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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 4분기 적자 지속에 목표가 ‘하향’ [상상인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상상인증권이 9일 보고서를 통해 성일하이텍의 목표가를 1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백영진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 및 증설에 따른 비용 부담을 실적에 반영했다"며 "오는 2분기부터 생산능력 확대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적자는 9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전망이다. 전방 수요 둔화 우려로 리튬, 니켈, 코발트 가격이 작년 3분기 대비 하락세를 지속,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원자재 가격 하락은 이미 전방 수요 둔화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상태로,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주요 메탈 가격의 급락세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백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기 매력적"이라며 "충분히 저가 매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예탁원, ‘개정 자산유동화법’ 안착 지원…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금융감독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이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시장 안착을 위해 나섰다. 금감원과 예탁원은 8일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회사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2일부터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서 주관회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법에 따라 비등록 유동화증권에도 유동화증권의 발행내역 공개 및 위험보유 의무가 적용된다. 주관회사는 업무수탁인 등으로 하여금 유동화증권의 발행내역을 예탁원에 명확히 입력해야한다. 또 유동화구조 설계 시에 위험보유 의무 규제 적용 대상 여부를 확인하여 자산보유자 등에게 안내해야한다. 이에 이번 간담회에서 예탁원은 개정 법령을 반영해 확대 개편한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의 주요 변경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시스템의 구조 및 발행인 등의 변화된 업무 프로세스도 소개했다. 금감원은 개정 자산유동화법의 주요 내용을 담은 ‘자산유동화 실무안내’ 개정본도 발간했다. 금감원은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개월간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대상으로 새 규제 이행상황도 점검해 미비점을 신속 보완 및 정정할 수 있도록 예탁원 시스템을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yhn7704@ekn.krㅇㅇ 자료제공=한국에탁결제원

맥못추는 LG그룹株 담는 개미, 기다리면 오를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1년 간 부진을 면치 못하는 LG그룹주를 사들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그룹 주요 상장계열사들은 올해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경기 침체 등으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뚜렷한 반등 전환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그룹주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년 간 10.56% 하락했다. 이 기간 개인은 7008억원어치의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666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한 달간 155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주가는 한 달 새 3.60%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1년 새 56.98%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개인은 LG생활건강 주식 609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640억원을 순매도했다. LG화학 주가도 지난 1년 간 23.16% 하락했다. 이 기간 개인은 1조96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조2634억원을 순매도했다.LG이노텍은 1년 간 18.01% 하락했다. 이 기간 개인은 98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11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 밖에 지난 1년 새 LG이노텍과 LG전자, LG, LG디스플레이도 2.42%, 2.57%, 5.58%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폭(9.29%)을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LG그룹주에 대해 단기 실적 성장과 주가 반등은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LG그룹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실적과 주가가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투심을 위축시키는 이유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성장률은 올해 대비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탈 값을 반영한 올해 평균 판매가격 하락률이 10% 초반일 것으로 추정돼 매출액 성장률은 부진할 것"이라면서 "올해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관측했다. LG화학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급둔화로 양극재 판가가 떨어졌다. 이는 올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마진율 개선이 힘든 상태다. LG생활건강은 중국 경기 침체와 화장품 경쟁력 저하로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단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LG생활건강이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8억원 발생,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섰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과 음료는 탄탄한 브랜드력으로 안정적 성장 이어질 것이나 화장품의 경우 성장을 위한 투자로 변동성 지속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그 투자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LG그룹주는 금리 인하 등 대외 여건이 바뀐다면 민감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그룹 계열사의 현재 주가는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며 "오히려 실적 눈높이가 낮은 현 상황에서 2분기 이후 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투심이 개선될 경우 주가 반등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yhn7704@ekn.kr개인투자자들이 1년 간 부진을 면치 못하는 LG그룹주를 사들이고 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S 품에 안길 이베스트證, 사업구조 변화는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 편입을 계기로 반등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이 힘을 쓰지 못해 올해 기업공개(IPO) 분야로 발을 넓히리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연말 인사·조직개편 당시 전통 투자금융(IB) 강화를 위한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 개최될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승인될 경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는 LG네트웍스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사모펀드 소유 증권사였던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 소속 자회사로 편입되는 것이다.이에 업계에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IB 부문에서 IPO 등 전통 IB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년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된 성장 동력이었던 부동산 PF 관련 실적이 작년 시장 침체로 큰 부진을 겪었고, 올해도 관련 리스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누적 영업익은 300억원으로 작년 동기(602억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오랜만에 IPO 시장에 고개를 내민 것도 LS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한 요인이 됐다. 지난달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의 IPO 과정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인수사로 참여해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IPO에 참여한 것은 지난 2020년 8월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이후 처음으로, 3년 이상 IPO 관련 실적이 존재하지 않았다.LS머트리얼즈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LS그룹 내 자회사 IPO 수요가 늘었다는 점도 주목된다. 연내 LS이링크가 상장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며, LS전선, LSMnM, SEABL 등 계열사들도 IPO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단 연말 인사 및 조직개편 시즌 동안 이베스트투자증권 내 IB 조직에 그리 큰 변화점이 보이지 않아 IPO 부문에 대한 큰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연말 IB 사업부 내 7개 본부 중 부동산투자개발본부를 해체한 것 외에 IB조직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인사도 달라진 점이 없었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도 올해 신년사에서 내부통제 강화와 리스크 관리 만을 강조할 뿐, 새로운 사업에 대한 특별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았다.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의 IB사업부 대표직을 맡고 있는 봉원석 부사장도 IPO 등 전통 IB사업보다 부동산금융에 특화된 인사다. 봉 부사장은 LG투자증권 부동산금융팀장 및 미래에셋대우 IB2부문 대표를 역임한 경력이 있는데, 미래에셋의 IB2부문은 부동산금융 사업을 주로 담당한다.이에 대해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LS그룹 편입과 관계없이 수 년 전부터 전통 IB 부문을 강화하려고 노력 중이며, IB사업부 산하 IB본부에 관련 팀이 존재한다"며 "현재로썬 IPO 주관이나 인수에 참여한 곳이 없고, 관련 딜을 따내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suc@ekn.kr이베스트투자증권 사옥

‘지뢰일까 돈방석일까’ 현물 ETF 승인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 널뛰기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널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번 주 중 비트코인 현물 상장자수펀드(ETF) 승인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 만큼, 승인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ETF가 승인 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오는 4월에 있을 반감기가 더해지면서 급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대로 승인이 실패할 경우 4800만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코인당 전 거래일 대비 1.06% 하락한 5738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초 급등하며 지난 1월 2일 11시 15분경 6013만원을 기록하며 6000만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3일 이후 가격은 급락하며 5500만원대까지 밀렸다. 하지만 지난 5일 5800만원을 다시 돌파하는 등 강세를 유지해 오다 현재 5700만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까지만 해도 4600만원 수준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12월 들어 5000만원을 돌파하며 1월 초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는 흐름을 보이는 이유가 승인 여부에 대한 긍정론과 부정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서다.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실패할 확률이 10%에서 5%로 떨어졌다"며 "잠재적 실패 사유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SEC가 1월 10일 수요일 이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종 ETF 출시의 경우 특정 자산운용사에 특혜를 주지 않기 위해 여러 ETF를 동시에 승인할 것으로 보이며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도 빠르면 이번 주 중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지난 5일 비트와이즈가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설문에 따르면 금융 자문가(Financial Advisor) 437명을 대상으로 연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9%만이 올해 승인될 것이라고 답했다. 블룸버그의 95%와 큰 차이를 보인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심사 마감일은 오는 10일(현지시간)이다. 이날 아크 21쉐어즈의 ETF(ARK 21 Shares Bitcoin ETF, ARKB)를 시작으로 24일까지 ETF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ETF 승인 여부가 뜨거운 감자가 된 가운데 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세가 예상된다.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인 매트릭스포트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 약 3만6000~3만8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3만6000달러는 한화 기준 4800만원 수준이다. 현재가격 대비 15% 이상 빠진 수준이다. 반대로 ETF 승인이 이뤄질 경우 자산운용사들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과 더불어 올해 4월 22일로 예정돼 있는 반감기가 더해지면서 급등세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화폐 금융서비스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4월까지 8300만원(6만3000달러)를, 연말까지는 1억6463만원(12만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미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고문인 가버 거백스는 "금 ETF가 출시된 이후 금 시가총액이 2조달러에서 10조달러까지 불어났듯이 비트코인 ETF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홍성욱 연구원은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돼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마케팅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미국 재정 이슈와 이어지는 부채한도 협상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미국 정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는 점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상승을 점쳤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초반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영향이 더 크겠지만 갈수록 기관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고객의 인식 변화가 서서히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paperkiller@ekn.kr사진=픽사베이 제공

KB증권, 맞춤 투자 정보 제공하는 ‘스톡 GPT’ 서비스 임직원 선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마블(M-able) 미니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스톡(Stock) GPT’ 서비스를 대고객 서비스에 앞서 임직원 대상으로 먼저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오픈한 스톡 GPT 서비스는 챗GPT 기술을 활용해 주식 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개인 눈높이에 맞춘 실시간 투자 조언을 질의응답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스톡 GPT 서비스의 주요 기능 첫 번째는 ‘시장 트렌드 파악’이다. 현재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를 움직이는 중요한 이슈, 최신 경제 트렌드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해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식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테마나 업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기능은 트렌드를 파악한 뒤 실제 투자 종목으로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알려주는 ‘종목 발굴’이다. 예를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과 관련된 업종은? 온디바이스 AI 업종 내 상승 종목은?’ 등 간단한 질문을 통해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세 번째는 ‘종목 이슈 검색’ 기능으로 특정 기업 및 종목의 주요 이슈, 급등 원인 등을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검색해 요약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에 맞는 질문 예시를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가 기능을 탑재했으며 답변에 대한 근거 자료를 함께 제공해 이용자들의 신뢰를 높였다. 또한 스톡 GPT를 통해 얻은 투자 조언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뉴스, 테마, 종목 바로가기’ 기능을 지원한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스톡 GPT는 빠르게 변화하는 증시 상황 속에서 실시간 투자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AI 대화형 서비스"라며 "지속적으로 AI활용 서비스를 개발해 양질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나아가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전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향후 스톡 GPT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올해 1분기 내에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giryeong@ekn.krKB증권 스톡GPT KB증권이 생성형 AI 기반 맞춤 투자 정보를 알려주는 ‘스톡(Stock) GPT’ 서비스 임직원 선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

[부동산PF 시한폭탄] 증권사 브릿지론 공포…한투 익스포저 비율 24%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증권업계 1위’ 한국투자증권에 브릿지론 ‘위험 경보’가 울렸다. 브릿지론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직접적인 단초가 됐던 대출이다. 일부 신평사는 "올해는 브릿지론이 현실화되는 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은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국내 도급순위 16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증권사에도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대출, 신용보강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태영건설 위험에 노출됐고,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증권사의 익스포저 규모는 1조1000억원 수준이다. 태영건설과 관련한 증권사의 익스포저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김예일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익스포저를 보유한 증권사는 대체로 대형증권사로, 자기 자본 대비 부담은 대부분 2%~5% 내외로 미미한 편"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은 태영건설 하나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건설업 산업 전망에 대해 ‘운전자본관리와 자금조달, 건설사 생존능력의 바로미터’라며 자금 조달 여부가 건설사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부동산 PF가 경제의 뇌관처럼 자리 잡다 보니 사업장에 자금을 조달하는 증권업, 부동산신탁, 캐피털, 저축은행 등의 업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관련 부실이 본격화돼 증권사 인수합병(M&A) 시장이 열릴 것이란 의견까지 나오는 중이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상무는 "부동산 PF 잠재부실이 현실화되면서 실적이 악화되는 회사가 매물로 나와 금융업권의 M&A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증권사 우발부채, 메리츠가 최다이지만, 브릿지론 우려는 ‘한투’증권사의 우발부채 지표는 증권사의 자산건전성을 파악하는 용도로 자주 사용된다. 증권사는 중개, 자산관리 서비스 수익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낸다. 투자는 위험이 뒤따르기에 잠재적인 위험을 나타내는 우발채무가 투자 자산의 건전성 정도를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되는 것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자기 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이 60%를 웃도는 증권사는 총 9개사다. 초대형 증권사 중에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대형사는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그리고 중소형 사는 유진투자증권이 자기 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이 60%를 상회한다. 초대형사에서는 메리츠증권이, 대형사에서는 대신증권이 우발부채 비율이 가장 높다. 다만 양 사는 우발부채의 절대적인 규모는 크지만 가장 위험하다는 브릿지론을 많이 취급하지는 않았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동산 익스포저 2조1000억원 중 브릿지론 비율이 6%로 나신평은 높지 않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도 사정은 비슷하다. 양 사는 부동산 금융을 많이 취급하다 보니 우발부채의 절대 규모는 크지만 브릿지론은 상대적으로 적게 취급하는 방식으로 PF 위험을 관리했다. 브릿지론은 토지 매입을 위한 계약금 대출과 잔금 납부를 위한 대출로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 중 가장 위험한 대출로 꼽힌다. 올해 브릿지론 관련 대출 문제가 실제로 터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온다. 이 상무는 "지난해에는 브릿지론의 문제를 만기 연장 등으로 이연 시켰으나 올해는 지난해와 같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금리가 장기화될 경우 브릿지론 중 30~50%는 최종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정부의 스탠스 역시 악성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 점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사정은 다르다. 한신평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말 기준 부동산 익스포저 중 브릿지론 규모는 약 9400억원으로 전체 부동산 익스포져(3조9000억원) 중 브릿지론 비율이 24%에 달한다. 대신증권의 4배 수준이다. 이예리 나신평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부동산 익스포저 관련 양적부담은 자기 자본 대비 높지 않으나, 계약금대출을 비롯한 브릿지론 등 사업초기단계 비중이 높아 부동산 경기둔화에 따른 관련자산의 건전성 저하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한국투자증권은 충당금 적립으로 선제 대비 중이다. 지난해말 기준 1561억원이던 충당금은 올 3분기 말 3103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렸다. 위험 발생을 대비해 미리 비용화 시켜 재무제표에 반영한 것이다. 그 이외에 브릿지론 위험이 있는 증권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하이투자는 우발채무/자기 자본을 2020년 말 130%에서 올 3분기 말 80% 수준으로 줄였으나 위험 시그널은 여전하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11월 신용등급전망이 하향되기도 했다. 정효섭 한기평 연구원은 "PF 익스포저의 질적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한국투자증권.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60% 넘는 증권사.

[부동산PF 시한폭탄] ‘제2의 태영’ 부인에도… 건설사 자금경색 리스크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태영건설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신청 이후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다른 건설사도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확산될 수 있다며 경고에 나섰다.△ 증권업계 "투심 냉각에 건설사 자금 융통 경색 우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동부건설과 신세계건설을 취약 건설사로 거론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583억원인 데 반해 단기차입금 규모가 4189억원에 달한다. 부채비율도 206.3%로 높다. 인천 검단신도시(2115억원), 영종하늘도시 주상복합(4011억원) 등 대규모 자체사업을 중심으로 용지대금 부담이 지난 2021년부터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1006억원의 자금이 투입됐으며 올해 말까지 1457억원의 토지대금 납부가 예정돼 있다.신세계건설의 경우 현금성자산이 1468억원에 단기차입금이 1700억원 규모로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만기가 대부분 3개월 이내에 몰려 있고 순차입금 규모는 2000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 2022년 말 265%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470%로 증가했다. 특히 미분양이 몰려있는 대구 사업장이 많다는 점이 재무부담 요소로 꼽힌다. 신세계건설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총 6291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분양률이 20%대에 그치는 대구 수성4가 빌리브 헤리티지, 대구 칠성동 빌리브 루센트, 대구 달서구 빌리브 라디체 등의 도급액은 총 3300억원이다.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이 맞물려 중소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단기 유동성 자금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태영건설 사태로 건설사들의 단기 자금 융통이 경색될 수 있고 PF ABCP, ABSTB 등 단기사채들의 차환 발행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롯데건설에 대해서 우려하는 의견도 나왔다.하나증권은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도래하는 롯데건설의 미착공 PF 규모가 3조2000억원이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미착공 PF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보유 현금은 2조3000억원 수준인데 1년 내 도래하는 차입금은 2조1000억원이기 때문에 올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PF 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건설사들 적극 해명…"제2의 태영건설 아냐"태영건설에 이어 PF 부실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된 건설사들은 적극 해명에 나섰다.가장 먼저 해명에 나선 롯데건설은 PF우발 채무 해소방안을 마련했으며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선을 그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현금성 자산을 2조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1조8000억원은 대부분 연장협의가 완료됐고 올해도 1조6000억원의 우발채무를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지방 사업장의 경우에도 부산 해운대 센텀 등 도심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이기 때문에 분양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PF 3조2000억원 가운데 2조4000억원은 이달 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할 계획이다. 나머지 8000억원은 올해 1분기 내 본PF 전환 등으로 PF우발채무를 해소한다는 예정이다.동부건설 역시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감소한 것은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만기가 도래한 높은 금리의 채무증권 상환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순 차입금 4800억원 중 약 3500억원은 LH 공공택지 매입을 위한 토지분양대금 반환채권 담보대출로 사실상 국가 등급의 신용도를 가진 채권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없다"며 "지난해 4분기에 약 220억원을 상환해 차입금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신세계건설도 신세계영랑호리조트의 흡수합병으로 자본을 늘려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재무구조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PF 리스크 우려에 선을 그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신세계건설 자체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우량사업 발굴을 통해 업황에 대응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회사 자금 상황 등 고려해 적절하게 상황에 맞춰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설업 유동성 위험 확산 가능성 배제 못해건설사들이 ‘제2의 태영건설’ 가능성에 적극 반박하고 있지만 올해 건설업 전망 자체가 우호적이지 않아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험 부담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신용등급을 보유한 건설사 중 PF보증이 있는 16개사의 PF 보증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8조3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16조1000억원에서 지난 2021년 21조9000억원, 지난 2022년 26조1000억원보다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한신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투자심리 냉각으로 PF 차환 리스크가 커지는 건설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압박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본격적인 경기 반등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상위권 건설사로 유동성 위험이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지난해 12월 건설경기실사가 75.5로 여전히 70선 중반을 벗어나지 못했고 공사대수금(76.7)과 자금조달 BSI(67.4) 역시 최근 10년 이내 가장 좋지 않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건산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건설경기는 자금조달 및 공사대수금 등 상황이 더욱 악화돼 불안정하다"며 "1월 건설경기 전망치도 연초 공사 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71.5로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태영건설에 이어 다른 건설사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대구 동구 동대구역 앞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지난해 3분기 기준 주요 건설사 유동성 현황. 하이투자증권건설사 합산 PF보증 규모. 한국신용평가

아이엠, 글로벌 시장 5G 투명 안테나 공급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아이엠이 자회사인 아이엠첨단소재가 이달부터 글로벌 M사향 5G투명 안테나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엠첨단소재는 지난해 3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아이엠의 5G 투명 안테나는 투명한 기판 소재에 전극 패턴을 형성해 모듈화한 제품이다. 기존의 투박한 금속 형태의 안테나와 달리 필름 형태의 안테나로 투명하고 유연하며 가벼운 특성을 지녔다. 이에 따라 건물의 외창이나 자동차의 유리 등에도 미관을 해치지 않고 설치 가능하며 다량 설치에도 유리하다. 또 △5G 네트워크 품질 향상 △높은 전력 용량 △높은 신호율 △경량화 등의 장점을 지닌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적용 분야는 통신용 안테나, 블루투스 안테나, 라디오, NFC, 자동차, 특수차량, 항공기, 기차, 건물의 시창, 태양광 패널 등에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적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업계에 따르면 5G 투명 필름 안테나 시장은 연평균 18.51% 성장해 2030년 19억5193만달러(약 2조53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최근 전자 기업들이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 공략에 나선만큼 관련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아이엠_CI

이베스트투자증권, 싱 API 파이썬 샘플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5일부터 싱(xing) API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이썬 언어로 된 샘플 자료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싱 API는 사용자가 직접 개발한 트레이딩 프로그램을 동사 서버와 연결해 실제 매매가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연결 프로그램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세, 잔고, 매매 등의 데이터를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으로 구현한 샘플 자료와 활용법을 함께 제공했다. 시세수신, 매매주문, 실시간 잔고, 체결?미체결, 종목검색 서비스 등을 파이썬 언어로 구현할 수 있어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샘플 자료와 활용법 다운로드 등 자세한 내용은 이베스트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고객들의 개발 편의와 성공 투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재 당사 생애 최초 신규계좌 개설 시 최대 4만원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고 오는 9일부터는 OPEN API로 거래 시 최대 30만원의 혜택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uc@ekn.krclip20240108133044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5일부터 싱(xing) API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이썬 언어로 된 샘플 자료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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