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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 美원유에너지기업 ETF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원유 및 가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은 글로벌 대표 산유국이자 천연가스 수출국인 미국의 원유·가스기업에 투자한다. 미국 상장 기업 중 에너지 섹터에 속한 기업 110여개로 구성된 ‘MSCI US IMI Energy 25/50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원유 선물이 아닌 미국 에너지기업에 투자해 유가 상승의 수혜를 추구하면서 합성형이 아닌 실물형으로 운용되는 ETF가 국내에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물이 아닌 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선물 투자에 따르는 롤오버 비용 없이 유가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다. 합성형 상품은 증권사와의 스왑 거래로 기초지수 수익률을 복제하므로 포트폴리오에 배당이 발생하지 않지만, 기초지수 구성종목을 직접 편입하는 실물형 상품은 편입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원유·가스 탐사 및 시추, 생산(업스트림·Upstream)과 원유 정제 및 석유·가스 판매(다운스트림·Downstream) 모두를 하는 종합 석유가스기업 비중이 38%, 업스트림 기업 비중이 29%다. 종목 별로는 엑손모빌(21.5%), 쉐브론(14.5%), 코노코필립스(7.4%) 등의 비중이 높다(비중은 모두 지난해 말 기초지수 기준). 이런 기업들은 유가와 밀접한 사업을 하는 만큼 유가 상승 국면에서 실적과 배당,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나타낸다. 에너지 기업은 대표적인 고배당주이기도 하다.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의 총보수는 연 0.29%다. 환헷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으로, 원달러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최근 국제유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 등이 유가 상승 및 하락 요인으로 각기 작용하는 가운데 수급에 따라 가격이 등락하는 상황이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원유·가스 관련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유가 방향성 전망에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분들께 좋은 상품이 될 것이고, 국제유가가 구조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에는 에너지기업 주가 상승 및 배당 확대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40111_이미지_ㅇㅇㅇ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원유 및 가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제공=키움투자자산운용

“빠져도 믿는다" 8만전자 고지 향하는 개미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이 이어질 예정인 만큼 주가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 1조3012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기관이 9402억원, 외국인이 3898억원을 순매도 한 것과 대조된 모습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 7만8500원에서 7만3200원으로 6.75%(-5300원)가 빠졌다.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부진한 4분기 실적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연결기준으로 작년 4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7조원, 2조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1%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35.03%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4분기 예상 매출액으로 70조3000억원을,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또한 오너가의 대규모 블록딜 소식이 알려진 점도 주가 하락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보유중인 삼성전자 보통주 총 2982만9183주(약 0.5%)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2% 할인된 7만2717원에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하며 이익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6.66% 상향했고, 하이투자증권은 8만3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BNK투자증권은 8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올렸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유통재고가 감소하는 추세 가운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On-device AI) 적용 갤럭시 S24 출시 효과 등을 기대해볼 만하다"며 "연중 D램(RAM) 가격의 인상, 고대역폭메모리(HBM3/3E)에 따른 실적과 모멘텀 개선이 기대된다. 글로벌 메모리 칩메이커 중에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이는 비메모리와 생활가전의 부진 때문"이라며 "그동안 투자 포인트로 제시해왔던 메모리 부문의 업황 및 실적 턴어라운드는 예상대로 진행 중인 만큼, 부진한 실적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이 들려오자 투자자들은 국내에서의 비트코인 ETF 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단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관련 법·규제, 금융당국의 태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당장 현물 ETF 상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선물 ETF 출시가 허용될 가능성은 비교적 높아, 이 상품에서 운용사들의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확대 기대감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다. 해당 ETF 상품 11종은 현지시간 11일부터 즉시 거래가 가능할 예정이다.이미 비트코인 ETF 승인이 공식화되기 전부터 상장을 확신한 시장에서는 큰 시세 변동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주 들어 지난 8일까지 약 6% 상승한 비트코인 시세는 미 SEC의 상장 승인 발표 이후로도 6000만원대 초반 시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그러나 상장이 이뤄지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기관 자금이 몰려들기 시작할 경우 단기 반등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됐고, 5월 이후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을 감안하면 연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상장 초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실수요가 저조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결국 ETF의 출현 자체가 헤지펀드, 연기금, 독립투자자문사 등 제도권 대규모 자본 유입 기회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는 분위기다. 특히 오는 5월에는 시총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이에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로 불리는 종목들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빗썸의 운영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위지트의 주가가 나란히 상한가를 쳤으며, 티사이언티픽도 20% 이상 급등했다.◇ 국산 비트코인 현물 ETF "시기상조"투자자들은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자산운용업계에서는 단기간 내에는 국산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대세다. 당장 자본시장법·세법 등의 개정이 이뤄져야 하는 데다가, 거래소를 비롯한 금융당국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제한되고 있어, 이 규제가 풀리기 전까지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금융투자상품이 나타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가격 상·하한선을 도입해야만 당국을 설득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의견도 나온다.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주요 ETF 운용사들도 관련 상품 준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내기 꺼리는 모습이다. 그나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북미 법인 글로벌엑스(Global X)가 현지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미칠 여파가 크기 때문에 사전에 당국에서 신호를 주기 전까지는 쉽사리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당국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ETF 운용사들을 상대로 충분한 수요 조사를 거친 후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상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물 ETF’ 출시 가능성이 더 높아단 비트코인 현물보다는 선물에 투자하는 ETF 등장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진다. 미국 현지에서도 다양한 선물 ETF가 나왔던 만큼, 국내 가상자산 관련 ETF 경쟁의 시작은 선물 ETF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만큼 실제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적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에서도 홍콩법인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출시한 경험이 존재한다.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비트코인이 하나의 위험 자산,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며 "변동 폭을 보면서 비트코인 ETF가 투자자산으로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고, 안정성이 있는지 시험할 시기가 됐다"고 언급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김성훈 한화투자증권 ETF 본부장은 "국내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언제 나올지에 대해서는 제도의 확립, 규정 개선, 기관 간 합의 등이 필요하다"며 "단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ETF 시장의 성장성이 확대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미국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비만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만큼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역시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 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13.09% 상승했다. 지난해 2800~2900선에 머물렀던 지수는 이달 초 3300선을 찍은 이후 이날까지 31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지수가 1년 중 최고 수준인 3317.25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날 제약·바이오 종목 가운데 엔솔바이오사이언스(11.51%), 삼성바이오로직스(0.67%), 유한양행(0.77%), 에이비엘바이오(0.21%)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이 급증한 데는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초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케어 행사로 올해는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600여개 글로벌 제약사가 모여 연구 성과와 기술 협력·이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한미약품·유한양행·K바이오팜 등이 참가했다.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비만치료제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전 세계 비만 인구 증가로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2년 24억달러(약 3조원)였던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540억달러(약 7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JP모건 리서치도 당뇨병과 비만 증가에 따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1000억달러(약 131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이러한 전망에 비만치료제 분야를 다루는 국내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대거 참가하면서 비만치료제 관련 기술 협력 등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됐고 비만치료제 관련주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대표적인 기업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종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이에 따라 오는 2027년 1분기 내 비만치료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한미약품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비만치료제를 출시하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세션 발표를 하게 된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등도 관심이 높다. 이들 기업은 각사의 사업 성과와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발표를 통해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혁신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2029년까지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연매출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외국인들의 4거래일 연속 매수세에 SK바이오팜 주가는 한 달 전보다 7.4% 상승했다.이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대신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유한양행에 대해서도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목표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한국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8% 높은 44만원으로 높였고 하나증권도 기존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10% 상향했다.giryeong@ekn.kr미국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영향으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가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픽사베이KRX헬스케어의 최근 1개월 지수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반등 전망 쏟아지는데…올 들어 개인·외인이 사들인 종목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 들어 조정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매수세를 올리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금리인하와 소비회복 전망에 긍정적인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현황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인·외인의 선택, 삼성전자·KB금융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0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7232억원)이다. 뒤를 이어 삼성SDI(3351억원), SK하이닉스(3312억원), 두산로보틱스(2106억원), POSCO홀딩스(2106억원), 현대차(1430억원), 기아(1145억원), SK이노베이션(886억원), LG에너지솔루션(647억원), 포스코퓨처엠(654억원) 순이다.개인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각각 6.99%, 10.39%, 3.39% 하락했다. 같은 기간 두산로보틱스(-12.96%), POSCO홀딩스(-7.37%), 현대차(-6.03%), 기아(-7.61%), SK이노베이션(-8.80%), LG에너지솔루션(-2.46%), 포스코퓨처엠(-10.42%)도 하락했다.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전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78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KB금융(1941억원)이다. 뒤를 이어 에코프로머티(1398억원), NAVER(1180억원), KT&G(704억원), 삼성전자(678억원), 셀트리온(649억원), HD현대일렉트릭(510억원), 한진칼(446억원), LG디스플레이(435억원), 카카오(406억원) 순이다.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 KB금융과 삼성전자, 셀트리온를 제외하고는 전부 상승세다. 에코프로머티와 NAVER, KT&G은 각각 12.50%, 4.24%, 4.73% 올랐다. HD현대일렉트릭, 한진칼, LG디스플레이, 카카오는 각각 11.18%, 13.47%, 3.43%, 12.20% 상승했다. 반면, KB금융과 삼성전자, 셀트리온은 연초 이후 각각 2.82%, 6.99%, 4.79% 하락했다.◇ 개인·외인 순매수 종목 반등 전망 우세개인과 외국인은 올해 대외 악재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 전망이 나오고 있는 반도체와 항공, 로봇, 빅테크 종목을 주로 사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추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스피 기업의 현재 이익률 수준을 고려하면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를 견인할 주체는 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조정을 겪으면서 3% 이상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이라며 "올해 코스피 기업 실적도 대부분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반납한 상승폭을 회복 후 추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외국인 지분율 장기 평균을 고려했을 때 추가 순매수 가능 여력은 큰 상황인데, IT 등 초대형주 위주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이 부양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르면 상반기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도 반등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와 중국의 적극적인 통화 정책 활용은 코스피 이익 모멘텀을 최소한 둔화되지는 않게 해 줄 것"이라며 "중국 정책 변화 가능성에 수긍한다면 반도체, 기계, IT하드웨어, 화학, 철강, 조선, 화장품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yhn7704@ekn.kr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올해 들어 매수세를 올리고 있다. 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가상 화폐 갤럭시아(GXA)가 빗썸에서 지원 종료된다. 주식으로 비유하면 상장폐지되는 셈이다. 갤럭시아는 효성그룹 계열 코스닥 상장법인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자회사를 통해 운영 중인 코인이다.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건의 여파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유통량 논란까지 확인되면서 대기업을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빗썸, 갤럭시아(GXA) 지원 종료 예고11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갤럭시아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갤럭시아의 해킹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갤럭시아 측이 제출한 소명자료와 후속 대처로는 투자유의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할 수 없다는 게 빗썸 측의 설명이다.지난해 11월 17일 운영대행사인 갤럭시아메타버스가 보유 중이던 갤럭시아 지갑 일부에서 무단 출금이 발생했다. 무단으로 출금된 규모는 토큰 3억8000만여개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갤럭시아머니트리의 100% 자회사로 갤럭시아의 운영을 맡고 있다.해킹이 발생하자 5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소속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 닥사(DAXA)는 갤럭시아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갤럭시아의 해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갤럭시아 측이 밝힌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 간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앞서 갤럭시아 측이 공지한 유통량은 약 25억6000만개였지만, 실제 유통량은 약30억6000만개로 5억개 가량 차이가 났다. 해킹당한 물량 3억8000만개를 감안하더라도, 1억2000만여개가 공지 없이 추가 유통됐다는 얘기다. ◇ 해킹 이슈에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도 ‘삐끗’결국 닥사 소속 거래소 중 빗썸은 갤럭시아의 지원을 종료하고, 고팍스는 거래는 지원하지만 투자 경고 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해킹 보다는 거래량의 불일치가 더 큰 문제였다는 후문이다.결국 11일 빗썸과 고팍스 양측 모두에서 갤럭시아의 시세는 3원대로 급락했다. 빗썸의 지원 종료 공지 전 가격은 7원대였다. 지난해 해킹 사건 이후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주가도 잠시 주춤했다. 7000원대에 달했던 주가가 6000원초반까지 내려간 것이다.하지만 호재가 악재를 덮었다. 증권가에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에 대한 테마가 형성되면서 갤럭시아머니트리도 이에 편승했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초에는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주가는 한때 1만4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주가는 횡보를 보여주다가 이번 빗썸의 지원 종료로 10일 증시에서 20% 넘게 폭락한 뒤 11일에는 8% 이상 회복하는 중이다.한편 그동안 해킹 사건을 두고 갤럭시아머니트리 측은 해당 이슈가 자기들이 아니라 갤럭시아메타버스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두 회사는 100% 모자관계로 사무실도 함께 쓰고 있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아그룹의 사업들은 수익보다는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곳들로 대부분 고평가된 상황"이라며 "가상 화폐 ‘갤럭시아’는 갤럭시아 그룹의 핵심 모멘텀 중 하나였는데 거래소에서 지원이 종료되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khc@ekn.kr효성 CI

미래에셋운용 Horizons ETFs, 운용자산 300억 캐나다 달러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인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 운용자산(AUM)이 300억 캐나다달러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Horizons ETFs는 201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30억 캐나다달러(22억 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약 9배 성장했다. 10일 기준 305억 캐나다 달러(228억 달러)로 한화 약 30조원이다. 상품 수도 70개에서 121개로 증가했다. 캐나다는 미국과 유럽에 이은 글로벌 주요 ETF 시장이다. ETFGI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캐나다 ETF 시장 규모는 약 4010억 캐나다달러(2960억 달러)로 1100여개의 상품이 상장됐다. 특히 미국 등 주요 시장 가운데 상품과 펀드 구조 관련 규제가 비교적 유연해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시도하는 혁신적인 시장이다. Horizons ETFs는 운용자산 기준 캐나다 ETF 4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캐나다 ETF 시장은 주요 은행의 계열 운용사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4월에는 캐나다 자산운용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금융전문가인 로히트 메타(ROHIT MEHTA) CEO가 새로 부임하며 더욱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운용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2022년말 228억 캐나다달러에서 2023년말 305억 캐나다달러로 급증했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캐나다에서도 채권 및 금리형 ETF가 높은 관심을 받았고, 지난 한 해 동안 ‘Horizons CDN Select Universe Bond’와 ‘Horizons High Interest Savings’ 등 채권 및 예금금리형 ETF에 55억 캐나다달러 이상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운용자산 300억 캐나다달러 돌파를 기념해 Horizons ETFs는 전 임직원이 모여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성금과 함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Horizons ETFs는 캐나다 시장을 선도하는 ETF 운용사로서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패시브, 레버리지 및 인버스, 인컴형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시장이자 높은 성장성을 갖춘 캐나다 ETF 시장에서 현지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경쟁력있는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Horizons ETFs 운용자산 300억 캐나다달러 돌파 이미지 캐나다 현지 거래소에 게재된 Horizons ETFs 운용자산 300억 캐나다달러 돌파 기념 이미지.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마스턴투자운용,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 세미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새해를 맞아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 관련 사내 세미나를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마스턴투자운용 회의실에 진행됐으며 부동산 자산운용업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갖는 의미와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 중요성이 논의됐다. 연사로 나선 송우진 마스턴투자운용 ESG LAB 연구위원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을 때 기대되는 오피스 임대료 상승과 같은 그린 프리미엄에 대해 설명했다. 또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의 이점으로 △펀드 설정 용이성 △차입 조달 코스트 인하 △매각 용이성 △임대료 상승 △자산가치 상승 △운영비용 감소 등을 제시했다. 송 위원은 "ESG에 대한 백래시(역풍)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GRESB(글로벌 실물자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 LEED(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등 친환경 건축 평가와 인증은 투자 측면에서도 권장될 만하다"며 "브라운 디스카운트가 아닌 그린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GRESB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돈의문 디타워는 아시아 지역 비상장 오피스 중 평가 점수 전체 5위를 기록했으며 GRESB뿐 아니라 LEED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giryeong@ekn.kr친환경 건축물 인증 평가 세미나 송우진 마스턴투자운용 ESG LAB 연구위원이 지난 10일 친환경 건축물 인증 평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유진투자증권, 다버스와 매출채권 STO 기반 조각투자 MOU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과 다버스가 ‘매출채권 STO(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기업의 매출채권을 STO 기반 조각투자 모델로 서비스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신탁수익증권의 대응 토큰에 개인투자자들이 조각투자로 참여하고, 해당 토큰과 매칭되는 매출채권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으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유동화 과정을 거쳐 거래되는 기존 매출채권 투자의 경우, 금액이 크고 거래 인프라가 부족해 소수 기관 중심으로만 이뤄지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초기 성장 기업들은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협약기관들은 이번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다버스는 매출채권 소싱 및 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구축과 운영 업무를 추진하며, 유진투자증권은 매출채권의 신탁과 수익증권 발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양 사는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9월 다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래에셋증권은 계좌관리기관으로서 참여한다. 오주한 다버스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분산원장, 전자지갑 등 혁신적인 기술의 효율성과 신탁, 전자등록 등 현행 금융시스템의 검증된 안정성을 융합한 사업구조"라며 "다버스는 STO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는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채권 STO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사진자료1] 매출채권 토큰증권(STO) 기반 유진투자증권과 다버스가 ‘매출채권 STO(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오는 12일까지 일반 청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HI ELS 3603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1.00%(연 7.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0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604호는 HSCEI, 코스피2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8%(6개월, 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2.20%(연 7.4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7.4%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오는 12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clip20240111125630 이투자증권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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