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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전망, 손절? 중꺾마? WSJ "분석가 64%는 45% 급등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서학개미'들 최애주로 꼽히는 테슬라 주가와 관련, 애널리스트 3분의 2가 긍정적인 시각을 가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64%가 테슬라 주식 투자등급을 '매수' 또는 '비중확대'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들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테슬라 목표가 중위가격은 194달러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133.42달러)에서 45%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우호적인 전문가들 시각은 테슬라가 여전히 전기차 시장 지배자라는 믿음 때문으로 보인다.전기차 시장은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은 너도나도 올인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한 상황이다. 다만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 등이 최근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 전기차 시장 65%를 차지한 건 테슬라였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보유 지분을 대량 매도하는 등 '오너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서도 이런 입지가 여전히 믿음을 주는 것이다. 투자은행 베어드의 벤 캘로 선임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실적)추정치 하향과 생산 감소 보고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장단기적으로도 가장 잘 자리 잡은 전기차 제조사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최근 테슬라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는 사실도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 매수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와 존 캣싱그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지나치게 과매도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테슬라 전기차 할인이 중국 등 핵심 시장에서 수요 증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 애널리스트가 중국 전기차 매수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70%는 내린 가격을 이유로 테슬라 모델Y를 구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인 '돈나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운용 창업자는 "우리는 언제나처럼 테슬라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주가가 5배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테슬라 미래에 대한 회의론도 작지 않다.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장기화할 경우 새해 뉴욕증시 상승 추세를 반전시킬 수도 있다. 이렇게 경기침체가 현실화하면 테슬라 수요도 꺾일 가능성이 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트위터 인수 후 머스크 CEO 논란이 주가에 계속 부정적 여파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점도 평가한다. hg3to8@ekn.kr▲미 전기차 회사 테슬라 로고.AP/연합뉴스

[미국주식] 반도체가 띄운 뉴욕증시…테슬라·엔비디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 속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07p(0.76%) 오른 3만 3629.56로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20p(1.19%) 뛴 4019.81로, 나스닥지수는 223.98p(2.01%) 오른 1만 1364.41로 마감했다.S&P500지수는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4000p를 돌파했다.이날은 그간 중국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던 애플과 테슬라가 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올랐다. 주가는 애플 2% 이상, 테슬라 7% 이상 상승했다.반도체 기업들도 바클레이즈 투자 의견 상향에 상승세였다.바클레이즈는 이날 반도체 제조업체 AMD, 퀄컴, 시게이트테크놀로지, 스카이워크스 솔루션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일제히 상향했다.올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데이터센터, 개인용컴퓨터(PC), 핸드셋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전망이 이전보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AMD 주가는 9% 이상, 퀄컴 주가는 6% 이상 상승했다. 시게이트테크놀로지와 스카이워크스 솔루션 주가도 모두 6% 이상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인 엔비디아도 7% 이상 상승했다. 인텔 주가는 3% 이상 올랐다.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4.7%가량 상승했다.이번 주에는 기업들 실적도 발표될 예정이다.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 내 57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이 중 63%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애널리스트들은 이번 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초 예상 1.6% 감소보다 더 줄어든 수준이다.이번 주에는 블랙스톤, 보잉, 컴캐스트, IBM,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S&P500지수 내에선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금융, 산업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했다.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스포스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기업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세일스포스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주가는 회사가 직원 6%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 이상 올랐다.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회사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 위해 법률 자문단을 꾸리고 있다는 소식에 12% 이상 하락했다.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연준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기대가 가격에 반영됐다.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 0.25%p 금리 인상 가능성은 99%에 달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전날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12월에 올해 최종 금리 목표치를 5.00%~5.25%로 예상한 바 있다. 이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경우 앞으로 2회 더 0.25%p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다만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 2월과 3월에 0.25%p씩 금리를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연준 위원들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시장에 자칫 완화적 신호를 줘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은 인플레이션이 상품 물가에서 서비스 물가로 이동한 데다 중국 경제 재개방으로 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50%p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에리언은 성장과 시장이 아직 견딜만할 때 금리를 더 많이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강세 쪽이 모멘텀을 얻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약세 쪽에 가깝다고 분석했다.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기술적 분석가는 CNBC에 "강세론자들이 연착륙 이야기를 근거로 단기적 모멘텀을 얻으며 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장기 추세는 여전히 약세 쪽이며, 크게 오른 후에 널리 주목받는 '탈주'에 대해 우리는 항상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오는 2월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0.25%p가 99.1%를 기록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4p(0.20%) 내린 19.81을 나타냈다.hg3to8@ekn.kr테슬라 차량 공장에 새겨진 테슬라 로고.로이터/연합뉴스

日 기시다, 한일관계 개선 표명…"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국회 연설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3일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과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우호 협력 관계를 토대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작년 10월 3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 때도 같은 표현으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일본 총리의 국회 연설은 정기국회 때 새해 국정과제를 밝히는 시정방침 연설과 임시국회나 특별국회 때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소신표명 연설 두 가지가 있다. 기시다 총리는 작년 1월 17일 시정방침 연설 때는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만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발언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 따라 한국 정부에 이를 시정하는 조치를 계속 요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작년 10월 이후 기시다 총리의 한국 관련 언급이 우호적으로 바뀐 것은 지난해 두 차례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 데 이어 최근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둘러싼 한일 협의가 활발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에 대해서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포함해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가 ‘중일 평화우호조약’ 45주년인 점도 염두에 두면서 제반 현안을 포함, 정상 간을 비롯한 대화를 착실히 거듭해 공통의 과제에 대해서는 협력하는 ‘건설적이면서 안정적인 관계’를 중일 쌍방의 노력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전례 없는 빈도와 양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한 납치, 핵, 미사일이라는 제반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북일 국교 정상화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강조하면서 "저 자신은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결의"라고 북일 정상회담 의지를 거듭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안보 환경 악화를 언급하면서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그는 "5년 동안 43조 엔(약 410조원)의 방위예산을 확보해 상대방이 공격을 단념하게 만드는 ‘반격 능력’의 보유, 난세이(南西) 지역 방위체제의 근본적 강화, 사이버·우주 등 새로운 영역 대응, 장비 유지 및 탄약 확충, 해상보안청과 자위대 연계 강화, 방위산업 기반 강화 및 장비 이전(수출) 지원, 연구개발 성과의 안보 분야 적극 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단은 일본 안보정책의 대전환이지만, 헌법과 국제법 범위 내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비핵 3원칙과 전수방위(專守防衛·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의 견지, 평화 국가로서의 우리나라의 행보는 조금도 변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지난 임시국회에선 여야의 틀을 넘어 활발한 논의를 해주셨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층 더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는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집권 자민당은 자위대의 존재 근거를 헌법 9조에 명시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추진해왔다. 올봄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겠다고 지난 20일 발표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오른 뒤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눈길을 끌었다. 일본 국회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던 무렵인 2020년 4월부터 본회의장과 위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으나, 이번 국회 회기부터는 본회의장에서 연설이나 질문을 하는 의원은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노 마스크’로 국회 연설을 했다. 이날 개회한 일본 정기국회에선 방위비 증액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저출산 문제 대응, 고물가 대책, 원자력발전소 증설 및 수명 연장 등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Japan Politics 마스크를 벗고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기시다 총리(사진=AP/연합)

외교부 "LA 인근 총기난사, 한국인 피해 아직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국인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현재까지 우리 공관이나 지역 한인회 등을 통해 접수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며 "LA 관련 당국과 협조하에 추가적인 현장 상황 파악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몬터레이 파크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는 음력설 행사 기간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몬터레이 파크는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소도시다. 외교부는 사건이 발생하자 한국인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 영사를 현지에 급파했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총격 사건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Huu Can Tran·72)이라고 발표했다.US-TEN-KILLED-IN-MASS-SHOOTING-AT-LUNAR-NEW-YEAR-FESTIVAL-IN-CAL 사고 현장(사진=AFP/연합)

세계은행 "글로벌 경기둔화,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어" 경고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해 글로벌 경기둔화가 내년가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세계은행(WB)의 경고게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뉴스 인터뷰에서 "세계의 저성장기가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라고 말했다. 맬패스 총재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신규투자 부족이 경제성장의 걸림돌이라면서 "다가오는 1∼2년을 보면 경제가 큰 경기회복이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6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3.0%보다 1.3%포인트 낮아진 전망치다. 맬패스 총재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처하도록 각국 정부가 생활 보조금을 지급할 때 제한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보조금 지급은 정치적으로 필요하고 매력적인 요소"라면서 "정부는 목표 계층을 분명히 하고 제공 기간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에게 당분간 계속 혜택을 주는 게 아니라 당장 발생하고 있는 물가상승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계층에게 6개월간 보조금을 지급하는 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20230123020249_AKR20230123004900009_01_i[1]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사진=EPA/연합)

‘10명 사망’ LA 음력설 총격…사망자 모두 중국계 추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음력설 행사 기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희생자 대다수가 중국계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후 10시 20분께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인 ‘스타 댄스’에서 아시아계 남성 용의자가 무차별 총격을 벌여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부상자는 모두 10명으로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중태여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사상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주민 웡웨이는 화장실에 있을 때 총격이 시작됐다고 증언했다. 화장실에서 나온 그는 장총을 난사하는 용의자 주변에 남녀 시신 3구가 널린 모습을 보고 바깥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그가 본 시신 중에는 해당 댄스 교습소 주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최모 씨는 자신의 식당 안으로 3명이 도망쳐 들어와 문을 잠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근처에 총기를 지닌 남성이 있고, 장전된 탄환을 다 쓴 뒤 재장전을 할 정도로 많은 총탄을 가지고 있는 듯 보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상자들과 관련, 제임스 안 LA 한인회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 고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일단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중국계라고 한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어 "몬터레이 파크는 기본적으로 중국계 타운이지만 우리 한인들도 거주한다"며 "다행히도 한인들의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LA 한인회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증오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중국계 커뮤니티의 가정불화가 원인일 가능성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의 중국계 상공회의소 회장인 체스터 총은 지역방송인 ABC7과 인터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의 주인이 사고 당일 개최한 행사에 용의자의 부인이 참석했으나 용의자는 초대받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 용의자가 질투심을 느끼고 격분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총 회장에 따르면 댄스 교습소 주인이 행사에 특정인만 초대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불만을 자주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이 용의자가 이날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몬터레이 파크의 음력설 축제 행사장 근처에서 발생했다. 이 축제는 하루에 수만 명이 찾는 남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음력설 행사 중 하나다. 이 축제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총격 사건 때문에 2일 차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LA 도심에서 동쪽으로 11㎞ 정도 떨어진 몬터레이 파크는 인구 약 6만 명의 소도시로, 주민 65%가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아울러 이 도시의 아시아계 주민 중 다수는 중국계이고, 중국 식당과 식료품점이 많은 타운이기도 하다. 몬터레이 파크는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이민자 집단이 정착해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아시아계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다. 경찰은 이날 아시아계 남성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이 용의자는 검은색 가죽 재킷과 털모자,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용의자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US-TEN-KILLED-IN-MASS-SHOOTING-AT-LUNAR-NEW-YEAR-FESTIVAL-IN-CAL (사진=AFP/연합)

"피자? 고작 물·밀가루에 이 돈 받냐"...맛집 리뷰 ‘별테’에 한방 먹인 아르헨티나 가게주인 대응법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피자 가격이 비싸다는 별점 테러에 대한 아르헨티나 피자가게 대응법이 화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은 22일(현지시간)은 로사리오에 위치한 오랜 전통의 피자가게 아피아가 ‘별점 테러’ 리뷰에 특별한 방법으로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아피아는 클라우디오라는 고객의 별점 테러에 대답하면서 게시물을 가게 SNS에 올렸다. 이 고객은 "피자는 결국 밀가루와 물인데 일 인당 2000페소(6600원)나 한다니 이건 권총 강도급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아피아 주인은 "클라우디오, 당신이 원한다면 우리가 게임 하나를 제안하는데 그걸 성공할 경우 평생 무료 피자를 준다고 약속합니다"라고 공약했다. 주인은 일단 당일 저녁에 1ℓ 물과 1킬로 밀가루를 준비할 테니 가게로 와서 1시간 내로 그가 원하는 피자를 만들라고 제안했다. 고객에 리뷰에 적은 것처럼 ‘밀가루와 물’로만 피자를 만들어야 하고 그 어떤 추가 재료를 사용할 수 없다는 조건으로 평생 무료 피자를 약속한 것이다. 가게 주인은 이밖에도 직원을 고용할 수 없고, 전기나 가스 혹은 땔감도 사용할 수 없고, 가게를 짓거나 오븐을 사거나 58년간 가게를 유지하는 것도 안 된다는 조건을 걸었다. 게임 조건 형식을 통해 피자를 만드는데 여러 가지 다른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과 오랜 전통을 잇는 어려움을 우회적이면서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다. 가게 주인은 마지막에 "이 코멘트가 불쾌하다면 미안하지만, 58년 동안 세계 최고의 피자를 만드는 우리에게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고 만약 우리가 어떻게 피자를 만들고 왜 그 가격이 나오는지 궁금하면 언제든지 우리 가게로 오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녁때 봅시다"라는 글과 준비된 밀가루와 물 사진을 메시지와 같이 SNS에 올렸다. 이에 SNS 반응은 뜨거웠다. 리뷰 사이트에선 이미 3만 7000개 하트를 받았고 인스타그램에서도 705개의 댓글이 달렸다. 아르헨티나는 2022년 물가상승률 94.8%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이 가격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그런데도 대다수 댓글이 아피아 피자집이 내놓은 통쾌한 대응을 응원한 것이다. 클라우디오라는 고객은 결국 그날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피자집은 그날 밤 12시까지 클라우디오 이름으로 피자를 주문하면 15% 할인을 해주는 ‘클라우디오 할인 행사’ 공지해 또다시 큰 호응을 얻었다. hg3to8@ekn.krclip20230123085920 클라우디오를 위해 준비된 물과 밀가루.연합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탱크 막는 독일 "폴란드가 주는 건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독일 외무장관이 독일제 레오파드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려는 폴란드에 지원 승인 입장을 밝혔다. AFP·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독일·프랑스 정상회담과 각료회의 후 현지 LCI TV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탱크 지원을 승인할지) 묻는다면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어복 장관은 "우리는 이 탱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반드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우크라이나 영토가 해방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폴란드가 아직 공식적으로 이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럽 곳곳에 실전배치 된 독일제 레오파드 탱크는 독일 외 국가가 다시 다른 나라에 지원하기 위해 독일 재수출 승인이 필요하다. 외신들은 이날 배어복 장관 언급이 그간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 문제에 유보 태도를 밝혀온 독일이 한층 진전된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주목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독일제 레오파드 탱크 지원을 각국에 줄곧 요청해왔다. 이에 최근 폴란드와 핀란드, 덴마크가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드를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폴란드는 레오파드 탱크 14대를 키이우에 보낼 준비가 돼 있다면서 독일의 분명한 승인을 기다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제조국인 독일은 지난 20일 서방 50여개국의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에서 탱크 지원에 합의하지 않았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회의 후 "레오파드2 전차의 우크라이나 공급에 대한 참가국 간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모든 찬반 의견이 신중히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독일의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 전쟁이 시작된 지 거의 1년이 지났고, 무고한 사람들이 매일 죽어가고 있다"면서 독일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렇게 외교적인 압박이 점점 거세지자 독일이 지금까지 탱크 지원에 밝힌 입장 중 가장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공식적인 입장은 독일 정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전날 파리 정상회담 후 배포한 성명에서 탱크 지원과 관련해 "동맹국들과 협력하겠다"는 말 외에는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 또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배어복 외무장관 언급 이후 ARD TV와 인터뷰에서 독일 안보를 위해 고려해야 할 많은 요소가 있다면서 독일이 성급한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내에서는 탱크 지원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론자들은 탱크 지원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개입도를 높여 확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hg3to8@ekn.krFRANCE-GERMANY/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기업 주목…사우디의 네옴시티 엿보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만 5000억달러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 빈 살만 왕세자는 석유 중심의 사우디 경제에 변화를 꾀하기 위해 미래형 산업·주거·관광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선 네옴은 그리스어로 새롭다는 뜻의 ‘네오’에 아랍어로 미래를 의미하는 ‘무스타크발’의 첫 글자 ‘M’을 합친 단어다. 사우디 북서부 타북 주에 서울시 약 44배에 달하는 약 2만6500㎢ 부지로 현재 예상 사업비로는 5000억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완성하는데 1조달러가 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신달라(Sindalah)’를 비롯해 ‘더 라인(The Line)’, ‘트로제나(Trojena)’, ‘옥사곤(Oxagon)’까지 총 4개의 도시가 포함돼 있다. ‘신달라’는 사계절 쾌적한 기후를 자랑하는 사우디의 대표적 휴양지다. 스노클링을 비롯해 수상스키와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각종 숙박 시설과 요트 정박지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 라인’은 최대 9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폭 200m, 높이 500m, 길이 170km의 수직형 도시다. 이 도시 양옆으로 거울로 된 벽이 들어서는데, 이를 통해 어디를 보든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 세워져 있다. ‘트로제나’는 산악 관광단지로 여러 콘텐츠를 구상해 꾸린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옥사곤’은 팔각형 산업단지다. 100% 청정에너지로 가동하고, 7만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옥사곤이 수에즈 운하 근처에 건설되는 만큼 세계 무역량 중 13%가 ‘옥사곤’을 거쳐 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네옴시티더라인 네옴시티 더 라인 조감도 네옴시티옥사곤 네옴시티 옥타곤 조감도

LA근처 총기난사로 최소 10명 사망…아시아계 음력설 노렸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근처 도시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생 지역이 아시아계 주민이 많고 아시아의 축제와 맞물린 사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혐오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남부에 있는 도시인 몬터레이 파크 시내 가비 애비뉴 근처의 한 댄스클럽에서 한 남성이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다. LA에서 16㎞ 정도 떨어진 몬테레이 파크의 인구는 약 6만명으로 주민의 65%가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이곳은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이민자 집단이 정착해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아시아계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다. 몬터레이 파크가 속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앤드루 마이어 경감은 현장 인근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날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여러 의료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어 경감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달아나 처리되지 않고 남아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용의자가 검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범행동기 등 구체적 사실도 아직 불명확한 상황이다. 신화통신은 음력설 행사가 벌어지던 장소와 멀지 않은 지점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며 당시 수만 명이 이곳에 운집해 있었다고 전했다. 몬터레이 파크에서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음력설 기념행사가 예정돼 있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렸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친구와 함께 사건 현장이었던 댄스 클럽에 있었다는 주민 웡웨이는 화장실에 있을 때 총격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화장실에서 나온 그는 장총을 난사하는 용의자 주변에 남녀의 시신 3구가 널린 모습을 보고 바깥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그가 본 시신 중에는 해당 댄스클럽의 주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최모 씨는 LA타임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식당 안으로 3명이 도망쳐 들어와 문을 잠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근처에 반자동 총기를 지닌 남성이 있고, 장전된 탄환을 다 쓴 뒤 재장전을 할 정도로 많은 총탄을 가지고 있는 듯 보였다는 말을 이들로부터 들었다고 덧붙였다. 근처에 산다는 주민 존(27)은 오후 10시께 귀가했을 당시 4∼5차례 총성을 들었고, 곧 경찰차들이 거리를 달려가는 소리가 뒤따랐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가비 애비뉴 주변에 출동한 경찰관과 구조대원들이 피해자들을 돌보는 영상과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총기난사로 규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사결과를 계속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주민에 대한 반감이 확산해왔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 아시아의 축제인 음력설 행사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범행동기가 더 주목된다. 실제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 최근 아시아인을 겨냥한 묻지마식 혐오범죄가 급증한 바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총기 난사 사태에 대해 보고를 청취하고 연방수사국(FBI)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통령이 몬테레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와 관련해 국토안보보좌관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대통령은 FBI가 주 수사기관에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을 지시하고, 오늘 세부 내용이 나오는 대로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California Shooting 총기난사 사건 현장 조사하는 수사관들(사진=AP/연합) California Shooting 총기난사 사건 발생 현장(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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