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시민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고자 조직 확대 개편을 통해 지역 밀착화에 집중하고 있다. 고미경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K-교육도시, 책 읽는 인문도시 시흥 조성’을 목표로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 확충 △복합문화공간 역할 확대 △작은도서관 특성화 사업 추진 △시민 주도 도서관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7월3일 조직개편에 따른 시흥시 도서관 운영방향이다. 시흥시는 기존 중앙도서관 단일 운영체제에서 발생하는 정보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독서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3일 북부권 소래빛 도서관과 남부권 중앙도서관 등 2관 14팀 체제로 도서관 조직을 개편했다. 중앙도서관은 관내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면서 배곧 등 5개 공공도서관을 지원하며, 남부권 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독서진흥사업에 집중한다. 소래빛 도서관은 작은도서관 사업을 총괄하고, 7개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북부권 도서관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역할 분담을 통해 도서관 확충과 운영 효율성이 강화할 것으로 시흥시는 기대했다. 내년에는 은계지구 주민의 독서수요를 충족하고자 13번째 공공도서관인 (가칭)은계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TF팀 운영을 통해 시민이 오래 머물고 싶은 랜드마크형 특성화 도서관으로 조성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인문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주력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시흥 한 책’은 시민 참여로 선정된 올해의 책과 연계해 독서 릴레이, 작가와의 북토크 등을 진행하며 함께 읽고 토론하는 사회적 독서문화를 조성할 전망이다. 독서동아리는 도서관 유휴공간 및 동아리 양성 프로그램 지원, 동아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독서동아리 한마당 개최 등을 통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관내 다양한 독서공동체가 함께하는 ‘제9회 시흥책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도서관을 시민 일상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시흥시는 관내 100여개 공-사립 작은도서관 활성화와 내실화를 위해 지역사회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도서관을 확대하고 있다. 시흥시 최초 영어 특화 도서관인 ‘웃터골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청소년 특화 도서관인 ‘연꽃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기존 ‘소래산작은도서관’은 학습모임을 통한 특성화 사업 추진으로 도서관 이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거북섬동 주민의 독서 편의를 위해 공립 작은도서관 신설을 검토 중이다. 특히 시민이 주도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흥시는 올해 5월 ‘시흥사람도서관 시민 서포터즈’를 구성했으며, 서포터즈가 사람책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사람도서관을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시흥시민과 시흥 역사를 기록하는 ‘시흥이야기’ 아카이브 사업도 올해부터 시민 주도로 추진한다. 향후 더 많은 시민이 문화교실 등 도서관 유휴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열린도서관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고미경 평생교육원장은 "도서관은 더 이상 독서나 공부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며 "누구나 휴식과 소통, 배움과 문화향유 등을 위해 일상에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모두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시 도서관이 마을거점이자 시민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고미경 시흥시 평생교육원장 18일 언론브리핑 진행 고미경 시흥시 평생교육원장 18일 언론브리핑 진행.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시흥시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2022년 책문화 축제 시흥시 2022년 책문화 축제.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대야도서관 주간행사 시흥시 대야도서관 주간행사.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배곧도서관 이임숙 저자 강연 시흥시 배곧도서관 이임숙 저자 강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길위의 인문학 시흥시 길위의 인문학. 사진제공=시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