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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폭풍의 눈’ 들어선 韓 기업···‘제2의 사드보복’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제2의 사드보복’을 우려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당장 한국을 향한 중국의 직접적 보복타격이 시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사업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인식이 짙어지고 있다. 23일 재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자국 기업들에게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에 맞춰 발표된 제재다.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D램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이 일이 삼성·SK 입장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이 뚜렷한 근거 없이 외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미국은 ‘반도체법’ 등을 들고 중국 사업을 확장하지 말라고 우리 측을 압박하고 있다.중국은 또 최근 인터넷 부문 통제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주요 지역에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한 접속이 사실상 차단된 상태다. 현지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에 접속할 수 없었다. 검색·메일 등 서비스는 이용 가능했지만 G7 정상회담을 전후로 이마저 막힌 것이다. 또 포털사이트 다음은 2019년 1월부터 차단됐다. 작년 말부터 판호가 열리기 시작한 게임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재계는 중국 정부가 아닌 소비자들이 ‘제2의 사드보복’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미중 갈등 국면 속 한국을 ‘미국편’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2017년 ‘사드보복’ 이후 판매가 급감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소비’ 경향을 꼽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현대차 등은 스마트폰·자동차 분야에서 중국 공략법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작년 전세계 1위(22%) 자리를 지켰지만 중국에서는 0%대에 불과하다. 이에 기술 격차가 있는 폴더블폰 등을 앞세워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차의 경우 ‘사드 보복’ 이전인 2016년 중국에서 114만2016대의 차를 팔았지만 작년에는 25만9000대까지 급감했다. 이에 최근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현지 진출을 선언하고, 기아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EV5’ 같은 현지 전략 차종도 개발하고 있다. yes@ekn.kr자료사진.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에르도안 재집권 청신호?…튀르키예 대선 3위 후보 지지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 대선 1차 투표에서 5%대를 득표한 3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하면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난 오안 승리당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선투표에서 인민동맹의 에르도안 후보를 지지한다"며 "나의 지지자들에게 그를 지지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실시된 튀르키예 대선 1차 투표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득표율 49.52%로 44.88%를 득표한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두 후보가 과반 득표에 모두 실패하자 오는 28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런 가운데 극우 반이민 성향인 오안 대표는 1차 투표에서 5.17%라는 ‘깜짝’ 득표로 3위를 차지하면서 이번 대선의 ‘킹메이커’로 떠올랐다. 오안 대표는 지난 19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이스탄불에서 1시간가량 회동했으나, 당시에는 아무런 발표가 없었다. 회동을 앞두고 오안 대표는 쿠르드족 분리독립 투쟁에 대한 무관용과 난민 송환을 요구했으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CNN인터내셔널과 인터뷰에서 "나는 그런 식으로 협상하는 사람이 아니다. 국민이 킹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친(親)쿠르드 정당인 인민민주당(HDP)의 지지를 얻은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뒤늦게 쿠르드족과의 평화협상을 배제하는 한편 난민 송환을 공약하며 민족주의 세력에 구애했으나 오안 대표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오안 대표의 지지층을 에르도안 대통령이 흡수할 경우 28일 결선 투표의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차 투표와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이 주도하는 인민동맹이 전체 600석 중 323석이라는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도 여소야대 정국을 원치 않는 유권자들이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오안 대표의 지지층이 실제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향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투표에서 오안 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득표를 한 것도 오안 대표의 실제 지지세를 반영한 것이 아니고, 에르도안 대통령과 클르츠다로을루 후보 모두 거부한 사실상의 무당층 투표가 쏠린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유권자가 결선투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신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고 아예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안 대표의 승리당이 결선투표를 앞두고 지지 후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것도 변수라고 AP는 덧붙였다.TURKEY ELECTIONS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9일 시난 오안 승리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EPA/연합)

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합의 또 불발…美 디폴트 D-10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시기인 이른바 ‘X-데이트’(6월 1일)를 열흘 앞두고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3차 회동이 진행됐지만 합의는 불발됐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모두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해 합의 가능성에 대한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협상에서는 공화당이 바이든 행정부에 예산 지출 삭감을 요구했지만 백악관 측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바이든 대통령이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세금을 밀어붙이자 공화당이 거부했다.하지만 양측 모두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초당적 합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추후에도 계속 만나 협상하겠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협상에 대해 일부 이견에도 불구하고 "생산적이었다"면서 "우리는 디폴트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은 선의를 갖고 초당적 합의를 향해 가는 것임을 다시 한번 반복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협상 전 모두 발언에서는 "우리가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데 낙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한 시간가량 진행된 협상 후 취재진과 만나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보지만 우리는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여전히 거기(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공화당 측 협상진의 일원인 패트릭 맥헨리 의원은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부분적인 예산안 합의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최종안 도출 전까지는 그 누구도 어떠한 것에든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서한을 보내 X-데이트를 재차 강조하며 "재무부가 연방정부에 도래하는 청구서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미국 의회는 1917년부터 연방정부 채무 상한을 법으로 정해 거의 매년 이 한도를 올려 왔다. 그러나 의회가 제때 부채한도를 올리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의 재원이 고갈돼 각종 지출을 충당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제적 재앙 사태가 도래할 수 있다.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앞서 지난 9일과 16일 백악관에서 만나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호주 등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의회와 협상을 위해 전날 귀국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주말 내내 실무 차원 논의를 이어갔지만, 성과 없이 돌아서기만을 반복해 왔다.매카시 의장은 이날 회의 전 "오늘 밤에도, 내일 아침에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번 주 안에 협상이 이뤄져야 법안을 상원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공화당은 그간 협상에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일부 프로그램 삭감 및 코로나19 지원금 회수를 주장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도 정부 지출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공화당은 전년 수준으로 삭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내년 재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지출 항목 삭감을 포함해 기본적으로 협상에 유연한 입장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현재 공화당 협상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양측이 합의에 도달한다고 하더라도 내부 단속의 숙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공화당 내 극우 성향 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는 협상 중단 및 하원을 통과한 공화당 부채한도 법안을 그대로 상원에서 처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민주당 내 극단적 진보 진영 역시 지출 삭감에 반대를 표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수정헌법 14조를 발동해 자체적으로 부채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수정헌법 14조는 ‘연방정부의 모든 채무 이행은 준수돼야 한다’고 규정한 조항으로, 일부 헌법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의회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아도 대통령에게 국채 발행 권한이 부여된다고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옐런 재무 장관을 비롯해 다수는 위헌 소송 및 부작용 등을 우려해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2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부채한도를 논의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사진=AFP/연합)

미국 IRA 수혜는 어디로…태양광·풍력 관련주 지지부진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지난해 8월 발효된 가운데 법안의 수혜 분야인 태양광·풍력과 연관된 주식들이 지금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대표 ETF(상장지수펀드)인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티커명: ICLN) 주가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8.83달러로 장을 마감해 올 들어 4% 가량 급락했다. IRA가 발효됐던 지난해 8월의 최고점(23.61달러)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20%에 육박한다. 재생에너지 지원책이 담긴 IRA 법안으로 관련주들이 승승장구할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졌지만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IRA에 따르면 미국은 자국 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4300억 달러(약 567조원)를 투입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올해 각각 10%, 23% 가까이 오른 것과 비교하면 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태양광 기업들이 포함된 ‘Invesco Solar’ ETF(티커명: TAN) 주가 역시 올해 1.15% 빠지는 등 상황이 녹록치 않다. 풍력 기업들로 구성된 ‘First Trust Global Wind Energy’ ETF(티커명: FAN) 주가는 올해 2.64% 오르면서 선방하는 듯 하지만 S&P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와 비교하면 수익률이 저조하다. 석유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태양광, 풍력 관련주들이 죽쑤는 이유에 대해 미국의 고금리 환경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재생에너지 개발업체들이 발전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자본이 요구되기 때문에 태양광과 풍력의 성장은 금리에 민감하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 이후 10회 연속 인상된 5.00∼5.25%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심지어 고금리 환경은 발전 단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과거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5%포인트 오를 경우,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균등화발전비용(LCOE)이 33% 가량 추가로 증가하는 반면 천연가스 발전 단가의 상승폭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LCOE는 초기투자비와 자본비용, 연료비, 운전유지비, 탄소가격 등의 직접 비용과 할인률을 고려해 추정한 전력 생산비용이다.실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 따르면 2021년까지 내리막길만 걷던 미국 발전소급 태양광 발전의 LCOE(메가와트시·MWh당 36달러, 2021년 기준)가 지난 4월에 60달러로 치솟았다. 육상풍력발전 또한 단가가 2021년 MWh당 38달러에서 지난달 50달러로 급등했다. 여기에 자금줄 역할을 했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이 재생에너지 산업을 위축시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SVB의 홈페이지에 등록된 내용을 인용, "SVB는 청정에너지 혁신 프로젝트에 32억 달러 기여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SVB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주거용 태양광 분야에만 3억 5700만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관련해 마크 데일리 BNEF 기술 및 혁신 총괄은 "리스크가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었던 스타트업에서 인프라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은행 신용에 의존하는 회사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투자자금이 재생에너지가 아닌 전기자동차 분야로 쏠렸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IRA 발효 이후 지금까지 47개의 전기차 프로젝트들이 새로 발표됐고 490억 달러의 자본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IEA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 리튬 채굴기업 알버말, 베터리 제조사 파나소닉,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등으로 구성된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티커명 :LIT) 주가는 올 들어 10% 가량 올랐다. 한편, 재생에너지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친환경 산업 육성을 주도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시장 규모가 덩달아 커질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은 2024년말까지 자국내 태양광 패널 생산 능력을 8배 증가시키는 궤도에 올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세계 최대 투자커뮤니티 시킹알파 기고자인 오버룩 오퍼튜니티는 "청정에너지는 지난 몇 년 동안 큰 폭으로 성장해왔지만 탈탄소 및 넷제로 목표는 비현실적이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된다"며 ICLN에 대한 매도 의견을 이달 초 제시했다.태양광 패널(사진=로이터/연합)ICLN ETF 주가 추이(사진=구글 파이낸스)

우리 애도 혹시? ADHD 징후 ‘이 행동’ 살펴봐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소아·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징후 행동들이 소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부설 소아 발달장애 연구소인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Kennedy Krieger Institute) 웹사이트에 유아기 ADHD 징후들이 소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구소 신경심리 연구실장인 마크 마혼 교수가 작성한 것이다. ADHD는 유난히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다. 소아 또는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하며, 아이들은 4살 때 최대 40%가 주의력에 심각한 문제를 보인다. 학령 아이들 ADHD 진단율은 11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고 있다. ADHD 증상은 가족이 빨리 발견해야 일찍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마혼 교수도 ADHD는 아이들 학습과 학업 성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DHD 증상이 일찍 나타나는 아이는 학교에서 낙제와 재수 위험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ADHD는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변덕스러운 기분, 그에 따른 행동 변화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마혼 교수는 부모가 아이들 행동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면서 ADHD 징후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1분 또는 2분 이상 주의력 집중이 필요한 일을 싫어하고 피한다. △ 어떤 것을 하다가 금방 흥미를 잃고 다른 것을 한다. △ 같은 연령대의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말이 많고 소란스럽다. △ 올라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 올라간다. △ 4살이 되어도 외발 뛰기(hop on one foot) 동작을 못 한다. △ 항상 가만히 있을 때가 없고 의자에서 몸을 비틀거나 다리를 찬다. △ 의자에 앉혀주면 몇 분을 못 참고 일어나겠다고 고집한다. △ 처음 보는 사람에게 너무 빨리 호감을 보이고 겁도 없이 위험한 상황으로 뛰어든다. △ 학교에서 같은 반 아이들에게 공격적 행동을 보이거나 너무 급하게 움직여 다치기도 한다. 마혼 교수는 이런 증상들을 보고 걱정된다면 부모가 소아과 전문의나 아동 발달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증상 관리·대처 기술(coping skill)을 익히고 부정적 행동을 바꾸게 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hg3to8@ekn.krpsychologist-6741715_1920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美 부채한도 협상 ‘3차 회동’…바이든·매카시 돌파구 찾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시기인 이른바 ‘X-데이트’(6월 1일)를 열흘 앞두고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3차 회동이 진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모두 발언에서 "초당적 합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우리가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데 낙관한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또한 세금 구멍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며 "부자들은 정당한 세금을 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생산적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국가 채무가 너무 많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오늘이 끝나기 전에 공통점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앞서 지난 9일과 16일 백악관에서 만나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호주 등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의회와 협상을 위해 전날 귀국했다. 미 재무부는 의회가 이달 중으로 부채한도를 높이지 않을 경우 이르면 내달 1일 연방정부 채무 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서한을 보내 "재무부가 연방정부에 도래하는 청구서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재차 경고했다. 미국 의회는 1917년부터 연방정부 채무 상한을 법으로 정해 거의 매년 이 한도를 올려 왔다.의회가 제때 부채한도를 올리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의 재원이 고갈돼 군인들 월급을 비롯해 각종 지출을 충당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제적 재앙 사태가 도래할 수 있다.백악관과 공화당은 주말 내내 실무 차원 논의를 이어갔지만, 성과 없이 돌아서기만을 반복해 왔다.이날 오전에도 두 시간가량 실무 협상이 이어졌다.매카시 의장은 백악관 협상 직전 기자들과 만나 "나는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공화당 대다수는 이것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오늘 밤에도, 내일 아침에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번 주 안에 협상이 이뤄져야 법안을 통과해 상원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백악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공화당이 저소득층 급식 지원 프로그램에 있어 추가 삭감을 제안했으며, 양당의 동의 없이는 법안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공화당은 그간 협상에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일부 프로그램 삭감 및 코로나19 지원금 회수를 주장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도 정부 지출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공화당은 전년 수준으로 삭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내년 재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지출 항목 삭감을 포함해 기본적으로 협상에 유연한 입장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현재 공화당 협상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귀국 직전 기자회견에서 공화당의 요구를 "솔직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제는 상대방이 극단적인 입장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공화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양측이 합의에 도달한다고 하더라도 내부 단속의 숙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공화당 내 극우 성향 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는 협상 중단 및 하원을 통과한 공화당 부채한도 법안을 그대로 상원에서 처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민주당 내 극단적 진보 진영 역시 지출 삭감에 반대를 표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수정헌법 14조를 발동해 자체적으로 부채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수정헌법 14조는 ‘연방정부의 모든 채무 이행은 준수돼야 한다’고 규정한 조항으로, 일부 헌법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의회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아도 대통령에게 국채 발행 권한이 부여된다고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옐런 재무 장관을 비롯해 다수는 위헌 소송 및 부작용 등을 우려해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사진=AP/연합)

[미국주식] 다우 내리고 S&P500·나스닥 뛰고…화이자·팩웨스트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05p(0.42%) 내린 3만 3286.5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5p(0.02%) 오른 4192.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88p(0.50%) 뛴 1만 2720.78로 마쳤다. S&P500지수 내에선 필수소비재, 자재, 에너지,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내리고, 통신, 부동산, 기술, 금융 관련주가 올랐다. 애플 주가는 루프 캐피털이 애플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한 가운데 0.5%가량 하락했다. 메타 주가는 유럽연합(EU) 당국으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2억유로 벌금을 부과 받았다는 소식에도 1% 이상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3%가량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마이크론 제품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며 자국 주요 IT 인프라 운영자에 구매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셰브런은 원유 가스업체 PDC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 화이자 주가는 회사 비만치료제가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지역은행 팩웨스트 은행 주가는 26억달러 규모 부동산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에 13% 이상 올랐다. 시장에서는 정치권 부채한도 협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동부시간 오후 5시 30분경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매카시 하원 의장은 이날 오전 실무단 협의 이후 아직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원 법안 통과 뒤 상원에서도 통과시키려면 이번 주 합의안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연방정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6월 1일 미국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미 재무부 현금 잔고는 다음 달 8일 혹은 9일이면 최소 보유 기준인 3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한도가 결국 상향되더라도 정치권 막판 대치가 시장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할 수 있다. 여기에 연준 당국자들이 긴축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한 발언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려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며 올해 25bp씩 2회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월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인상과 인상을 건너뛰는 선택지가 모두 접전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다만 6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더라도 이는 긴축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와 카시카리 총재는 둘 다 연준 내에서도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성향 위원들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과도하게 긴축하지 않도록 6월 금리 결정 전까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여전히 6월 동결 쪽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1분기 기업들 실적 발표가 마무리돼가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줌 비디오와 로우스, 딕스스포팅굿즈 실적이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S&P500지수가 최근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가지수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4000에서 4300으로 상향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지난 주 랠리가 거짓 상승세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S&P500지수가 장중 박스권 3800~4200 상단을 돌파한 것은 강세장 신호가 아니며, 이는 랠리에 뒤처질 수 있다는 패닉 매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한동안 부채한도 협상이 투자 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는 마켓워치에 "부채한도 논의가 계속되면서 워싱턴 정가의 분위기에 맞춰 시장의 심리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투자자들이 부채한도 협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걱정하기 시작했다"라며 "반면 경제는 꽤 강하고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라고 평가했다. 최근의 기술주 강세가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다른 섹터로 랠리 분위기가 확산하지 않으면 랠리가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시장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디파이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나머지 시장이 (랠리에) 참여하지 않으면, 이것이 끝일 수 있다"며 더 강한 시장의 움직임은 6월 FOMC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75.4%, 0.25%p 인상 가능성은 24.6%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0p(2.38%) 오른 17.21을 나타냈다. hg3to8@ekn.krUSA-BANKS/SOFR 미국 은행에서 5달러 지폐 뭉치를 세는 모습.로이터/연합뉴스

지중해식단 대표 음식이지만...스페인서 "호랑이나 마찬가지" 시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문어 양식장에 반대하는 동물권 보호 시위가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문제의 문어 양식장이 내년 대서양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에 건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양식장은 스페인 다국적 수산업체 ‘누에바 페스카노바’ 측이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날 수 십명이 참여한 시위에서 300만마리에 이르는 문어를 양식장에 가둬 기르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문어는 지능이 높고 혼자 있기 좋아해 양식장에 가두는 대량 양식 자체가 학대라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제이미 포사다 시위 대변인은 문어 양식이 "호랑이를 함께 가두는 것과 유사하다"며 "문어들은 서로 잡아먹는 것은 물론, 높은 지능과 능숙함으로 탈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위대는 양식장에 갇힌 문어 복지를 보장하는 관련 법이 없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그러나 ‘누에바 페스카노바’ 측 양식 책임자인 로베르토 로메로는 "EU 내에서는 동물 복지 조건을 존중하지 않고는 어떤 (동물) 종도 기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양식장에서 자란 문어가 야생 문어와 다르게 행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스페인 북부 연구시설에서 문어 양식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해 문어를 5세대까지 양식하는 데 성공했다. 문어는 지중해 식단 대표 메뉴인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인기가 특히 높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국내에서 소비되는 문어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AP 통신은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도 문어 소비가 늘고 있어, 문어 양식이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을 위한 첫 단계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hg3to8@ekn.krclip20230522200133 스페인 문어 양식장 반대 시위.AP/연합뉴스

‘석유 공룡’ 엑손모빌, 전기차 시장 뛰어드나…리튬 채굴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석유공룡 엑손모빌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채굴에 나선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최근 리튬 생산을 목표로 자원 탐사 기업 갤버닉에너지로부터 12만에어커(485.6㎢) 규모의 아칸소주 매장지를 매입했다.매입가는 1억 달러(1316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엑손모빌은 몇 달 안에 시추를 시작하고 수익성이 입증되면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갤버닉은 지난해 자사의 의뢰를 받은 자문회사가 아칸소주 매장지 일대에 50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탄산리튬등가물(lithium carbonate equivalent) 400만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엑손모빌이 리튬을 생산하게 되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편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WSJ은 평가했다.엑손모빌은 작년 내연 기관 경량 자동차(LDV, 승용차와 5t 이하 트럭) 수요가 2025년에 정점을 찍고, 2050년까지 신차 판매분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기타 배터리 구동 차량의 비중이 5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 세계 전기차는 2017년 300만 대에서 2040년 4억2000만 대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면서 리튬을 비롯한 배터리 소재들은 주목받는 광물이 됐다. 하지만 대부분은 미국 밖에서 채굴 및 정제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기업과 투자자들을 향해 "사진 공유 앱(picture sharing app)을 만드는 대신에 제발 리튬을 정제해 달라"고 호소할 정도다.바이든 행정부도 리튬의 미국 내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작년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도 리튬을 포함한 핵심 광물 생산 비용의 10%를 세액공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사실 엑손모빌은 과거부터 리튬과 인연이 깊다. 이 회사 소속 화학자 스탠리 휘팅엄이 2019년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엑손모빌(사진=로이터/연합)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9개월째 동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9개월 연속으로 동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가 연 3.65%, 5년 만기는 연 4.3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인하 이후 9개월째 같은 수치다.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 26명의 시장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명이 "이달에도 금리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 것과 일치한다고 보도했다.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2021년 12월과 지난해 1월, 8월에 연이어 내렸고, 5년 만기 LPR은 작년 1월과 5월, 8월에 각각 인하했다.LPR은 18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 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사실상 인민은행이 개입한다. 1년 만기 LPR은 일반 대출금리, 5년 만기 LPR은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기준이다. 통상 1년 만기 LPR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연동된다.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대규모 단기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고 밝혔다.인민은행은 2% 금리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방식으로 20억 위안(약 3천750억원)의 유동성이 공급됐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중국이 기준금리에는 신중하게 접근하면서도 공개시장 조작정책 등의 방식으로 시중의 유동성은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중국 위한화.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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