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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반도체가 띄운 뉴욕증시…테슬라·엔비디아 등 주가 'UP'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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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 공장에 새겨진 테슬라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 속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07p(0.76%) 오른 3만 3629.56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20p(1.19%) 뛴 4019.81로, 나스닥지수는 223.98p(2.01%) 오른 1만 1364.4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4000p를 돌파했다.

이날은 그간 중국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던 애플과 테슬라가 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올랐다. 주가는 애플 2% 이상, 테슬라 7%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기업들도 바클레이즈 투자 의견 상향에 상승세였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반도체 제조업체 AMD, 퀄컴, 시게이트테크놀로지, 스카이워크스 솔루션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일제히 상향했다.

올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데이터센터, 개인용컴퓨터(PC), 핸드셋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전망이 이전보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AMD 주가는 9% 이상, 퀄컴 주가는 6% 이상 상승했다. 시게이트테크놀로지와 스카이워크스 솔루션 주가도 모두 6% 이상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인 엔비디아도 7% 이상 상승했다. 인텔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4.7%가량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기업들 실적도 발표될 예정이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 내 57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이 중 63%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초 예상 1.6% 감소보다 더 줄어든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블랙스톤, 보잉, 컴캐스트, IBM,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S&P500지수 내에선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금융, 산업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스포스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기업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세일스포스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주가는 회사가 직원 6%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 이상 올랐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회사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 위해 법률 자문단을 꾸리고 있다는 소식에 12% 이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연준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기대가 가격에 반영됐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 0.25%p 금리 인상 가능성은 99%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전날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12월에 올해 최종 금리 목표치를 5.00%~5.25%로 예상한 바 있다. 이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경우 앞으로 2회 더 0.25%p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 2월과 3월에 0.25%p씩 금리를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시장에 자칫 완화적 신호를 줘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은 인플레이션이 상품 물가에서 서비스 물가로 이동한 데다 중국 경제 재개방으로 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50%p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에리언은 성장과 시장이 아직 견딜만할 때 금리를 더 많이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강세 쪽이 모멘텀을 얻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약세 쪽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기술적 분석가는 CNBC에 "강세론자들이 연착륙 이야기를 근거로 단기적 모멘텀을 얻으며 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장기 추세는 여전히 약세 쪽이며, 크게 오른 후에 널리 주목받는 '탈주'에 대해 우리는 항상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오는 2월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0.25%p가 99.1%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4p(0.20%) 내린 19.8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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