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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정의선 회장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획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 끼’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나선다. 전경련은 ‘갓생 한 끼’ 첫 주자로 정 회장을 비롯해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2월 중장기 발전안 중 ‘국민 소통’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5일 서울 시내에서 MZ세대 30명을 초대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 회장 등은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 등 동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꿈을 위한 갓생(God生) 그리고 불굴(不屈)’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전통 자동차 회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위해 전동화, 자율주행은 물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목적기반차량(PBV),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스마트시티 등 지속 가능한 인간중심 모빌리티와 기술로 상상을 현실화하는 미래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지난해 정 회장을 글로벌 자동차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로 선정했다. 박 대표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젊은 창업가로 유명하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바일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스타트업을 창업해 전 세계 4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커플 메신저 ‘비트윈‘, 새로운 이동의 기준을 선보인 ‘타다’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2020년부터는 쏘카 대표를 맡아 회사를 국내 모빌리티 최초 유니콘이자 상장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카셰어링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차장, 전기자전거, 자율주행 등으로 모빌리티 플랫폼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방송인 겸 ㈜노홍철천재 대표인 노홍철씨는 손대는 사업마다 승승장구하는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졌다. 홍철책빵, 꿈과 모험의 홍철동산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독특한 콘셉트의 업체들을 운영 중이다. MZ세대 참여자 선발기준은 돈(경매)이 아닌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계획이다. 우리 사회에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다. 이는 미국 버핏과의 점심(Warren Buffett Charity Lunch)과 다른 점이다. MZ세대 중 참석 희망자는 전경련 홈페이지를 통해 3개월 내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기부 계획을 밝히고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발 기준은 재능기부 계획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및 영향력이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MZ세대가 본인의 롤모델일 수 있지만 평소 만나기는 어려운 기업인을 만나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소통형 리더십 이 시대의 화두인 만큼 앞으로도 전경련이 보다 적극적인 소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화문화재단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작가공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화문화재단은 해외유수의 미술기관과 협력해 레지던시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유망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프로그램 협력기관은 1986년에 설립된 프랑스 레삭의 보부쉐, 작년 새롭게 설립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코 코레스폰덴스, 1982년 설립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헤드랜드 아트센터 등 3곳이다. 한화문화재단은 각 협력기관과 시설의 성격에 따라 작가와 미술전공 학생 등 총 4명을 선정한다. 입주 참가비와 체제비, 항공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4일까지 한화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1차 국내 서류심사, 2차 해외기관 화상면접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해 작고한 고(故) 서영민 여사(김승연 회장의 부인)의 출연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생전에 한국 젊은 작가들의 국제화에 관심이 많았던 고인의 뜻을 새겨 상속재산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출연해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yes@ekn.kr[사진_2]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기관_Headlands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기관인 헤드랜드 아트센터 관련 이미지.

최태원 SK 회장 ‘그린 리더십’ 韓美 경협 지원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린 리더십’을 앞세워 한미 경제협력 지원에 앞장섰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한미정상회담 기간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 투자신고식,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첨단산업 포럼 등 주요 경제협력 행사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는 SK가 글로벌 투자 및 협력을 통해 이끌어낸 미국 기업의 국내 투자 건들이 포함됐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는 SK그룹 계열사의 신규 업무협약(MOU)이 3건 포함됐다.특히 해당 투자 및 MOU는 수소, 플라스틱 재활용, 소형모듈원자로(SMR), 블루암모니아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집중됐다는 게 SK그룹 측 설명이다.그간 SK가 조지아주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등 역점을 둔 바 있는 그린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최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수소·원전·청정 에너지 등으로 확장됐다는 평가다.최 회장은 작년 7월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면담을 갖고 반도체·배터리·그린·바이오 등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대규모 신규 대미 투자 계획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 내 한국기업 공장 중 처음으로 미시간주에 위치한 SK실트론CSS공장을 방문해 양국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 모델을 상기시키기도 했다.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루어진 투자신고 중 글로벌 수소에너지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Plug Power)의 국내 투자는 SK와 오랜 기간 이어온 협력 하에 이루어진 성과였다고 전해진다.플러그파워는 수소의 생산·저장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수소 연료전지 및 전해조 설비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SK㈜와 SK E&S는 2021년 플러그파워에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했다. SK E&S는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SK E&S와 플러그파워는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입한다. 합작법인 지분율에 따라 SK E&S가 5100억원, 플러그파워가 490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SK플러그 하이버스’는 수소기술 연구개발(R&D) 센터 및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를 만들고 수소 연료전지와 전해조 설비의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는 한편 국내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에도 투자할 계획이다.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인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CT)의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투자 역시 SK와의 긴밀한 사업협력의 결과로 평가받는다.PCT는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SK지오센트릭이 작년 3월 PCT에 5500만달러(약 680억원)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작년 10월에는 양사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울산에 공동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합작법인은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공장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협업 중이다. 2025년까지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인 울산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신고는 SK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해온 것이 결실을 맺어 국내 투자 유치 및 한미 경제외교까지 기여한 것"이라며 "이는 최 회장이 경영 화두로 제시한 ‘글로벌 스토리’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국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투자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해왔다. 그는 작년 9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SK 나이트(Night)’ 행사에 앞서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가 가지지 못한 기술들에 투자해 내재화하고 이를 국내 투자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최 회장은 이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30여명의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첨단기술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술이 곧 안보인 시대에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성이 중요하다"며 미시간주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공장 건설 투자 등을 소개했다.최 회장은 또 테라파워와 함께 2030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사례도 언급하며 "양국 기업이 기술협력을 통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며 경제안보 파트너십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최 회장 방미 기간에 맞춰 SK(주), SK이노베이션, SK E&S, SK머티리얼즈 등 그룹 계열사도 신규 MOU를 체결하며 새로운 글로벌 협력의 물꼬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SK㈜, SK이노베이션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미국 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4개사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 기반 4세대 SMR ‘나트륨(Natrium)’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SK㈜와 SK이노베이션은 작년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공동 투자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테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사업 및 글로벌 탄소감축 사업 개발 기회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SK E&S는 제너럴일렉트릭(GE), 플러그파워, HD한국조선해양 등 한미 주요 기업들과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태계 조성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SK E&S와 수소터빈,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선박 등 각 분야 한미 대표 기업이 연 25만t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보령 블루수소 사업’에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SK㈜ 머티리얼즈는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및 블루암모니아 등 청정 에너지 분야 사업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yes@ekn.kr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싱크탱크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한미 경제협력 확대, 공급망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유급휴일’ 근로자의 날···직장인 10명 중 3명은 출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근로기준법상 유급 휴일인 ‘근로자의 날’(5월1일)에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지난달 20∼24일 직장인 1095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날 근무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4%가 출근한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 출근하는 이들이 속한 회사 규모를 보면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 영세 기업이 5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28.7%), 300인 이상 999인 미만 중견기업(24.4%), 1000명 이상 대기업(21.2%) 순이었다. 근로자의 날에 근무해도 회사에서 휴일근로 수당이나 보상 휴가를 주지 않는다는 응답도 39.0%에 달했다. 수당이나 휴가를 준다는 응답(36.4%)보다 많았다. 24.6%는 ‘관련 안내가 없어 모르겠다’고 답했다.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 영세기업 가운데 휴일근로 수당이나 보상 휴가를 주는 회사는 11.8%에 불과했다. 근로자의 날에 휴무인 응답자는 55.4%였다. 나머지 14.2%는 ‘내부에서 (휴무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5월1일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면 사업장 규모와 업종 등에 관계없이 모두 유급 휴일을 적용받는다. 사업주는 이날 출근해 일을 한 근로자에게 휴일에 대한 유급 임금을 포함해 평일 근무보다 임금을 150% 더 지급해야 한다. yes@ekn.kr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첫 주자에 정의선·박재욱·노홍철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진행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의 첫 번째 주자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가 참여한다. 전경련은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인 ‘갓생 한끼’에 이들 3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2월 국민 소통 프로젝트로 MZ세대와의 접점 강화를 위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계획했고, 이를 갓생 한끼로 이름 붙였다. ‘갓생’(God生)은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생활루틴을 실천한다는 뜻을 담은 MZ세대의 유행어다. 전경련은 정 회장과 박 대표, 노 대표가 재능 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이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30명의 MZ세대 참석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목표 아래 자동차업체였던 현대차그룹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정 회장의 지휘 아래 현대차그룹은 세계 3위 완성차업체로 부상했고, 전동화와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카셰어링 1위인 쏘카의 박 대표는 세계 4천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커플 메신저 ‘비트윈’, 새로운 이동의 기준을 제시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0년부터 대표를 맡은 쏘카를 국내 모빌리티 최초 유니콘으로 성장시켰다. 노 대표는 홍철책빵, 꿈과 모험의 홍철동산 등 창의적인 콘셉트의 업체들을 운영 중이다. 갓생 한끼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본인이 실천할 수 있는 재능 기부 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다음 달 4일까지 전경련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선발 기준은 재능 기부 계획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등이다. 버핏과의 점심 식사는 경매 방식으로 낙찰자가 돈을 지불하지만, 분기마다 개최될 갓생 한끼는 계획서로 제출한 재능 기부를 3개월 내 실천하는 것으로 점심값을 대신한다 이상윤 CSR본부장은 "MZ세대가 본인의 롤모델이지만 평소 만나기는 어려운 기업인을 만나 서로의 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사진1_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HD현대, 1분기 영업이익 6109억원… "주력 사업 흑자 기조 이어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HD현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2740억원, 영업이익 61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2.6% 증가했다. 조선부문이 흑자 기조를 이어간 데 이어 정유·건설장비·전력기기 등 주요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4조8424억원과 영업이익은 585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조선부문의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부문인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 3987억원과 영업이익 259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유가 하락세가 완화되면서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 휘발유 마진 또한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 3730억원의 매출과 23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 유럽 및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부문의 수요 증대와 엔진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 및 시장별 제품 판매 비중 최적화, 수익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165%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더해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로 매출 5686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거뒀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익성이 높은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의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매출 3211억 원과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408억 원, 영업이익 80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309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조선을 포함한 주력사업들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전략적인 영업 활동으로 수익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HD현대

韓 산업계 ‘지각변동’ 올 들어 업종 지형도 변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산업계 업종별 지형도가 올해 들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이 부진한 대신 자동차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주력 산업으로 급부상했다. 수출 전선 이상신호로 환율이 급격하게 오른 것도 각 기업간 희비가 엇갈리는 원인으로 지목된다.27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손실액은 4조5800억원이다. 글로벌 수요 위축과 가격 하락 여파로 14년만에 적자 전환했다. SK하이닉스 역시 3조402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분기 손실액을 기록했다.디스플레이 업종도 TV·IT 제품 수요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1조9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 규모가 분기 기준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황 부진 여파는 우리 수출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8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줄었다. 디스플레이 제품 수출액도 12억2000만달러로 41.6% 급감했다.자동차·조선 업계 분위기는 다르다. 자동차는 지난달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새로 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수출액이 65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3월 대비 64.2% 뛰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국내 상장사(금융사 제외) 영업이익 1·2위 자리를 꿰찼다. 각각 3조5917억원, 2조8740억원의 수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주요 조선사들도 회계상 연간 흑자전환 기조에 들어설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21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올해 수주 목표치의 495, 26.3%를 달성한 상태다.하지만 전체적인 우리 경제 체력 자체는 약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3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액은 265억8400만달러에 달한다. 워낙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액이 급감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산업계는 환율 변동이 업종별 희비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 대표적으로 항공·여행 업계의 경우 수요 회복에 대한 이익을 100% 누리지 못할 전망이다. 항공사들은 항공유 결제와 비행기 리스료 등을 달러로 결제한다. 석유화학 업체들의 불황 터널도 길어질 전망이다. 원유를 수입해 사업을 펼치는 정유사들도 유가·환율 불확실성에 크게 노출된 업종이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내수 소비재 기업들이 가격 인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위축을 자극해 경기 침체 터널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yes@ekn.kr자료사진.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생산 라인.

한화, 대우조선 품으며 한국의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이 마지막 관문을 돌파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방산·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결론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건에 대한 전원회의를 진행한 후, 이날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결정했다.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상증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한화시스템(5000억원)·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이 참여한다. 유상증자 후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된다.한화는 대우조선 인수 과정에서 여러 부침을 겪었다. 지난 2월부터 튀르키예·영국·일본·베트남·중국·싱가포르·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는 데는 성공했지만, ‘함정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을 이유로 공정위의 승인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등)과 갈등도 다수 포착됐다.결국 공정위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기업결합이 국내 함정 부품시장과 함정 시장에서 상당한 지배력을 가진 기업 간의 수직결합에 해당해 효율성이 커지는 동시에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공정위는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입찰과 관련해 한화그룹의 5개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컨버전스 등)에 함정 탑재장비의 견적가격을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행위, 경쟁사업자들로부터 취득한 영업비밀을 계열회사에게 제공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한국의 록히드마틴 목표… ‘마지막 퍼즐’ 조각 맞춰앞서 한화는 방산 부문을 2030년까지 ‘글로벌 디펜스 톱10’으로 성장시켜 한국의 ‘록히드마틴’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룹 내 방산 계열사 한화디펜스와 한화방산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합병시켰고, 이달 4일에는 통합사 출범식을 진행했다.한화는 그간 우주 및 지상·공중 무기체계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충분히 갖췄지만, 해양 무기체계 부문 역량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화가 글로벌 수준의 함정 제작 기술을 갖춘 대우조선을 품에 안으며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한화는 대우조선 합병으로 방산은 물론 그린에너지 사업에서 시너지가 발생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먼저 한화의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우조선의 3000t급 잠수함 및 전투함의 수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수소, 풍력 등 한화의 에너지 분야 역량과 대우조선의 운송 및 에너지 생산 설비 기술을 더한 ‘그린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아울러 한화의 해양첨단시스템 기술을 대우조선의 함정 양산 능력과 결합시켜 자율운항 선박을 개발하거나, 잠수함에 적용된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는 등 신시장 진출에도 뛰어든다.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계기로 기존 우주·지상 방산에 더해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대우조선의 조선, 해양 기술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메이저’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lsj@ekn.kr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진=한화그룹한화-대우조선해양의 인수 과정에서 시너지 발생 효과. 사진=한화

"韓 경제 ‘中 리오프닝 효과’ 불투명···IT수요 회복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 리오프닝의 효과를 좌우하는 일부 요인들이 회복세로 전환됐지만 대중 수출비중이 가장 큰 IT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한국경제 파급효과는 불투명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발표한 ‘중국 리오프닝 효과의 주요요인 분석과 대응’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리오프닝으로 한국경제가 긍정적 효과를 얻으려면 △1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 회복 △지난해 하락세를 보인 산업생산의 본격 재가동 △코로나19 봉쇄조치와 소득감 등으로 침체됐던 소비심리 개선 △대중국 수출의 33.4%를 차지하는 반도체 등 IT부문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 보고서는 "4가지 요인의 최근 동향을 분석해보니 부동산시장과 산업활동 동향, 소비지표는 저점을 찍고 반등 추세이나, 반도체 가격과 IT제품 재고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IT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한국경제의 리오프닝 효과는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우리나라 1분기 수출은 반도체를 포함한 중간재가 전년 동기 대비 19.5%, 대중국 수출도 29.6%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보고서는 중국의 신규주택가격이 작년 11월부터 반등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16개월째 이어진 주택가격 하락세가 작년 11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지난 2~3월에는 각각 0.3%, 0.44%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부동산 및 관련 업종이 중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해 부동산의 자산가치가 상승해 소비, 투자 등 실물지표가 개선될 경우 리오프닝 효과가 빠르게 가시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리오프닝 후 경제활동 정상화, 공장 재가동 등에 힘입어 지난달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광공업 생산은 리오프닝이 개시된 작년 12월부터 반등해 지난달에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소비회복에 힘입어 9.2% 급상승했다. 경기 동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1월 50.1로 기준치 50을 넘어선 이후 2월 52.6, 3월 51.9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긍정적 경기전망이 우세했다. 소비지표들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던 소매판매실적이 금년 1분기에는 5.8% 성장세로 돌아섰다.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신뢰지수도 2월에 94.7를 기록하며 작년 12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와 봉쇄조치로 인한 소비활동의 제약, 소득감소, 고용불안에 따른 보험적 저축성향 확산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리오프닝 이후 대면활동이 증가하면서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중국 리오프닝의 효과를 제약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IT제품 수요 부진이 꼽혔다. 반도체가 들어가는 IT제품의 수요가 줄면서 관련제품 재고가 쌓이고, 반도체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D램 가격의 경우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4월 현재 개당 1.6달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내 IT 산업의 재고 현황도 2019년말 대비 60%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여전히 과거추세를 상회하고 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지 않으면 중국 리오프닝의 효과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중국 부동산시장과 내수소비가 살아나 중국내 IT 재고가 소진되고 신규 수요가 발생하길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중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파급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소비회복 시차에 맞춘 제품별 수출전략 △권역별 대중국 마케팅 전략 △고위기술 중간재 중심의 공급망 확보 △문화·실버 등 서비스시장 진출 △미중 대립을 중국과의 기술격차 확보의 기회로 활용하는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김동하 부산외대 교수는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내 내수시장 효과가 상반기 중에 외식업과 화장품, 의류,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먼저 일어나고 가구, 대형가전, 인테리어 등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라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업종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31개 성(省)별로 차등화될 성장폭을 주목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이 범용 중간재의 자국산 비중을 높임으로써 중국의 수입구조가 고위기술 중간재 중심으로 옮겨가는 점도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신흥경제부장은 "중국의 인구고령화에 맞춰 문화, 실버 및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산업과 정부주도 경기부양으로 확대될 정부조달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며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중국시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중국과의 기술우위 확보 기회로 삼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중국 리오프닝의 효과를 좌우하는 일부 요인들이 회복세로 전환 중국 리오프닝의 효과를 좌우하는 일부 요인들이 회복세로 전환됐지만 대중 수출비중이 가장 큰 IT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한국경제 파급효과는 불투명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기선 사장, 그룹 비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향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은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대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는 HD현대의 그룹 비전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의 자격으로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에서 경영 행보를 펼친다. 특히 정 사장은 이번 방미 기간에 ‘오션 트랜스포메이션’과 4개 핵심 과제(오션 모빌리티·오션 와이즈·오션 라이프·오션 에너지)를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정 사장이 밝힌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바다를 활용한 신성장 사업 발굴’이다. 이는 바다를 통한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운송, 선박의 자동·무인화, 해상 물류의 스마트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사업을 모두 포함한다. 지구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를 새로운 ‘블루 프런티어(BLUE Frontier)로 삼고 인류 문명의 영역을 지구 전체로 확장하는 획기적 전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정 사장은 올초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 등 인류에게 닥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며 "HD현대는 미래 개척자로서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 즉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인류 영역의 역사적 확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실제 성과도 관측된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GE·플러그파워·SK E&S와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4만㎥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건조할 계획이다.정 사장은 그룹 차원의 변화에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정 사장이 2021년 10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현대중공업그룹은 HD현대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HD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와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다. 기존 중화학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술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올해 역시 핵심 계열사에 ‘HD’ 정체성을 심고 있다. 기존 사명에 HD를 붙이거나 새로운 사명을 채택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조선해양은 HD한국조선해양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이외에도 현대제뉴인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HD현대인프라코어로 새단장했다.앞서 정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지금 바다는 친환경,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대항해 시대에 우리는 지도를 그리고 규칙을 만드는 개척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과 도전으로 이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50년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lsj@ekn.kr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D현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그룹의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지난해 12월 경기도 판교 GRC에서 열린 HD현대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정기선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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