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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 ‘통산 10회’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 및 우수품질분임조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수원이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이번 성과는 한수원의 우수한 품질시스템 운영과 품질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수원은 또, 우수품질분임조 부문에서 금상 3개팀, 은상 4개팀, 동상 3개팀 등 총 10개팀이 대통령명의 메달을 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도 2명의 직원이 국무총리표창과 장관표창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경영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을 포상하는 품질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끊임없는 품질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의미있는 결과"라며, "더욱 철저한 품질시스템 운영으로 안전한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1 한수원이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전원자력연료,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최익수)가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인 ‘국가품질경영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 현장에서 탁월한 품질경영 활동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을 포상하는 자리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전사적 품질경영 활동과 현장중심 경영을 통한 품질 역량 제고는 물론, 회사 고유의 생산혁신시스템인 KIPS(KEPCO NF Innovative Production System) 고도화에 따른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및 고품질의 핵연료 생산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 시스템을 높이 평가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아울러 한전원자력연료는 각종 국제표준인증인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ISO 45001(안전경영), ISO 27001(정보보호), ISO 37001(부패방지) 등을 유지해 다양한 방면에서 국제수준의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고 있다. 최익수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연료 안전성과 품질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효율적인 품질혁신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으로 지평을 넓혀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jjs@ekn.krclip20221124105222 한전원자력연료가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인 ‘국가품질경영상’을 수상했다.

한전KPS, 국가품질경영대회서 대통령상 등 역대 최고 성과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1등급 선정 및 품질분임조 2개 부문에서 대통령상인 금상3·은상1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으로 국가품질상에 도전하면서 미국의 Malcolm Baldridge모델 기반의 품질경영시스템을 회사 경영체계로 내재화하고, 매년 보완·개선 노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해 거둘 수 있었던 결과물이다. 한전KPS는 고유 ‘업(業)’인 발전설비정비의 영역을 넘어 친환경 사업 및 신기술 개발 등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독보적 기업으로 끊임없이 도전하여, 글로벌 No.1 전력설비 정비산업 Grand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홍연 사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발전정비산업 선도를 위한 혁신적인 정비기술 개발과 정비산업 플랫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나아가 그린에너지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48회째를 맞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탁월한 품질경영활동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이다. jjs@ekn.krclip20221124105310 한전KPS 관계자들이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국가품질경영대회서 국가품질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최고 권위의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며 품질경영 혁신활동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산업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하는 행사다. 1975년 국가품질상 정부 포상제도가 제정된 이후 올해로 48회 째를 맞았다. 동서발전은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 △가치체계 재정립으로 에너지 혁신성장 추진 △품질혁신활동을 통한 업무프로세스 개선 △정보보안 고도화로 고품질 정보시스템 확보 등 다각적인 품질경영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해 8월에 열린‘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동서발전의 우수 품질분임조 10개 팀이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신임 국가품질명장으로 선정된 당진발전본부 김경섭 차장은 대통령 명의의 명장 패와 증서를 수여받았다. 김영문 사장은 "품질경영시스템 고도화로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더불어 상생의 품질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21124105630 동서발전 임직원들이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국가품질대상, 우수품질분임조상을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전KDN, 국제품질분임조대회 2년 연속 금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47회 국제품질분임조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해 최고 영예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품질분임조대회(ICQCC)는 국제 기업인의 품질혁신 우수사례를 경영하는 행사로 총 13개국, 733개 분임조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대한민국은 11개사 22개 분임조로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다. 한전KDN의 분임조 ‘AQUA‘는 최근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로 인해 제주도에서 비대면으로 참석하였으며, ‘원격검침(AMI) 통신망 구축 공정 위해요인 개선으로 위험지수 감소’ 주제 발표를 통해 데이터수집장치, 모뎀 설치공정 현장의 작업 개선으로 위험지수를 24.1% 감소시킴으로써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사고를 미연 방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전KDN 관계자는 "꾸준한 품질혁신활동을 하면서 원가절감, 안전사고 방지 등의 성과를 국내뿐만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한전KDN 나주 본사 전경 0

중부발전, 국내 최초 지하발전소 지진·화재·침수대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국내 최초 지하발전소인 서울발전본부의 지진·화재·침수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는 최근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높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공공기관 및 민간이 협력해 실시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주요 훈련 내용은 △지진·화재 발생에 따른 발전소 지하·사무동 인명대피 △소방드론을 활용한 화재진압 △누수 발생에 따른 지하발전소 침수대응훈련 등으로 복합재난 상황을 설정한 상태에서 지하발전소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규모 6.5의 지진발생 상황으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실제 현장 도착지연 등에 대비하여 중부발전 자체 자원인 이동식 자립형 방수총을 활용하는 훈련 등 불시훈련 효과를 높였고, 고층건물에 수직구조대를 활용한 고립자 대피 및 소방드론을 활용한 화재진압 훈련을 병행하였다. 또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코로나 이후 재난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도심지 지하발전소 운영에 따른 재난안전 의식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김호빈 사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재난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비상상황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안전한 발전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jjs@ekn.kr1 한국중부발전 직원들이 이동식 자립형 방수총 및 드론을 사용하여 화재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지역 공공기관들과 아동 놀이 교육 지원사업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전남지역 아동복지시설인 강진자비원의 보육 아동들을 대상으로 ‘농업체험 및 친환경 놀이 교육’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력거래소를 비롯한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협업기관들이 각 기관의특색을 담아 지역 초등학생들의 농업에 대해 관심을 제고하고, 친환경 공감대를 조성하며 지역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이라는 지역주민 인권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참여기관들은 강진자비원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토마토 이론 및 체험놀이, 토마토 활용 간식 만들기, 텀블러 DIY 꾸미기, 환경보호 실천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인형극 영상 시청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였고, 전력거래소는 강진자비원에 필요한 식료품 및 생필품 등 2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을 활용하여 지원함으로써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자비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지원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생활 물품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전력거래소 ESG경영팀 유 석 팀장은 "지역을 위한 ESG경영 실천 및 지역 아동의 놀 권리 보장 등 인권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점이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이미지1 전력거래소가 지역공공기관들과 아동 놀이 교육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고리원자력본부(이하 고리본부)에서 재난 대응 체계 점검 및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 대규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7월부터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훈련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통합 준비회의, 민간전문가 컨설팅 실시 및 사전 리허설 훈련 등 재난대응 훈련을 준비해 왔다. 이번 훈련은 고리본부 인근에서 지진발생으로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실제 발생 가능한 유형의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초기 상황발생부터 사고 대응과 수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유관기관(지자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과 합동으로 훈련을 수행하였다. 이승철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을 대비한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 및 대응 역량을 실험하는 좋은 기회"라며 "훈련 결과 분석을 통해 장점은 극대화 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수정, 보완해 한수원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jjs@ekn.kr1 한수원 직원들이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

한전, 강원도 전력설비 건설지역서 사회공헌활동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가 전력설비를 건설 중인 강원도 영월, 정선, 평창 일대에서 장수 사진과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드리는 ‘바퀴 달린 청춘사진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5t 트럭을 개조하여 배경 스크린, 스튜디오 조명설비 등을 설치한 이동형 스튜디오를 특수제작해 마련했다. 사진작가협회 강원도지회에서 사진 촬영, 대한미용사회 강원도지회에서 헤어, 메이크업 서비스,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가 한복 대여와 다과 준비 등을 맡아 강원도 비영리 단체와 협업하여 진행 중이며 촬영된 사진은 액자로 제작하여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분들과 평소 사진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산간마을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형 사진관 스튜디오를 기획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사진을 촬영에 참여한 어느 주민은 "결혼사진 한 장 없어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생업으로 바빠 사진관을 찾아가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부부 사진을 찍게 돼서 정말 좋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선의 한 마을에서는 최장수 어르신(97세)과 최연소 어린이(4세)가 청춘사진관으로 찾아와 ‘청춘의 순간’을 남겼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11월17일까지 24개 마을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11월24일까지 2개월간 총 30여 개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한국전력공사 갈등민원관리실에서는 "마을 주민분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남겨 드릴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전력공사는 주민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보도사진) 바퀴달린 청춘사진관 1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설비를 건설 중인 강원도 영월, 정선, 평창 일대에서 어르신 장수 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영난 한전 전력구입 외상거래 현실화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역대급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구입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한전이 전력구입의 외상거래 현실화 위기에 몰렸다.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대가로 전력구입비를 외상으로 결제하는 사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전은 최근 부족한 전력구입 대금 마련을 위해 채권 발행에 이어 은행권 차입 등 비상조치에 나섰다. 전기를 팔수록 손해를 보는 사업구조로 한전의 적자가 갈수록 쌓이는 상황에서 전기를 팔아 전기요금으로 징수하는 수입 만으로는 발전사에 지불할 전력구입 대금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는 뜻이다.한전의 한 관계자는 22일 "아직 한전의 전력구입이 외상거래 상황까지는 안 왔다"면서도 "자금조달 시장이 막히면 결국 외상거래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같은 금융시장 경색국면이라면 솔직히 불안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거래소,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공기업 6사 등은 지난 4월 규칙개정위원회를 열고 ‘전력거래대금 결제일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 5월 1일부터 시행했다. 이 개정안 시행으로 한전은 발전 공기업들에 전력거래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다음 번에 대금을 한꺼번에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을 한 차례 미룰 수 있게 됐다. 개정안 시행 이전엔 한전이 대금을 납부해야 할 시기를 지키지 못하면 채부불이행으로 간주돼 다음날 전력 거래가 정지되도록 했다.한국전력통계월보 최신호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한전의 전력구입비는 63조 754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조 8927만원)보다 60% 늘었다. 특히 올해 9월 기준, 한전은 전기를 킬로와트시(kWh)당 235원에 사서 116.5원에 판매했다. 연료비 급등으로 한전이 전기를 팔수록 손해 보는 사업 구조로 적자가 커지자 발전사에 지불하는 전력구입비조차 감당하기 점차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대책으로 결국 전기요금 현실화 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올해 들어 3분기까지 한전의 누적 적자는 22조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 15% 정도 전기요금을 인상했음에도 역부족이다. 4분기까지 연간 30조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연말에 내년도 기준연료비가 대폭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최소 킬로와트시(kWh)당 최소 40원 이상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한전은 전력구입 자금 부족 상황을 맞아 금융사로부터 대출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21일 한전에 6000억원 대출을 결정했다. 다른 은행들도 줄줄이 한전에 대한 대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에 대한 은행권 총 대출규모는 2조원 정도로 전망된다. 앞서 한전은 채권 시장에서 한전채 발행을 늘리면서 금융시장의 자금경색 사태를 초래, 결국 한전채 발행이 연말 자금수요가 큰 금융시장에 부담을 안겨주자 채권 발행 대신 은행 대출로 방향을 튼 것으로 분석된다. 적용 금리는 연 5.5∼6.0%로 알려졌다. 한전은 연내 추가 입찰을 통해 2조원이 넘는 금액을 시중은행 대출로 확보할 계획이다. 은행대출 확대와 동시에 한전채 한도 상향도 계속 추진되고 있다. 전기요금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채 발행 한도 상향을 골자로 하는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전이 내년 3월 결산에서 한전법을 위배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한전채에 대한 매력을 상실할 뿐 아니라 공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파산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우려가 생길 것"이라며 법 개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한전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까지 허용되는데, 내년 3월 결산 시점 이후 회사채 발행 한도가 줄어들면서 그 이후 회사채를 발행하면 한전법을 위배할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한전법 개정안은 총 3건으로, 한전채 발행액 한도를 한전의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5배, 8배, 10배까지 올리는 안이 각각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대출로 버티는 것은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전채 한도 상향, 은행 대출 확대는 ‘빚으로 빚 막기, 진통제로 병 악화’"라며 "한전적자를 해결하지 못하고 자금시장 악영향, 기업들 부도위기로 몰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 해결책은 전기요금 원가반영, 전력시장 정상화, 가격기능 회복이다. 산업부와 한전은 요금 정상화 대책 마련하고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지금 당장 기준연료비를 최소한 킬로와트시당 40원에서 50원 정도는 올려야 한전이 버틸 수 있다. 킬로와트시당 10원을 올리면 4조원 정도 적자가 해소된다. 올해 연간 적자가 30조∼40조원에 육박하는 만큼 산술적으로 100원은 올려야 정상경영이 가능하다. 50원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점진적인 전기요금 인상"이라고 말했다. jjs@ekn.kr출처: 한국전력통계월보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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