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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관련 협회 상근부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공공기관 개혁’을 외치는 윤석열 정부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광업협회, 한국광해협회, 해외자원개발협회 등 광업계를 대표하는 민간협회 상근부회장 자리에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공무원들이 잇따라 임명되고 있기 때문이다.21일 자원업계 내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을 외치는데 산업부 출신 공무원들이 민간협회 상근부회장에 임명되는 관습부터 고쳐야 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민간 기업들끼리 모인 협회사에 이해관계자인 산업부 출신 공무원이 상근부회장으로 임명되는 건 관치"라며 "협회사들이 일을 처리할 때 정부 입김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현재 자원업계를 대표하는 민간협회사의 상근부회장은 모두 산업부 출신 공무원들이다. 최근 부임한 장영덕 광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산업부 석탄광물산업과 사무관 출신으로 지난 9월 5일 취임했다. 장 상근부회장은 38년 2개월 재직동안 광업 분야에 근무하면서 석탄산업 합리화와 폐광지역진흥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국내 일반 광업육성으로 산업 원료인 광물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최승운 한국광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광물자원팀 자원사무관 출신으로 지난 2019년부터 임기를 시작했다.최 부회장은 당시 미개발 광업권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 온라인 민원발급 서비스 안정화 및 광업정보시스템 기능개선 등을 통한 우리나라 광업권 제도개선 및 체계적인 관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최병권 한국광해협회 상근부회장도 산업부 석탄광물산업과 서기관 출신이다. 그는 국내 광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협력과 공기업 해외사업 처리방안 강구, 석탄산업 합리화를 위한 노·사·정 협의체 운영 등 석탄공사의 고강도 구조 조정 방안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탄광지역 소요 사태 예방 등 각종 현안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박순기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부회장은 2019년까지 공직에 몸담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출신으로 산업부(전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총괄과장, 산업부 경제자육구역기획단장,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원장을 거쳤다.지난 2010년 당시 자원개발총괄과장을 맡았던 박 부회장은 ‘제4차 해외 자원개발 기본계획’ 수립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4차 해외 자원개발 기본계획’은 정부가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나서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석유·가스의 자주개발률 목표를 지난 2009년 9%에서 2019년 30%로 높이고 유연탄·우라늄·철 등 6대 광종의 자주 개발률도 25%에서 42%로 설정했다.상근부회장 자리에 공직 출신 인사들이 영입되는 이유는 민간을 대표하는 협회가 정부 부처와 업무 협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조남찬 한국광업협회 전 회장은 "협회사들의 의견을 정부 부처에 전달하려면 실질적으로 어려움이 크고 한계가 있다"며 "몇 년 전 까지 모두 업계 출신들이 맡아왔지만 정부와 소통 채널을 넓히기 위해서 공직자 출신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협회를 대변해 정부에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민간기업들을 감시·제지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자원업계 한 관계자는 "협회 상근부회장이란 협회사들의 의견을 대변해 정부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요구하고 업계가 어려울 때 도와달라고 나서야 하는 자리"라며 "그런데 유관부처에서 오랜 시간 공직 생활을 지낸 인물이 임명된다면 제대로 업계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또 "협회란 민간기업들이 구성한 모임이고 각자 회비를 내며 활동하는 방식인데 협회들이 진정으로 광업계를 위해 건전한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claudia@ekn.kr

강주명 前 IGU 회장 "한국, 천연가스 공급체계 다양화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에너지 전환기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협상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천연가스 공급체계의 보다 적극적인 다양화다"강주명 전 국제가스연맹(IGU) 회장이 지난 5월 세계가스총회(WGC 2022)의 성공적 개최를 뒤로하고 그 동안의 과정과 퇴임 소회 등을 밝힌 저서 출간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국제가스연맹에서의 도전의 순간들’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그의 저서는 △IGU 회장으로서 수행한 다양한 대외활동 및 에피소드 △WGC2022 개최 과정 및 소회 △한국 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퇴임 소감 등을 담고 있다. 강 전 회장은 저서에서 "석탄발전의 퇴출은 기후변화의 명제에서 시간의 문제이며 가스와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발전은 거역할 수 없는 세계적 물결"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운영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천연가스 구입비용과 공급체계 확립이 천연가스 발전의 핵심"이라며 "국제 가스 공급시장에서 각종 규제의 공적감시를 받는 공기업에 의한 공급체제로는 구입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고,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또 강 전 회장은 "국제시장에서 협상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천연가스 공급체계의 적극적인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저장시설과 공급망 시설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공기업과 신규 진입사업자 간 공정한 시설 사용 및 비용 분담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제때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할 경우 그 피해는 우리의 일상을 넘어 국가적인 피해로 이어진다"며 "세계 에너지시장의 수요·공급 상황과 관련 기술 발전 속도에 좌우되는 에너지 문제가 정치 도구화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강 전 회장은 "국제기관에서 지도자급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하려면 인식과 편견, 교육과 지원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며 국제기구 수장을 역임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를 전했다.그는 "한국인이 국제기구의 수장이 되는 것은 개인의 영광보다는 국력과 관련 전문 산업 분야의 위상을 제고하는 절호의 기회"라며, "그렇게 때문에 관련 산업 집합체와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후원하고 선출된 당사자가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IGU 회장으로서 느꼈던 소회를 밝혔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前 서울대 총장)은 추천사를 통해 "국제가스연맹 회장 임기를 마친 강주명 서울대 명예교수가 펴낸 ‘도전의 순간들’은 재임기간 중 제기된 난제들을 의연하게 풀어낸 ‘세계 가스 산업의 생생한 기록’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강 전 회장은 "IGU 회장 재임기간 4년 동안 겪었던 도전의 순간들과 색다른 경험을 개인의 체험으로만 방치하는 것은 그동안 지원해 주고 격려해 주었던 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IGU라는 국제기구 수장으로 재직했던 4년 동안의 경험을 기록하고, 자료로 남김으로써 장차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게 될 후학들에 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전 회장은 2017년 10월 도쿄 총회에서 IGU 부회장으로 선출된 후 이듬해 6월 28일 회장으로 취임해 대구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끈 인물이다.youns@ekn.kr

대성에너지, 대구시·가스안전공사 합동 도시가스 비상출동훈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윤홍식)는 21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대구시, 한국가스안전공사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수도 복구공사 중 비상상황 발생을 가정한 도시가스 비상출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전 예고 없이 실시한 이번 훈련은 가스 사용량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안전관리시스템 불시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자의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수성구 들안길삼거리 인근 상수도 보수공사 중 중압배관이 파손되었다는 가상 상황을 발령, CCTV를 활용해 진행됐다. 최초 도착자의 현장상황 보고와 현장통제 능력 점검을 비롯해 △상황실에서 각 순찰조 및 유관기관으로의 신속한 상황전달 △원격차단밸브(MOV) 및 주요밸브의 정확한 차단 △현장 안전조치 및 긴급복구 능력 등을 종합 점검했다. 훈련 평가자들은 휴대하고 있는 태블릿PC로 실시간 현장 영상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현장 통제와 긴급 상황에 대한 즉각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한편, 훈련결과 점검 및 피드백을 이어갔다. 김재호 대성에너지 가스솔루션 본부장은 "굴착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점검해보고자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며 "동절기 시설물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및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에 나서고 있는 대성에너지는 지난해 종합상황실 이전, 안전등급시스템 구축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youns@ekn.kr대성에너지, 도시가스 비상출동훈련 실시1 (1) 대성에너지 관계자들이 21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불시 비상훈련을 하고 있다.

수소입찰시장서 과도한 발전단가 안 돼…낙찰 좌우하는 ‘국민수용성’ 충족기준 정해져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수소입찰시장서 낙찰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국민수용성’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제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수소법)’ 일부 개정(수정)안을 재입법예고하면서 이번에 세부 내용을 보안했다. 지난달 입법예고 된 수소법 개정안에서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련 조문체계 정비 △수소의 날 삭제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의 위원회 업무지원 위탁에 관한 사항 규정 등을 추가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수소입찰시장의 낙찰기준에서 정한 ‘주민수용성 기준’은 △발전단가가 과도하지 않을 것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것 △수소산업 관련 기술개발 및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 △전력계통 및 전력 수급의 안정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한 노력이 있을 것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수소입찰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경쟁입찰을 통한 낙찰을 원칙으로 하되, ‘전력계통과 연계된 실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경쟁입찰 외 방식으로 낙찰자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입찰시장 관리기관은 입찰시장 또는 전력시장의 운영에 관한 전문지식과 관련 경험이 있는 임직원이 5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youns@ekn.kr산업부

삼천리그룹, 현장 전문인력 중심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삼천리그룹이 21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삼천리는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준비경영 강화와 책임경영, 안전경영 확립을 위한 현장 위주 전문인력 중심 인력 배치에 이번 개편의 무게중심을 뒀다고 설명했다.삼천리에 따르면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은 전년 대비 비교적 소폭 단행됐다.그룹 중요 비전에 대한 재정립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전략·미래총괄 부문을 통합했다.각 사업부문은 직무에 적합한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현장 배치했다. 삼천리 김태석 상무를 전무, 김종훈 부장을 이사, 삼천리모터스 남호상 상무를 전무로 각각 승진하고, 삼천리모터스 서광영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보임 발령했다.youns@ekn.kr삼천리 본사 전경.

조효제 GS파워 사장, 한국전기문화대상 동탑산업훈장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조효제 GS파워 대표이사 사장이 제25회 한국전기문화대상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GS파워는 조효제 사장이 전날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회 한국전기문화대상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에너지이용 효율 극대화로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조 사장은 경기도 부천과 안양에서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해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민 생활 편익 증진과 에너지 효율 향상,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공헌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효제 GS파워 사장은 "국민의 깨끗하고 편리한 삶을 위해 전기와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해 전력 계통 운영 안정에 기여하고 에너지이용효율을 극대화해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laudia@ekn.kr개인사진 조효제 GS파워 사장이 17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회 한국전기문화대상에서 훈장을 수여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파워

SK가스, 평택에 ‘행복숲정원’ 기부…ESG경영 행보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가스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ESG(환경·안전·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 주목된다.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1908번지 지역에 약 486㎡ 크기의 도시숲 ‘행복숲정원’을 조성해 평택시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도시숲은 ‘다양한 원형 공간속에서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평택시민과 평택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이번 행복숲정원 프로젝트는 SK가스의 ESG 마스터플랜 중 ‘생태보호 및 도시숲 조성’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SK가스 사업장 인근 생태계를 보호하고 숲을 조성해 깨끗한 지역사회 환경 만들기를 목적으로 한다. 평택은 중국과 가깝고 대규모 산업단지가 자리해 지리적·환경적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지역이다. 약 1400본의 수목이 식재된 행복숲정원은 평택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도 사용된다.행복숲정원의 공간 구성 및 식재 계획은 국내 유일 조림기업인 SK임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약 150평의 대지를 유선형의 공간으로 디자인해 ‘둘레정원’과 ‘통나무 쉼터’, ‘수국 정원’, ‘왕벚나무 숲’ 등으로 구성했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배롱나무, 화살나무, 회양목 수수꽃다리 등 약 700여 그루의 나무를 선정해 식재했다. 억새류를 비롯해 가드멈국화, 배초향, 산철쭉 등 화려한 색의 꽃을 컬러별로 심어 계절에 따른 다채로운 색감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사계절 내내 식물을 효율적으로 가꿀 수 있는 정원관리 시스템인 ‘코드지 시스템(CODE.G)도 도입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토양의 온도와 습도값을 파악해 식물에 필요한 양만큼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내·외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현황, 날씨 정보 등 식재관리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컨트롤할 수 있고 상시 제어화면을 통해 각 구간별 생육상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행복숲정원은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산책과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도시숲이자 페스티벌, 모임,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개최되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SK가스 관계자는 "이번 행복숲정원 조성으로 평택시의 오랜 고민인 미세먼지 저감을 돕고, 평택 시민들께는 힐링의 공간과 깨끗한 공기를 선물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SK가스는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SK가스는 지난해 중장기 종합계획인 ESG 마스터 플랜을 발표하고 ESG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그린(Green)’, ‘건강(Health)’, ‘취약계층’ 등 3가지 지원 방향을 주축으로 △친환경 생태보호 및 도시숲 조성 △지역사회 특화 프로그램 진행△구성원 정기 봉사활동 참여 △결식제로 달성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youns@ekn.krSK 가스가 평택에 조성한 ‘행복숲정원’ 안내도.

겨울철 대비 2만6천여 전기·가스·수소 시설 내년 2월까지 특별 안전점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전국 2만6000여 전기·가스·수소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이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겨울을 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Warm & Safe) 보낼 수 있도록 대규모 점포, 사회복지시설 등 약 2만6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 간 특별점검(전기·가스·수소 분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겨울철 이상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에너지 시설의 안전사고 및 인명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목적에서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국민생활 밀접시설·재해 취약시설 등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개선 조치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신속한 안전조치가 이뤄진다.전통시장을 포함한 대규모 점포,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만9000여 개소와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숙박시설 7000여개소, 전국 수소충전소 111개소가 대상이다.특히 각 분야(전기·가스·수소)별 겨울철에 유의해야 할 안전사고 취약부분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전기분야에서는 전기장판, 전열기 등 계절용 난방기기 안전한 사용, 누전차단기 동작·설치 여부, 전기배선 누전 점검 등이 이뤄진다. 가스분야에서는 보일러 배기통(일산화탄소 중독사고), 공동배기구 연통설치기준,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여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시행된다.수소분야는 수소누출 감지기, 충전설비(압축기, 저장용기, 충전기 등) 정상 작동 및 수소누출 여부 집중 점검, 원격감시시스템 활용 실시간 모니터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특히,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겨울철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협회, 소비자원과 협업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가스 타이머콕 및 일산화탄소경보기를 보급할 계획이다.야외용 가스 온수매트 등 각종 가스 관련 캠핑용품에 대해서는 안전성을 확인하고, 불법 제품 유통 시 고발조치 등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잠재적 위험요소를 제거하겠다"며 "안전점검에 더해 전기장판·가스보일러 등 그동안 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계절성 난방기구의 안전한 사용방법과 시설물 관리요령 등을 특별히 교육·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별점검기간 동안 전기안전공사(1588-7500), 가스안전공사(1544-4500)는 비상대응반을 구성·운영해 국민들이 전기, 가스시설 고장 등으로 인한 불편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공익광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서도 에너지시설(전기·가스·수소 등)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스스로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자가 점검방법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한편, 산업부는 오늘(17일) 치러지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국 1373개 수능 시험장의 전기·가스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youns@ekn.kr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 간 특별점검(전기·가스·수소 분야)을 실시한다. 대규모 시설에 액화석유가스(LPG) 용기가 복잡하게 설치돼 있다.

대성에너지, 적십자와 함께하는 ‘든든 도시락’ 나눔 활동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윤홍식)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와 17일 적십자 대구지사 강당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 도시락’ 후원 및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든든 도시락’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야외 무료급식이 중단된 상황에서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취약계층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도 살피는 취지의 봉사활동이다. 이번 활동에는 대성에너지 임직원 및 대구적십자사봉사회 중구지구협의회(회장 이정숙) 소속의 봉사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새벽부터 정성껏 조리하고 준비한 음식을 포장 작업 후 지역 취약계층 200세대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했다. 이날 활동에 참가한 최우준 대성에너지 팀장은 "봉사자들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도시락이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나눔과 봉사문화가 지역에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성에너지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함께 조손가정 지원 사업, 명절 희망꾸러미 나눔, 삼계탕 나눔 등 다양한 후원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쪽방주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동참하며 지역 소외계층의 자활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펼치고 있다.youns@ekn.kr2. 대성에너지, 든든도시락 반찬담기 봉사활동 대성에너지 임직원들이 17일 ‘든든 도시락’ 반찬담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사우디 에너지 협력 확대 전망…"청정수소 생산·원전 수출 등 몰꼬 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17일 잇따라 만나 각종 현안을 폭 넓게 논의하면서 한-사우디 경제협력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윤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은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에서 사우디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 뿐만 아니라 수소·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도 경제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에너지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합부 교수는 "네옴시티란 규모도 크지만 본격적으로 스마트 시티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에너지 뿐 아니라 물, 치안 및 안보 등 여러 산업들이 미래세대로 업그레이드 된다. 네옴시티 에너지 수요량은 우리가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특히 청정에너지 자립 부분도 포함되는데 한전과 우리나라 에너지 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청정수소나 암모니아에서 나아가 진정한 에너지 자립을 실현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이나 연료전지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 전력망이나 수소, 암모니아, 원전, 해수담수화, 스마트그리드 등 미래산업과 고부가가치산업 부분들을 총 집결해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는 기회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국 기업 5개사는 사우디 대표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 내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한-사우디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한국전력·한국남부발전·한국석유공사·포스코·삼성물산 5개사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예정 사업비 약 65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홍해 연안 얀부시에 39만 6694㎡ 규모의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건설기간은 2025∼2029년이다. 그린 수소·암모니아 연간 생산량은 120만 톤, 협약 액수는 65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에 이른다.열병합(한국전력) 및 가스·석유화학(대우건설), 가스절연개폐장치(효성중공업) 등 분야에서 각각 에너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됐다.원전업계도 사우디 원전 수출의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1.4GW(기가와트) 규모의 원전 2기를 짓기로 하고 사업자를 물색 중이다. 사업비 규모는 약 12조 원에 달한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 5월 입찰 공고를 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중국·러시아에 참여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현재 수주전은 한전과 러시아 국영기업 로사톰 간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사우디는 한국의 첫 원전 수출 사례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운영과 가격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ns@ekn.kr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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