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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아이들나라’ 활용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후속작 제작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SBS플러스와 IP(지식재산권)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육아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우아달 리턴즈)를 공동 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아달 리턴즈’는 원조 육아 예능 프로그램 ‘우아달’의 후속작으로, 원작을 최초 기획하고 제작한 제작진들이 7년 만에 다시 뭉쳐 만드는 작품이다. 특히 ‘우아달 리턴즈’에서는 U+아이들나라의 ‘아이/부모 진단 서비스’를 활용해 자녀의 성향을 파악하고, 육아 전문가들은 이를 기반으로 아이 성향별 맞춤형 육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부모 진단 서비스’는 아이의 기질, 다면적성, 인지발달, 6C(미래 인재 역량)와 부모의 성취, 일관성, 지지, 통제를 진단, 아이와 부모 성향에 맞춘 육아 팁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오는 10월 10일 첫 방영을 앞둔 우아달 리턴즈는 SBS플러스 채널(U+tv 33번)과 LG유플러스 유·아동 전용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의 IPTV(인터넷TV)·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 전무는 "SBS플러스와 손잡고 전 국민이 즐겨보았던 원조 육아 예능 ‘우아달 리턴즈’ 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 협력을 지속 강화해 키즈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태 SBS플러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기쁘게 생각한다. 탄탄한 기술력과 다양한 캐릭터를 구축한 LG유플러스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SBS플러스가 힘을 합쳤다"며 "양사의 만남이 기대가 되고 어떤 시너지를 낼지 설렌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 이 시작이 멋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육아예능 LG유플러스가 SBS플러스와 IP콘텐츠 공동 제작 및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육아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를 공동 제작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아이들나라 사옥에서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Chief Officer) 전무(오른쪽)와 이창태 SBS플러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밀리의서재, 11월 코스닥 상장 예정…"희망 공모가 2만1500∼2만5000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밀리의서재는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2017년 10월 국내 최초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전자책 구독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9월 지니뮤직에 인수돼 KT그룹에 편입됐다. 누적 회원 수는 올해 8월 기준 약 550만명이며 기업 회원 수는 약 190개사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1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밀리의 서재는 이번 기업공개(IP0)에서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1500∼2만5000원으로 총 공모예정 금액은 430억∼500억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 총액은 1771억~2047억원이다. 다음달 25일부터 26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같은 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상장 후 밀리의 서재는 도서 지식재산권(IP)를 다양한 2차 콘텐츠로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KT 미디어 계열사와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도서 콘텐츠의 카테고리도 여러 장르 콘텐츠로 확대하고, 아동 및 청소년용 콘텐츠 등 사업 영역도 활장할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작가, 출판사와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형성해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KT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책 기반의 오리지널 IP를 무궁무진하게 활용함으로써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사진1] 밀리의 서재 로고1 밀리의서재 로고.

스마일게이트 ‘핀테크 펀드’, 금융솔루션 기업 ‘코넥시오에이치’에 300억 베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첫 핀테크 투자처로 금융 솔루션 기업 ‘코넥시오에이치’가 선정됐다. 29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스마일게이트핀테크1호투자조합’의 첫 투자처로 ‘코넥시오에이치’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총 300억원 규모다. 코넥시오에이치는 전자상거래 소상공인의 비금융적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신용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중금리 금융 상품과 연계해주는 대안 신용 평가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의 경우 재무적인 기초 체력이 충분하지 않아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기업 평가 방식으로는 사업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 코넥시오에이치가 개발한 데이터 가공 및 AI(인공지능) 기술은 사업자의 재무적 정보 외 다양한 온라인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유의미한 가치로 산출해 내는 것이 핵심이다. 2020년 3월 창업한 코넥시오에이치는 서비스 영역을 크게 소상공인과 금융기관으로 나눴다. 소상공인에게는 효과적인 매출 관리를 돕고 시장 인사이트를 분석하는 업무 툴 ‘매모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에는 대안 신용평가 솔루션을 제공, 소상공인 대출 연계를 돕는다. 이경호 코넥시오에이치 대표는 네이버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금융보안, 머신러닝 분야에서 자문 및 연구 활동을 수년간 수행한 권위자다. 지난해 금융위원회 주관 혁신금융 발굴 시범사업 ‘D-테스트베드’에서 최우수상인 위원장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공급사업을 시작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남훈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나날이 늘어나는 전자상거래 사업체를 잘 이해하고 신용을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모델은 금융시장에서도 수요가 매우 큰 영역"이라며 "전통 금융서비스를 혁신하는 새로운 기술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금융 혜택을 누리게 돕는다고 판단해 핀테크펀드로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hsjung@ekn.krSmilegate_Investment_EN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CI.

컴프야2022, 10월 황금연휴 맞이 기념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는 자사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2(컴프야2022)’가 오는 10월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천절 연휴 특별 접속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게임에 접속한 유저들은 다양한 포지션의 감독 및 코치를 영입할 수 있는 인기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는다. 같은 기간 개천절 맞이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개천절 관련 이미지를 활용한 숨은 퀴즈를 맞춘 이용자는 마일리지팩 1장을 받을 수 있다.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는 ’한글날 연휴 특별 꾸러미‘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접속하면 연도 선택 코치팩, 고유능력 변경권 등 다양한 보상을 우편함으로 지급받는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한글날 기념 맟춤법 겨루기‘ 이벤트에서는 맞춤법이 정확한 문장을 찾는 이용자에게 고급 코치팩 1장을 지급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핫타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이벤트 기간 동안 반복 과제 달성을 통해 획득하는 포인트가 2배 상향된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컴프야2022 공식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컴투스]사진자료_컴프야2022 10월 황금연휴 이벤트 컴투스는 자사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2’가 10월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29일(현지기준) 멕시코시티에서 개막한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롤드컵’은 세계 최고의 LoL e스포츠 프로팀을 가리는 대회다. 이번 롤드컵에는 국내 프로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와 함께 총 24개팀이 출전한다. 12번의 롤드컵 가운데 LCK는 무려 6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단일 지역 최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2022 롤드컵에는 젠지, T1, 담원 기아, DRX 등 네 개 팀이 출전해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2 롤드컵은 멕시코와 미국에서 열린다. 29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멕시코시티의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진행되며 10월 7일부터 10일,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의 메디슨스퀘어가든의 훌루 시어터에서 16강 그룹 스테이지가 열린다. 훌루 시어터에서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8강 토너먼트도 진행된다. 10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열리는 4강전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hsjung@ekn.kr

[게임업계 24] 지스타 2022에 ‘PC·콘솔 게임’ 뜬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되며 국내외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지스타에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PC·콘솔 신작들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관에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꾸미는 넥슨은 최근 테스트를 실시하거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굵직한 신작들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PC·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퍼스트 디센던트’를 비롯해 ‘베일드 엑스퍼트’, ‘워헤이븐’ 등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넷마블의 경우 B2C관에 100부스를 열고 PC 기반의 3인칭 슈팅 팀전략 공성게임(MOBA) ‘오버프라임’을 출품할 것으로 보인다. ‘오버프라임’은 연내 얼리액세스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향후 콘솔 버전도 개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크로스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모바일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다양한 신작을 국내 유저들에게 공개할 전망이다.올해 글로벌 게임쇼에서 화제를 모은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네오위즈의 ‘P의 거짓’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3인칭 슈팅게임으로 PC·콘솔 버전을 지원한다. 호러 게임 ‘데드 스페이스’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이끄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개발에 나서 주목받았다.네오위즈는 일찌감치 독일 ‘게임스컴 2022’의 화제작 ‘P의 거짓’의 출품을 확정 지었다. B2C관에서 100부스 규모 전시관을 꾸리고 P의 거짓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를 50대 마련한다. 현재 공개된 데모버전에서 한국어 자막과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P의 거짓’은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의 3관왕, 미국 트위터 트렌드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은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이지만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 최대 시장이라고 꼽히는 북미·유럽은 PC·콘솔 기반 게임이 주를 이룬다"며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에 공을 들이는 것은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스타는 국내 게임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PC·콘솔 게임의 경쟁력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업계 안팎에서는 국내 게임업계의 질적 수준이 향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게임 시장은 플랫폼으로는 모바일, 장르 측면에서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위주로 성장했다. 모바일 게임은 흥행 시기가 짧고 개발 비용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비슷한 작품을 짧은 기간에 쏟아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 국내 시장 경쟁까지 심화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북미·유럽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PC 및 콘솔 게임 시장 진출에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많은 개발력을 필요로 하는 PC나 콘솔 게임 개발이 활발해지는 것은 게임 스토리나 퀄리티 측면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북미·유럽의 콘솔, PC 게임 시장은 각각 100조원, 16조원으로 국내 전체 게임 시장의 6배에 해당하는 큰 시장"이라며 "국내와 달리 추세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포화 및 경쟁 심화, 판호 발급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국내 게임사들에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지스타 2022’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sojin@ekn.kr넥슨이 PC·콘솔·모바일 아우르는 풀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미지.넷마블은 PC·콘솔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오버프라임을 연내 얼리액세스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숙제 못 끝낸 카카오, 올해 국감서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요구한 숙제를 다 마치지 못한 카카오가 올해 국감에서도 곤욕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작년 국감에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연내 계열사 30여개를 줄이겠다고 선언했지만, 중간 성적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 계열사 30~40개 줄인다더니…지난해와 "똑같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계열사 수가 여전히 134개(지난 8월 1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열사 줄이기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올해 4월(139개) 대비 5개 가량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말(134개)과 비교하면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국감에서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카카오의 계열사 수는 지난 2016년부터 5년 간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결과적으로 플랫폼이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이에 카카오는 상생에 대한 약속과 함께 계열사 수 감축을 주요 아젠다로 내걸었다. 지난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 센터장은 "CAC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운영이 비효율적이고, 골목상권을 침해하거나 카카오의 핵심사업에 벗어난 계열사들은 계속 정리해나가고 있다"면서 "올해 연말 기준 지금보다는 30~40개 계열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 카카오, 못 줄인 이유 있다…"투자로 인한 신규 계열사 편입 영향" 카카오의 ‘계열사 축소’의 중간 성적이 미진한 까닭은 일부 계열사 정리에도 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계열사가 늘어난 영향이다. 카카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개 기업이 흡수합병으로 정리됐다. 카카오게임즈 계열이 1곳, 카카오모빌리티 계열이 2곳,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계열 1곳, 카카오헬스케어 계열 1개 등이다. 그밖에 손노리, 비미디어컴퍼니 등 다수의 기업들의 청산은 완료됐다. 최근에는 글라인(매니지먼트), 넥스트레벨스튜디오(웹툰·웹소설), 돌고래유괴단(콘텐츠 커머스/마케팅), 선영스토리(임원 개인 소유), 스튜디오좋(콘텐츠 커머스/마케팅), 영화사 집(영상 콘텐츠 제작), 글링크미디어(콘텐츠 커머스/마케팅), 퍼피레드(메타버스 개발사) 등의 계열사를 신규 편입해 결과적으로 순감이 일어나지는 못했다. 카카오는 계열사 숫자의 단순 축소보다는 어떤 계열사를 정리했는지 내용을 들여다 봐달라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분기별로 10개 이상씩 계열사를 줄이고 있지만 글로벌 사업을 키우는 과정에서 소규모 콘텐츠 기업을 계열사로 편입했다"라며 "콘텐츠 사업이나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글로벌 확장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투자나 인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이라는 카카오의 새로운 전략 방향에 부합하는 스타트업들이 성장하고 적정 가치에 엑시트(exit) 할 수 있도록 투자함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카카오가 지난달 공개한 ‘카카오 기업집단 설명서’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문화 생태계’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계열사는 76개로, 전체의 56.7%에 달한다. hsjung@ekn.kr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SKT, UAM 상용화 기반구축 공로 ‘모빌리티혁신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SKT)은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전날 서울 강서구 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대한교통학회 주최 ‘대한교통학회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제10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 개막식에서 국토부 장관 표창에 해당하는 ‘모빌리티혁신상’을 받았다. 앞서 SKT는 2019년 UAM 사업화 준비에 착수했다. UAM은 도심 내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비행체(eVTOL)로,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로 불린다. 이어 SKT는 2020년 정부 주도 협의체인 ‘UAM 팀 코리아’ 창립멤버로 참여하는 등 민관협력 기반 조성에 나서고, 국내 UAM의 성공적 상용화 및 산업성장을 위한 법·제도 및 정책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UAM 팀 코리아 전략포럼’, ‘모빌리티혁신위원회’에 참여해 정부·유관기관과 협력했다. 이와 함께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Mobile World Congress 2022)에서 실감형 체험부스를 통해 UAM 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했고, 국내에서는 ‘월드정보기술(IT)쇼’와 ‘부산국제모터쇼’ 등에 참여해 도심 교통문제 해결 및 온실가스 감소 등 UAM의 장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전사 UAM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을 목표로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한국기상산업기술원·한국국토정보공사와는 국토교통부 UAM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국내 UAM 연구 및 실증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신용식 SKT 커넥트인프라CO담당은 "SKT는 앞선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및 K-UAM 드림팀 컨소시엄 차원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2025년 UAM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SK텔레콤, UAM 혁신 공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수상-1 (1) 신용식 SKT 커넥트인프라CO담당(왼쪽)과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대한교통학회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 제10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웹젠, 채용연계형 인턴십 00명 모집…내달 17일까지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웹젠이 2022년 채용연계형 인턴십 지원 접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게임사업과 개발은 물론, 개발지원, 기술 및 경영지원 등 30개 직무에서 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다음달 17일까지이며, 인턴십 기간은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약 6개월이다. 이번 인턴십에는 웹젠 본사를 비롯해 신작 게임 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 ‘웹젠레드코어’와 ‘웹젠블루락’도 함께한다. ‘웹젠레드코어’는 2020년 모바일게임 ‘R2M’을 출시해 개발력과 미래가치를 이미 검증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웹젠의 핵심 자회사다. 현재 R2M의 국내외 서비스에 주력하는 한편,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차기작도 개발하고 있다. ‘웹젠블루락’도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하는 대형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M’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M’은 웹젠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웹젠은 인턴십 참가자들에게 정규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며, 인턴십 기간의 근무평가를 기준으로 업무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들은 정직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웹젠의 채용연계형 인턴십에는 나이와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든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으나 해외사업 등의 일부 직무는 외국어(영어/중국어) 구사 능력이 필수다. 인턴십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웹젠 공식 채용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hsjung@ekn.kr채용 채용연계형 인턴십 모집 공고.

국민게임 ‘애니팡’ P&E 게임으로…위메이드플레이, 블록체인 신작 첫 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애니팡’이 블록체인을 결합한 P&E(Play and Earn·게임하고 돈벌기) 게임으로 새로 태어난다. 지난 2분기 적자 전환한 위메이드플레이가 연말 신작 공세로 반등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웹3 컨퍼런스 ‘토큰2049’에서 신작 P&E 게임 ‘애니팡 매치’와 ‘애니팡 블라스트’를 최초 공개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이번 행사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의 비즈니스 부스에서 신작의 캐릭터와 게임 콘셉트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 국민 70% ‘애니팡’ 즐겼다…"원작 게임성에 블록체인 결합"위메이드플레이가 공개한 신작 2종은 각각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4’와 ‘애니팡 터치’를 원작으로 개발됐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들 신작을 오는 11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두 게임 모두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게임성과 대중성을 검증 받은 애니팡 IP를 활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2년 7월 출시된 ‘애니팡’은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돌파하며 국민게임 타이틀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인구를 약 5000만명으로 봤을 때 대략 전 국민의 70%가 이 게임을 즐긴 셈이다. ‘애니팡’은 하루 이용자 수 1000만명, 동시접속자 수 300만명을 기록하는 등 게임에 관심 없던 중장년층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게임 이용자 저변을 넓힌 게임으로 평가 받는다.2년 뒤인 2014년 1월 출시된 ‘애니팡2’는 누적 다운로드 1800만건을 돌파하고 구글 전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전작의 인기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2016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애니팡3’, ‘애니팡4’ 역시 각각 출시와 함께 국내 3대 앱 마켓인 구글·애플·원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애니팡 IP 파워를 입증했다.이번에 공개된 신작 ‘애니팡 매치’는 ‘애니팡4’의 대중적인 3매치 퍼즐과 실시간 퍼즐 대전, 길드, 장터, 소셜 네트워킹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신작 ‘애니팡 블라스트’는 같은 퍼즐 2개를 맞추며 모바일 기기 화면 전체를 이용하는 속도감 있는 퍼즐 플레이에 다양한 경쟁형 콘텐츠를 P&E 시스템으로 구현한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퍼즐명가 ‘위메이드플레이’, P&E 신작으로 실적 반등 모색위메이드플레이는 최근 실적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오른 33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6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사업 확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신작 및 브랜딩을 위한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위메이드플레이는 블록체인을 결합한 다양한 P&E 게임을 선보여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자회사들도 힘을 보탠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번 신작 2종 외에도 ‘애니팡 코인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회사 플레이링스도 블록체인 기반 신작 2종을 연내 위믹스플레이에 출시할 예정이다.위메이드플레이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선 이사는 "4분기부터 다양한 P&E 게임을 출시해 블록체인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sojin@ekn.kr‘애니팡 매치’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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