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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니젠, 코스닥 ‘식품안전 1호’ 노린다…오는 11월 스팩 합병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05 15:39

미생물 진단·살균 제품 공급업체
케이비제23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일본·태국 등 해외 시장 진출 추진

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

▲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스팩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식중독 등 식품안전 사고가 늘어나는 요즘 식품안전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식품안전의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식품안전 진단 1호 기업에 걸맞게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니젠은 2005년 설립된 식품안전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식품의 위해미생물을 진단하고 살균할 수 있는 제품과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규모 유전자 식품 전용 PCR 기술을 제품에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세니젠 CI

▲세니젠 CI. 세니젠

세니젠의 주력 제품인 제네릭스(Genelix)는 PCR 기술을 접목시킨 진단키트를 통해 식품 유해 미생물을 검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최대 4종의 미생물을 동시 진단할 수 있으며 분석 시간도 기존에 많이 사용된 배지법 대비 기간을 약 80% 단축시켰다.

차세대 NGS기술 기반 미생물 진단제품인 제넥스트(GeNext)도 세니젠의 주력 제품이다. 대량 시료 대상 미생물 다중 검출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NGS 패널 제품이다. NGS 기술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생산해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고속으로 분석함으로써 대규모 식품 유해균 진단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살균제품인 세니아이(Sani-I), 미생물 유전체 분석서비스 제네카(Geneka) 등을 개발했다.

세니젠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51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포함한 102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34건의 국책과제를 진행하는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세니젠은 SCI평가정보와 한국평가데이터를 통해 진행했던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평균기온 상승,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즉석 간편식품 시장 확대 등 식품안전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식품안전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세니젠 역시 전국적으로 영업력을 확보하기 위해 강원 지사를 비롯해 올해 초 익산과 부산에 각각 호남 지사와 영남 지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세니젠은 최근 태국 과학기자재 전문 유통사인 스마트사이언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HACCP 인증 및 미생물 검사 전문 업체인 쿄와메디컬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외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세니젠은 오는 11월 케이비제23호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올해 IPO 시장이 불확실했던 만큼 스팩 합병 상장이라는 안정적인 방법을 선택했다는 게 세니젠 측의 설명이다. 이번 상장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세니젠은 코스닥에 상장된 ‘식품안전 진단 1호 기업’이 될 전망이다. 상장 후 조달 자금은 식품안전관련 기술 고도화와 해외 거점 확보,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세니젠은 오랜 기간 식품안전 분야에 집중해온 만큼 이미 국내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추후 식품안전 분야에서 영역을 넓혀 건강기능성 식품, 화장품 산업 등 주변 산업군으로도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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