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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히트 IP ‘쿠키런’, 전세계 2억명 홀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시리즈 게임 전체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쿠키런의 탄생을 알린 ‘쿠키런 for Kakao’(2013)는 2013년 출시 이후 국내 누적 이용자 수 3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듬해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LINE 쿠키런’(2014)은 태국과 대만, 홍콩, 일본 등 12개국에서 7000만명 이상의 해외 이용자를 사로잡았다. 이후 차기작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2016)도 4500만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 5년이 지난 현재까지 꾸준한 유저 유입 및 활성화를 이끌며 IP(지식재산권) 성장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밖에 △전략 배틀 게임 ‘쿠키워즈’(2018) △퍼즐 게임 ‘쿠키런: 퍼즐월드’(2020) 등 새로운 장르의 게임들도 통해 5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가능성을 넓혔다. 또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쿠키런: 킹덤’(2021)은 출시 2년도 안 돼 누적 이용자 수 4800만명을 돌파하며 ‘쿠키런’의 IP 파워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데브시스터즈는 올 하반기에도 ‘쿠키런’의 IP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쿠키런: 킹덤’은 이번 하반기 디즈니에 이은 글로벌 대형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저변을 한층 확대한다. 다음달 서비스 6주년을 맞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규모감 있는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그밖에 △실시간 배틀 아레나 ‘쿠키런: 오븐스매시’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성’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프로젝트 B’ 등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아울러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쿠키런 스토어’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팬 플랫폼인 ‘마이 쿠키런’을 새롭게 구축한다. hsjung@ekn.kr쿠키런 ‘쿠키런’ IP 누적 이용자 수 2억명 돌파.

넥슨, 게임과 게임 잇는 이용자 커뮤니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이 모바일 버추얼 월드 커뮤니티 플랫폼 ‘넥슨타운(NEXON TOWN)’의 국내 시범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 ‘넥슨타운’은 넥슨의 풍부한 게임 리소스로 구현된 가상세계에서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모바일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이용자와 이용자를 이어주는 커뮤니티 ‘버추얼 월드’와 이용자와 게임, 나아가 게임과 게임을 연결해주는 ‘통합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버추얼 월드’에서는 꾸미기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바타를 만들 수 있으며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버블파이터’,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넥슨 게임 캐릭터로 변신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넥슨의 게임 리소스로 만들어진 광장, 교실, 캠핑장, 컨퍼런스룸 등의 가상공간에서 아바타 채팅, 1:1 메신저 등을 통해 텍스트 기반의 평면적 대화가 아닌 입체적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컨퍼런스룸에서는 PDF, 영상 공유 기능을 이용해 친구들과 다양한 정보 교류도 가능하다. 넥슨은 ‘버추얼 월드’에 게임 속 상징적인 맵과 공간들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다양한 문화 공간과 놀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하우징’과 소중한 게임 속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능도 준비 중이다. ‘통합 플랫폼’은 넥슨의 게임들과 연동되어 기존 커뮤니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넥슨타운’을 통해 상점을 이용하거나 게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입된다. ‘아이템 거래’도 가능해진다. 게임 간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넥슨 게임 통합 거래소를 준비 중이다. 다만 이번 시범 서비스에서는 ‘버추얼 월드’만 즐길 수 있고, 넥슨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통합 플랫폼’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넥슨타운’ 시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월 4일까지 ‘넥슨타운 익스프레스 티켓’ 이벤트를 실시한다. ‘넥슨타운’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넥슨타운 익스프레스 티켓’을 발권하고 개인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1천 명에게 ‘넥슨캐시’ 1천 원을 선물한다. 또한, ‘넥잘알 OX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넥슨캐시’ 1000원을 제공한다. 예정규 넥슨 디렉터는 "’넥슨타운’은 이용자들의 경험을 확장하고 게임과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프로젝트"라며 "이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통해 넥슨의 모든 게임을 아우르는 ‘허브’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넥슨타운 BI 넥슨타운 BI. 넥슨, 버추얼 월드 커뮤니티 플랫폼 넥슨타운 시범 서비스 오픈 ‘넥슨타운’ 메인 이미지.

황현식 LGU+ 대표 "플랫폼 확장…2027년 기업가치 12조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LG U+) 대표가 플랫폼 사업 확장을 통해 5년 후 회사의 기업 가치를 전년대비 2배 수준인 12조원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통신 사업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상황에서 신사업 분야 매출을 끌어올려 회사의 덩치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 황 대표 "U+3.0 시대 열겠다…2027년 기업가치 2배 만든다" 황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U+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하며 회사 신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황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그 동안 LG U+는 ‘고객 중심 회사’로 전환하는 데 있어 노력을 기울여왔고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 중 하나는 ‘고객 중심 회사’로의 전환과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 이슈가 별개가 아니라는 것이다"라며 "우리가 철저하게 고객 중심적인 회사가 되어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져야만 이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도 가능하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사는 플랫폼 회사에게 밀려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저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정공법, 다시 말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회사가 추진하는 통신에서 플랫폼으로의 사업 전환을 ‘U+3.0’이라고 명명했다. LG텔레콤과 데이콤, 파워콤이 각자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가 ‘1.0’, LTE(롱텀에볼루션)와 5G(5세대)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도약한 시기가 ‘2.0’이라면, 전통적인 통신 사업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지금의 시기는 ‘3.0’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5년 후인 2027년에는 비통신 사업의 비중을 전년대비 2배 수준인 40%까지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도 전년대비 약 2배 수준인 12조원까지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각종 신사업 4대 플랫폼으로 재편…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 3.0이날 LG U+가 제시한 구체적인 계획은 회사가 추진 중인 각종 신사업을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 케어’ 등 3가지 플랫폼으로 묶고, 여기에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추가해 ‘4대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디지털화 수준이 낮은 통신사업의 디지털 접점을 늘려 나가는 한편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와 연계해 나간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5년 후 700만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황 대표는 "통신사는 고객이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는지는 알지만, 무엇에 시간을 쓰는지는 구체적으로 몰랐다"라며 "사실 따지고 보면 통신도 구독 모델인 만큼 통신 상품을 온라인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바꾸고 여기에 각종 구독 서비스를 추가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바꿔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놀이 플랫폼’은 LG U+가 제공하는 각종 미디어·콘텐츠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목표다. ‘성장 케어 플랫폼’은 LG U+의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의 ‘키즈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교육 관련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 유치원 등 B2B(기업 간 거래) 교육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K-교육’ 수출도 노린다. LG U+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황 대표는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서는 고객이 U+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어져야 한다"며 "U+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황현식 LG U+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4대 플랫폼 전략.

유영상 SKT 대표 "다음 10년 목표는 ‘AI 대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는 "향후 10년 SKT의 성장스토리는 통신업을 재 정의해 비즈니스모델(BM)을 혁신하는 ‘인공지능(AI)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술을 통해 혁신을 만들어 내고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포부다. 유 대표는 15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다음 10년에 대한 고민’이라는 제목의 CEO 칼럼을 통해 "탄탄한 실적과 배당에도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어떻게 온당하게 평가받을지 고민하고 있다. SKT의 최근 5년간의 전략이 ‘사업 다각화’였다면 향후 10년은 ‘AI 대전환’"이라고 말했다. SKT는 지난 5월 AI 서비스 ‘A.(에이닷)’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AI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SKT는 유 대표가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1일 통신 분야를 맡는 존속법인 SKT와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투자를 맡는 SK스퀘어로 기업분할했다. 유 대표는 "유무선 사업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갈 계획"이라며 "단기간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 높은 사업인 구독 서비스는 AI를 결합하는 한편 플랫폼화에도 매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1주년을 앞둔 유 대표는 어떻게 SKT를 더 ‘단단한 회사’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첫 고민은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한다. 올해 초 사업 부문을 5대 사업군으로 재정의 한 후 전반적으로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SKT는 유·무선 통신은 5G(5세대) 가입 고객이 전체의 50%를 돌파하는 등 견고한 수익성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이프랜드’는 각각 실사용자 130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미디어 사업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38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심항공교통(UAM) 등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 역시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유 대표는 "배당 후에도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며 "2025년에는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성장 사업군의 매출 비중이 지금의 두 배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유 대표는 "그간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안정적인 분기 배당 원칙 마련, 5대1 액면분할, 온라인 주총 등을 실시해 왔다"며 "꾸준히 시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유영상 유영상 SKT 대표.

KT SAT,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 SAT(KT 샛)이 글로벌 유수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유로컨설트 WSBW(World Satellite Business Week) 2022 행사에서 글로벌 위성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지난 13일 파리에서 열린 유로컨설트 WSBW 2022에서 ‘유연한 위성자원을 활용한 사업 강화’를 주제로 하는 패널 세션에 참석해 아랍샛, 터크샛, 히스파샛, 에어버스의 C레벨 인사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들은 최근 저궤도 위성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이에 대응한 지역 위성사업자의 사업 전략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송 대표는 이와 관련 "저궤도 위성서비스의 경우 국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의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모빌리티 분야 등에서 수요 개발이 가능하다"며 "KT SAT은 다중궤도 서비스 사업자를 지향하는 만큼 저궤도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KT SAT은 향후 전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대비해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플랙서블 HTS(Flexible High Throughput Satellite) 위성’ 사업을 준비 중이다. 플랙서블 HTS 위성은 고속, 고용량, 고품질의 통신서비스 제공에 적합해 글로벌 위성 서비스의 차세대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KT SAT은 다음달 기업 실사를 통한 역량 검증으로 최적의 HTS 사업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중장기 목표인 다중궤도 위성 사업자로서 정지궤도, 저궤도, 중궤도 등을 모두 융합한 최고 품질의 위성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지궤도위성과 비정지궤도 위성 확보도 동시에 추진한다. 먼저 저궤도 위성 사업 준비를 위해 궤도 설계, 주파수 파일링 등을 작년에 마쳤으며, 올해 초에는 미국 소재의 중궤도 위성 스타트업인 망가타에 투자를 진행했다. KT SAT은 "중궤도·저궤도 등의 비정지궤도 위성은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항공기 등 모빌리티 통신을 제공하는 데 적합한 서비스"라며 "KT가 현대차그룹과 체결한 전략적 제휴와 함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ojin@ekn.kr[사진자료] 다중궤도 위성사업 전략 공개 송경민 KT SAT 대표(왼쪽 네번째)가 지난 13일 파리에서 열린 ‘유로컨설트 WSBW 2022’ 행사에서 다중궤도 위성사업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크래프톤,하반기 대형신작 2개 출시…배틀그라운드 의존도 낮춘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크래프톤이 하반기 연이은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 기회를 모색 중이다. 신작 흥행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배그) 단일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그 매출 부진에 인도 퇴출까지…연이은 악재에도 선방크래프톤은 배그 매출 부진과 배그 모바일 인도(BGMI) 퇴출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으며 선방했다.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은 4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6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하락했다. 매출 감소는 PC 배그와 배그 모바일의 매출 하락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2분기 PC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5% 감소한 886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은 통상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전 분기 대비 19.3% 감소한 3197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해외 매출 비중은 2분기 기준 94%다. 이 가운데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매출이 8078억원으로 가장 많고, 북미 유럽에서도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2분기 실적을 통해 높은 기초체력을 입증했다고 평가받는다. 통상적인 게임업계 비수기에도 PC배그가 꾸준히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배그 모바일은 여름 성수기 매출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BGMI가 인도 정부로부터 받은 다운로드 제한 규제 리스크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국과 협상을 통한 다운로드 서비스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다만 배그 IP 시리즈가 장기 흥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해도 단일 IP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에 리스크가 따르는 것은 사실이다. 또 중국 시장 의존도 높은 매출 구조도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크래프톤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동시에 배그와 같은 흥행 신작을 배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 하반기 기대작 2종 출격…글로벌 공략 박차크래프톤은 올 하반기 2개의 대형 신작을 연이어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두 게임 모두 전 세계 동시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먼저 공개되는 신작은 오는 30일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얼리엑세스로 전 세계 동시에 선보이는 ‘문브레이커’다. 문브레이커는 그간 ‘프로젝트M’으로 알려져 있었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해저 탐사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게임 스튜디오인 언노운 월즈가 개발했다. 50종 이상의 다양한 유닛과 강력한 전함 지원 스킬을 조합해 부대를 편성하고, 매 턴마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상대방의 부대와 전투를 펼쳐 승리하는 게임이다. 문브레이커의 강점은 전통적인 테이블탑 보드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춰, 전 세계 보드게임 마니아들은 물론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각종 도색 도구와 다양한 장식 아이템을 도입해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점도 흥행 요소다.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2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PC·콘솔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콘솔 시장이 주류인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공포와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인공이 죽는 방법과 괴물을 죽이는 방법을 매우 섬세하고 실질적으로 표현했다"며 "주 타겟층은 콘솔 게임을 즐기는 북미·유럽 시장으로, 넓은 세계관과 깊은 스토리로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초기 판매량 250만장으로 추정된다"며 "신작 흥행 시 크래프톤의 단일 IP 게임 리스크 해소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굵직한 신작들의 연이은 출시 일정에 업계에서도 크래프톤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크래프톤 신작 2종은 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2’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그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부터 PC 배그 수익성이 향상되고 4분기 신작 출시에 따라 하반기 크래프톤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픈월드부터 슈팅, 전략, RPG(역할수행게임) 등 전 장르를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갈수록 빨라지는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이를 연말과 내년에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ojin@ekn.kr크래프톤은 오는 30일 신작 ‘문브레이커’를 스팀에서 전세계 동시 출시한다.

KT,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디지코(DIGICO) 전환을 추진 중인 KT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지분동맹을 발표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진두지휘하는 현대차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겠다는 전략이다. KT가 국내 대기업과 신사업 확대를 위해 지분동맹을 맺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 쟁쟁한 우군을 확보한 KT의 전략에 이목이 집중된다. ◇ ‘현대차’ 우군으로 맞이한 KT…미래 모빌리티 ‘최강자’ 꿈꾼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주 현대차그룹과 지분을 맞교환 하는 ‘혈맹’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 자사주 7.7%(7500억원)를 현대차 지분 1.04%(약 4456억원), 현대모비스 지분 1.46%(약 3003억원)와 교환하는 방식이다. 양사 모두 지분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로 공시했다. 양사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에서 차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중점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이번 지분 맞교환이 가져오는 실익이 어느 쪽에 더 큰지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지만 대체로 두 기업 모두 "얻을 것을 얻었다"는 평가가 강하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통신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기지국과 위성 인프라를 모두 갖춘 KT와의 협력은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KT 입장에서는 글로벌 기업 현대차를 우군으로 맞이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엄청난 우위를 점하게 됐다. ◇ 현대重·신한금융·CJ 이어 현대차까지…협력으로 신사업 이끈다 현대차가 국내 기업과 지분 동맹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KT의 경우엔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KT는 올해 초 신한금융지주와도 4375억원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혈맹’을 맺었다. 상호 지분교환은 아니지만 지난 2020년 6월 현대중공업그룹 산하의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하며 로봇 분야 우군을 확보했고, 올해 3월에는 CJ ENM으로부터 KT스튜디오지니에 대한 1000억원대 투자를 이끌어내며 콘텐츠 분야 동맹을 맺었다. 로봇, 금융, 콘텐츠, 모빌리티까지 사실상 KT가 힘을 주고 있는 신사업의 대부분을 지분동맹을 통해 이끌어가고 있는 셈이다. 남아있는 신사업 분야에서 또 ‘지분 동맹’이 재현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다. 이해성 KT 디지털 헬스 P-TF 상무는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 "KT는 헬스케어를 하는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국내 제약사나 스타트업 등과 새로운 기회를 찾아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표. KT 지분동맹 현황> 2020년 6월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그룹)에 500억원(10%) 투자 2022년 1월 신한금융지주와 4375억원 지분 맞교환 2022년 3월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9.1%) 투자 2022년 9월 현대차그룹과 7500억원 지분 맞교환 (자료_KT) ◇ 우군 얻은 KT…구현모 대표 연임에도 힘 실릴까 일각에선 KT의 잇단 지분 동맹이 내년 3월로 임기가 끝나는 구현모 대표의 연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분 동맹으로 그간 저평가 됐던 KT의 기업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는 데다 주주총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것이라는 평가다. 신한금융지주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KT 지분을 합치면 약 13%로,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 지분율(10.87%)보다 높다. 그 동안 국민연금은 KT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는 등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분 동맹은 대표이사의 업적이나 단순 주가부양을 위한 것이 아닌 신사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적 판단"이라며 "‘디지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hsjung@ekn.kr▲구현모 KT 대표

라인 넥스트, NFT 플랫폼 ‘도시’ 베타버전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라인(LINE)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플랫폼 자회사 라인 넥스트가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DOSI)’는 한국어의 도시(都市)가 어원이다. 전 세계 창작자, 기업, 팬덤이 스스로 가상 경제와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시는 기업 및 브랜드가 NFT를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인 ‘도시 스토어(DOSI Store)’,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등의 콘텐츠 특화 서비스와 전용 NFT 지갑인 ‘도시 월렛(DOSI Wallet)’, 그리고 NFT 기반 멤버십인 ‘도시 시티즌(DOSI Citizen)’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 플랫폼 이용을 위해서는 NFT 전용 지갑인 ‘도시 월렛’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은 라인,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국내) 등의 소셜 계정을 이용해 간단하게 마칠 수 있다. NFT 거래에는 신용카드와 네이버페이 등의 간편한 결제 방식이 지원되며, 향후 암호화폐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도시 베타 출시와 함께, 글로벌 인기 웹툰 시리즈 ‘지옥’의 세계관을 담은 NFT가 도시 스토어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다. 도시 베타버전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180개국에서 서비스하며,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스페인어(스페인·라틴) 등 9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의 NFT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구매하고 소장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를 통해 NFT와 대중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를 제공하고, 웹3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도시 라인 넥스트가 NFT(대체불가능한토큰) 플랫폼 ‘도시’의 베타버전을 14일 출시했다.

유럽 게임쇼 휩쓴 ‘P의 거짓’ 지스타도 달군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국산 게임 최초로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차지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오는 11월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G-STAR)’에도 참가한다. 14일 네오위즈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2’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관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 전시관은 야외 광장을 포함해 100부스 규모다. 네오위즈는 최근 해외 게임쇼에서 큰 주목을 받은 ‘P의 거짓’으로 전시관을 채운다. 현장에는 ‘P의 거짓’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가 총 50대 마련된다. 한국어 자막과 그래픽을 업그레이드 한 새 버전이 공개된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PD는 "게임스컴에서 큰 주목을 받은 ‘P의 거짓’을 한국에도 꼭 소개하고 함께 즐기고 싶어 지스타 참가를 결정했다"며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한국어 자막과 그래픽 업그레이드 버전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 중인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P의 거짓’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의 3관왕, 미국 트위터 트렌드 전체 1위 등 놀라운 기록을 연달아 세우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지난 13일에는 최 총괄 PD가 직접 게임을 시연한 ‘디렉터스 플레이 영상(Director’s Play Video)’을 네오위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등 이용자와의 소통도 이어 나가고 있다. hsjung@ekn.kr네오위즈_LOP 대표 이미지 (2) ‘P의 거짓’ 메인 이미지.

NHN, 장기기증 의미 알리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NHN은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생명나눔 주간에 전국의 랜드마크를 활용해 장기기증의 상징색인 초록색 조명을 밝히는 행사다. 이를 통해 기증자와 의료진에 대한 감사 메시지와 이식 대기자의 희망을 표현하며 장기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있다. 생명나눔 주간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다. 올해로 3년 연속 캠페인에 참여한 NHN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의 외벽에 부착된 루버를 활용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인 하트 모양의 초록색 불빛을 연출했다. 올해 점등 행사는 전국에서 23개 지자체와 기업이 참여해 NHN의 플레이뮤지엄을 비롯해 서울월드켭경기장, 롯데월드타워, 광안대교 등 총 38개 장소에서 진행된다. NHN 관계자는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에 올해까지 3년 연속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밤하늘을 밝히는 대형 하트 불빛이 많은 분들로 하여금 장기기증에 관심을 갖게 되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ojin@ekn.kr(이미지) NHN,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참여(2) NHN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 외벽에 하트 모양의 초록색 불빛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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