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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란’은 옛말?…한겨울에도 아시아 LNG 가격 ‘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겨울인 1월에도 주요 소비국들이 밀집한 아시아 지역에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폭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온화한 날씨로 재고량이 넘치는 데 따른 영향으로,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수입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동북아 LNG 가격지표인 일본·한국 가격지표(JKM) 현물 가격은 이날 MMBtu당 9.80달러를 기록,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022년 9월 70달러 가량에 거래됐던 JKM 현물가격은 지난해 1월에 24달러까지 떨어졌고, 같은 해 6월에는 8달러대로 추락했다. 그 이후 10월 중순까지 19달러 수준으로 반등세를 이어왔지만 가격이 또 다시 고꾸라져 현재 시세는 10월 대비 반토막 가까이 난 수준이다. 특히 최근 홍해에서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여파로 운임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음에도 LNG 가격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폭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에너지 대란 우려에 따른 요금 급등으로 타격을 받았던 가계와 기업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LNG 구매국인 북아시아 국가들의 재고량이 많아 추가 연료를 당장 확보해야 할 압박감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중국과 한반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JKM 현물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트레이더들은 인도, 태국 등 가격에 민감한 국가에서 바이어들이 2월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는 가격 바닥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현장.

비트코인 시세 뒤흔든 ‘현물 ETF 승인’ 가짜뉴스…실제 승인 가능성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실제 승인될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SEC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이 해킹되면서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까지 전해져 이번 사안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허위 소식이 게시된 후 4만8000달러 부근까지 치솟았았지만 당국의 부인으로 다시 급락한 상태다.이런 가운데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SEC가 첫 번째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지만 보장할 수는 없다면서, 4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했다.현재 11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중 하나인 아크인베스트먼트의 ETF(Ark 21Shares spot bitcoin ETF)에 대해 10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첫 번째 시나리오로는 ETF 11건 모두 승인받는 것이다.암호화폐 투자자들과 ETF 애널리스트들은 편파적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신청 ETF 모두에 승인하리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최근 수년간 ETF 업계에서 선점효과(first mover advantage)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예컨대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는 2021년 10월 첫날 거래 규모가 10억달러(1조3000억원)가 넘었다. 이는 불과 며칠 뒤 출시된 경쟁 상품을 훨씬 능가한다.이 선발주자는 현재 20억달러(2조600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선물 ETF로 남아 있다. SEC는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신청에 대해 이미 3차례나 결정을 미룬 바 있다.두 번째 시나리오는 11개 모두가 승인을 거부당하는 것이다. 현 단계에서 가능성은 작지만, 과거에도 SEC는 사기 및 시장 조작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반복적으로 거부해왔다.다만, SEC가 이번에도 승인을 거부한다면 이전과는 다른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자사 트러스트(trust)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게 해달라는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인베스트먼트의 요청을 SEC가 거부한 것과 관련, 연방항소법원은 지난해 8월 재고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법원은 비트코인 선물을 추종하는 ETF가 이미 승인된 점을 볼 때 SEC의 거부가 "자의적이고 일관성이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세 번째 시나리오는 분리해 결정하는 것이다.SEC가 일부 신청을 승인하거나 거부하는 한편, 또 다른 신청에 관해서는 결정을 늦춘다는 내용이다. 비트코인 자산운용사들과 거래소는 SEC 측 요구를 반영해 신청 문서를 수정해 온 만큼, 이론상으로 SEC는 지침을 따르지 않은 신청을 거부하고 이를 이행한 신청은 승인할 수 있다.또 SEC는 제대로 조정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신청을 거부하고는 다른 ETF들의 마감일로 결정을 미룰 수도 있다.마지막으로, SEC가 거래소들의 신청 건은 승인하지만, 자산운용사의 신청에는 결정을 미루는 식이다. SEC 내 거래소와 자산운용사의 신청을 다루는 담당 부서가 다르기 때문이다.WSJ은 암호화폐 애호가들이 첫 번째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지만 암호화폐 세계의 현실을 고려할 때 승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JP모건 등 일부 투자은행들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가 이미 반영돼 비트코인 시세 추가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에 지난해 10월 이후 급등세를 탔다. 시장 참가자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사진=로이터/연합)

글로벌 전기차 시장, 올해도 달릴 전망…한국·일본에 이어 신흥국이 성장 주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올해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유럽, 미국 등에선 수요가 부진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물론 신흥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대폭 늘어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 조사기관 BNEF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해 1670만대로 예측됐다. 이는 BNEF가 추정한 지난해 판매량인 1380만대보다 약 21% 가량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7%에서 올해 2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과거 추이와 비교하면 성장률이 갈수록 둔화되는 모습이다. 2021년의 경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650만대로 2020년(320만대) 대비 두 배 넘게 성장했고, 2022년에는 전년대비 61% 급증한 1050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시장 성장률은 33%에 달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이 이미 포화한 상황 속에서 불확실한 경제 전망 등이 글로벌 성장세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BNEF는 분석했다.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전년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34% 성장)에 이어 2022년(96% 성장), 2021년(258% 성장) 등과 비교하면 성장 둔화세가 확연하다.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유럽에서도 한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업계가 2025년 탄소규제 강화를 앞두면서 생산량이나 판매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전기차 보조금 또한 축소되고 있다고 BNEF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6% 오른 340만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에서는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BNEF는 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19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실제 판매량은 이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1%에 그치는 만큼 미국은 올해도 주요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르지 못할 것으로 BNEF는 덧붙였다. 전기차 수요와 관련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은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지만 테슬라 판매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도 여전히 질주하고 있다고 BNEF는 전했다. 실제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 두 회사의 점유율은 7.5%로 1위인 테슬라(57.4%)에는 한참 뒤지지만 GM의 쉐보레(5.9%)와 포드(5.5%)를 앞섰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에도 전기차 아이오닉5의 판매량이 거의 두배 증가하는 등 미국 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이와 반면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선 전기차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유럽, 북미, 한국, 일본을 제외한 ‘기타 국가’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54% 급증한 84만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차가 부자들의 소유물이 더 이상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됐다. 한국과 일본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14만3000대, 14만9000대로 추산됐는데 올해는 23만9000대, 22만3500대로 두 배 넘게 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BNEF는 내년은 물론 2026년에도 전기차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판매 증가량 둔화는 우려사항이지만 배터리 비용 하락, 전기차 충전소 규모 확대 등의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14% 급락한 키로와트시당 139달러로 조사됐는데 이는 첫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고 BNEF는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향후 몇 년간 테슬라와 비야디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비야디한테 밀렸지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테슬라가 선두를 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BI에 따르면 2030년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600만대에 육박하는 반면 비야디는 420만대에 그치고 폭스바겐이 410만대로 바짝 뒤쫓을 것으로 예측됐다.충전 중인 전기차(사진=로이터/연합)

비트코인 시세 뒤집히는 줄 알았는데…간밤 무슨 일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해킹을 당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일대 혼란이 찾아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SEC가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보도는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이날 SEC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그간 비트코인 현물 ETF는 시장 판도를 결정지을 ‘빅 이슈’로 평가돼왔다. 그러나 보도 직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 X 계정이 해킹당했으며,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hg3to8@ekn.krbitcoin-4647177_1920 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

[미국주식] CPI 긴장 뉴욕증시, 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p(0.42%) 하락한 3만 7525.16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4p(0.15%) 내린 4756.50으로, 나스닥지수는 13.94p(0.09%) 오른 1만 4857.7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그러나 이런 반등에도 연초 이후 1.0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0.44%, S&P500지수는 0.28% 내렸다.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전보다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60%를 웃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CPI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 관망세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가는 중이지만 아직 승리 선언은 이르다며, 제약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전날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다며 기존 매파적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한다면 결국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면서도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며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 이런 당국자들 발언은 시장의 금리 인하가 과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주 자사 고객들이 한 주간 21억달러어치 주식을 매각했다며 이는 주간 기준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였다고 전했다. 지난주 헤지펀드들 주식 매각은 7주 연속으로 나타났고, 상장지수펀드(ETF) 주식 매각은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 세계은행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성장률은 2.4%에 그쳐 작년 2.6%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년 연속으로 성장률이 둔화한 것이다. 미국 성장률은 올해 1.6%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중국은 4.5%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적자는 632억달러로, 전월대비 13억달러(2.0%)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47억달러 적자를 밑돈 수준이다. 수입과 수출은 모두 1.9%씩 줄었다. 역내 소비가 둔화하고, 대외 경제도 성장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자재, 유틸리티, 부동산,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기술, 필수소비재, 통신, 헬스 관련주가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삼성전자 아시아 시장 실적 부진 소식에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형 기술주들은 연초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세를 보였다. 알파벳A와 아마존 닷컴은 1.5%, 엔비디아는 1.7% 이상 오른 가운데 테슬라는 2.2% 이상 내렸다. 게임소프트웨어 업체 유니티 소프트웨어 주가는 직원 25%가량을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8% 가량 하락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씨티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에 0.6%가량 하락했다. 네트워킹 하드웨어 업체 주니퍼 네트웍스 주가는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 인수설에 21%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연준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카슨웰스의 소누 바르세스 매크로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연준 행보가 여전히 시장 가장 큰 재료라고 말했다. 이어 "3월이 확실하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멀었고, 시장이 (이런 불확실성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로 넘어가면서 세금 관련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고, 월가가 지난해 말 올해 금리 인하 속도와 시기에 과도하게 낙관적이었다는 판단도 매물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5.7%를 기록했다.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은 62.7%, 0.50%p 금리 인하 가능성은 3.0%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2p(2.45%) 내린 12.76을 기록했다. hg3to8@ekn.krNVIDIA-JAPAN/ 미국 기술기업 엔비디아 로고.로이터/연합뉴스

美 연준 ‘마지막 매파’도 날개 접었다…금리 인상기 진짜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가장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미셸 보먼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내려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먼 이사는 8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당분간 유지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고려하기로 나의 관점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한다면 결국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며 금리인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다만 "제 시각으로는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라며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위험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라고 시장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보먼 이사는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매파적 입장을 연준 내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고수해온 인사로 꼽힌다.그와 함께 연준 내 강성 매파 인사로 꼽혀오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견해를 수정했을 때도 보먼 이사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월러 이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28일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 과열을 식히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연준 금리인상이 사실상종료됐다는 기대를 키운 바 있다. 그러나 보먼 이사는 월러 이사 발언 뒤인 지난해 11월 30일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역설해왔다.hg3to8@ekn.kr미셸 보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사.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시세, 2022년 가격이…前 SEC 수장 전망도 ‘장미빛’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1개월 만에 4만 7000달러(약 6192만원)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8일(현지시간) 1시 50분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62% 상승한 4만 7050달러(6199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오전부터 상승세를 보여 오후 1시 5분께 4만 6000달러를 넘어선 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4만 7000달러 선까지 고공 행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1개월 만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이날 같은 시각 1개당 가격이 전날보다 4.06% 오른 2336.24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 기대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인 1월 10일이 다가오면서 더 치솟는 분위기다. 미 경제매체 CNBC는 ETF가 승인될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등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 업체들이 주요 수수료 공개를 포함해 최종 업데이트 서류를 SEC에 제출한 데 따른 기대다. 아울러 과거 SEC 위원장을 지낸 제이 클레이턴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승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할 것이 남아있지 않다"며 "이것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 큰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함께 비트코인 ETF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 디지털은 미국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가 출시 후 첫해 약 14조달러(약 1경 8445조원), 이듬해에는 26조달러(3경 4255조원), 3년째에는 39조달러(5경 1382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hg3to8@ekn.kr2021052601001107500049141 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

[미국주식] 뉴욕증시, 테슬라·MS·메타·알파벳·아마존·애플·엔비디아 등 주가 전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 속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0p(0.58%) 오른 3만 7683.01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0p(1.41%) 뛴 4763.5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9.70p(2.20%) 오른 1만 4843.77로 마감했다. 시장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와 주 후반부터 본격 시작되는 기업들 4분기 실적 발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개장 초부터는 다우에 편입된 보잉 주가가 큰 폭 내리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으나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보잉의 주가는 최근 이륙 직후 여객기 동체에 구멍이 난 737 맥스9 기종 운항 금지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보잉 납품업체인 스피릿 에어로 시스템스 주가는 11% 이상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오는 2월 2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2.4% 이상 상승,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에버코어ISI는 급락한 애플을 저점 매수할 때라고 조언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 반등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중국용 반도체 칩 대량 생산을 오는 2분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6.4% 이상 올랐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테슬라가 1.2%,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 메타 플랫폼스가 1.3% 알파벳A가 2.2%, 아마존 닷컴이 2.6% 이상 상승했다. 국채금리는 11일 발표되는 12월 CPI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올해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으나 최근 들어 이런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도 강화되고 있다. 시장은 12월 CPI를 통해 이런 기대가 충족될지 확인하고 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3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64%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주일 전에 90%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 0.1% 상승과 3.1%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강화된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보다 0.2% 올라 전달 0.3%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올라 전달 4.0%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혼재된 물가 지표는 유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추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연준 연내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인하시기와 속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는 소비자들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반영한다. 뉴욕 연은 작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6%로, 전월치인 3%보다 0.4%p 낮아졌다. 역사적으로 새해 첫 5거래일간 주가 움직임이 그해 성과와 상당한 상관관계를 지닌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지수의 새해 첫 5거래일과 그해 나머지 기간 주가 수익률 간 상관관계는 69%에 달했다. 주가가 첫 5거래일간 오르면 그해에 대체로 주가가 올랐다는 의미다. 새해 첫 5거래일인 이날까지 S&P500지수는 0.13%가량 하락했다. UBS가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5000으로 상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6.5%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S&P500지수 내 유가 급락에 에너지주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주가 2%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고, 임의소비재, 통신, 부동산 관련주도 1% 이상 올랐다.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머크앤코가 암 제약업체 하푼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푼 주가는 112%가량 폭등했다. 존슨앤드존슨이 임상 단계 제약업체 암브렉스 바이오파머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암브렉스 주가는 100%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의 하락세와 금리 하락이 투자자들에게 시장 진입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전략가는 지금은 "같은 위험을 가진 (작년과) 같은 강세장"라며 "지난주 (주가) 하락은 이날 10년물 금리 하락과 함께 투자자들에게 기술주에 진입할 충분한 자신감을 줬다"고 진단했다. 그는 "간단히 말해, 주식이 과매수됐고, 금리는 과매도됐다"며 "이제 양방향으로 약간 반등할 핑곗거리가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크게 우려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7p(2.02%) 내린 13.08을 기록했다. hg3to8@ekn.krFILES-US-SEMICONDUCTORS-INTERNET-EARNINGS-NVIDIA 미국 기술기업 엔비디아 로고.AFP/연합뉴스

현대·기아차, IRA 없이 미국에서 승승장구한 비결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자동차 강자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 픽업트럭 개발에 힘쓰는 동안 한국의 라이벌 현대는 더 작아졌고 더 크게 이겼다(went smaller and won bigger)"며 미 전기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현대차그룹을 조명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합리적 가격대의 세단과 소형 SUV 위주의 전기차를 선보여 미국 전기차 판매에서 포드와 GM을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FT는 분석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7.5%가 된다. 시장 점유율 57.4%로 1위를 차지한 테슬라에는 한참 뒤지지만, GM의 쉐보레(5.9%)와 포드(5.5%)보다는 앞서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에도 전기차 아이오닉5의 판매량이 거의 두배 증가하는 등 미국 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우리는 전기(주행)를 매우 견고하고 분명한 트렌드로 봤고 (이를) 활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FT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현대차가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성장은 "특히 눈에 띈다(striking)"고 평가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대당 최대 7500달러(약 987만원) 지원하는 제도다. FT는 현대차와 기아가 리스 등 상업용 차량에 대해선 북미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경우도 예외적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IRA 조항을 이용해 왔다고 짚었다. 리스 차량이 현대차의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FT는 전했다. 전기 픽업트럭이나 대형 SUV에 주력해온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실책’도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드의 주력 전기차 모델은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이며 GM의 전기차 허머는 대형 SUV다. GM의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는 많은 소비자에게 너무 작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태년 미래모빌리티연구소장은 "미국 빅3 자동차 업체들이 대형 SUV와 픽업트럭 생산에 집중하는 가운데 현대는 전기차 세단을 생산하는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라고 FT에 말했다. S&P 글로벌의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를 보유한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는 도요타, 포드, GM에 이어 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 트로이 스탠거론 선임국장은 FT에 "현대차와 기아는 과거 미국에서 저가의 믿을 수 없는 차로 여겨졌다"면서 "하지만 지금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적어도 테슬라의 전기차만큼 좋다고 간주될 뿐 아니라 가격은 더 저렴하다"고 평가했다.(사진)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국제유가 하락에…사우디, 한국 등에 원유수출가격 ‘역대급 할인’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세계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원유 공식판매가격(OSP)을 2개월 연속 인하했다. 원유 수요 둔화 등으로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면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오는 2월 아시아로 수출되는 아랍 경질유(아랍 라이트)의 OSP를 배럴당 2달러 인하했다. 이로써 다음달 아시아로 수출되는 아랍 경질유는 두바이와 오만 유종의 평균 가격보다 배럴당 1.5달러 높아지는데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OSP 인하폭 또한 정유사들과 트레이더들의 예상치인 배럴당 1.25달러를 웃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람코는 아랍 경질유를 제외한 나머지 유종 판매가격도 배럴당 2달러 인하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앞서 아람코는 지난해 11월까지 아시아로 수출되는 원유 OSP를 5개월 연속 인상해왔고 12월 인도될 원유 판매가를 동결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자 이달 아시아로 수출될 아랍 경질유 OSP를 배럴당 0.5달러 인하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는데 내달 수출 물량에는 가격을 더 크게 내리는 것이다. OSP는 사우디 아람코가 아시아로 수출하는 원유에 대해 두바이·오만 벤치마크 유종의 평균 가격에 할인 또는 프리미엄(할증)을 붙여 결정된다. OSP를 인하한다는 것은 아시아 등에 원유를 수출할 때 더 싸게 판다는 뜻이다.사우디 OSP는 통상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등 걸프만 석유 생산국들이 아시아 수출가격을 책정하는데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아람코는 전체 판매량의 60%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 인도한다.이에 따라 대부분의 원유를 중동으로 수입하는 국내 정유사들의 수익성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도입 비용 하락으로 국내 업체들의 정제 마진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아람코가 원유 판매가를 인하하는 배경엔 중동 산유국들의 지속적인 감산에도 국제유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9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던 브렌트유는 지난 5일 배럴당 78.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연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2020년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북아시아 정유소의 한 트레이더는 "사우디산 원유는 여전히 다른 지역 원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며 "이러한 가격 인하를 보게돼 만족스럽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또한 2월과 3월에는 정유사들이 봄철 정기보수에 나서는 기간이라 수요가 둔화되는 경향도 있다. 한편, 아람코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서 유럽, 지중해, 북미 지역에 대한 2월 OSP를 모두 내린다.사우디 아람코(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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