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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기업부실 확대 우려…손실흡수능력 확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농협캐피탈 본사에서 ‘2023년 하반기 리스크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농협금융 모든 계열사의 CRO와 실무책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담당 부사장 주재로 상반기 리스크관리 우수 사무소에 대한 시상식, 리스크관리 특강과 함께 상반기 추진사항 점검, 하반기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강신노 부사장은 "고금리 지속으로 기업부실 등 손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촘촘한 건전성 모니터링 중심으로 손실흡수능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부장은 이날 ‘하반기 국내외 경제전망과 주요 리스크요인’을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서 금리 불확실성을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으며 금리 시나리오별 차별화된 대응을 주문했다.농협금융은 가계와 기업의 건전성 악화, 시장 변동성 확대 등 하반기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강화되고 있는 감독규제에도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dsk@ekn.kr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농협캐피탈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3년 하반기 리스크전략회의에서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계열사 CRO, 실무책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짜 실력은 기업금융"...KB국민은행 2분기 잔고 167조, 승자는 어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우리은행을 필두로 시중은행 간에 기업금융 경쟁이 격화되면서 2분기 기업대출 성적표에 이목이 쏠린다. 1분기 4대 은행 가운데 기업대출 잔고 1위를 차지한 KB국민은행은 2분기에도 기업대출을 전년 대비 7% 늘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다만 1분기 기업대출 증가 폭이 가장 컸던 하나은행은 물론 다른 시중은행들도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2분기 승자는 어느 은행이 될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업금융은 은행들의 네트워크, 가격경쟁력,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이 모두 집결된 분야이기 때문에 기업금융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시중은행 간 경쟁력을 판별하는데 있어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국민은행, 6월 말 기업대출 잔고 167조원...대기업대출 성장 두각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6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고 167조3000억원으로 1년 전(156조8000억원) 대비 6.7% 늘었다.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1분기 기업대출 잔고 164조3000억원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잔고 기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로 중소기업 대출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전략적으로 기업금융(IB) 부문을 중심으로 대기업 대출 성장에도 주력했다. 실제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6월 말 기준 대기업 대출은 33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 급증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2% 성장한 133조5000억원이었다.◇ 1위 KB 추격하는 우리은행...증가 폭 1위는 하나은행아직 타행들은 2분기 실적이 공시되지 않아 국민은행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1분기 기준 국민은행에 이어 기업대출 잔고가 가장 많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159조원이었다. 이어 신한은행 152조2081억원, 하나은행 146조6510억원 순이다. 이 중 하나은행의 경우 1분기 기업대출 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 신한은행(10.2%), 국민은행(7.2%), 우리은행(5.3%) 대비 증가율이 가장 컸다. 하나은행의 1분기 기업대출 성장세를 이끈 것은 대기업대출이었다. 대기업대출 잔고는 지난해 1분기 14조484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2조2130억원으로 무려 53.4% 불었다. 하나은행은 업의 경쟁력 강화,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실 있는 자산을 키우기 위해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기업 여신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러한 전략이 1분기 기업대출 성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은행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현장에서 원하는 금리 경쟁력을 지원하는 한편, 우량 자산 증대를 위해 시장 경쟁력 있는 기업특판 상품도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 측은 "기업유형별로 적시 적합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고금리, 고환율 등 복합위기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리스크 관리로 위기 상황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영업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시행하는 등 기업금융 지원, 자산 증대를 위한 내부 활동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중소기업 특화채널 신설...신한은행, 정책자금 대출 매칭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간에 상위권 쟁탈전도 눈여겨볼만 하다. 우리은행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에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에 입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화채널인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비수도권 지역에도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신성장기업 발굴 및 지원,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서 신한은행은 기업들에게 보다 낮은 금리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정부 정책자금 대출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은행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책자금 대출과 우대금리로 기업들에게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한은행 측은 "기업금융에서는 가격경쟁력 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유망 업종은 무엇인지, 이들 업종에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는지 등을 꾸준히 고민하고, 정부 정책 사업과 기업들을 빠르게 매칭하는 것이 신한은행이 보유한 가장 큰 강점"이라고 했다.ys106@ekn.kr4대 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시중은행 1분기 기업대출 잔고. KB국민은행 2분기 기업대출 잔고 167조3000억원.

삼성카드, 상반기 순이익 2906억원…전년比 8%↓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2906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51억원으로 6.5% 줄었다. 상반기 총 취급고는 82조5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늘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 증가한 82조3503억원이다. 해외 여행 재개로 인해 여행 업종 이용금액이 늘고 정기결제,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3조 7896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 5607억원 등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602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로 인허가를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earl@ekn.kr삼성카드

KB금융 "추가 자사주 매입 열려 있어…해외 부동산 투자 부실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25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도 열어뒀다. 서영호 KB금융 CFO는 이날 상반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날 결정된 자사주 매입 종료일은 내년 7월 31일까지다. KB금융의 자사주 매입·소각 일정이 내년까지 진행되는 만큼 컨퍼런스 콜에서는 연말 이후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서 CFO는 "이번에 저희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것이 내년에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겠다는 것을 전혀 내포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의 경우 그동안 3개월 안에 진행해야 하는 직접 매입에 의존했지만 앞으로는 더 긴 기간 동안 진행할 수 있는 신탁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부연했다. 최근 부실 우려가 커진 금융권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서는 "손실 위험이 크지 않다"고 했다. 최철수 KB금융 부사장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5조9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있다"며 "투자 금액의 3분의 2가 은행을 통해 이뤄졌다. 은행은 보수적인 투자라 선순위 투자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건전성에 대해서는 전수점검을 실시했다"며 "현재는 부실하지 않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부실에 예측되는 부분에는 사전관리 사업장, 이슈관리 사업장을 정해 놓고,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계열사 중 에쿼티나 후순위로 들어간 부분은 단기 내에서 손실 처리를 일부분했다고도 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향후에는 담보가 있는 선순위 사업장 위주로 돼 있고 충당금을 적립해 둬 손실 위험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대한 추가 증자는 없을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조남훈 KB금융 글로벌전략총괄 전무는 "KB부코핀은행과 관련 지난번 증자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투자는 없을 것"이라며 "내부적인 개혁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정보기술(IT)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고도화와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영호 CFO는 "KB부코핀은행에 대해 당분간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저희는 앞서 진행된 유상증자가 KB부코핀은행에 대한 마지막 유상증자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KB부코핀은행은 지난 5월 1조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KB국민은행이 7090억원을 투자해 신주 약 802억주를 취득했다. 지분율은 67%다. dsk@ekn.krKB금융그룹.

[종합주가지수] 美 연준 긴장 코스피, 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7.93p(0.30%) 상승한 2636.46으로 마쳤다. 이는 지난달 13일(2637.95)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2p(0.56%) 오른 2643.35로 개장한 뒤 보합권 내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 37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 3493억원, 기관은 6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는 2021년 12월 29일(1조 8000억원)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1월 27일(1조 700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18조 9000억원)도 지난해 1월 27일(20조 5000억원)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많았다. 이날 국내 증시에는 주요국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산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25∼26일 예정된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 0.25%p 인상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목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종결 신호에 쏠린다. 이 가운데 포스코그룹주 중심 매수세는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포스코퓨처엠(10.33%), 포스코인터내셔널(12.73%), POSCO홀딩스(2.49%) 등이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53%), 카카오(-2.01%), NAVER(-0.9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3.72%), 기계(2.91%), 의료 정밀(2.92%) 등이 올랐다. 그러나 건설업(-0.37%), 전기가스업(-0.3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6p(1.08%) 오른 939.96으로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4월 6일(종가 943.1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p(0.24%) 오른 932.17로 개장 후 하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3866억원, 기관은 4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2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1.37%) 등이 급등했다. 이밖에 JYP엔터테인먼트(9.38%), 에스엠(7.12%) 등 엔터주도 강세였다. 반면 엘앤에프(-1.07%), HLB(-1.39%), 셀트리온제약(-0.4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포스코홀딩스 흔들리는 포스코홀딩스 사기. 포스코

KB손보, 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 출시...오프라인보다 5.1% 저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모바일 전용 상품인 ‘KB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KB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은 생후 91일부터 10세까지의 강아지가 가입할 수 있고, 3년 또는 5년 주기 갱신으로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KB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은 모바일 웹이나 KB손해보험 앱을 통해 고객이 직접 손쉽게 가입 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오프라인 보험상품 대비 약 5.1% 저렴하다.해당 보험은 치료실비를 보장하는 ‘반려동물치료비’의 보장비율을 90%(프리미엄형), 70%(기본형), 50%(실속형)로 차별화해 고객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의 배상책임이 발생할 경우 가입금액을 한도로 실손 보상하는 ‘반려동물배상책임’ 보장도 탑재됐다.해당 보험은 다양한 보험료 할인제도를 운영한다. 보험기간 동안 사고가 없을 경우 갱신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며, 동물등록증을 제출할 경우 보장보험료의 2%가 할인된다. 할인제도는 중복이 가능하며, 최대 7%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박영식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 전무는 "‘KB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은 다이렉트앱과 대표앱을 통합한 후 처음 선보인 상품"이라며 "모바일에서 합리적인 보험료로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어, 비대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시총 55조 돌파… 증권가 목표주가 "90만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그룹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주가 급등에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시가총액이 55조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4위에 안착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90만원까지 상향하는 등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총 55조원대 안착…목표주가 80% 상향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2.49% 오른 6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하루 만에 주가가 16%가 상승하면서 64만8000원까지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55조6479억원 규모다. 삼성전자(417조8848억원), LG에너지솔루션(138조9960억원), SK하이닉스(82조5555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장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기존 4, 5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3129억원)와 LG화학(51조1794억원)을 가뿐히 밀어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1년 만에 180.5%가 올랐다. 시총 역시 지난해 7월 20조4453억원에 비해 2.5배 늘어났다. 이 기간 코스피 시총 순위도 15위에서 4위로 11계단 상승했다.시장의 관심이 포스코홀딩스로 집중되자 증권가에서도 보고서를 대거 쏟아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례적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한 번에 80%나 높였다. 최문선 연구원은 "올해를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소재업체로 리레이팅(재평가·rerating)되는 원년일 것이라고 주장해왔고 실제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 분야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으로 보고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 포스코홀딩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외에도 BNK투자증권(85만원), 삼성증권(80만원), NH투자증권(75만원), 하나증권(74만원) 등도 포스코홀딩스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철강 기반 호실적에 2차전지 기대감까지포스코홀딩스 주가가 급등한 데는 철강과 2차전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의 상징인 철강 산업을 기반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2차전지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 분기 대비 3.8%, 88.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완전 가동됨에 따라 실적 컨센서스(1조2161억원)를 9% 상회하면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이와 더불어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2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2차전지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겠다고 선포했다. 2차전지 원료부터 소재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2030년까지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 ‘2차전지주’ 분류…그룹주도 들썩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상승세는 포스코그룹주 전체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장중 한때 60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에 시가총액이 46조3230억원으로 오르면서 현대차를 뛰어넘어 9위를 기록했다.코스닥 상장사인 포스코DX도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4.77% 오른 3만515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이 5조3440억원으로 올랐다.포스코홀딩스를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주로 묶이면서 포스코그룹주 전체 시가총액은 12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에서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룹주 가운데 삼성이 611조1585억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LG, SK, 현대차, 포스코 순이다.giryeong@ekn.kr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시총이 55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래소, CFD 계좌서 불공정거래 포착…금융당국에 통보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거래소 차액결제거래(CFD) 특별점검단이 CFD 계좌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해 금융당국에 통보했다.거래소는 25일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의 시발점인 CFD 계좌 2만2522개, 계약자 총 5843명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종목과 계좌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5월 말부터 지난 21일까지 시장감시본부 내 20여명으로 구성된 CFD 특별점검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CFD 관련 계좌의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를 집중 점검해왔다. 이들은 13개 국내 증권사에 개설된 CFD 계좌의 2020년 1월 2일부터 올해 4월 28일까지의 거래내역을 분석했다.특별점검단은 CFD 계좌서 미공개정보이용행위와 시세조종행위 등을 적발했다. 미공개정보이용행위의 경우 CFD 계좌의 익명성을 이용한 것으로 CFD의 레버리지 특성에 따라 투자 원금에 비해 (추정)부당이득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시세조종행위 개연성이 있는 계좌의 경우 CFD계좌와 일반위탁계좌간 역할 분담을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CFD계좌로 대규모 매수 후 일반 위탁계좌로 시세를 견인하고, 주가 상승시 CFD계좌 보유물량을 매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지분신고를 회피하기 위해 CFD 계좌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수급으로 오인하게 하는 불공정거래도 파악됐다. CFD 계좌의 주문은 주로 외국계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를 통해 시장에 호가가 제출된다. 이 경우 일반 투자자들이 이를 외국인 또는 기관투자자의 매수로 잘못 인식하면서 추종 매매를 야기했다고 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상 거래 적출 기준 개선, 매매분석기법 고도화 등 시장감시체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CFD계좌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시장감시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한국거래소 차액결제거래(CFD) 특별점검단이 CFD 계좌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해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최근 대신증권이 진행한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플러스의 컨퍼런스콜이 ‘초대 받지 못한’ 개인들이 100여명 참여하고 그로 인한 소음이 커지자 도중에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두고 정보전달의 공평성을 주장하는 목소리와 기업활동을 훼손한 행위에 대한 비판적인 주장이 맞부딪치고 있다.상장사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는 활동인 IR(Investor Relations)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되는 것이다. 그동안 상장사 IR 담당자들은 주로 기관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폐쇄적인 방식으로 간담회나 컨퍼런스콜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이런 폐쇄성이 일반 개인투자자와 정보의 비대칭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크고 작은 잡음까지 들려오고 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대신증권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플러스에 대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컨퍼런스콜이란 전화로 진행하는 투자 설명회다. 회사의 IR담당자나 재무 담당자가 브리핑을 하고 컨콜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공식적으로 해당 컨콜 개최는 대신증권이 선정한 일부 기관투자자들만 접속이 가능했다. 접속하는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를 특정 투자자들에게만 공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식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 텔레그램 채널운영자가 접속 번호와 비번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이후 해당 컨콜에 일반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질문과 소음을 쏟아내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대신증권과 바이오플러스 측은 컨콜을 중지했다.이를 두고 일부 증권사 관계자는 상식 밖의 일이 벌어졌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불특정 다수가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각 상장사의 IR활동이 더욱 폐쇄적이고 결국 정보의 편차를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반면 이 같은 증권가의 반응은 기득권을 침해받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해석에 불과하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린다. 처음부터 불특정 다수 누구든지 사고 팔 수 있는 주식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특정한 소수에게만 보다 자세히 풀어서 설명한다는 것은 한국거래소가 강조하는 공정공시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국내 주식시장은 정보의 중요한 창구로 공시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공시제도의 주요 원칙 중 ‘정보전달의 공평성’이 공정공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거래소는 공정공시 원칙에 따라 상장사는 기업정보를 모든 투자자에게 공평하게 널리 전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형평성이 보장되는 정보전달 매체를 이용해 공시시점에 모든 투자자가 동시에 기업정보를 획득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증권시장에서 완전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이 거래소의 공시 제도 운영 원칙이다.지난해에도 공정공시 원칙과 관련된 주요 이슈가 있었다. 지난 2022년 LG생활건강의 IR담당자가 ‘면세점 채널에서 중국관련 매출이 거의 없다’는 정보를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만 유선으로 전달한 일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모두 공시되지 않은 내용이었다.결국 정보를 사전에 전달받은 증권사에서 LG생활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오고 이후 주가도 폭락했다. 해당 보고서를 접하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은 속수무책으로 주가하락을 겪어야 했다. 이 사건의 파장으로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 등의 주가도 함께 폭락했다. 결국 거래소는 LG생활건강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과 제재금도 부여했다. 이 일 이후 LG생활건강의 IR담당부서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이끌어 가는 미국에서도 컨퍼런스콜은 모든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매우 큰 한국에서 비공개 컨퍼런스콜이 많다는 점은 언젠가 문제로 지적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khc@ekn.kr대신증권 CI

청약자만 신난 새내기株…상장 후 매수한 개인 반토막나기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규 상장 종목들이 시장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상장 후 매수한 투자자들은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반 토막 수익률도 나오고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상장만 하면 반토막…오픈놀·와이랩 공모가↓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오픈놀’의 주가는 현재 8500원으로 공모가(1만원)를 밑돌고 있다. 오픈놀은 상장 첫날 장 중 200% 이상 치솟으면서 3만원대를 찍기도 했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오폰놀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는 2만200원으로 57.92% 손실을 입고 있다. 같은 날 상장한 전기차 부품업체 알멕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알멕은 이날 10만5300원으로 마감해 공모가(5만원)을 웃돌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 13만3031원 대비 -21%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알멕은 앞서 지난달 14~15일 기관수요 예측에서 1697.2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경쟁률 1355.60대 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약 8조5000억원을 모으기도 했다.시큐센의 주가는 공모가(3000원) 수준인 3510원까지 떨어졌다. 시큐센은 상장 첫날 장중 공모가 대비 293%까지 오르며 국내 증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시큐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는 8360원으로 현재 주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일반 청약 경쟁률 1318대 1을 기록하며 지난 14일 상장한 ‘필에너지’는 현재 8만원까지 내려앉았다. 필에너지의 공모가는 3만4000원으로 상장 첫날 장중 13만2000원까지 오르며, 따따블 기준점이었던 13만60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상장 이후 필에너지를 사들인 개인 평균 매수단가는 10만7325원으로 25.4%의 손실을 입은 상태다.19일 상장한 센서뷰도 공모가(4500원)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센서뷰 종목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8828원으로 이날 종가(4685원) 대비 46.93%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센서뷰는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4399억원이 모였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88% 오른 1만3000원을 찍고 이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성 특례’로 지난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웹툰 콘텐츠 제작사 ‘와이랩’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와이랩의 이날 종가는 8910원으로 공모가(9000원)을 하회하고 있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1만3021원으로 31.57%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공모주 관심 과열…단타주의보새내기주가 상장 첫 날 급등한 후 급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00%) 기대한 수요가 몰리면서다.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의 공모가를 기준 가격으로 정하고 가격 제한폭을 공모가 대비 63~260%에서 60~400%로 확대하는 내용의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이 도입됐다.전문가들은 성장성이 있는 종목이더라도 상장 첫 날 단타식 매수는 지양해야한다고 경고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규 상장 종목들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새내기주 거래량 회전율만 봐도 첫 날 만 1주가 5번 이상 매매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제도 변경에 따른 과도기 현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장 첫날 주가가 유지될 것이란 예상으로 매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하반기 SGI서울보증보험, LG CNS, SK에코플랜트, 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남아 있는 만큼 기업가치와 성장성이 받혀줄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해야한다는 조언도 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상장 첫날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조 단위 대형 기업 공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MSCI 등 벤치마크 편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신규 상장 종목들이 시장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딜링룸. 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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