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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飛하인드] “전직원 과제 제출하라” 신한지주, AI ‘열공모드’

신한금융지주가 지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트레이닝을 단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180여명의 신한지주 직원들이 AI 관련 강의를 듣고, AI 기술을 연습한 뒤 과제까지 제출하는 것이다.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본부장 등 임원을 넘어 지주 전 직원까지 AI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지주사 전 직원들이 선도적으로 AI 기술들을 체득해야만 AI 기술에 대한 혁신 방향성도 정립할 수 있다는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주사 전 직원 180여명을 대상으로 이번주 목요일까지 과제를 제출하라고 공지했다. 6주간 AI 관련 온·오프라인 강의를 듣고, 학문적 지식들을 직접 활용한 후 과제를 내라는 것이다. 직원들 생각보다 강의·과제의 난이도가 높은 탓에 적잖이 당황하며 복습까지 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직원들의 성과평가지표(KPI)에 공식적으로 반영되진 않지만, 내부적으로 AI 기술 습득에 열띤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간 AI 기술에 관심이 없던 직원들도 이번 교육을 계기로 AI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고, 이에 대한 경험을 자연스레 공유하는 식이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컨트롤타워격인 지주사 임직원들이 AI 기술을 다룰 수 있어야만 그룹의 AI 경쟁력도 진일보할 수 있다는 게 진옥동 회장의 소신이다. 진옥동 회장은 지주사 직원뿐만 아니라 그룹사 CEO 및 임원진들에게도 AI 실전 역량을 강화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나아가 진 회장 스스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AI를 공부하고 있다. 신한지주 직원뿐만 아니라 과제를 수행 중인 신한금융 그룹사 CEO들의 부담감은 더욱 막중하다. 그룹사 CEO들은 7월 1일 열리는 하반기 경영포럼 'AX 신한-Ignition'에서 AI 에이전트(AI Agent)를 담당 업무에서 활용하기 위한 미션까지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이 기존과 다르게 사전에 경영포럼 주제를 공개한 점도 눈길을 끈다. 신한지주는 그간 경영포럼 주제를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일찌감치 하반기 경영포럼의 주제를 'AX(AI 전환)-점화(Ignition), 신한의 미래 리더십'으로 정하고, 이를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현재 신한금융그룹의 최우선 과제는 AI인 만큼, 그룹사 전 직원 모두가 AI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등을 모색하라는 메시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경기신보,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고객자문위원회 개최...중기·소상공인 지원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18일 내수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상호협력과 소통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날 안성시에 위치한 은성화학(주)에서 '고객 현장 소통 및 정책 제언을 위한 2025년 제2회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인식 아래, 기업을 직접 방문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할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보 관계자와 고객자문위원 11명이 참석했다. 고객자문위원회는 도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창구로, 맞춤형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에도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2023년부터 고객자문위원회를 정례화해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 체감도가 높은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신보는 재단이 운영 중인 주요 보증상품과 함께,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재단 및 유관기관의 종합 지원 대책을 자문위원들에게 공유했다. 특히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고불확실성 등 복합경제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보증제도와 협력사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컨설팅 고도화 방안도 제시됐다. 경기신보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 전문 컨설팅 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실무 중심의 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중·저신용 기업을 위한 특화 컨설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창업·경영·회복 단계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도민의 지속 가능한 사업 성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고객자문위원회에서는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전환을 위한 대환상품, 기업 특성에 맞춘 보증상품 개발, 보증한도 상향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어졌으며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와 북부 지역의 균형 있는 보증정책 운영 등 지역 현장의 목소리도 활발히 개진됐다. 이날 한 자문위원은 “단순히 회의실에서 보고를 듣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을 직접 찾아와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와 제안을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해주는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반영하는 것이 경기신보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자문위원 여러분의 제안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삼성전자 시총, 9년 만에 최저…SK하이닉스와 격차 170조로 좁혀져

'국민주'로 불리며 500만 명 넘는 소액주주들이 장기 투자해온 삼성전자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시가총액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SK하이닉스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삼성전자와의 시총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89% 오른 5만920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350조442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4만8000원에 거래되며 시총 180조5446억원을 기록했다. 양사 간 시총 격차는 약 170조원으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시총의 51.5% 수준까지 추격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구만전자'(9만600원) 시절 코스피 시총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지수의 축'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현재 비중은 14%대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2016년 5월(14.53%) 이후 9년 1개월 만의 최저치다. 반면 올해 초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시총의 40% 수준에 머물던 SK하이닉스는 최근 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 양사의 격차를 가른 핵심은 단연 HBM 기술력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를 사실상 단독 공급하며 기술 주도권을 확보했고, HBM4 샘플 공급 역시 삼성전자보다 앞선 상태다. 반면 삼성전자는 HBM3E의 품질 테스트(QT)를 아직 통과하지 못해 주요 고객사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 차이는 실적과 투자 수급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가 7조4405억원으로, 삼성전자(6조6853억원)를 앞섰다.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SK하이닉스가 37.94%로, 삼성전자(9.24%)의 4배를 웃돈다. PER(주가수익비율)도 SK하이닉스가 6.95배로 삼성전자(11.47배)보다 낮아, 이익 대비 주가가 저렴한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수급 흐름에서도 양사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 보유율은 삼성전자가 49.76%에서 49.73%로 소폭 감소(약 190만주 순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는 54.45%에서 55.33%로 상승(약 649만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 역시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하며, 6월 들어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초 이후 주가 흐름도 대조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대비 약 15% 상승하며 24만 9000원(17일 종가) 고점을 돌파했지만, 삼성전자는 5만원 초중반~6만원 사이에서 횡보를 반복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5만 초반에 사서 6만원 선에서 파는 단기 매매 전략 외엔 답이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 반등의 조건으로 △HBM 양산 안정성 확보 △GPU 고객사 확보 △파운드리 대형 수주 확보 등을 꼽고 있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선 주요 GPU 고객사 대상 HBM 공급 확대와 파운드리 대형 수주가 선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저평가 매력과 기술력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쉽지 않겠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주가가 차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삼성생명·화재, 주력 상품군 포트폴리오 강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주력 상품군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인구구조 변화·저성장 등으로 녹록치 않은 업황 속에서도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삼성 인터넷 더플러스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삼성생명이 디지털 전용 종신보험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생명 다이렉트와 삼성금융앱 모니모에서 가입할 수 있다. 사망 후 유가족 보장에 초점을 맞춘 기존 종신보험과 달리 인생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가입나이는 20~65세, 납입기간은 5·7·1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주보험 기준, 가입 후 10년간은 연복리 2.5%, 이후에는 연복리 1.4%의 확정금리를 적용해 계약자적립금이 증가한다. 10년 이후 증액된 사망보험금은 평생 보장되며, 이 보험은 향후 △사망보장 유지 △긴급자금 대출 △사망보장 종료 후 연금으로 전환 등의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저해약환급금형 구조와 '사망보험금 증액서비스'를 적용해 납입기간 중 해지시에는 환급금이 적을 수 있으나, 납입 완료 후에는 해약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높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험을 계속 유지할 경우 가입 5년 경과 시점부터 5년간 사망보험금이 매년 10%씩 체증되며, 추가로 납입완료 및 10년 경과시점 '사망보험금 증액서비스'를 통해 최초 가입시보다 1.5배 이상 증액된 사망보험금이 평생 보장된다. 삼성생명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경품도 증정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정상계약을 유지하는 가입자 전원에게 모니머니 또는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암·뇌·심장질환 치료비 특약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지난달 출시한 건강보험 신상품 '보장어카운트'에서 처음 적용된 치료비 특약이 고객들의 호응을 받은 것에 착안했다. 신규 특약은 종합병원 치료 중심으로 주요 질환을 보다 정교하게 보장한다. 암 관련 보장의 경우 암∙전이암∙10대 주요암∙비급여로 재분류된 수술과 항암방사선 및 항암약물 치료를 포함한다. 뇌∙심장질환은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수술, 혈전용해치료, 혈전제거술 치료까지 보장하는 등 항목별로 중증도와 치료 방식을 세분화했다. 기존 연 1회 보장에서 탈피, 치료행위별 연 1회씩 최대 연 3회까지 보장하는 것도 강점이다. 전이암 등 재치료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질환에 대해서는 별도 담보를 구성해 보장 공백을 최소화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보장 중심의 건강∙간편보험을 통해 고객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카드, ‘조직개편·인사’ 단행…미래성장 정조준

신한카드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조직 쇄신을 골자로 한 하반기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조직 개편에 발맞춰 인적 쇄신 및 성과 창출력 강화 관점의 인사도 단행했다. 신한카드는 자원 중복을 최소화하고, 체질 개선을 통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 체계를 4그룹 20본부 58부 체계로 재정비했다고 18일 밝혔다. 팀별 핵심 기능을 부(部) 중심으로 통폐합,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는 한편 책임과 권한을 함께 부여해 조직내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급변하는 디지털 지급결제 시장 속에서 페이먼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영업 성과 창출을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페이먼트 R&D팀'과 영업 전략을 총괄하는 '영업기획팀'을 '영업기획부'로 통합했다. '고객마케팅팀'과 '미래고객팀'이 통합된 '고객마케팅부'는 전사 마케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는 세대별 특화 마케팅 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 대상 맞춤형 전략도 포함된다. 신용·체크·선불에 이르는 상품 라인업을 유기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상품R&D팀'과 '체크선불팀'을 '상품R&D부'로 통합했다. 파트 조직은 기존 36개에서 12개로 개편했고, 영업 환경 변화에 따른 채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CRM센터·금융센터 등을 본사 모(母)조직의 직접 관리 체계로 일괄 전환했다.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하고, 리더십을 집중해 대내외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조직 개편에 따른 변화 관리 관점에서 '팀장(부서장대우)'를 신설했다.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더불어 안정적 사업 승계를 위한 미래 리더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기능과 역할 중심의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 제고 관점에서 현장 일선의 대고객 업무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등 효율성 중심의 지속가능 성장 기반도 다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구조 재편에 방점을 뒀다"며 “조직 쇄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 ◇부서장 신규 선임 ▲라경모 FD부장 ▲정승돈 제휴영업1부 팀장(부서장대우) ▲양필상 전략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심일호 재무기획본부 내부회계관리 파트장 ▲최은경 심사발급부 부산발급지원 파트장 ◇조직개편 및 이동 ▲박상민 고객경험혁신부장 ▲남궁설 영업기획부장 ▲송성학 영업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서종표 고객마케팅부장 ▲김종욱 고객마케팅부 팀장(부서장대우) ▲장은호 가맹점마케팅부장 ▲오병철 공공마케팅부장 ▲이현주 공공마케팅부 팀장(부서장대우) ▲권순석 멤버십영업부장 ▲조범영 멤버십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신동관 멤버십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이대규 CRM부장 ▲구자헌 CRM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현호 상품R&D부장 ▲이강선 상품R&D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의준 원신한추진부장 ▲박재욱 체크카드솔루션부장 ▲조용석 파트너십기획부장 ▲강혁주 파트너십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신충헌 제휴영업1부장 ▲김광욱 제휴영업2부장 ▲김준영 법인영업1부장 ▲박지훈 법인영업2부장 ▲원성준 플랫폼기획부장 ▲김승현 플랫폼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노승규 SOL페이부장 ▲백지훈 SOL페이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진희 플랫폼개발1부장 ▲김용철 플랫폼개발2부장 ▲김성헌 금융사업1부장 ▲김범진 금융사업1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세환 금융사업2부장 ▲이강규 금융사업2부 팀장(부서장대우) ▲남용현 오토금융기획부장 ▲김수강 오토금융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손호규 오토금융사업1부장 ▲황웅 오토금융사업2부장 ▲이수영 CL사업본부 MyCredit 파트장 ▲김준호 Data Biz부장 ▲양수자 Data Biz부 팀장(부서장대우) ▲조부연 Fee Biz부장 ▲김경희 Fee Biz부 팀장(부서장대우) ▲우상수 A&D기획부장 ▲오윤영 A&D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신사임 A&D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영민 A&D테크부장 ▲박완태 A&D테크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하나 전략기획부장 ▲고석우 전략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서영덕 SDGs기획부장 ▲이진우 재무기획부장 ▲유형관 재무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민수홍 재무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이태형 자금부장 ▲김홍식 회계부장 ▲이진웅 브랜드기획부장 ▲문유선 브랜드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장택근 브랜드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임용수 커뮤니케이션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현기 ICT본부 ICT감사 파트장 ▲한상건 ICT기획부장 ▲김진섭 신기술인프라부장 ▲여창호 Core개발1부장 ▲유광준 Core개발2부장 ▲신용민 글로벌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황준수 개인신용관리부장 ▲장기석 법인신용관리부장 ▲김정식 법인신용관리부 시너지심사지원 파트장 ▲양재용 인사부장 ▲박정재 인사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진우 인사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재민 HR지원부장 ▲최인묵 HR지원부 팀장(부서장대우) ▲심형선 컬렉션기획부장 ▲차봉주 컬렉션관리부장 ▲이혁종 컬렉션관리부 서울신용지원 파트장 ▲김문성 컬렉션관리부 대구신용지원 파트장 ▲이창호 컬렉션관리부 광주신용지원 파트장 ▲남상훈 컬렉션지원부장 ▲박규일 컬렉션지원부 채무조정 파트장 ▲박민수 정산업무부장 ▲백승진 심사발급부장 ▲홍주미 심사발급부 서울발급지원 파트장 ▲여운정 영업지원부장 ▲김동균 영업지원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일호 정보보호부장 ▲정대근 소비자보호부장 ▲김유헌 CS부장 ▲이재훈 CS부 고객안심 파트장 ▲송순재 FD부 Fraud모니터링 파트장 ▲오수동 리스크총괄부장 ▲윤경화 리스크총괄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주민 리스크전략운영부장 최주민 ▲성혜은 준법지원부장 ▲차준호 준법지원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정일 감사부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7만여명 참여 ‘CBDC 실험’...“왜 써야 하나” 질문 남았다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결제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이 이달 말 종료된다. 이번 실험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연계해 시중은행들이 발행한 예금토큰이 실생활 결제에 활용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은은 이번 테스트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거쳐 후속 테스트를 진행하고 상용화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예금토큰을 이용해야 하는 큰 유인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프로젝트 한강은 지난 3월 사전 신청을 받아 4월부터 오는 30일까지 3개월 간 진행 중이다. 당초 최대 10만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신청 여유가 있어 현재도 참여 은행의 앱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여한다. 한은에 따르면 지금까지 7만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이용자들은 참여 은행 앱에서 전자지갑을 개설한 후 자신의 은행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바꿔 지정된 사용처에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교보문고,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부산·인천 중심 100여개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6개점)에서, 온라인에서는 배달앱 땡겨요, 현대홈쇼핑, K팝 굿즈 쇼핑몰 코스모(COSMO)에서 사용 가능하다. 부산은행은 신라대학교와 협력해 장학금을 디지털 바우처로 지급하는 테스트도 진행한다. 이 바우처는 신라대 인근 지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 지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거래는 큐알(QR) 코드로 이뤄지며, 환불도 받을 수 있다. A은행의 전자지갑을 보유한 사용자가 B은행 전자지갑 보유 사용처에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판매자는 정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판매 대금을 결제 즉시 현금처럼 받을 수 있다. 또 별도의 은행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수수료 부담도 줄어든다. 다만 실제 사용 추이를 보면 예금토큰은 온라인 환경에서 더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전체 예금토큰 사용액 중 배달앱 땡겨요 비중이 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자와 직접 마주하는 대면 거래보다는 간편한 비대면 환경에서 실험적으로 결제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은행권에서는 예금토큰의 소비자 유인이 부족해 향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프로젝트 한강에서는 기존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전환해 거래처에서 결제하는 수준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화폐와 카드 결제의 편리함을 놔두고 예금토큰을 이용해야 하는 이점을 아직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금토큰을 이용하면 판매자는 빠른 정산 등 장점이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용 혜택이 없다"며 “예금토큰 발행 은행 등이 별도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면 이용자가 늘어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프로젝트 한강이 베타 테스트 과정에 있는 만큼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예금토큰 기반 서비스에 관심 있는 지원자들이 실제 이용해 보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뭔지 피드백을 받아 테스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거래 종료 후에는 개인 간 송금 등 추가 활용 사례와 바우처 프로그램 확대 등을 포함한 후속 실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창립 75주년 기념사에서 “프로젝트 한강은 올해 말 예정된 후속 테스트를 통해 예금토큰의 편익을 점검하고 상용화 단계로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특징주] 중동 위기 고조에 정유株 강세…SK이노베이션·한국석유·흥구석유 급등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커진 국내 증시에서 정유·석유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6.48% 오른 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석유는 6.07% 상승한 2만450원에, 흥구석유는 7.55% 오른 1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투하를 포함한 직접 타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전날(현지시간)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28%, 브렌트유는 4.4%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에게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인공지능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 주가가 18일 장 초반 강세다. 미국 특허청에서 연골재생 관련 핵심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8분 현재 로킷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470원(18.01%) 오른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특허청(USPTO)에 연골재생 관련 핵심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미국 특허는 '초개인화 유리연골 재생 치료 조성물'에 대한 기술로 로킷헬스케어가 개발한 AI 기반 연골재생 플랫폼의 기술적 독립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상황 안좋은데”…은행권, ‘대출 총량 관리’ 요구에 울상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에 전 은행권에서 만기 40년짜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가 막힐 전망이다. 은행권은 연체율 급증과 대출금리 인하 등 수익성에 악영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출 규모 관리에 나서야 해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본원에서 은행 20곳의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을 소집해 비공개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자율 관리에 나설 것을 재차 당부했다. 당국은 특히 '비가격조치'를 통한 관리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산금리 인상을 통한 대출 억제가 아닌 대출 심사나 방식상 기준을 통한 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주담대 만기 축소 등이 이에 속한다. 점차 풀었던 주담대 모기지보험(MCI·MCG) 적용을 다시 중단하거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도 다시 축소할 수 있다. 이에 은행권에서 당분간 주담대 만기 40년 상품을 취급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일부 시중은행이 만기를 40년으로 늘렸지만 대출 만기가 늘면 원리금 상환부담이 줄어 대출 여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만기를 축소하는 것이다. 당국은 또 은행이 연초 제출한 자율 관리 현황 점검에도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갭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중단됐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등과 관련해 가계대출 심사를 들여다봄으로써 규제를 피해 대출이 승인된 사례가 없는지 등을 살펴보겠단 의미다. 앞서 주요 시중은행은 전세대출이 갭투자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지역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은행권은 이런 분위기에 따라 당분간 대출이 위축되는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금융당국은 서울 집값 과열을 제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은행 부행장을 수시로 소집해 대출을 관리해오고 있다. 부동산 공급 대책이나 세제 규제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걸리므로 대출을 통제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상반기 들어 불어나기 시작한 가계대출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 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원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증가 폭(6조5000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은행권에선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고되고 있어 비가격적 가계대출 제한 시행이 달갑지 않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새 정부 들어 은행 대출 가산금리 산정 시 법적 비용을 감면하겠다는 정책 시행이나 3단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등도 대비해야 하기에 이자수익 성장세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은행권은 대출금리 인하도 앞두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은행의 예대금리차 문제를 거론함에 따라 추가 대출금리 인하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중은행들은 이날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꾸준히 인하한 코픽스 금리도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 은행 연체율이 치솟고 있어 추가 관리 비용도 커진 실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 평균은 0.49%다. 직전 달 0.44% 대비 0.05%p 오른데다 지난해 12월 말 0.35%와 비교하면 다섯 달 새 0.14%p 높아졌다. 부실 위험 지표가 오르면 은행이 동일한 대출을 실행해도 더 많은 자기자본을 쌓아야 하기에 수익성이 추가로 저하될 수 있다. 가계·개인사업자·기업 대출의 부실 지표가 이같이 치솟은 건 약 9~11년 만으로 은행권 긴장감이 높은 상태다. 지난달 말 기준 가계·개인사업자·중소기업 연체율과 부실채권(NPL) 비율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상가상 은행의 투자 대기 자금 성격인 요구불예금도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며 이달 들어서만 15조원 가량 빠져나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611조8826억원으로, 이달 들어 14조8663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 잔액(938조7552억원)도 감소세로, 이달 들어 2조1123억원 감소했다.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이미 하락세로 전환했다.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평균 NIM은 1.56%로, 전년 동기 대비 0.08%p 감소했다. NIM은 은행이 자산을 운용해 벌어들이는 이자수익에서 예금과 채권 등 조달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눠 구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하반기 가계대출규제와 밸류업 영향에 은행권이 대출 규모가 주춤하면서 이익이 둔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연구원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가 하반기 은행권 대출 규모를 축소시키고, 순이자마진(NIM)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엘앤에프, 3000억원 규모 BW 발행 결정 엘앤에프가 제7회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00억원어치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1.0%, 만기이자율은 연 3.0%이며, 만기일은 2030년 8월 14일이다. 조달 자금은 시설·운영자금 1000억원과 LFP 양극재 생산 법인 설립을 위한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2000억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 가능한 주식은 599만9760주로, 전체 주식 수의 14.18%에 해당한다. 휴맥스, CB 70억원 조기취득…전량 소각 예정 휴맥스가 2023년 3월 발행한 제19회차 전환사채 70억원어치를 장외매수 방식으로 조기 취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취득은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것으로, 휴맥스는 해당 사채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취득 금액은 약 73억6992만원(경과이자 포함)이다. 베셀, 260억원 규모 토지·건물 자산 양도 베셀이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디지털프론티어에 260억원에 양도하는 자산 양수도 거래를 완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 4월 17일 계약 체결 이후 대금 납부가 완료됨에 따라 종료됐으며, 해당 자산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065번지 소재 부동산이다. 자산 처분에 따라 회사의 비유동자산은 212억원 감소하고 유동자산은 10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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