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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추가 자사주 매입 열려 있어…해외 부동산 투자 부실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5 17:31

"KB부코핀은행 추가 증자 안해"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25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도 열어뒀다. 

서영호 KB금융 CFO는 이날 상반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날 결정된 자사주 매입 종료일은 내년 7월 31일까지다.

KB금융의 자사주 매입·소각 일정이 내년까지 진행되는 만큼 컨퍼런스 콜에서는 연말 이후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서 CFO는 "이번에 저희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것이 내년에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겠다는 것을 전혀 내포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의 경우 그동안 3개월 안에 진행해야 하는 직접 매입에 의존했지만 앞으로는 더 긴 기간 동안 진행할 수 있는 신탁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부연했다.

최근 부실 우려가 커진 금융권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서는 "손실 위험이 크지 않다"고 했다.

최철수 KB금융 부사장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5조9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있다"며 "투자 금액의 3분의 2가 은행을 통해 이뤄졌다. 은행은 보수적인 투자라 선순위 투자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건전성에 대해서는 전수점검을 실시했다"며 "현재는 부실하지 않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부실에 예측되는 부분에는 사전관리 사업장, 이슈관리 사업장을 정해 놓고,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계열사 중 에쿼티나 후순위로 들어간 부분은 단기 내에서 손실 처리를 일부분했다고도 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향후에는 담보가 있는 선순위 사업장 위주로 돼 있고 충당금을 적립해 둬 손실 위험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대한 추가 증자는 없을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조남훈 KB금융 글로벌전략총괄 전무는 "KB부코핀은행과 관련 지난번 증자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투자는 없을 것"이라며 "내부적인 개혁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정보기술(IT)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고도화와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영호 CFO는 "KB부코핀은행에 대해 당분간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저희는 앞서 진행된 유상증자가 KB부코핀은행에 대한 마지막 유상증자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KB부코핀은행은 지난 5월 1조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KB국민은행이 7090억원을 투자해 신주 약 802억주를 취득했다. 지분율은 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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