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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가스, 전력·가스 인프라 공유 통합 원격검침 시범사업 스타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서울도시가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해 통신환경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전력선통신(PLC) 전력·가스 통합 원격검침시스템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도시가스 공급권역내 아파트 6개단지 5718세대에 통합 원격검침시스템이 무상 설치된다. 서울도시가스가 한국전력공사와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전력·가스의 사용량 정보를 검침원이 직접 세대에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언택트 시대 환경에 맞게 고객이 외부인과 대면하는 불편함을 피하고 사생활 안전까지 보호 받을 수 있다. 교체 설치되는 듀얼가스계량기는 가스 누출이 의심되는 일시적인 이상흐름까지 감지해 이상데이터 발생 시 서울도시가스로 정보가 전송된다. 24시간 신속한 점검, 대응이 가능해 사고발생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한 안전관리체계다. 현장관리 IT화 및 고객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종합에너지 플랫폼인 ‘가스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량과 사용금액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가스앱’ 이용 고객은 PLC 실시간 정보 및 에너지(전기. 수도, 가스 외)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관리생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스앱’만의 공공요금 할인 혜택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도시가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사업 대상 세대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추가적으로 관내 5만여 세대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전국적인 보급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는 "이번 PLC 전력·가스 통합 원격검침시스템 시범사업이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정책 확산에 기여하고 ICT 플랫폼 기반 강화와 미래 지향적인 안전관리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력·가스를 시작으로 수도까지 통합해 효율적인 에너지소비 생활을 정착시키고 선진화된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소비자 불편을 줄이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술 개발과 IoT 제품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youns@ekn.kr1112 PLC 전력·가스 통합 원격검침시스템 구조도.

미국 사이즈링크社, 석유공사에 상용 탐사소프트웨어 기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미국의 석유탐사 및 지구물리 통계분석 전문기업인 사이즈링크사(Seislink Corp.)가 한국석유공사에 미국특허를 받은 석유탐사 상용 소프트웨어 ‘사이즈링크티엠(seislinkTM)’을 기증했다. 사이즈링크사는 2000년 미국 휴스턴에서 이욱배 박사가 설립한 석유탐사 부문 전문 기업으로, 탄성파 경로분석을 통한 지층구조 속도 모델링 등 지구물리 분야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미국 현지 다수의 석유탐사·개발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사이즈링크사가 기증한 ‘사이즈링크티엠’은 3차원 속도모델링을 바탕으로 공극률, 투수율 등 지층의 물성을 구현해 내는 소프트웨어로, 공사는 여기에 방대한 입력자료를 신속히 처리하는 머신러닝 기법을 접목해 향후 공사의 국내외 탐사사업에서 땅속의 석유·가스의 부존위치를 확률통계적으로 예측하는데 요긴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석유공사는 전날인 7일 이욱배 사이즈링크 대표를 울산 본사에 초청해 동 소프트웨어 기증식을 개최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욱배 박사님의 노력과 열정의 산물인 ‘사이즈링크티엠’ 기증에 고맙다. 국내외 석유탐사 등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사업에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 석유에너지 확보의 일선에서 노력하는 공사 임직원들에게 고맙다"며 "미국 현지에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이즈링크티엠이 공사 탐사사업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공사의 요청이 있는 경우, 필요한 기술자문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욱배 박사,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공공기관 무분별한 자산 매각 제동 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공기업의 무분별한 자산 매각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공공기관의 자산 처분 절차를 법률로 규정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 대표 발의했다. 공공기관의 면밀한 검토를 거치지 않은 자산 매각은 오히려 공공기관의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매각 과정에서 특혜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는 판단에서다. 공공기관의 자산 처분 절차를 법률로 규정해 절차의 투명성 제고,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현행법은 공공기관의 이사회가 기본재산의 취득 및 처분에 관해 심의·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산의 처분 절차에 관해서는 별도의 규정을 두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번 법 개정안에서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산을 처분하려는 경우 그 기관의 장이 처분계획서를 작성해 이사회 의결 및 기획재정부 장관 또는 주무기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특히 자산가액이 150억 원 이상이거나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는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동의를 받도록 해 공공기관의 자산 처분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여러 공공기관에서는 예산 효율화를 위해 자산 매각 계획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재정건전화계획 반영한 2022∼2026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전체 계획 중 38.3%의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조정’을 통해 약 13 조원의 재무개선을 이룰 예정이다. 사업·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한 사업 조정, 비핵심사업 투자 철회 등의 절차를 통해서다. ‘자산매각’ 방안으로는 기관 고유기능과 무관한 비핵심자산, 전략적 가치가 낮은 해외사업 지분 등의 매각을 통해 4조3000억 원의 재무개선을 달성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의 경우 1조5447억 원 규모의 자산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기재부는 한전 및 발전자회사, 자원공기업 등 총 14개 기관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했다. 14개 기관의 부채 및 자산규모는 전체 공공기관 중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관의 재무 악화가 향후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비율 증가·부실로 연결될 우려가 크다. 재무위험기관은 ‘재정건전화계획’을 통해 재무위험기관 탈피, 부채비율 200% 미만 또는 자본잠식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재정건전화계획은 핵심자산 매각, 투자· 사업정비, 경영 효율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5개년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youns@ekn.kr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軍도 수소에너지 활용 첫 발 뗐다…국방기술진흥硏, 적용방안 연구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군부대 내 수소에너지 본격 적용을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 정부·민간 분야에서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안보 확립, 에너지원 확대 등을 위해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 및 관련 산업생태계 구축이 한창인 상황에서 군대에서도 수소에너지 신속 적응을 위한 방안마련 연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최근 ‘수소에너지의 군 신속 적용을 위한 방안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선진국은 민수시장 뿐만 아니라 국방 분야에서도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고, 한국군도 미래 에너지 전환의 전략적인 대비를 위해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방안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미 해군연구소(NRL)는 지난 2013년 극저온 저장 액화수소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성공해 무인항공기에 도입한 바 있다. 미 육군 지상차량시스템 연구소(TARDEC)는 2018년 GM사와 함께 군용 수소트럭(Silverado ZH2) 공개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군의 수소에너지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도출하고,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장비, 부품, 기술의 적용 및 도입에 대한 체계적 방안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국내·외 수소에너지 관련 정책 및 기술현황, 수소연료전지 관련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게 된다. 이를 통해 수소에너지의 군 운용개념을 정립하고, 수소에너지 적용 가능 장비 발굴과 적용 활성화 방안이 마련된다. 최종적으로는 수소에너지의 군 적용 시스템 개발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연계한 군의 수소 활용 로드맵 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소산업의 주요 부품인 압축장치에 대해서는 수송차량을 이용해 수소를 저장탱크에 충전해지 않고, 수소를 사용하는 장비에 직접 충전할 수 있도록 경량화·직접화하는 기술확보 노력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수소 압축장치를 수송트럭에 탑재(일체화)할 수 있는 가능성(충전차량) 검토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내연기관 대비 획득비용 및 효과 분석 △군 운용관점에서의 수소 활용 제한사항 및 극복방안 제시 △수소에너지 군내 저장 및 운용 시 안전성 검토 및 강화 방안 제시 △전시 및 화석에너지 부족 등 비상사태 시 수소에너지 확보 방안 등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정부는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의 종합정책을 발표하고 이후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등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민간분야에서는 건물용 수소연료 발전기 생산 및 보급이 활성화 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수소 상용차량(승용·트럭)을 개발·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youns@ekn.kr안전점검-4-00000 천연가스 공급배관.

해양에너지, 일산화탄소 경보기 무상 설치 지원…100세대 추가 보급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해양에너지(대표 김형순)는 지난 4일 서구 쌍촌동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해양에너지 서남고객센터와 함께 동절기 대비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CO경보기 무상 설치 지원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해양에너지는 노후 공동배기구를 사용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난 상반기 203세대 설치 지원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 지원대상을 100세대 추가 선정해 200만 원의 설치비를 지원했다. 지난 2020년 CO경보기 300대 설치 지원을 시작으로 해양에너지는 지난해 250대, 올해 303대 등 총 853대 보급을 지원했다. 정기선 해양에너지 안전관리본부장은 "가스사용량이 증가하는 동절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안전점검과 안전홍보를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다 "최근 동절기 보일러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CO중독사고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어 안타까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CO경보기 무료 보급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에너지는 1982년 법인 설립 이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8개 시·군에 안전한 도시가스 보급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지역 내 그린뉴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장공모펀드인 맥쿼리인프라가 해양에너지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ESG 경영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youns@ekn.kr★단체사진 일산화탄소 경보기 무료 보급 지원에 나선 해양에너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설치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스공사 새 사장 선임 막판 혼전 양상…후보 3배수 압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선임이 후보 3배수 압축 속 막판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사는 당초 오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측의 심사 결과 전달 지연으로 신임 사장 선임 이사회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4일 정부 및 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 ‘가스공사 사장 선임을 위한 안건’이 논의됐다. 공사 임추위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다음달 7일께 임시주총을 개최해 사장 선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운위는 지난 3일 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3배수로 압축된 최종 후보자로는 최연혜 전 국회의원, 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두 전 가스공사 부사장 총 3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사장 후보자 5명을 선정하고 정부 인사검증에 착수했다. 5배수 인사검증 대상에 올랐던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전 윤석열 대통령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및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경우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사외이사에 선임되면서 가스공사 사장 후보자로서는 자연스럽게 중도 탈락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가장 사장 후보자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인물로 최연혜 전 의원이 꼽힌다. 최 전 의원이 가스공사 사장에 오를 경우 공사는 1983년 창립 이래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맞이하게 된다.최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당적의 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 5번)을 지냈고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국회 입성 전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사장을 거쳐 사장까지 역임했다.김 전 실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지식경제부 대변인·산업경제정책관,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김영두 전 부사장은 가스공사에 입사해 기술기획실장, 가스연구원장, 캐나다법인장, 안전기술부사장, 사장직무대리 등을 지냈으며 현재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자문위원이자 전북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산업부 에너지자문위원회 위원, 한국가스학회 부회장, 자원경제학회 부회장, 신재생에너지학회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youns@ekn.kr3명으로 압축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 왼쪽부터 김영두 전 가스공사 부사장, 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최연혜 전 국회의원(가나다순).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지역난방공사 새 사장에 정용기 전 의원…이르면 21일 취임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정용기 전 국회의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신임 사장으로 내정돼 이르면 오는 21일 취임할 예정이다. 한난 사장은 황창화 전 사장에 이어 연달아 정치인이 맡게 됐다. 정용기 전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너지 분야의 뚜렷한 활동 경력이 없어 전문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난은 오는 18일 임시주주총회 열기로 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한난 관계자에 따르면 한난은 18일 임시 주총에서 정용기 내정자를 신임 사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정용기 내정자는 임시 주총 의결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 전 의원은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내정자는 1962년 충북 옥천 출생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현 집권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또는 미래통합 소속으로 재선의 국회의원(19·20대)과 대전 대덕구청장(9·10대)을 각각 지냈다. 민주자유당 중앙당 사무처 공채 1기 당료 출신으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원내부대표·원내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간사)·국토교통·안정행정 등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claudia@ekn.kr정용기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임 사장 내정자

석유공사, 추계학술대회서 석유가스 개발 기술 등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3일 강원도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추계자원연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석유가스 개발 기술 및 친환경·신에너지 관련 연구활동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사는 ‘심해 탐사시추 이상고압대 대처방안 연구’, ‘저비저항 저류층 평가기술 연구 및 적용 사례’ 및 ‘E&P 기술을 활용한 청정 암모니아 도입 Value Chain 구축 전략 분석’이라는 주제로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별도로 마련한 홍보부스를 통해 석유개발 사업 현황 및 추진 중인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연구과제, 기술자료 데이트베이스 공개제도 등을 소개했다. 서정규 석유공사 글로벌기술센터장은 "공사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전통적 석유개발뿐만 아니라 CCS, 암모니아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성장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학계와 활발한 교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자원공학회·한국암반공학회·한국석유공학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 석유가스개발 일반세션 이외에도 CCUS(Carbon Capture Utilitzation and Storage) 세션, 비전통오일 친환경 고효율 생산기술 특별세션, 고준위방사성 폐기물 심충처분 특별세션 등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주제들이 다수 발표됐다. 학술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진행되며, 공사를 비롯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24개 회원사가 후원하고 약 17개의 국내 대학이 참여한다.석 한국석유공사 홍보 부스에서 직원이 설명하고 있다.

경남에너지, 취약계층 아동세대 가스레인지 무상 설치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정회)는 지난 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원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본부장 김상민)와 연계해 취약계층아동 24세대에 가스레인지 무상 설치 지원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취약계층아동 세대의 안전한 도시가스 사용 환경 조성을 통해 가스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유대관계 증대 및 지역사회의 가스안전 문화 확산도 주요 목표다. 가스레인지 무상 설치 지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지원 세대를 선정하고 경남에너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가 가스레인지를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구매 지원했다. 경남에너지는 무상으로 가스레인지를 설치하고 가스 안전사용법과 자율검침방법 등을 설명하며 취약계층 아동세대가 안전하게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가스레인지 무상 설치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경남에너지의 ESG 경영 실천과 지역사회의 가스안전복지 증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단체기념사진1 경남에너지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가 2일 취약계층아동 24세대를 위한 가스레인지 기증을 하고 있다.

코트라 "우리나라 기후기술 산업, 美 80% 수준…3년 정도 뒤쳐졌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우리나라 기후기술 산업 규모가 최고 기술보유국인 미국의 약 80% 수준으로, 약 3년 정도의 기술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연구에 비해 응용개발연구 부문 역량이 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트라(KOTRA)가 최근 발표한 ‘주요국 탄소중립 추진동향과 한국 기후기술 산업의 해외진출 기회 연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후기술 산업의 규모는 2020년 기준 매출액 약 1552억8400만 달러, 민간 연구개발 투자 약 67억1200만 달러, 기후기술 산업 종업원 수 약 18만951명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 기후기술 보유국인 미국(100%) 대비 80% 수준에 해당한다. 기후기술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감축분야’와 기후변화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응분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기후기술 산업 매출액 중 감축분야는 약 1401억2100만 달러, 적응분야는 약 135억1700만 달러, 감축·적응 융복합 분야는 약 16억4600만 달러로 감축분야에 집중된 산업구조를 보이고 있다. 감축분야 중 에너지 수요와 에너지 저장 부문의 비중이 각각 전체의 39%, 2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적응분야에서는 물 관리(71%)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문의 비중은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에너지 수요, 에너지 저장, 재생에너지의 상위 3개 부문이 전체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기후기술 산업은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관리에 집중돼 있다. 감축분야 중 기술수준이 가장 높은 부문은 전기지능화기기(89%)다. 이어 태양광, 연료전지, 해양에너지, 송배전시스템 순으로 기술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응분야 중 기술수준이 가장 높은 부문은 감염질병 관리(90.5%) 분야다. 다음으로 가축 질병 관리, 수자원 확보 및 공급, 수처리, 수재해관리 분야가 높은 기술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기술 산업 내 기업 수는 총 7648개소, 그 중 79%의 기업이 감축 관련 기업에 해당한다. 특히 에너지 수요 및 재생에너지에 각각 전체의 37%와 27%의 기업이 분포돼 있다. 재생에너지 부문은 기업 수는 많으나 상대적으로 매출액 규모가 작아 시장 성장의 둔화 또는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의 결과로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반만 에너지 저장 부문과 같이 매출액 비중은 높으나 기업 수는 적은 산업의 경우, 해당 기술이나 제품의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해석할 수 있다. 기후기술 산업의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는 총 67억1200만 달러, 이중 감축분야가 85%, 적응분야가 13%, 융복합분야가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투자 규모는 에너지 수요가 28%로 가장 높고, 에너지 저장 및 재생에너지 부문이 각각 26%, 20%로 3개 부문이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 비중과 동일하게 에너지 관련 산업에 연구개발 투자 또한 집중되는 상황이다. 적응분야에서는 농업·축산 부문이 5억5000만 달러(전체의 8%)로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이 가장 높고, 감축분야에 비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중이 높아 시장형성에 따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기후기술 산업의 종사자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18만 951명에 이른다. 감축분야가 15만 5050명으로 전체의 86%, 적응분야가 2만1595명으로 12%를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 저장 부문의 경우 기업 수는 전체의 6%로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종사자 수는 전체의 13%를 차지하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이 성장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부문은 기업 수는 높은 비중(27%)을 차지하고 있으나 종사자 수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16%)을 차지하며, 중소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코트라측은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은 있으나, 제품의 해외시장 전략을 수립할 전문인력은 부족한 경우가 많고, 기후 기술 관련하여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증 등을 받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잘 몰라, 사업 영역을 확장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외 기후기술 진출 기업들은 시장, 정부, 해외 정부 기관 등과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 시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컨퍼런스, 워크숍, 현지 전문가와의 1:1 컨설팅 기회 등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youns@ekn.kr당진석탄화력발전소 모습(사진 = 환경운동연합) 2 당진석탄화력발전소 모습(사진 =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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