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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체코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체코 프라하 총리실을 직접 찾은 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피알라 총리에게 설명했다.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와 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주제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로 설정했다. 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라며 친환경 모빌리티와,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역량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부산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과 물류 허브인 동시에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춘 K-컬처 등의 문화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최근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현지 유치 활동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정 회장은 피알라 총리에게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대차 체코공장이 체코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유럽 전기차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하고, 체코 자동차산업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결정한 유럽에서 향후 현대차 친환경차 생산을 주도할 핵심거점으로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 회장은 체코공장의 중장기 전동화 체제 전환 계획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전기차 생산 확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체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체코공장은 2030년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중장기 전기차 판매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2035년 유럽에서 100% 전동화 전환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고 있다. 한-체코 양국은 1990년 수교를 맺은 후 2015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현재 체코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50여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최근 전기차와 청정에너지 등 미래산업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범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yes@ekn.krㅇ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T, AI 솔루션 기업 코난테크놀로지 2대주주 등극…224억 규모 지분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국내 인공지능(AI)기술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 간 AI기술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SKT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224억원에 인수해, 23.9%를 보유한 김영섬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해 검색엔진 및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한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오픈소스가 아닌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어를 처리하는 텍스트 AI와 인공지능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SKT는 이번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이 AI 핵심 기술 확보 및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 A.(에이닷) 고도화 및 AI 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모델(BM)을 혁신해 ‘AI컴퍼니’ 진화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양사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력 교류 및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AI 전문 인력 교류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AI프로젝트 공동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 기술과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A.(에이닷) 기능 차별화 및 품질 고도화도 적극 추진한다. 양사가 강점을 가진 AI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활용하고, AI 반도체기업 사피온과 협력해 신규 B2B 시장을 창출하는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앞으로 SKT는 AI 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AI대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인재 확보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상호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KT의 AI사업 확장에 코난의 AI기술이 접목돼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코난테크놀로지도 SKT와 협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ojin@ekn.kr이상호 SKT CTO(왼쪽)와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비전넥스트-LG전자,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그룹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비전넥스트는 LG전자와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로봇에 최적화된 영상 솔루션 개발 및 AI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로봇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AI 영상분석을 통한 사물 인식 및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위험상황 감지부터 순찰, 길 안내, 물류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서비스 로봇 분야 신사업을 발굴하고 AI 영상 솔루션을 활용한 차세대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비전넥스트는 △영상신호 처리 프로세스(ISP) △AI 프로세서 및 신경망처리장치(NPU) △카메라 등 AI 영상 솔루션 관련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센서 △자동화 △인공지능 등 고도화 된 로봇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우정호 비전넥스트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시장의 선점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물 인식 및 감지, 분류 등 로봇에 최적화 된 AI 기능 구현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와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들이 최적화 된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비전넥스트는 지난해 11월 한화테크윈에서 물적분할한 후 차세대 영상 솔루션 개발을 통한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lsj@ekn.kr비전넥스트 27일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우정호(오른쪽) 비전넥스트 대표와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개발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7일 방위사업청과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4300억원에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 기간은 46개월로 시제기 3대가 제작된다. KAI는 소요군인 해병대의 작전환경과 항공기 운용 여건 등을 고려해 최적의 상륙공격헬기 개발방안을 수립했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는 소형무장헬기(LAH)에 최신 항전 및 무장체계 적용했다. 또 공중전에 대비한 공대공 유도탄과 터렛형 기관총, 유도 및 무유도 로켓, 공대지 유도탄 등의 무장을 장착했다. 아울러 최신 생존 장비를 적용해 대공화기에 대해 높은 생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마린온)에 탑승한 해병대원들을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의 항공 화력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KAI는 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마린온에 국내 개발 소형무장헬기 무장체계통합 기술을 적용해 해병대의 요구 성능 충족과 함께 적기 개발을 위한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특히 상륙공격헬기는 마린온과 높은 호환성을 보유해 해병대 조종사 신규 양성을 위한 소요를 최소화하고, 후속 군수지원의 용이성과 함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상륙공격헬기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해병대 항공단의 전력증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국산 차세대 헬기로 알려진 고기동 헬기 개발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고기동 헬기는 현존하는 헬기보다 2배 빠른 속력과 강화된 화물 수송능력으로 미래전장 차세대 전력으로 손꼽힌다.KAI 해병대 상륙공격헬기가 로켓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KAI

코이카 "글로벌 개발협력기관 도약 위해 조직문화 혁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글로벌 수준의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코이카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리더십과 함께하는 조직문화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을 비롯해 코이카 전 임직원이 참석한 이 행사는 지난 8월 개편한 2022~2026년 코이카 중장기 경영목표에 따라 조직문화 혁신 계획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기관장과 직원간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코이카는 지난 8월 코이카 중장기 경영목표를 △통합적 접근 △디지털 전환 △조직문화 혁신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 달성 기여도를 전 세계 원조 공여국 중 9위 수준으로 높이고 개발협력 파트너십 재원 누적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달성하며 글로벌 개발협력 인력 30만명을 육성하고 ESG경영지수를 공공부문 최우수 수준으로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이번 이번 타운홀 미팅은 이러한 중장기 경영목표에 따라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선포하고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손 이사장과 직원들이 무엇이든 물어보고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손 이사장은 조직문화 혁신 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직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한 5대 조직문화 실천가치를 제시했다. 첫째 청렴준법, 둘째 책무성, 셋째 상호존중, 넷째 탁월성, 다섯째 공정이 그것이다. 또한 이 행사에서는 이달부터 활동에 들어간 ‘조직문화 개선 태스크포스(TF)’도 소개됐다. 이 태스크포스는 성별, 직급, 연령에 제한없이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코이카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까지 중장기 관점에서 조직문화의 체질 개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손혁상 이사장은 "좋은 조직문화는 코이카가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경쟁력"이라며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kch0054@ekn.kr코이카 손혁상 이사장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이 27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개최된 ‘리더십과 함께하는 조직문화 타운홀 미팅’에서 조직문화 혁신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무보, 수소 프로젝트 세미나 개최…전폭적 지원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소 경제 시대를 이끌어갈 기업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프로젝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무보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인프라 특화 금융자문사 크랜모어 파트너스(Cranmore Partners), 다국적 로펌 쉐어만 앤 스털링(Shearman & Sterling)가 공동개최한 것으로, 수소 프로젝트 참여 기업의 금융·법률 대응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우수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이슈와 대응 노하우가 논의됐다.크랜모어 파트너스는 이 자리에서 프로젝트 참여 경험으로 축적된 재원 조달 노하우를 공유했고, 법률 자문을 맡은 Shearman & Sterling은 사전에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할 법률 이슈를 소개했다.유스프 마쿤(Yusuf Macun) 크랜모어 파트너스 총과 파느터는 투자 결정과 자금 조달에 대해 "각국 정부와 투자자 및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별로 리스크 접근 방식이 상이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로펌 쉐어만 앤 스털링의 정안나 변호사는 국가별 규제, 기술 라이선스 등 수소 프로젝트 개발 시 사전에 고려할 이슈를 언급하며, 정확한 생산량 예측이 어려운 산업 특성을 감안해 생산물 판매계약 구조에 따른 법률 상 차이점 등을 설명했다.무보는 한도우대, 보험료 할인 등을 골자로 하는 수소 인프라 프로젝트 관련 무역보험 우대지원 제도를 소개하면서, 수소 관련 지원제도를 다각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무보는 이미 지난달까지 수소전문기업 11곳에 373억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규모다. 이와 함께 수소 생태계 구축과 핵심 기술 육성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조성되는 500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가 투자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도 무역보험을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개최된 ‘수소 프로젝트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매출 1조원 넘는 SW기업 17곳으로…카겜·두나무·빗썸·KG이니시스 합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와 두나무, 빗썸코리아, KG이니시스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기면서 한국SW산업협회(KOSA) ‘SW조클럽’에 새로 포함됐다.KOSA는 27일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조사한 ‘2022년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협회는 2013년부터 매년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들의 전년 매출액, 종업원 수 등 주요 경영지표를 조사해 매출액 구간별로 SW조클럽, SW5천억클럽, SW1천억클럽, SW500억클럽, SW300억클럽 등 ‘SW천억클럽’을 발표하고 있다. 연 매출이 1조원 이상인 ‘조 클럽’에 속한 SW기업은 17곳으로, 카카오게임즈 등 4곳이 새로 포함됐다. SW조클럽에는 SK,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NHN,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코리아, 크래프톤, LG CNS, 현대오토에버, 우아한형제들, 다우데이타도 포함됐다.SW5천억클럽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KT DS, SK쉴더스,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작년 연 매출이 300억원 이상인 SW기업은 371곳으로 집계됐다. 2020년 기준 326곳에서 약 13.8% 늘었다. 이들 기업의 매출 총액은 112조5269억원으로 전년 86조9376억원) 대비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SW산업협회는 올해 조사에서 주 업종 분류체계를 일부 변경했다. ‘인력자원공급’ 기업 대부분이 시스템 통합 및 유지관리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점을 고려해 ‘IT서비스’로 통합했다. ‘패키지SW’는 소프트웨어 진흥법 표기 등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상용SW’로 명칭을 바꿨다.조준희 KOSA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SW산업은 전통산업부터 신산업을 아우르며 그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SW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SW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OSA는 2022 SW천억클럽 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확인서’를 발급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에는 ’SW천억 어워즈‘를 개최해 SW천억클럽 기업 중 일부를 초청하는 등 SW산업의 규모와 중요성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 회장이 27일 SW조클럽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SDS, 3분기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섬SDS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17% 가량 하락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향후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디지털 물류 사업 확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7일 삼성SDS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1981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증가, 16.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0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수준인 10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IT 서비스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돋보였다.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SCP를 금융권에 적용하고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업종을 확대했다. 이와 함꼐 전사적자원관리(ERP) 대외사업, 제조실행시스템(MES) 해외사업의 지속 확산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7.8% 증가한 1조 4,871억 원으로 집계됐다. 홍혜진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SCP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공공시장에 성공적 진입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장으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특히 앱 현대화와 같이 고도화 된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MSP 사업자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 사업은 △첼로 스퀘어 국내·외 고객 확대 △해외내륙운송·물류센터 운영 확대 △설비 이전 물류와 제약·바이오 물류 신규 사업 추진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35.4% 증가한 2조7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SDS 측은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제약바이오 신규 사업 추진한 것이 주효했고 IT 기반의 물류 통합서비스를 결합한 ‘첼로스퀘어’를 활용한 디지털 포워딩이 2분기 중국발 물류 사업을 시작해 1500개 회원사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경기 둔화에 따른 고객사의 IT 투자 지연과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투자비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IT 서비스와 물류 사업의 매출 감소,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플랫폼 투자와 전문 인력 교육을 위한 비용 증가를 수익성 악화의 주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는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고객사의 투자가 재개되면 개선이 가능하다. 또 물류 부문의 디지털 포워딩 사업 확대는 중장기적인 매출 확보에도 긍정적이다. 삼성SDS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도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디지털 물류를 중심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 분야에서는 첼로 스퀘어를 이달 내 베트남·싱가포르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포워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 부사장은 "IT아웃소싱(ITO) 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판교 ITO 캠퍼스를 구축했고 하반기에는 업무 표준화와 자동화 플랫폼으로 원격 업무 운영체계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만 물류사업부 상무는 "첼로 스퀘어 사업은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중소 물류사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도 구상 중"이라며 "화물 도착 예측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ojin@ekn.krclip20221027152543 삼성SDS 사옥 전경.

세아베스틸지주, 판매량 감소·에너지비용 증가에 영업익 68.9%↓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27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9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당기순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품단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지만, 판매량 감소 및 에너지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9% 감소했다. 이외 특수강 판매량은 글로벌 경기둔화 및 수요산업 부진으로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세아베스틸은 원부재료 가격 변동성을 제품가에 반영 및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상승한 6158억원을 기록했다. 또 2분기 일회성 악재의 부정적 영향 최소화 및 조기 정상화 노력으로, 3분기 원가절감 및 고부가제품 수출을 통해 2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STS제품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전방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영업이익은 51.2%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4분기는 전통적 성수기 진입 시기이나, 경기 둔화 움직임에 따른 실적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수요산업 회복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로고_세아베스틸지주

부동산 시장 살아나나…LTV 50%·15억↑ 주담대 허용·중도금 12억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정부가 부동산 대출을 둘러싼 다양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무주택자 및 1주택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을 50%로 완화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제 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이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대해 우려가 많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이슈"라면서 "그동안 사실 규제가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리도 오르고 정책 요건이 변해서 과감하게 하나 풀겠다"면서 "무주택자나 1주택자에게는 투기 지역에도 LTV를 50%까지 허용하겠다"고 언급했다. LTV는 담보 대비 대출금액의 비율로 주택담보대출의 대출 가능 금액을 산출할 때 주로 이용된다.현재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비규제지역의 경우 LTV가 70%, 규제 지역은 20~50%가 적용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LTV 상한을 80%로 완화한 바 있다.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담대가 허용된다.김주현 위원장은 "15억원이 넘는 주담대도 허용하겠다"면서 "규제 완화를 할 건 하고 안정을 위해 지원할 것은 국토부와 협의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또 아파트 중도금 대출 보증을 분양가 12억원 이하 주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중도금 대출 상한이 그간 집값이 오른 것에 비해 너무 낮아 12억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분양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2016년 8월부터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한해왔다. 분양가 9억원이 넘으면 분양가의 70%가량을 차지하는 계약금·중도금을 대출 없이 자력으로 부담해야 했다. ‘9억원 규제’ 도입 이후 6년여 지나는 사이 집값 상승으로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에서 2800만원으로 40% 뛰었다. 다음 달 중으로 투기과열지구(39곳)와 조정대상지역(60곳) 해제도 검토한다.앞서 지난 9월 조정대상지역 101곳 중 41곳, 투기과열지구 43곳 중 4곳을 해제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추가 해제 검토에 나서는 것이다. 투기과열지구 내 청약당첨자의 기존주택 처분 기한은 2년으로 연장한다. 지금은 기존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는 입주 가능일 이후 6개월 내로 집을 팔아야 한다. 원 장관은 "새로운 집 청약이 당첨됐는데 옛날 집을 언제까지 팔라는 의무 기간이 짧다"며 "이사를 간다든지, 이동해야 할 수요가 거래 절단 때문에 위축될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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