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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美 주요 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잇따라 발표

종근당 최근 미국에서 열린 주요 국제 학회에서 항암 및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며 신약개발 역량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10일 종근당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orld ADC 2025'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KD-7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KD-703은 종근당이 독자 개발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겟의 단일클론 항체에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약물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아 비소세포폐암 및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2025 미국비만학회(2025 Obesity Week)'에서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 후보물질 'CKD-514'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CKD-514는 용해도 개선을 통한 구조적 이점을 바탕으로 동물실험 모델에서 우수한 경구 생체이용률을 보였으며,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 위고비의 경구용 약물 버전)' 대비 적은 용량에서 유의한 체중 감소 효과와 동일 용량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CKD-514의 후속 화합물군 역시 오포글리프론 및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위고비의 주성분)와의 비교 시험에서 두 약물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대사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복용 편의성이 높은 경구 제형 비만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다면, 주사형 비만 치료제가 주류를 이루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종근당은 7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2025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서 아데노신 A2A 수용체(A2AR) 길항제(작용제를 저해하는 대항제 물질) 신약 후보물질 'CKD-512'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KD-512는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세포의 항종양 활성을 억제하는 아데노신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대만에서도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임상을 준비중이다. 종근당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과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6'의 유럽 임상 1상 신청을 진행하는 등 합성의약품은 물론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달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첼라'를 설립,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임상, 기술수출, 상용화 등 신약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ADC 항암제부터 비만치료제, 면역항암제까지 종근당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확인했다"며 “각 파이프라인의 차별화된 약물학적 특성과 비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을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금융 풍향계] 농협금융, 시니어 특화브랜드 ‘NH올원더풀’ 출범 外

NH농협금융지주는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특화브랜드 'NH올원더풀(All Wonderful·All one+the full)'을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NH올원더풀은 '모든 순간, 원더풀하게 채워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인생2막을 준비하는 고객과 자녀세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현재 농협금융은 1200만여명의 시니어 고객을 보유 중이다. 부동산증여신탁, 금전유언신탁, 치매·요양·간병·연금보험과 NH헬스케어앱, 100세 시대 아카데미, 더(THE)100 매거진 등 시니어 관련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의 시니어 사업은 도시와 농촌을 잇고, 세대를 연결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지향한다"며 “자산 유동화, 은퇴설계 등 혁신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니어 재취업과 교육을 지원하는 등 시니어 고객 니즈를 지속 발굴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범(凡)농협의 힘을 하나로 모아 농협만의 차별화된 시니어 생태계를 구현할 것"이라며 “NH올원더풀이 그 여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소상공인 금융개선과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10일 서울, 수원, 부산, 대전 4곳에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를 개소했다. 전국 주요 거점 지역 본부 내 특화공간에 배치해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연내 광주광역시에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 컨설팅 허브로, 창업·운영·폐업 등 상황별 금융컨설팅은 물론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센터에는 금융권 기업금융 실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 전문가를 선발 배치해 고객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경영·재무 지원과 정책금융 추천 등 차별화된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지원을 원하는 고객은 농협은행의 플랫폼 NH올원뱅크 또는 NH기업스마트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는 현장 퇴직인력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해 소상공인에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에 힘써 고객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WKBL 여자프로농구 2025~2026 시즌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리그 공식명칭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로 확정됐으며, 최근 공식 엠블럼도 발표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리그 공식 명칭과 엠블럼 사용권을 포함해 경기장 내외, 방송·미디어 전반에 걸친 다양한 스폰서십 권리를 확보했다. 이는 부산은행의 스포츠 메세나 활동을 통한 지역 스포츠문화 발전의 일환이다. WKBL과 부산은행의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진행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은행은 이번 타이틀 후원을 통해 한국 여자농구 발전과 부산지역 농구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후원과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메세나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 오후 2시 2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은 BNK썸과 신한은행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국 농구 사상 최초 여성 감독 간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친환경 기부 마라톤 '세이브 레이스(Save Race) 2025'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총 5000명의 참가자가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가양대교까지 왕복 10km 구간을 함께 달렸다. Save Race는 환경 보호와 기부를 결합한 국내 대표 친환경 마라톤 행사다. 완주 메달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된 춘식이 키링, 티셔츠, 에코백, 스포츠 타월, 러닝 장갑, 헤어밴드 등도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현장에는 다회용 컵과 급수대를 설치하고, 페트병과 캔은 모두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마라톤의 의미를 더했다. 또 참가자들의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일상 속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했다. 올해는 모집 인원을 확대해 총 5000명이 참가했다. 특히 '모임통장' 고객을 위한 단체 참가 신청과 '모임통장 포토존'을 마련해 모임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발전시켰다. 그룹 샤이니의 민호도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 세대 지원에 뜻을 함께하며 마라톤에 동참했다. '금융안전센터' 부스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사격게임과 OX퀴즈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익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참가자들이 후원한 참가비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전달식도 진행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고 2년간 매년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금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과 아동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Save Race는 참가자들과 함께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카카오뱅크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며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세계 최대 농식품 소비지인 미국에서 한국산 배(K-Pear)의 수출 확대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경제지주 △한국배수출연합 △한국배연합회 △한국배수출 등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국 내 주요 한인마트 37개소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식 행사를 진행해 한국 배의 아삭한 식감과 청량한 단맛을 소개했다. 또 현지 커넥티드TV 광고를 송출해 미국 소비자에게 한국산 배의 인지도를 높였으며, 농무관·식약관과 면담을 하며 한국 농식품의 미국 수출동향을 파악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최근 한류 콘텐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산 배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널리 알려 K-푸드의 대표 과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비대면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는 10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상담센터'를 열었다. 이번 부산 거점 센터는 토스씨엑스가 서울 외 지역에 처음으로 설립한 상담센터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올해 안으로 세 자릿수 규모의 지역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향후 상담 품질 고도화와 인공지능(AI) 학습 자료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스씨엑스는 이번 상담센터 설립을 계기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 금융 상담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며, 부산 거점을 중심으로 한 상시 운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진석 토스씨엑스 대표는 “부산은 서울에 이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혁신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토스씨엑스는 이번 부산 거점을 통해 지역 인재와 함께 새로운 금융 상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로보락 ‘사로스 Z70’ 예술 무대 선다…‘이치실험실’과 퍼포먼스 공연

글로벌 스마트 홈 브랜드 로보락이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ARTS KOREA LAB FESTIVAL)에서 기술·서사 융합 창작 그룹 이치실험실(ICHI LAB)과 함께 로봇청소기 'Saros Z70'(사로스 Z70)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1일 로보락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퍼포먼스 'CLENE ME TENDER 시리즈: 고양이 프로펠러'는 로봇청소기가 단순한 청소기기를 넘어 창작자가 원격으로 무대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존재'로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실험한다. 로보락은 이번 공연에 세계 최초 5축 로봇팔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Saros Z70 제품과 기술 지원을 통해 '접근성과 존엄, 존재의 의미'를 주제로 한 기술 예술의 새로운 형태를 구현했다. 퍼포먼스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17층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각자의 공간에서 원격으로 접속한 창작자가 로보락 Saros Z70의 움직임과 음성을 통해 무대에 등장할 예정이다. 로보락 관계자는 “로보락은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사람들의 일상 속 경험과 감각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이치실험실과의 협업은 로봇청소기가 인간의 창작과 표현의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새롭고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로보락, 이치실험실(ICHI LAB),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이 공동 협력해 진행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대한항공, 고객사 시스템과 ‘직통’ 연결…실시간 데이터 공유

대한항공은 항공 화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시스템에 고객사들의 시스템을 연동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자 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물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변화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선보이는 솔루션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반의 화물 시스템 연계 솔루션으로, 대한항공 화물 시스템과 고객사 시스템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항공사와 연계된 자체 시스템을 통해 △스케줄 조회 △운임 확인 △화물 예약 △운송장 전송 등 제반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 도입은 항공화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라며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해 항공 화물 업계에 혁신을 더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API 기반의 시스템 구축 및 확대를 통해 디지털 물류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정유업계, 4분기도 정제마진 기대…구조조정 ‘체력 확보’에 숨통

원유 정제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 속에서 SK와 GS, HD현대, 에쓰오일 등 한국 정유 4사가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원유 증산 결정에 더해 글로벌 정유사들의 설비 축소 움직임, 대(對)러시아 원유 생산 제재 등이 국내 정유업계에 수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같은 흑자 기조는 그동안 실적 부진으로 장기간 가중된 재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면서 현재 진행 중인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국면에 숨통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정제마진은 11월 첫째주 배럴당 16.5달러를 기록해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은 시중의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 운송비 등을 뺀 값을 나타낸다. 원유를 정제해 기초 유분과 석화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사들에게는 정제마진이 클수록 이득이다. 올 하반기 들어 두드러진 정제마진 개선세로 정유 4사의 4분기 영업실적도 흑자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유4사는 한동안 영업적자를 이어오다 지난 3분기 들어 탈출했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부문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04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2조 4421억원으로 2.5% 증가했다. GS칼텍스는 매출이 11조386억원으로 5% 감소했지만, 372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HD현대오일뱅크도 매출 7조3285억원과 영업이익 1912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을 이뤘다. 에쓰오일도 영업이익 2292억원을 냈고, 매출은 8조4154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정제마진 상승을 이끄는 주 요인은 원유 가격 하락세다. 두바이유 기준 원유 가격은 올해 1월 평균 80.41달러를 기록했지만, 10월 들어서는 65달러로 떨어졌다. 원유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주요 산유국들이 모인 협의체 OPEC+는 지난 4월 이후 원유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4월 일일 생산량 13만8000배럴을 시작으로 5~7월에는 하루 41만1000배럴씩 생산량을 늘렸다. 8월과 9월에는 일일 55만톤 가까이 증산한 뒤 10~12월 일일 13만7000배럴로 증산 폭을 줄였다. 다만 내년 1분기에는 증산을 멈춘다. 미국과 유럽 등의 정유 기업들이 생산 설비를 줄이는 점도 이유다. 쉘과 BP 등은 일일 생산량 40만 배럴 규모의 설비를 감축하고, 미국 발레로 등은 54만7000배럴 규모의 설비를 폐쇄한다. 중국에서도 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정유시설 정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 요인도 작용한다.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제재하는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대러 제재는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중국과 인도 등의 나라에서 정유 산업이 차질을 빚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하루에 200만배럴, 150만배럴씩 원유를 수입해왔다. 정유 설비의 생산 능력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한국 정유사들이 반사 이익을 얻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요인들로 정유사들이 석화 산업 구조조정 국면에서 재무적인 '체력'을 보완해 잠시나마 한숨을 돌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제 마진 개선이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내부 요인보다 외부 변수에서 비롯됐기에 정유4사도 스스로 생산 효율화와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유사들은 울산과 전남 여수, 충남 대산의 석화 산업단지에서 석유화학사들과 생산 구조 수직 계열화를 비롯한 구조조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에틸렌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시설(NCC)의 연간 생산 능력을 최대 370만t 감축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 부담은 주로 석화사들이 지지만, NCC 감축 과정에서 석화사와 정유사 간 합작법인 설립이나 설비 이전 같은 아이디어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 특별자치국·강원인재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0일 특별자치국과 강원인재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강원특별법의 실질적 성과를 점검하고, 도민 체감형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 인재육성 정책의 내실화를 위한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자치국 감사 ― “3차 개정 속도, 도민 체감형 규제완화 강조" 박대현 부위원장은 “도 외 지역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인지도가 여전히 낮다"며 “타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콘텐츠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지방의료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의사 확보를 위한 처우 개선과 세제 특례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왕규 의원은 “강원특별법 3차 개정 로드맵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당부하고, “범도민추진협의회의 활동 활성화와 여론 조성에 도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윤미 의원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443명 회원으로 구성된 범국민추진협의회 관리에도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윤길로 의원은 “불법농지 양성화나 수질오염총량제 등 도민생활과 밀접한 과제들이 규제특례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광천 의원은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특례를 발굴해야 한다"며 “특히 농업진흥지역 중 도로 인접 등 여건이 바뀐 지역은 적극적인 해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승순 의원은 “국무총리 소속 강원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의 역할 강화가 시급하다"며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로 핵심 규제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원인재원 감사 ― “RISE·글로컬 사업 체계 강화, 강원학사 개선 주문" 박대현 부위원장은 “강원학사는 재정여건을 감안해 장기적으로는 신축을 검토하되, 단기적으로는 실내 환경개선 등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RISE·글로컬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도 파견 인력 외에 교육 전문 인력을 확보해 추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왕규 의원은 “접경지역 등 대학이 없는 지역에도 교육·고용 혜택이 골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강원학사 신축 부지 선정은 면밀히 검토해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철 의원은 “장학금 사업 만족도가 98.5%로 높지만, 단순 지표에 머물지 말고 학생 지원의 실질적 개선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며 “생활관 환경 개선 등 복지 향상을 병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윤미 의원은 “RISE 사업 규모가 1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추진체계와 관리역량 점검이 필요하다"며 “조직과 인력 여건을 고려한 체계적 운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적 대응도 주문했다. 윤길로 의원은 “RISE센터에 도청 공무원 파견은 효율성은 높지만 전문성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며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광천 의원은 “용역사업 시행 시 도내 업체 참여를 우선 고려하고, 인재원 자체의 재정운용 전략을 통해 이자수입을 극대화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최승순 의원은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의 기관평가인증 미획득으로 인한 재정지원 중단 위기를 언급하며, RISE 컨소시엄 내 대학들이 지역 혁신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인재원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관현 위원장은 “특별자치국은 강원특별법이 도민의 일상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특례 발굴과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현장에서 특례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인재원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과 핵심정책을 뒷받침하는 미래인재 양성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 중심도시로 도약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끈 '2025 강원 바이오엑스포'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춘천 봄내체육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는 강원도와 춘천시가 공동 주최,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해 '바이오산업 대전환,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의 시작'을 주제로 국내외 기업·연구기관·투자자·시민이 함께한 대규모 산업·문화축제로 펼쳐졌다. 이번 엑스포에는 춘천에서 창업하여 상장사로 성장한 유바이오로직스(의약), 바디텍메드(체외진단) 등 대표기업 87개사와 기관이 참여해 뷰티, 의약, 진단, 푸드테크, 건강기능식품 등 5개 전시존을 운영했으며, 3일간 72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KOTRA가 주관한 글로벌 수출상담회에는 북미·아시아·아프리카 등 14개국 62개 바이어가 참여해 국내 81개 기업과 574건의 상담, 2619만 달러(약 382억 원) 규모의 계약 및 협약 의향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춘천이 글로벌 바이오산업 네트워크의 실질적 교류 거점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7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이경원 강원지방조달청장, 박순홍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해 주제영상 시청, 개막 퍼포먼스 후 기업 전시관을 돌아보며 도내 바이오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등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춘천 바이오산업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갖고 춘천의 미래 산업 비전을 대내외에 공식화했다. 비전은 △AI·양자 기반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산업 대전환) △스마트 공정·데이터 실증 플랫폼 구축(기술 대전환) △AI-바이오 융합 인재양성 체계 마련(교육 대전환) △산·학·연·병·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생태계 대전환) 등 4대 전략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LED 터치 퍼포먼스로 진행된 선포식은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의 중심도시 춘천'을 선언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춘천이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바이오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지식산업도시로의 도약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엑스포는 산업 전시를 넘어 시민이 함께 즐기는 과학문화 축제형 산업박람회로 주목받았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엑소쌤), 유튜버 정브르, 박용우 교수, 호야박사 등 유명 연사들의 강연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DNA 모형 만들기, VR 과학체험, 화장품 제조, 모의펀딩, 어린이 직업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LED 미디어아트 전시, 라이브커머스 생중계,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더해져 '과학·산업·문화가 융합된 K-바이오 페스티벌'의 면모를 보여줬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강원형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 실현의 출발점이자, 지역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춘천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올해가 16회째인 이번 엑스포에서는 처음으로 13개국 60개사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강원도의 올해 수출목표 30억 달러 달성을 앞두고, 이번 바이오엑스포가 그 목표를 완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이번 엑스포가 대한민국을 넘어 한·미·일을 잇는 글로벌 케이(K)-바이오의 중심으로 뻗어나가도록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상일, “용인 교통망 확충 사업에 희소식...200개 반도체 관련 기업도 들어올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아침 OBS '굿모닝 OBS'에 출연해 스페인 세비야와 우호 협약 체결, 국토부의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나들목(IC) 연결 허가 승인, 반도체고속도로의 민자적격성 통과 등 용인의 희소식을 전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스페인의 4대 도시이자 관광객 방문 수로는 스페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도시인 세비야와 지난해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며 “세비야가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먼저 용인과 우호 협약을 맺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스페인 세비야와 우호 협약 체결, '관광 혁신 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 TIS) 2025' 참가와 세션 발표, 프랑스 몽펠리에와의 우호 교류 등을 위해 출장을 다녀왔다. 이 시장은 “세비야에서 매년 TIS라는 큰 박람회가 열리는데, 이번 행사의 '메인 데스티네이션 파트너' 국가가 대한민국이었고, 용인특례시를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초대했다"며 “제가 대한민국과 용인의 관광 자원에 대해 설명했고, 한복 차림으로 개막 환영 오찬 때 연설을 하고, 주최 측과 함께 시상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비야와 더욱더 친밀한 관계가 됐는데, 용인특례시가 유럽에 있는 도시와 우호 교류 협력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교통망 확충 사업들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데,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 나들목(IC) 사업의 경우 얼마 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핵심 공약인 '반도체고속도로 건설'이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나들목(IC) 설치를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최종 승인했다. 동용인IC는 북용인IC와 남용인IC 사이의 양지 졸음쉼터 인근에 신설된다. 반도체고속도로는 화성 양감면(평택화성고속도로)에서 용인 남사읍(경부고속도로)과 이동읍·원삼면 남쪽을 거쳐 안성 일죽면(중부고속도로)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45km, 왕복 4차로로 계획됐다. 이 시장은 "올해 1월 모현읍의 북용인IC가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열렸다“며 "올해 말엔 용인 남쪽 원삼면의 남용인IC가 개통되는 데, 이로 인해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415만㎡(약 126만 평)의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굉장히 좋아진다“고 했다. 이 시장은 "원래 계획은 북용인·남용인IC 2곳인데, 중간에 하나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해 양지면과 고림동 사이에 동용인IC 개설을 추진해 왔고,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며 "동용인IC 개통에 936억 원 정도의 공사비가 드는데, 그 부담은 인근에 물류단지 조성을 하는 사업자가 부담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동용인 IC로 하루에 출입하는 차량이 2만 7천 대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지면, 고림동 지역의 교통 흐름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보여 시민들이 반가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778만㎡(약 235만 평) 규모의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진행 중인데, 그 남쪽으로 용인의 동서를 관통하는 반도체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큰 관문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 바로 사업이 진행되며, 화성 양감면에서 시작해 경부고속도로,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제45호선과 만나고, 세종포천고속도로와도 만난다“며 "반도체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교통 접근성이 훨씬 좋아지게 되니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많이 입주할 것이며, 시민의 교통 편의가 증대되고 주변의 정주여건도 좋아진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영동고속도로의 동백IC가 지난해 말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며 "현재 한국도로공사가 실시설계를 중이며, 2028년말이면 개통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옛 경찰대 부지 문제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하면서 동백IC 개설 비용의 29.5%를 LH 부담으로 맡겨 시의 재정을 절약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청주공항에서 7개 지자체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함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를 했다“며 "이 사업을 조기에 그러면 착공하자고 7개 시군이 의지를 모은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의 경우 경전철은 있지만 철도가 없어 시민들이 경강선 연장을 원해 왔고, 시가 적극 추진해 왔다“며 "민선8기 2년차인 지난 2023년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228만㎡(69만 평) 규모의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이 결정돼 경강선 연장의 사업성이 꽤 올라갔고, 국토교통부도 경강선 연장을 긍정적으로 추진해 온 상황에서 경강선 연장과 화성에서 청주공항으로 가는 수도권내륙선을 포괄하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사업을 민간자본으로 하겠다는 제안이 나왔고, 국토교통부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서울 잠실에서 성남, 광주를 거쳐 용인 처인구를 남북으로 관통하고, 안성 진천, 청주공항과 오송까지 연결돼 KTX와 SRT를 탈 수 있게 되는 이 민자사업이 적격성 조사와 전략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 사업이 국가철도 사업보다 빨리 진행이 되고, 용인 처인구 경전철 중앙시장역에서 이 철도를 타게 되면 잠실이나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이면 도달하게 되어서 시민들의 교통편의는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북쪽의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에는 1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며 "인접지역에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데 이곳에 세계 4위 반도체 장비회사 '도쿄일렉트론'의 한국법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이 입주하기로 하는 등 분양이 다 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10월엔 세계 3위의 반도체 장비회사 '램리서치'의 '램리서치코리아'가 본사를 판교에서 용인시 기흥근 지곡동으로 옮겨와 용인캠퍼스를 개관했다. 반도체 검사 장비 회사인 ㈜고영테크놀로지도 서울에서 본사와 지주회사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으로 옮겨 오는 등 용인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45년 동안 규제를 받아온 수원 면적의 53%, 오산의 1.5배에 달하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 64.43㎢(1950만 평)이 지난해 12월 전면 해제되도록 했는데 그곳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위한 산단을 만들 수 있읗 것“이라며 "앞으로 200여 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용인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 경우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는 세계 톱 수준이 될 것이며, 시의 재정여유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제가 꼭 하고 싶은 것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것“이라며 호평 받고 있는 시의 장애인 복지 정책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장애청소년을 둔 한 학부모께서 '아이가 중학생인데, 발달장애가 있어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으나 대한민국의 여러 좋은 수영장을 가도 가족 샤워실·화장실·탈의실이 없어서 여러 가지로 힘들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그래서 당시 건립 중이던 기흥국민체육센터 설계를 바꿔 가족 샤워실·화장실·탈의실을 만들었고, 올해 7월 개관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용인의 모든 공공수영장의에는 가족 샤워실·화장실·탈의실을 만들려고 하는데 내년 4월에 개관하는 동백휴먼미르센터에도 가족 샤워실·화장실·탈의실이 있는 수영장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특수학교 학부모 간담회 때 '경기도엔 24시간 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의정부 한 곳밖에 없어서 급한 일이 있을 때 아이를 의정부에 맡기고, 다른 지방으로 일을 보러가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3개월 만에 용인에 24시간 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6월 경기도에서 유일한 장애인과 장애학생 중심의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시청 근처에 잘 만들어 놨다“며 "전국에서도 딱 4곳 밖에 없는데 우리 용인의 시설이 가장 좋아 경기도 인근에서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셀프주유소 70여 곳과 협약을 맺어 휠체어 등을 타신 분이나 임산부가 주유소에 갈 경우 스마트폰으로 주유기에 부착되어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셀프주유소 직원이 나와 주유 서비스를 해주는 '장애인 우선배려 주유서비스'를 시작했고, 장애인 회관을 만드는 일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경제도시 수원’ 조성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삼성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의 '치맥회동'이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벤트를 만든 젠슨황은 엔비디아를 시가총액이 4조5000억달러를 넘는 초거대 기업으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30여년 전에는 신생 기업에 불과했던 엔비디아가 세계 최고의 가치를 평가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에는 벤처펀드의 투자가 있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살아남아 유니콘기업으로 성공하려면 확실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가 절실한 이유다. 수원시는 지역 기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적극적인 기업 투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수원기업새빛펀드'다. “수원기업새빛펀드로 답답했던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이면서 벤처기업의 꿈인 기업공개(IPO)에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영통구에 본사를 둔 엠비디㈜는 스타트업 10년 만에 기술특례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성공적인 바이오기업이다. 3D 세포배양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하는 기술을 확보해 확고한 입지를 갖췄다. 하지만 지난해 말 대내외적 경제 위기가 고조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마지막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반전된 것은 지난 7월 수원시의 수원기업새빛펀드의 투자가 확정되면서다. 새빛펀드 운용사의 투자가 마중물이 되어 벤처투자의 마지막 단계인 시리즈C 라운드에서 165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게 된 엠비디㈜는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특례 상장을 위한 절차를 준비 중이다. 특히 차세대융합기술원 건물 내 2개 층을 임대해 운영하던 엠비디㈜는 수원에 사옥을 짓고 연구소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지난 9월 수원시와 투자협약도 맺었다. 수원의 우수한 교통과 인력을 바탕으로 IT와 BT가 융합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새빛펀드가 첫 번째로 투자한 ㈜코아칩스 역시 새빛펀드 덕분에 안정적으로 기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선구에 본사를 둔 ㈜코아칩스는 전원 없이 작동하는 무선 센서와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지난해 고속열차 관련 시스템의 대규모 수주를 받았으나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중 새빛펀드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게 됐다. 덕분에 안정적으로 양산 체계를 구축, 무리 없이 납품할 수 있었다. 여력을 되찾은 회사는 신규 개발 사업에도 착수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정부 국책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유니콘 기업 탄생을 꿈꾸는 수원의 벤처기업이 점프할 수 있는 구름판 역할을 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기업들이 더 높이, 더 멀리 뛸 수 있도록 기회와 자금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신생 기업인 ㈜갭텍은 권선구에서 지난 2022년 설립 이후 3년여만에 새빛펀드의 투자로 기술 검증 기회와 업계의 관심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특허 등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갭텍은 지난해 9월 수원시가 마련한 기업IR데이 2기에 참여해 대상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투자의 물꼬를 튼 이 기업은 지난 5월 새빛펀드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받아 기술 상용화를 위한 유용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부족해진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신규 채용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수원의 도움으로 성장한 기업이 수원에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돌려주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셈이다. ㈜갭텍 관계자는 “새빛펀드는 기업이 2~3계단을 한번에 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수원시 덕분에 규모가 큰 투자자를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새빛펀드 투자를 받으며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수원기업도 있다. 영통구에 지점을 둔 A사는 고속 3D 프린팅 솔루션과 기술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재도약펀드(5호 새빛펀드)의 투자를 받았다. 이후 1년여만인 지난 9월 같은 운용사가 1.6배 규모의 재투자를 결정했다. 덕분에 기업의 성장을 모색하는 동시에 새빛펀드의 첫 후속 투자 기업으로 기록됐다. 수원시가 활발한 기업 투자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첫 출범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약정 투자액을 훌쩍 넘긴 대규모 지역 기업 투자가 수원 기업에 자금 단비를 내린 것은 물론 투자를 받은 기업의 일자리와 재투자도 두드러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새빛펀드는 3천149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당초 목표했던 1천억원의 3배를 웃도는 규모였다. 수원시는 5개 분야별 펀드에 총 100억원을 출자하고, 새빛펀드는 총 265억원을 수원기업에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새빛펀드는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투자를 시작해 지난 10월 말까지 1천968억원을 투자해 62.5%의 소진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새빛펀드는 수원의 기업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월 말까지 19개 수원 기업에 315억4천만원의 투자가 완료됐다. 의무투자 약정액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전체 규모의 60%가 운용된 가운데 의무약정액은 119%를 벌써 넘겼다. 새빛펀드 투자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수원 지역 기업 투자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기술력을 갖춘 우량한 기업들이 수원에서 미래를 구상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서울, 제주 등 타 지자체에 본사를 둔 4개 기업이 새빛펀드 투자를 기점으로 수원에 본점을 이전하거나 공장이나 연구소를 설립했다. 또 5개 기업은 수원에 지점과 연구소 설립을 약속하고 이전을 추진 중이다. 투자를 받는 유망한 기업들이 향후 수원시에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수원시는 지역 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을 지속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통해 2년간 총 58개 기업이 투자자를 만날 수 있었다. 수원기업새빛펀드의 효과를 확인한 수원시는 추가 펀드를 출시하기로 발빠르게 결정했다. 1차 펀드 출시 1년여만에 2차 펀드 조성을 검토하기 시작해 지난달 21일 8개 운용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어야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예상 규모는 최소 4천455억원 이상이다. 2차 펀드 규모가 1차보다 1.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2차 새빛펀드 규모가 확대된 것은 큰 규모의 운용사들이 수원기업새빛펀드에 주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4년 기준 1조원 이상 벤처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사 2곳이 2차 새빛펀드에 참여했다. 일례로 SV인베스트먼트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출자를 위한 2천억원 펀드 조성을 목표로 조합 결성을 진행하고 있다. 2차 새빛펀드는 신규 사업자를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운용사 구성의 변화를 모색했다. 사업성을 검증받은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 분야를 4개로 유지하면서 초기 기업에 소규모로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AC) 분야 2개 운용사를 추가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 또는 스타트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경영과 판로 개척에 대한 컨설팅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AC 운용사들은 '수원기업IR데이.판'에서 발굴된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1~2차 새빛펀드 운용으로 수원시는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최대 규모를 운용하는 도시로 우뚝 섰다. 2년 만에 총 11개 조합 7천600억원 이상의 기업 지원 펀드를 결성함으로써 지역 기업 곳곳에 온기가 퍼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차 펀드는 혁신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경제도시 수원'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美관세 버틴 타이어업계 “고부가제품, 성장 모멘텀 삼는다”

타이어 업계가 '관세 압박' 등 각종 변수에도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인치 제품 등 판매를 늘리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고 수익성도 시장 기대치 이상을 확보했다. 전기차용 타이어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제품 영향력 확대가 앞으로 성장에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4127억원, 영업이익 5859억원을 기록했다. 타이어 부문만 놓고 보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1.2% 증가한 2조7070억원,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5192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을 늘려 몸집을 키운데다 재료비·운임비 감소 등을 통해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영향을 상쇄한 게 주효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3분기 매출액 1조1137억원, 영업이익 1085억원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0.1% 성장하는 데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22.6% 꺾였다. 지난 5월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가 지속됐고 미국 수출 물량이 부품 관세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영업이익 '마이너스 성적표'지만 당초 시장 예상치는 10% 이상 웃돌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센타이어는 같은 기간 매출액(7807억원)은 10% 늘렸지만 영업이익(465억원)이 11% 빠졌다. 유럽 시장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와 국내 렌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업계에서는 타이어 3사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매진하며 3분기 경영 실적이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전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을 확대해왔다. 25%에 달하는 미국 부품 관세 파도는 각자의 방식으로 넘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 등 현지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내년 초 기준 미국 판매량 내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금호타이어도 연간 300만본 안팎의 타이어를 미국에서 생산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은 수출하는 등 다양한 활로를 열어왔다. 넥센타이어는 현지 생산 기반이 없어 유럽향 물량 등을 늘리며 대응책을 찾았다. 이번 한-미 협상 타결에 따라 3사 모두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관건은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일회성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미 해결된만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본격적으로 체질을 개선해야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 대비 단가가 높고 수익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앞세워 포르쉐 '마칸', 샤오미 'YU7', BMW 'iX'·'뉴 i4' 등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금호·넥센타이어 역시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원가 절감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반기보고서를 보면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1kg당 가격이 2058원이었는데 지난해 2404원, 올해 3021원으로 올랐다. 이 회사가 타이어를 만들기 위해 매입한 전체 원재료 가격 중 천연고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27.5% 수준이다. 25% 가량을 차지하는 합성고무의 상반기 평균 가격도 2023년 1kg당 2531원에서 올해 2985원으로 18% 상승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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