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기 체제에서 비은행 핵심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ABL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해 총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린다.
우리금융은 내년까지 우리투자증권 자기자본을 3조원대로 확충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동시에 올해 8월까지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ABL생명과의 합병을 추진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자회사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본격화하는 만큼 중장기 목표인 '총주주환원율 50%도 이른 시일 안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은행 부진...비은행 계열사 '저력' 확인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60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1분기 실적이 역성장했다.
특히 그간 우리금융지주 실적을 견인했던 우리은행의 부진이 뼈아팠다. 우리은행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5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연초 실시한 은행 희망퇴직, 글로벌 현지법인의 일회성 충당금,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손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양생명 순이익도 작년 1분기 그룹 편입 전 46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50억원으로 45.7% 감소했다.
▲우리금융 비은행 손익 비중.
그럼에도 우리금융이 순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한 것은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힘이 컸다. 우리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44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3.3%, 29%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작년 1분기 1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40억원으로 14배 급증해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우리금융의 비은행 손익 비중은 작년 1분기 8.8%에서 올해 1분기 23.5%로 뛰었다.
그룹의 CET1비율은 13.6%로 작년 말(12.9%)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 우투증권, 자기자본 4조 목표...1그룹사 2생보사 끝낸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사업은 물론 투자은행(IB) 비즈니스, 모험자본 공급 등 다각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중장기적으로 종투사와 초대형 IB로 도약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초 증자가 완료되면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2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자기자본 순위는 기존 16위권에서 11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금융당국에 종투사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자기자본 4조원 요건을 충족해 초대형 IB 인가를 받는 시기는 2034년 7월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이 2024년 8월 출범하면서 기존 우리종합금융의 발행어음 업무를 향후 10년, 즉 2034년 7월까지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 총주주환원율 추이.
동양생명은 우리금융지주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거쳐 8월 중 주식교환을 완료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후 ABL생명과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1그룹사, 2생명보험 체제라는 비효율을 제거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규모의 경제 실현, 운용 비용 절감,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의 효과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 “올해 총주주환원율, 작년보다 높을 것"
특히 두 사안 모두 우리금융지주 CET1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총주주환원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말 기준 총주주환원율은 36.8%였고, 비과세 배당까지 고려하면 39.8%였다. 우리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ET1 비율 초과시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한 약속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2분기 실적발표 때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작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경쟁사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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