급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상장예비심사 청구 단계에 있는 기업들로는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GI서울보증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인 협동로봇을 제조하는 두산그룹 계열사다. 현재 기업가치는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최대 보증보험사인 SGI서울보증보험은 2010년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에 상장에 나서는 공기업 상장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 최대 2조5000억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SGI서울보증보험은 이르면 오는 9월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일정은 미뤄질 전망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4월 27일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신청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창업주 이동채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전 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오는 18일 나온다. 해당 기업의 상장 후 몸값은 최대 4조원까지 거론되는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하반기 중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친환경·신에너지 기업으로 몸값이 3조~6조원에 달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게임 개발업체 시프트업과 미디어커머스 업체 에이피알도 하반기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들의 몸값은 1조~2조원으로 추정된다.◇ IPO 속도 조절 기업들 증가세다만, 하반기 상장할 종목들의 속도조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IPO를 준비하던 LG CNS도 가능한 시점을 탐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를 최대한 인정받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중고차 거래 사이트인 엔카닷컴도 7월 중 상장 예심을 청구하려던 계획을 바꿔 청구 시점을 약 2개월가량 미뤘다. 엔카닷컴은 신속 심사(패스트트랙)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9월에 예심을 청구하더라도 승인에만 약 45영업일이 걸려 연내 상장은 어렵게 됐다.전문가들은 자수 기업들이 상장시기를 내년 초로 미룰 가능성이 높다면서 조 단위 대어급 흥행 종목이 나오고나면 시장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IPO 투자 열기가 식었지만, ‘따따상(상장 당일 공모가 4배로 주가 상승)’ 기대감으로 청약에 대한 관심은 높다"며 "하반기 중 IPO 흥행 여부를 확인해야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사진=연합

하나증권 "이달안에 토큰증권 외부업체 선정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하나증권이 토큰증권(Security Token) 비즈니스와 관련해 이달 중 외부 업체 선정을 완료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다음달부터는 증권형 토큰 사업모델 플랫폼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완료하고, 다양한 디지털 자산 관련 업체들과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프린트베이커리,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예술품, 금?은, 모바일 컨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 및 조각 투자 플랫폼과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를 협업해왔다. 매출채권, 소상공인 부동산 펀딩, 디지털 컨텐츠 유통 등 신규 자산 플랫폼 업체들과 협업 모델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다양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의 토큰증권 발행, 유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사업모델 고도화와 빠른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양한 자산들이 증권형 토큰 상품으로 연결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khc@ekn.kr01.30435473.1

7월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산 개미들 어쩌나...뚝 떨어진 주가, 아직도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올해 국내 증시에서 과열 논란을 부른 2차전지주에 지난 달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이 급락한 주가에 시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지난 달 고점에서 20% 이상 하락하면서 당시 매수가 ‘뒤늦은’ 추종 매수로 자리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타이거(TIGER) 2차전지테마 상장지수펀드(ETF) 구성종목 33개에 대한 개인 순매매 규모를 합산한 결과, 모두 14조 5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이 올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합산 순매수 규모 3조 5261억원 4배에 이른다. 33개 이차전지주는 POSCO홀딩스 등 코스피 상장사 12개와 에코프로 등 코스닥시장 상장사 21개로 구성됐다. 개인 순매수는 특히 올해 급등한 POSCO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에 집중됐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POSCO홀딩스를 가장 많은 9조 807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밖에는 LG화학(1조1135억원), SK이노베이션(6359억원), 포스코퓨처엠(2816억원) 등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모두 1조 345억원어치 매집했다. 엘앤에프 역시 6869억원어치 사들였다. 그러나 2차전지주 주가는 시장 전체적으로 ‘포모’(FOMO·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익을 얻을 기회를 자신만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인식 확산에 개인이 묻지마 식으로 몰려 과열 논란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미 이달 들어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져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POSCO홀딩스는 작년 9월 말 21만 1000원에서 지난달 26일 최고가 76만 4000원으로 3.6배로 뛰었다가 지난 11일 57만 7000원으로 마쳤다. 이는 고점 대비 24.5% 떨어진 수준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작년 8월 9일 14만 4000원이던 주가가 지난 달 26일 최고가 69만 4000원으로 4.8배로 올랐다. 지난 11일 종가는 44만 500원으로 고점 대비 36.5% 하락했다. 1년 새 주가가 15배로 치솟아 코스닥시장을 뜨겁게 달군 에코프로는 작년 8월 말 10만원에서 지난 달 말 153만 90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근 100만∼120만원 구간으로 밀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작년 9월 말 8만 6900원에서 지난 달 26일 장중 58만 4000원으로 6.7배까지 뛰었다가 32만원대로 떨어졌다. 현재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고점 대비 26.1%, 44.6%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뒤늦게 이들 2차전지주 열풍에 뛰어든 투자자들은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이 지난달 자사 개인 고객의 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 평균 매수 단가를 조사한 결과 두 종목 평균 매수단가는 현재 주가보다 높은 58만 5600원, 50만 6100원이었다. 즉 지난 달 해당 종목을 매수해 아직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상당수는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이다. 지난 달(25일 기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평균 매수단가는 각각 100만 9300원, 34만 200원이었다. 두 종목 투자자 역시 주가가 매수가를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가 손실이 난 투자자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고점에서 내려온 이들 2차전지 대표주 주가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많다. 이달 초 증권사들이 제시한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보면 삼성증권(33만원), IBK투자증권(33만 5000원), 메리츠증권(36만원), 신한투자증권(40만원), NH투자증권(41만원), 키움증권(44만 5000원) 등으로 현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목표주가가 현 주가와 비슷하다는 것은 사실상 하락 관측이 우세하고, 현상 유지가 목표인 것으로 해석된다. hg3to8@ekn.krclip20230801082447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연합뉴스

대신증권, 상반기 별도 당기순익 1194억…99년 이후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대신증권이 올해 상반기 지난 1999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차액결제거래(CFD)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이슈를 피해간 것이 주효했다. 1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326억원, 당기순이익은 119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7%, 104.2% 증가한 수치다. 지난 1999년 ‘닷컴호황’ 이후 반기 최대 실적이다. 국내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리테일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브로커리지 부문 순영업수익은 1057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1~7일) 무이자 정책과 거래수수료 인하 이벤트 등에 힘입어 주식 시장점유율이 소폭 올랐다. 금리 상승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며 트레이딩 수익도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 트레이딩 부문 수익은 703억원을 기록했다. 금리인상 대응으로 채권을 전략적으로 판매하며 올해 7월 말 누적 채권 판매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동 시기 리테일 관리 자산 101조9466억 원을 달성하는 등 리테일 부문 외연도 확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대신증권은 위험성이 크다는 판단 하에 CFD를 도입하지 않았고, PF를 보수적으로 운용해 충당금 부담을 덜어냈다. 대신증권의 올해 상반기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액은 1분기에 이미 반영한 단 170억원이다. 전체 부동산 PF 중에서 1%대를 차지할 정도로 미미하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신증권의 부동산 PF(약정기준) 익스포저는 총 8745억원이며, 고위험 PF인 브리지론은 14%에 불과해 건전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글로벌 핵심지역에만 투자한 해외부동산 투자상황도 좋다. 증권사의 해외부동산 투자가 미국·유럽의 오피스에 쏠려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신증권은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한 덕에 금리와 공실 리스크를 줄였다. 초저금리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부동산은 여타 국가와 달리 부동산 기대수익률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건의 일본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적극적인 자산 회수활동을 전개했다. 부동산 처분에 따른 투자수익률(IRR)은 20% 후반에 달한다. 투자한 자산의 경우 부동산가치 상승으로 투자 시점보다 자산가격이 6%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업력 60여년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며 "연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갖춰 대형증권사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814095750

한국투자운용, ACE ETF 투자 인증하면 경품 추첨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0월 6일까지 ACE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매수 인증 대상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액티브 ETF 7종이다.이벤트는 4개 라운드로 구성됐다. 1라운드는 8월 14일부터 8월 25일까지, 2라운드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3라운드는 9월 11일부터 9월 22일까지, 4라운드는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각 라운드별 중복 참여 및 당첨이 가능하다.이벤트에 참여하려면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ACE ESG액티브’,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중 원하는 ETF를 선택해 일간 100주 이상 매수한 뒤 매수 당일 해당 내역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인증하면 된다.참여 조건인 ‘일간 100주 매수’는 종목별 합산을 통해서도 충족할 수 있다. 하루 동안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 50주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50주를 각각 매수해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한 셈이다. ACE ETF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이벤트 경품은 금호아산 스파포레 캠핑과 아난티힐튼 부산 등 주요 숙박시설 4곳의 숙박권으로, 추첨을 통해 각 라운드별 10명에게 지급된다. 당첨자는 각 라운드 종료 이후 발표된다. 1라운드 당첨자는 8월 28일, 2라운드 당첨자는 9월 11일, 3라운드 당첨자는 9월 25일, 4라운드 당첨자는 10월 10일에 확인할 수 있다. 경품 내용 등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ACE ETF 홈페이지와 블로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7종의 액티브 ETF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가치주, 미국 대표지수, 미국 장기채권 등 다양한 투자처를 기반으로 한다"며 "이번 이벤트를 기회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ACE ETF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벤트 대상 상품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khc@ekn.kr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증시 하락 뇌관?…외국인 거래 비중 15개월 만에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68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298조원)의 23.12%로, 지난해 4월 19.61%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올해 1월 외국인의 코스피 거래대금 비중이 29.09%였던 것과 비교하면 6%포인트(p)가량 줄었다. 이달 들어 11일까지 외국인 비중은 23.54%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처럼 외국인 비중이 줄어든 것은 외국인 거래대금 감소 때문이 아니라 개인 거래대금 급증세를 따라잡지 못한 결과다. 지난 1월 40조 5000억원이었던 외국인의 코스피 거래대금은 지난 3월 52조원대로 올라섰고 이후로도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달에는 70조원에 육박했다. 개인의 코스피 거래대금은 1월 63조 9000억원에서 3월 105조 7000억원으로 단숨에 40조원 가까이 불었고, 지난달에는 178조 3000억원까지 급증했다. 1월 대비 지난달 외국인의 거래대금 증가율은 69.98%로, 개인(179.15%)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지난달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개인 비중은 59.84%를 기록, 올해 1월(45.83%) 대비 약 15%p 상승했다. 이 비중은 이달 들어서도 59.24%로 6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거래 비중이 급등한 뒤에는 증시가 한꺼번에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이차전지주를 비롯한 소수의 테마주에 개인 수급이 몰리며 전체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만큼 이들 테마가 힘을 잃으면 증시도 상승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시기에 항상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테마 장세인데, 테마주 투자는 대부분 개인에 의해 이뤄진다"며 "개인은 주가가 고점일 때 뛰어들어 단기 매매에 치중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테마 장세가 끝나면 종목 변동성이 확대되고 이는 지수의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그는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시기에는 외국인의 투자 비중이 늘어난다"면서 "지금 당장은 주가가 상승할만한 요인이 제한돼 있어 개인 비중이 느는 동시에 외국인 비중은 작아지는 환경이 지속, 전반적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 있다"고 짚었다.코스피, 0.4% 하락 (사진=연합)

반도체·배터리 관련주 ‘쏠림 현상’ 완화?…중소형주로 자금 몰린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배터리·반도체에 집중됐던 수급이 이달 들어 다른 업종으로 옮겨가는 등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200지수는 1.92% 하락한 반면,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는 1.91%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돼 시총 상위 대형주들의 주가 움직임이 주로 지수에 반영되지만,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는 코스피200에 편입된 모든 종목이 똑같은 비중으로 반영된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코스피200지수는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 상승률을 내내 웃돌았다. 반도체·자동차에 외국인 수급이 쏠리고 포스코그룹 계열 이차전지주가 급등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영향이다. 월간 상승률을 보면 지난 3∼5월 코스피200은 각각 2.29%, 1.37%, 3.87%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강세를 보였지만,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는 박스권에 갇히면서 같은 기간 내내 0%대에 그쳤다. 그만큼 시총 상위 종목들 위주의 상승장이 펼쳐졌다는 의미다. 지난달에도 코스피200 지수가 2.26% 오르는 동안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 상승률은 1.79%에 그쳤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200에서 하위 100개 종목을 모아놓은 ‘코스피200 중소형주’ 지수는 이달 들어 0.31% 올라 코스피200은 물론, 같은 기간 ‘코스피200 톱(TOP) 10’ 지수(-3.88%)보다 나은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피200 톱 1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이들 종목이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자동차 업종 위주인 상위 10개 대형주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돼있던 제약·바이오, 화장품·면세·백화점 등 중국 소비 관련 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200 내 중소형주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시총 상위권인 삼성전자(-5.06%), LG에너지솔루션(-1.80%), SK하이닉스(-5.06%), 포스코홀딩스(-7.09%), 현대차(-4.46%), 포스코퓨처엠(-13.46%), 기아(-3.60%) 등은 모두 약세를 보였으나, 코스피 상위 10위권 밖 종목들은 크게 올랐다. 구체적으로 한미약품(23.45%)과 한미사이언스(22.76%), SK바이오팜(16.34%), SK바이오사이언스(12.55%), 종근당(11.40%), 녹십자(8.99%) 등 바이오주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이달 초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심혈관 질환 관련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하자 이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제약주들을 상대로 형성됐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6년여만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백화점·면세·카지노·의류·화장품·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롯데관광개발(31.53%), 코스맥스(29.73%), 현대백화점(20.22%), 호텔신라(18.46%), GKL(16.21%), 아모레퍼시픽(15.71%), LG생활건강(15.65%) 등이 대표적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처음에 주도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강하게 올라가면 투자자들이 낙폭 과대주를 찾기 시작하고,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발생하면 주변주 위주로 상승하는 것이 강세장의 패턴"이라며 이 같은 소외주 순환매 장세가 시장을 질적으로 더 낫게 만들어준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정 팀장은 "주도주가 쉬어가는 동안 주변주가 각각의 호재로 인해 반등하고, 그다음에 주도주가 다시 올라와 준다면 시장은 과열 없이 지속해서 상승할 수 있다"며 하반기에 본격화할 반도체 업황 개선, 고환율로 인한 수출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주식투자, 투자자

KB증권, 자립준비청년 지원 역량강화 프로그램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지난 10일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자립뚝딱 깨비증권 청년 지원 프로그램’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립뚝딱 깨비증권 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사회공헌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KB증권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진행한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디지털 역량강화에 중점을 뒀다. KB증권은 글로벌·디지털 분야와 관련된 자격취득 과정과 활용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정기 멘토링 활동과 심리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을 위한 물품구입 및 부대비용과 건강관리 등 자격취득 과정에서 필요한 자기계발 비용을 따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역량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구성원들과 소통을 통한 의미 있는 사회공헌 사업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노종갑 KB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왼쪽 두 번째), 신정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권역 총괄본부장(왼쪽 세 번째) 및 관계자들이 ‘자립뚝딱 깨비증권 청년 지원 프로그램’ 발대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증권

[작전세력의 진화] 대형 로펌으로 호화 변호인단 꾸린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와 디아크(휴림에이텍으로 변경 예정)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10명의 첫 재판이 열렸다. 이들은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나섰다. 작전을 주도한 회계사 출신 이 모 씨는 직업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무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를 에디슨EV의 재무적 투자자이자 디아크의 실제 사주 겸 고문, 그리고 회계사라고 적시했다. ◇ 에디슨EV·디아크 주가조작 혐의 10인 첫 재판 열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명재권)는 11일 오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10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이중 1번 피고인으로 지목된 공인회계사 출신 기업사냥꾼 이 씨는 그동안 ‘M&A(인수·합병) 전문가’로 행세하며 다수의 상장사를 연달아 인수해 이름을 알린 일명 ‘작전꾼’이다. 검찰은 이 씨를 구속하면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국내 주가조작 일인자’라로 고 명시했다. 이 씨는 오랜기간 주식시장에서 활동하면서 시장참가자와 사법당국마저도 주목하고 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이 씨 등 일당은 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을 가장해 주가를 조작했다. 또 디아크에 대해서는 난소암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허위 공시 등으로 주가를 조작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이들이 이런 방식으로 챙긴 부당이득은 1703억원에 달한다. 피해를 입은 소액투자자 수는 13만명이 넘어선다.◇ "증거 못봤다"며 재판 일정 여유 달라는 변호인재판은 첫 단추를 어렵게 끼웠다. 피고 측 변호인단이 한목소리로 "증거를 열람하지 못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검찰이 이들을 기소한 것은 지난 7월 초지만 증거의 양이 워낙 방대해 아직 변호인이 복사본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검찰 측은 8월 초부터 증거열람이 가능했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인들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날 법원에 제출된 증거의 ‘목록’은 분량이 A4용지 크기로 500페이지에 달했다.이에 변호인 측은 증거 열람과 검토를 위해 다음 기일을 여유있게 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검찰 측은 피고 측이 대부분의 증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 예상되기에 검토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대응했다.법원은 양측의 의견을 감안해 다음달 22일에 2차 공판을 열고 그 전까지 변호인 측이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재판 올해 넘기면 구속 중인 피고인들 석방해야이처럼 증거의 양이 방대하고 변호인단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재판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법원의 피고인에 대한 구속 기간은 2개월이 원칙이다. 지난 7월 초 구속된 피고들은 9월 초에 이 기간이 도래한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심급마다 두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 기간도 최장 2개월씩이다. 이에 이번 1심의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로 제한된다. 재판이 길어질 경우 판결 이전이라도 내년 초에는 피고인들의 구속이 풀린다는 이야기다. 이번 재판에서는 주범 격인 이 씨와 디아크의 사주로 알려진 신 모 씨 ,이 씨가 주가조작에 활용한 각종 민법상 조합에 관여한 또 다른 이 모 씨, 그리고 이들이 난소암 치료제의 자산가치를 허위로 평가하는데 관여한 현직 회계사 박 모 씨 등 4명이 구속 중이다.수사당국과 관계자들은 특히 주범격인 이 씨가 재판에서 풀려날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 씨는 과거 다른 회사의 주가 조작과 관련해 징역형을 살고 난 뒤에도 계속해서 시장에서 활동하며 부당이득을 챙긴 인물이기 때문이다.◇ 자칭 ‘백수’ 이 씨, 초호화 변호인단 꾸려한편 자신을 백수‘라고 주장하는 이 씨는 국내 6대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광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으로 꾸렸다. 광장은 이 재판에 변호사만 15명을 투입했다.판사도 구속기간 등에 대한 우려가 있어 공판기일 등에 대한 일정은 모든 사정을 참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명재권 판사는 이를 고려해 9월 22일 2차 공판에 이어 10월 6일과 27일 등 4차 공판일정까지 모두 한번에 확정했다.재판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자칭 ’백수‘라는 이 씨가 직업이 없다고 하는데 화를 참기 힘들었다"며 "어느 백수가 대형 로펌을 통해 변호인단을 꾸릴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이어 "지금 이 씨가 사용하고 있는 변호사비 또한 결국 부당이득으로 환수해야 할 돈을 탕진하는 것"이라며 "조속한 재판 진행을 통해 진실을 감출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khc@ekn.kr‘주가조작 일인자’로 알려진 이 모 씨가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받기위해 지난 6월 19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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