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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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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새 사장 선임 막판 혼전 양상…후보 3배수 압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4 18:20

기재부 공운위 결과 바탕 18일 이사회 거쳐 내달 7일께 주총서 최종 선임 전망



최연혜 전 의원, 김준동 전 산업부 실장, 김영두 전 공사 부사장 등 3배수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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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으로 압축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 왼쪽부터 김영두 전 가스공사 부사장, 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최연혜 전 국회의원(가나다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선임이 후보 3배수 압축 속 막판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사는 당초 오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측의 심사 결과 전달 지연으로 신임 사장 선임 이사회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정부 및 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 ‘가스공사 사장 선임을 위한 안건’이 논의됐다.

공사 임추위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다음달 7일께 임시주총을 개최해 사장 선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운위는 지난 3일 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3배수로 압축된 최종 후보자로는 최연혜 전 국회의원, 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두 전 가스공사 부사장 총 3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사장 후보자 5명을 선정하고 정부 인사검증에 착수했다.

5배수 인사검증 대상에 올랐던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전 윤석열 대통령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및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경우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사외이사에 선임되면서 가스공사 사장 후보자로서는 자연스럽게 중도 탈락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가장 사장 후보자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인물로 최연혜 전 의원이 꼽힌다. 최 전 의원이 가스공사 사장에 오를 경우 공사는 1983년 창립 이래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맞이하게 된다.

최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당적의 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 5번)을 지냈고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국회 입성 전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사장을 거쳐 사장까지 역임했다.

김 전 실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지식경제부 대변인·산업경제정책관,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두 전 부사장은 가스공사에 입사해 기술기획실장, 가스연구원장, 캐나다법인장, 안전기술부사장, 사장직무대리 등을 지냈으며 현재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자문위원이자 전북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산업부 에너지자문위원회 위원, 한국가스학회 부회장, 자원경제학회 부회장, 신재생에너지학회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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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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