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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간신히 뛴 코스피, 포스코홀딩스·삼성전기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37p(0.09%) 내린 2582.1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64p(0.22%) 내린 2578.91에 개장해 소폭 등락하며 장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8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469억원, 개인은 305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휴장하고 유럽증시는 약보합세로 마친 가운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뚜렷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지난 1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승해 7만 1000원대까지 올랐던 삼성전자(-0.70%)는 이날 하락 전환해 7만원대로 내려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3%)과 SK하이닉스(0.17%), POSCO홀딩스(1.19%), 삼성SDI(0.98%), LG화학(1.02%) 등은 올랐다. 삼성전기(2.99%)는 테슬라로 추정되는 미국 자동차 업체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9%)과 의료 정밀(0.68%), 종이·목재(0.32%) 등이 상승했고 증권(-1.14%), 건설업(-0.96%), 운수 창고(-0.78%)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42개, 하락한 종목은 538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2p(0.25%) 오른 921.4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p(0.03%) 떨어진 918.85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3억원, 개인이 9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25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3%), 에코프로(-2.97%), 엘앤에프(-0.47%) 등 이차전지 대표 종목들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2%), JYP Ent.(0.38%), 레인보우로보틱스(7.82%)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3626억원, 코스닥시장 12조 5849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2,580대서 약보합 마감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개미들 에코프로 한 달간 9500억원 팔았다…평균 7% 손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황제주’ 에코프로의 인기가 점차 추락하면서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는 밸류에이션의 정상화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프리미엄이 과거 대비 더 축소될 일만 남았다고 전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2.97%) 떨어진 107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그간 지켜온 110만원 선도 깨지게 됐다. 앞서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일과 4일 각각 6.21%, 5.77% 하락 마감했다. 전일에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에 내주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다. 개인투자자들은 한 달 새 945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3거래일 동안은 113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한 달간 평균 7%의 손실을 보고서라도 에코프로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도 단가는 115만8280원이다. 지난 3거래일 간 평균 매도 단가는 115만9117만원이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도 늘어나고 있다. 공매도 잔고가 늘어났다는 것은 에코프로의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금액(지난달 31일 기준) 1조7086억원, 공매도 잔고 수량은 135만9000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1조30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의 주가 호재가 더 이상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이 결정된 이후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됐다는 평가다. 또 최근 전기차 업체들이 중국 업체의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하면서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다. 리튬은 마진 변동성이 큰데다, 자동차와 배터리 기업, 나아가 정유, IT(정보통신기술), 화학 등 타 산업 신규 경쟁자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향후 경쟁 강도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증권사들은 에코프로 주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는 40~60만원대다. 가장 최근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하나증권이다.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를 55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도’를 제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에코프로가 반짝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에코프로의 FTSE글로벌지수 최종 편입일은 18일이다. 메리츠증권이 예상한 FTSE지수 편입에 따른 매수 예상 자금은 3000억~5000억원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3년 후 장기투자를 가정해도 현 가격에서는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며 "현재의 주가와 기업 가치 간 괴리가 크기 때문에 작은 이슈에도 쉽게 낙폭이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에코프로 사옥 ‘황제주’ 에코프로의 인기가 점차 추락하면서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에코프로 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IPO 대어 ‘파두’ 총주식수 16% 보호예수 풀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쌀 때 담아두면 된다", "싼 게 아니고 많이 비싸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평가받던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인 파두가 오버행 리스크에 다시 노출되며 주가도 약세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 대규모 기관발(發)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10%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어 기존 투자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2.24%(-950원) 내린 4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하락은 상장 후 1개월이 지나면서 오는 7일 전체 주식의 16%가 넘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돼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파두의 1개월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총 825만287주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4846만6000주)의 16.3%에 해당하는 규모다. 여기에 의무확약으로 묶였던 12만9260주(0.3%)도 함께 풀리게 된다. 투자자별 매도가능 물량을 살펴보면 알피씨포워드가 194만8500주로 가장 많다. 또 기타주주들의 자발적 보호예수 물량은 161만9956주다. 이어 에스케이쉴더스(54만주), 세쿼이아트리2호엔코어신기술사업투자조합(40만2337주), 유한회사에프피파인트리1호(36만주), 산은캐피탈(35만3447주), SGI퍼스트펭귄스타트업펀드(33만2309주), 한국산업은행(33만2308주), KB증권 아크차세대컨트롤러전문사모신탁(25만6435주) 순이다. 앞서 파두는 상장주식의 39.10%에 해당하는 1879만687주가 상장 첫날부터 유통 가능해 우려를 산 바 있다. 실제 상장이 이뤄진 첫날 기관발 대규모 매도물량이 유입되며 주가는 공모가(3만1000원) 대비 10.97% 하락한 2만7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들은 상장일 이후 지난 4일까지 파두 주식 658만5000주를 순매도 하며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적으로 파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이슈보다 부정적인 이슈가 자주 시장에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하며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기관의 투자자금 회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파두 주가는 공모가 대비 33.87%(1만500원)가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11월까지 오버행 우려가 이어지는 점도 부담이다. 10월 7일에는 121만4218주, 11월에는 370만5786주가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리서치플렛폼 엄브렐라 리서치는 "파두의 이번 오버행은 기존 투자자 보유 분"이라며 "이후 1개월마다 기존 투자자들 오버행이 도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버행 리스크를 해소한 뒤에도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지 여부는 장담키 어렵다. 1분기 영업손실 43억원의 기업 시가총액이 국내 팹리스 1위 업체인 LX세미콘보다 높다는 점에서다. 주가가 이미 고평가 됐다는 얘기다. LX세미콘의 시총은 1조4600억원, 파두는 2조원이다. 그간 상장에 앞서서도 고평가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온 바 있다. 당시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이익 기반으로 1년 선행PER은 30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에 비해 높다고 지적 받아왔다. 여기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파두에 대한 분석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조차도 해당 기업의 리포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기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투자자들도 쉽사리 진입하기 어렵다는 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전망은 긍정적이긴 해당 기업의 경우 하나 오버행 리스크와 고평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주가는 변동성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며 "시간을 갖고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파두

세니젠, 코스닥 ‘식품안전 1호’ 노린다…오는 11월 스팩 합병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식중독 등 식품안전 사고가 늘어나는 요즘 식품안전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식품안전의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식품안전 진단 1호 기업에 걸맞게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니젠은 2005년 설립된 식품안전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식품의 위해미생물을 진단하고 살균할 수 있는 제품과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규모 유전자 식품 전용 PCR 기술을 제품에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세니젠의 주력 제품인 제네릭스(Genelix)는 PCR 기술을 접목시킨 진단키트를 통해 식품 유해 미생물을 검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최대 4종의 미생물을 동시 진단할 수 있으며 분석 시간도 기존에 많이 사용된 배지법 대비 기간을 약 80% 단축시켰다. 차세대 NGS기술 기반 미생물 진단제품인 제넥스트(GeNext)도 세니젠의 주력 제품이다. 대량 시료 대상 미생물 다중 검출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NGS 패널 제품이다. NGS 기술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생산해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고속으로 분석함으로써 대규모 식품 유해균 진단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살균제품인 세니아이(Sani-I), 미생물 유전체 분석서비스 제네카(Geneka) 등을 개발했다. 세니젠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51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포함한 102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34건의 국책과제를 진행하는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세니젠은 SCI평가정보와 한국평가데이터를 통해 진행했던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평균기온 상승,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즉석 간편식품 시장 확대 등 식품안전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식품안전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세니젠 역시 전국적으로 영업력을 확보하기 위해 강원 지사를 비롯해 올해 초 익산과 부산에 각각 호남 지사와 영남 지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세니젠은 최근 태국 과학기자재 전문 유통사인 스마트사이언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HACCP 인증 및 미생물 검사 전문 업체인 쿄와메디컬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외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세니젠은 오는 11월 케이비제23호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올해 IPO 시장이 불확실했던 만큼 스팩 합병 상장이라는 안정적인 방법을 선택했다는 게 세니젠 측의 설명이다. 이번 상장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세니젠은 코스닥에 상장된 ‘식품안전 진단 1호 기업’이 될 전망이다. 상장 후 조달 자금은 식품안전관련 기술 고도화와 해외 거점 확보,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세니젠은 오랜 기간 식품안전 분야에 집중해온 만큼 이미 국내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추후 식품안전 분야에서 영역을 넓혀 건강기능성 식품, 화장품 산업 등 주변 산업군으로도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 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스팩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세니젠 CI 세니젠 CI. 세니젠

3571원 vs 1091원… 바이오로그, 새주인 디에스누림의 이상한 주식인수법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새 주인을 맞았다. 비상장사인 디에스누림(엣 누림디앤씨)이 그 주인공이다. 기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대주주였던 코스닥 상장사 이엔플러스는 지분을 모두 디에스누림에 매각했다. 디에스누림은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렇게 두번에 걸친 지분 확보 과정에서 디에스누림은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식 인수 가격을 3배 이상 다르게 매겨 금융투자업계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금성축산진흥→이엔플러스→디에스누림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바이로로그디바이스는 최대주주가 기존 이엔플러스에서 디에스누림으로 변경됐다.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서다. 이엔플러스는 보유 중이던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식 420만주(9.94%) 전량을 디에스누림에 매각했다. 1주당 가격은 3571.42원이며 총 150억원을 받았다.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 2015년 교보스팩3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업체다. 사병에는 ‘바이오’가 들어가지만 주 사업은 다른 분야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 사업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생산이다.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등에 법인을 두고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이엔플러스는 지난해 기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최대주주였던 금성축산진흥으로부터 주식을 양도받았었다. 당시 투입한 자금은 150억원이었지만 주가 하락으로 손상차손이 반영돼 최근까지 이엔플러스의 보고서에 기재된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장부가격은 95억원으로 내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지분 매각으로 손상차손을 모두 회복하게 된다. 투자로 얻은 수익은 없지만 손해를 입지 않고 엑시트를 한 셈이다.하지만 이 때문에 디에스누림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지분을 매입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상장사다보니 주주들의 반발은 없지만 훨씬 싼 가격으로도 지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가는 1000원선이다. 디에스누림이 치른 1주당 3571원의 가격대는 지난 2022년 초 이후 한 번도 도달해보지 못한 숫자다.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니 관련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해석해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다. 기업의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은 30%가량 가산하는 것이 보통이다. 디에스누림은 200% 수준의 높은 프리미엄을 치렀다.이게 끝이 아니다. 디에스누림은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비싸게 구주 사고 싸게 신주 발행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디에스누림을 대상으로 총 1525만9409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증자를 진행한다. 오는 11일이 납입일이다. 신주의 가격은 1091원으로 현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디에스누림은 이엔플러스에 치른 규모와 마찬가지인 150억원을 이번 신주 인수에 사용한다. 구주 인수에 150억원, 신주인수에 150억원씩 총 300억원을 들이면 디에스누림의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지분율은 24.38%까지 오를 예정이다.최대주주 지위를 이미 차지한 뒤에 또 대규모 자금을 들여 추가 지분 확보를 나서는 것을 두고 금융투자업계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이유는 가격이다. 기존 대주주의 지분 420만주와 새로 확보하는 신주1525만9409주의 가격이 150억원으로 같다. 물론 디에스누림이 유증만 참여할 수는 없다. 제3자 배정 유증을 진행하기로 한 것은 기존 대주주다. 이에 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과정을 먼저 밟은 셈이다. 하지만 3배가 넘는 1주당 가격 차이는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결국 인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디에스누림은 기존 대주주의 지분은 현금을 치렀지만 신주는 보유 중인 부동산을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누림디앤씨 시절 개발한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자이더스위트의 1층 상가 21개호를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 넘겨줄 예정이다. 부동산의 평가 금액은 140억원으로 신주 인수에 들어가는 현금은 10억원이다.부동산을 넘겨줘도 직접 보유에서 자회사를 통한 간접보유로 바뀌는 셈이다. 결국 이번 딜은 일종의 무자본 M&A 형식이 된다.◇금투업계 "주식장사 할 가능성 높아"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디에스누림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식을 대거 찍어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5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한도를 크게 늘렸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CB발행한도는 2000억원에서 5000억원 상향됐고, BW의 한도는 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금융투자업계는 또 향후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향후 사업이 크게 변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정관상 사업목적은 총 72개로 현재 18개만 영위 중이며 바이오와 관광, 카지노, 부동산개발, 화장품, 2차전지 등의 사업은 비영위 상태"라며 "대주주의 지분율은 적은데 개인 주주 비중은 높아 추가 정관 변경 없이 곧바로 신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khc@ekn.kr바이오로그디바이스 CI

신한투자증권, 일본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인한 일본에 대한 투자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ZERO’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의 계좌를 보유한 전체 고객 대상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연말까지 자동 적용된다. 또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뿐 아니라 엔화 환전 수수료 95% 우대 혜택도 자동 적용된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장은 "이번 이벤트가 일본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더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과 혜택을 드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90510340563672_1693877645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인한 일본에 대한 투자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ZERO’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삼일회계법인, 회계법인 최초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일회계법인이 회계법인으로서는 최초로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민간기업을 선정하여 격려하는 제도다. 산업별, 기업 규모별로 △고용 창출 실적 △노동시간 단축 및 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 △청년 고용 우수 △여성·장애인·고령자 배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삼일회계법인은 일자리 창출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 문화 활동을 인정받아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구성원에 대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인재육성, 보상체계 개편 및 청년과 여성,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없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꾸준히 실행해온 점 등이 인정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전담 팀을 구성해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그 일환으로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오늘의 삼일’을 자체 개발해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유연한 근무 환경 구축을 위해 유연근로시간제도, 모성보호를 위한 임신부 근로시간 단축제도 등을 적극 도입해 근무 환경을 개선해 왔다. 이외에도 직장어린이집인 ‘삼일어린이집’,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삼일행복나눔’을 설립하기도 했다.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고 과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등 경쟁력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삼일회계법인 으뜸기업 선정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왼쪽)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KB증권 ‘슈스깨비’ 최종우승자는 송파지점 ‘큐브 천재’ 직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사내 해외주식 전문가를 발굴하는 경연 프로그램 ‘2023 슈퍼스타 KB(슈스깨비)’에서 ‘큐브 천재’로 불리는 김진성 송파지점 주임(닉네임 ‘진또배기’)이 최종우승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슈스깨비’는 KB증권 프라임 클럽 정규 방송을 통해 KB증권 내 직원들이 해외주식과 관련된 본인만의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고객들의 실시간 투표로 최종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펼쳐진 해외주식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예선전을 거쳐 우선 선발된 8개팀 가운데 조순기 방어진지점 부장(닉네임 ‘아이언조’), 김진성 송파지점 주임(닉네임 ‘진또배기’), 권태우 WM상품부 과장(닉네임 ‘에어택시드라이버’) , 백두산 연수지점 차장(닉네임 ‘백두산’)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본선전에서는 ‘비만치료제 열풍, 뛰어들지 마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큐브 천재’ 김진성 주임이 총 417표를 받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 주임은 비만치료제 관련 주식의 급등으로 인해 소외된 혈당 측정기 관련 주식을 공략해보자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급등주만 좇는 매매 방식보다는 다른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역발상 매매 전략들이 소개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주임은 시상식에서 "훌륭한 직원들과 경연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주식에 대한 인사이트도 더욱 확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해외주식에 특화된 PB로 더욱 성장해 많은 고객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고 말했다. KB증권 프라임 클럽 정규 방송의 예선전 동시접속자 수는 이틀간 누적 6400명이 넘었고 총 유효투표 수(중복투표 가능)는 2249표를 기록했다. 본선전 동시접속자 수는 2879명, 총 유효투표 수는 1256표를 기록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이번 경연에 참여한 직원들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통해 프라임 클럽 방송을 시청한 고객들께서 해외주식 투자 인사이트를 많이 얻는 기회가 되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투자파트너로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임 클럽은 KB증권이 지난 2020년 4월 업계 최초로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한 회원제 자산관리 서비스다. 실시간 증권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투자정보 콘텐츠, 1대1 투자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giryeong@ekn.krKB증권 슈스깨비 KB증권이 사내 해외주식 전문가를 발굴하는 경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엔비디아·테슬라 등 인기 미국 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9월을 맞아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매주 다른 미국 주식 종목에 대해 수수료 혜택을 적용하는 이벤트로 이날 프리마켓부터 오는 29일 애프터마켓까지 매주 실적발표와 컨퍼런스 등이 예정된 인기 미국 주식들을 선정한다. 오는 8일까지는 미국 테크주 중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엔비디아 거래 시 매매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투자 주요 지표 중 하나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있는 9월 2주 차에는 기업 실적발표 등이 예정된 애플, 오라클, 어도비에 대해 매매 수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공표가 있는 3주 차에는 ‘ProShares UltraPro QQQ(TQQQ)’, ‘ProShares UltraPro Short QQQ(SQQQ)’를, 4주 차에는 코스트코 홀세일,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를 이벤트 종목으로 선정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카카오페이증권이 주별로 선정한 미국 주식 거래 시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단 매매 수수료는 없으나 기타거래세(SEC FEE 0.0008%)는 부과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매주 미국 시장에서 예정된 이벤트를 파악해 이를 투자 경험에 녹여내고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통해 투자장벽을 낮추고 사용자가 재미있게 주식 투자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이 9월 한 달간 인기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포스코홀딩스·LG화학 등 웃었는데…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0.84p(0.81%) 오른 2584.55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2p(0.13%) 오른 2566.93에 개장해 한때 약보합권으로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세를 굳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29억원을 순매수해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였다. 개인은 3892억원, 기관은 421억원을 순매도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POSCO홀딩스(5.3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SDI(2.35%), LG화학(2.81%), 포스코퓨처엠(2.32%)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0.28%)는 소폭 올랐으나 SK하이닉스(-0.67%)는 약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POSCO홀딩스 강세에 철강 및 금속(4.29%)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화학(2.07%)도 국제 유가 상승세에 정유주가 수혜를 입으며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0.84%), 보험(-0.28%), 서비스업(-0.20%)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8p(0.06%) 내린 919.1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p(0.18%) 내린 918.12로 출발해 장 초반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2억원, 기관은 35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52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5.77%)가 큰 폭 내려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와 함께 시총 순위도 한 계단 하락해 1위 자리를 에코프로비엠(-0.32%)에 다시 넘겨줬다. 포스코DX(12.36%)와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엘앤에프(1.44%), JYP Ent.(0.5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5762억원, 코스닥시장 12조 9874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2,580대로 올라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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