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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시적 전수 PCR 검사 폐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중국이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감염자에 대해 원칙상 자가격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게다가 지역간 이동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는 폐지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방역 메커니즘은 이날 이런 내용이 담긴 방역 최적화 조치들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국무원은 감염자가 많이 나온 도시 등 특정 행정구역에 대해 실시하는 상시적인 전수 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했다. PCR 검사 범위를 더 좁히고 빈도는 줄이는 한편 노인 요양원, 초중고교 같은 특별한 장소만 제외하고 입장시 PCR 음성 증명서 제출도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5일 연속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고위험 지역’은 적시에 봉쇄를 해제토록 했다. 지난달 11일 최고지도부 회의에서 ‘정밀 방역’을 강조한 방역 최적화 20개 지침이 발표된 뒤 지방정부들은 잇따라 방역 완화 조치에 나섰다.CHINA PANDEMIC CORONAVIRUS COVID 19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차오양구(區)에서 시민들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지어 서 있다(사진=EPA/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소셜미디어로 정치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는 한국·미국·영국·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 등 선진 19개국의 소셜미디어 및 인터넷과 민주주의에 대해 조사해 6일(현지시간)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77%는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이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킨다고 답했다. 이는 19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미국(79%), 네덜란드(78%)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조사대상국의 평균 응답률은 한국보다 12%포인트 낮은 65%다. 한국 응답자의 61%는 소셜미디어가 민주주의에 긍정적이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고, 32%는 소셜미디어를 민주주의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나라는 싱가포르(76%)다. 반면 미국은 응답자 64%가 민주주의 운영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자국 민주주의 제도의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서 한국 국민의 50%는 ‘만족’, 49%는 ‘불만족’이라고 각각 답변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웨덴(79%)이다. 스페인은 만족도가 31%로 꼴찌다. 정치 시스템상 자기 의견이 정치에 어느 정도 반영된다고 보는지 묻는 말에는 한국 응답자의 53%가 ‘전혀 또는 별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반영된다’는 응답은 45%다. 이는 19개국 평균 65%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조사대상 19개국은 소셜미디어가 정보 습득 차원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평균 73%)했다. 84%는 소셜미디어로 허위 정보에 더 취약해졌다고 답했다. 인터넷·소셜미디어로 인종·종교 등 배경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수용성은 증대됐느냐는 질문과 관련해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전체 조사대상 국가 평균은 45%에 그쳤다. 그러나 한국(62%)은 수용성 측면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19개국 가운데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바로 다음이 싱가포르(51%)다. 반면 프랑스의 경우 25%로 긍정적 평가율이 가장 낮았다. 퓨리서치는 전체 설문 가운데 주요 질문 6개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을 0점에서 6점으로 계량화했다. 그 결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답변 지수는 미국이 3.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네덜란드 2.90, 헝가리 2.80 순이다. 한국은 2.30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3581명, 한국 등 미국 외 지역 성인 2만944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월 전화, 면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국 공백 틈타는 중국?…"시진핑, 8∼9일 사우디 방문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미 CNN은 아랍권 외교 소식통과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틀 일정으로 사우디를 찾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 기간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콘퍼런스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아랍권 외교 소식통은 중국-아랍 정상회의에 아랍 14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아랍-중국 관계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교가에선 이미 몇달 전부터 시 주석이 미국의 중동 내 최대 우방국인 사우디를 방문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사우디와 중국 정부는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주 회담 취재 신청서를 배부했으나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CNN은 사우디 정부가 시 주석의 방문이나 회담 계획 등과 관련한 정보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작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했다고 지적해 왔다. CNN은 80년 가까이 미국과 동맹 관계였던 아랍의 맹주 사우디가 중동 내 경쟁국인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의 위협에 시달렸지만 미국의 역내 영향력은 줄어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석유 감산 문제 등으로 양측이 노골적인 갈등의 골을 노출해 왔다. 사우디는 서방과 달리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사우디를 방문해 석유 증산을 요청했을 때도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다. 10월 초에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 억제에 비상이 걸린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만류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대규모 감산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폭의 감산이어서 미국은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우디는 순전히 경제논리에 따른 결정이라고 주장한다.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것도 OPEC+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러시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이유를 대고 있다. 미국 정부 일각에선 사우디가 노골적으로 ‘에너지 무기화’를 시도하는 러시아 편을 들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통상 분쟁과 대만 문제 등으로 미국과 관계가 악화한 중국은 최근 사우디와 장관급 회담을 잇달아 개최하며 협력을 강화하는 등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중국이 최근 미국이 사우디와 소원해진 틈을 노려 사우디를 적극 공략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과 사우디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서방과 다른 시각을 보여 왔다고 CNN은 강조했다. 중국은 사우디뿐 아니라 중동의 다른 미국 동맹국들이 미국이 적극적인 안보 보장을 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쌓아갈 때 이들 나라 군주들과 유대를 강화해 왔다. 중국의 대(對)중동 행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중국은 그간 중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태평양 도서국들에 대해서도 경제 지원을 내세우며 영향력을 넓혀 왔는데, 최근 미국은 이를 경계한 듯 고위급을 이들 지역에 순방시키며 중국과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CHINA-SAUDI/ 2016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악수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연합)

[월드컵] 한국 브라질 축구 16강전 임박…한국, 8강 진출 확률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치러지는 가운데 한국이 브라질을 제치고 8강에 올라갈 확률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인 지난 3일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을 14.41%로 제시했다.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5일에는 이 확률이 15.99%로 상향 조정됐다. 최초 자료인 14.41%보다 1.58%포인트 향상됐으니 한국이 승리, 혹은 무승부 뒤 승부차기로 브라질을 제칠 확률이 약 11%는 올라간 셈이다.옵타의 계산에 따르면 한국의 4강 확률은 6.43%, 결승 진출 확률은 1.48%, 우승 확률은 0.38%다.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로, 월드컵에서도 역대 최다인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최강팀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우승이 없는 브라질은 올해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꾼다. 조별리그에선 G조 1위(2승 1패)로 16강에 안착했다.아직 16강전을 치르지도 않은 브라질은 4강 확률(62.32%)과 결승 진출 확률(34.73%), 우승 확률(20.61%) 모두 1위로 집계됐다.해외 베팅 사이트에서도 브라질전을 앞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미세하게나마 올라가는 추세다.스포츠 데이터 스타트업 기업 스포츠비바스는 해외 도박사의 배당률 움직임을 분석해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12%에서 15.2%로 올랐다는 계산을 내놨다.이 업체는 한국이 정규시간에 브라질에 승리할 확률이 7.3%, 연장전에서 승리할 확률이 1.8%, 승부차기에서 승리할 확률이 6.1%라고 밝혔다.스포츠비바스 관계자는 "브라질은 알렉스 텔리스(세비야)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를 부상으로 잃었고, 한국은 김민재의 복귀가 점쳐진다. 자연스럽게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 업체는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만나는 일본의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이 40%라며 한일전이 8강전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6%라고 덧붙였다.(사진=연합)

[월드컵] 주목받는 ‘아시아 돌풍’…사상 최초로 아시아 3개국 16강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이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국이 16강 진출한 적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2-1로 물리치고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앞서 16강에 선착해있던 호주와 일본에 이어 이번 대회 AFC 국가의 세 번째 조별리그 통과 소식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돌풍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는 프랑스와 1차전을 1-4로 크게 지고도 2, 3차전에서 튀니지, 덴마크를 연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일본은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우승 후보’로 평가된 독일과 스페인에 연달아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의 경우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 골이 터지면서 16강 진출을 극적으로 달성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AFC 소속 국가의 단일 월드컵 최다 16강 진출은 2개국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올랐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도 역시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두 나라를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16강에 든 것이 AFC 소속 국가의 16강 진출 사례였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도 조별리그 3차전까지 16강 경쟁을 벌였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꺾었고, 이란 역시 웨일스를 물리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은 13개국 중 7개국(네덜란드, 잉글랜드,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크로아티아, 스위스)이 16강에 진출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 10개 유럽 국가가 16강에 진출했던 때를 떠올리면,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유럽세가 주춤했다고 볼 수 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서는 5개국 중 세네갈과 모로코, 2개국이 16강에 진출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서는 전통의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는 짐을 쌌다.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4개 팀 중에는 미국만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7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던 멕시코도 이번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16강 진출에 실패한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은 벨기에(2위)였다,(사진=연합)

감염 건수 급감에…美 정부,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해제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정부가 지난 8월 선포한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폴리티코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미 보건당국이 이번주 비상사태의 단계적 축소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비상사태 해제를 60일 전에 각 주(州)에 고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해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신규 감염 건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보건 위기가 진정되면서 비상사태 해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유행이 정점이었을 때 하루 평균 400건이 넘었던 일일 신규 감염 건수는 현재 10여 건으로 줄었다. 미 당국은 현재로서는 백악관 주도의 원숭이두창 대응을 내년까지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감염 사례가 다시 급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미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기간을 90일 연장했다. 그러나 하루 평균 감염 사례가 줄어든 만큼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이 비상사태 유지 여부를 재평가하고 있으며, 비상사태를 해제하더라도 현재의 대응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는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해제를 수년간 이어진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의 ‘시범운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역시 내년 어느 시점에서는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원숭이두창 해제보다 더 복잡한 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8월 4일 초기 대응이 늦어졌다는 비판 속에 원숭이두창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백악관에 조정관을 두고 직접 대응에 나섰다. 현재까지 감염 사례는 3만명에 육박한다.Monkeypox Vaccine West Virginia 원숭이두창 백신(사진=AP/연합)

‘성폭행 혐의’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서 징역 13년 선고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에 대해 중국 법원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1심)은 25일 오전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을,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은 두 가지 범죄를 합쳐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형기가 끝나면 해외로 추방하는 명령을 내렸다.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는 2020년 11∼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8년 7월 1일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법원은 "크리스의 행위는 강간죄와 집단음란죄에 해당해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며 "범죄 사실, 범죄의 성질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는 지난해 7월 31일 강간 혐의로 형사구류(체포와 유사)됐다. 당시 중국 공안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던 그는 체포된 지 10개월 만인 지난 6월 강간 및 집단음란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AKR20221125124451083_01_i_P4_20221125174012438 엑소 전 멤버 크리스(사진=연합)

[월드컵] 사우디는 국경일, 일본은 관련주 급등…한국, 우루과이 꺾으면 어떤 결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아시아 국가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이틀 연속 우승 후보를 격파하자 24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1차전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은 전날인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2일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어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마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꺾을 경우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3개 국가가 1차전에서 승리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폴란드에 2-0으로 승리한 게,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본선 1차전 첫 승리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의 첫 1차전 동반 승리 기록이 탄생했다. 당시 한국이 그리스를 2-0으로 꺾었고, 일본이 카메룬에 1-0으로 승리했다. 2018년 러시아에서는 일본이 콜롬비아를 2-1, 이란이 모로코를 1-0으로 누르며 ‘아시아 2개국 1차전 동반 승리’에 성공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사우디와 일본의 1차전 승리는 자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기도 하다. 사우디의 경우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2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를 물리쳤다. 이에 사우디 정부는 23일 공휴일을 지정했다. 일본의 경우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서 선제골을 내준 9경기에서 2무 7패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처음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두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됐다. 그 결과 24일 일본 증시에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를 무료로 중계하는 사이버 에이전트 주가는 이날 최대 9% 급등했다. 이는 4월 2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축구 관련 게임을 만드는 코나미 그룹,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미즈노 주가는 각각 4%, 5% 넘게 급등했다. 주점 체인을 운영하는 허브 또한 최대 12% 올랐고 주류 기업이자 일본팀 스폰서인 기린홀딩스, 방송사 후지미디어홀딩스 등도 상승했다. 한국의 경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전 승패와 관계없이 한일월드컵 폐막 다음 날인 7월 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당시 정부는 "우리 대표팀의 기적과 같은 월드컵 4강을 기념하고, 국민의 헌신적인 응원과 하나 되는 환호에 보답하기 위해 7월 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아르헨 꺾고 환호하는 사우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2-1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 '전차군단' 독일 꺾은 일본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일본 대표팀의 역전골 주인공 아사노 다쿠마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 결전 하루 앞둔 축구대표팀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등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사진=연합)

[월드컵] 한국-우루과이 결전의 날…사우디·일본에 이어 ‘대이변’ 연출할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4일(이하 한국시간) 16강 진출에 첫 도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에 이어 한국도 ‘아시아 돌풍’ 대열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월드컵에서 2차례 우승한 우루과이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로 H조에서 포르투갈(9위) 다음으로 높다. 한국은 28위다.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조별리그 1차전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32개로 늘어난 뒤 1차전 승리 팀이 16강에 진출한 비율은 84%나 된다.한국과 우루과이는 전력의 격차는 작지 않지만, 세계 최고의 프로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 부트’를 받아 본, 확실한 골잡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막판 골 폭풍을 일으킨 끝에 23골을 기록하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그보다 8년 전인 2013-2014시즌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1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한 시즌에 38경기를 치르는 체제가 EPL에 자리 잡은 뒤 2013-2014시즌의 수아레스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32골을 기록한 2017-2018시즌의 살라흐 뿐이다.물론 두 선수만의 대결은 아니다. 한국, 그리고 손흥민이 승리하려면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등 수비진이 수아레스를 잘 막아줘야 한다.우루과이에는 수아레스 말고도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특급 골잡이를 여럿 보유하고 있어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카바니는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수아레스의 짝으로 누녜스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185㎝, 81㎏의 육중한 체구에 빠른 발까지 가진 누녜스는 뒷공간 침투에 능하다.벤투호 수비진은 수아레스의 지능적인 움직임과 누녜스의 스피드를 동시에 막는 어려운 숙제를 풀어야 한다.한편, 수아레스는 한국과 악연도 깊다.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을 이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을 탈락시킨 장본인이 수아레스다.이 대회 16강전에서 수아레스는 멀티골을 폭발하며 우루과이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당시 손흥민은 A대표팀에 뽑히기 전이었다.(사진=연합)

[카타르 월드컵] 일본, 독일에 2-1 역전승...2회 연속 16강 진출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독일을 역전승했다. 일본은 23일(현지시간)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예선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전 페널티킥으로 독일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챙긴 셈이다. 전날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2대1로 역전승하는 데 이어 일본도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일본은 오는 27일, 12월 2일에 각각 코스타리카와 스페인과 대결한다. 1승도 하기 힘들 것으로 예측됐던 일본에선 16강 진출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이럴 경우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2연속 16강에 오르게 된다. 반면 독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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