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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행착오 계속된 신사업…본업에 충실해야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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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CI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건강기능식품과 반려동물 사료사업 등 SPC삼립이 그동안 진행한 신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호실적이 이어진 본업의 사업성을 신사업이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SPC삼립은 지난 5년 동안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확장성에 집중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시행 착오가 발생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역시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피어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점도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기존보다 12% 하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된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SPC삼립은 최근 몇 년간 건강기능식품과 반려동물 사료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또 피그인더가든(외식), 그릭슈바인(육가공) 등의 푸드사업도 전개했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제빵(Bakery)은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3% 증가하고, 원가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이 4% 증가할 것"이라며 "반면 푸드(Food)는 원가 부담과 판촉비 투입에 휴게소 부진까지 겹치며 영업이익은 8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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