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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넥슨 지스타 프리뷰도 ‘연기’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넥슨이 오는 11월 2일 열 예정이었던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NEXON G-STAR 2022 PREVIEW)’ 간담회를 잠정 연기했다. 31일 넥슨은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 진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변경되는 행사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는 추후 안내 드릴 예정이니 이점 양해 부탁 드린다"라며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넥슨은 오는 11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300부스 규모로 참가를 결정하고, 11월 2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프리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지스타에 출품할 신작 라인업과 부스 콘셉트를 처음으로 발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스타가 약 2∼3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넥슨의 프리뷰 행사는 늦어도 다음주 중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넥슨 관계자는 "지스타가 다다음주이다 보니 현재 다음 주 중으로 행사 개최를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넥슨 CI.

SKT 분할 1년…주주·기업가치 제고 ‘최우선 과제’로 재시동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컴퍼니인 SKT와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로 분할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이한다. 당시 회사를 이끌었던 박정호 SKT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분할의 가장 큰 목표로 내걸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 "주주가치 극대화 하겠다더니"…분할 이후 합산 시총 6조원 증발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월 1일 SKT에서 분할된 신설법인 SK스퀘어가 출범 첫 돌을 맞는다. 재출범 1년이 지난 지금 SKT의 선택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그리 녹록지 않다. 당시 회사를 이끌었던 박정호 SKT 부회장은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이며 분할 후 통신과 투자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빠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며 분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현재 SKT와 SK스퀘어 모두 주식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SKT의 주가는 주당 5만원을 오르내리며 1년 전(5만3400원) 대비 하락했고, 재상장 직후 6만~7만원 선을 오르내리던 SK스퀘어의 주가는 이날 기준 3만7000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분할 이후 양사의 시가총액만 약 6조원 정도가 증발했다. ◇ IPO 일정 차질에 하이닉스 쇼크까지…SK스퀘어 "쉽지 않네" 금융 시장 불황 등을 고려하더라도 SK스퀘어의 성적은 뼈아프다. SK스퀘어의 자회사 IPO(기업공개) 연기,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핵심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실적 하락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SK스퀘어는 연내 SK쉴더스와 원스토어의 IPO를 진행하고, 이어 11번가, 콘텐츠웨이브 등 후발주자들을 순차 상장해 회사 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지난 5월 SK쉴더스에 이어 원스토어까지 상장을 연기하면서 이같은 청사진은 물거품이 됐다. SK하이닉스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0.3% 감소하고, 4분기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면서 SK스퀘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 매출 전선 이상無… SK텔레콤 "기업가치 최우선"SKT는 기업가치 제고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지난달 자사 뉴스룸에 올린 칼럼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가장 큰 목표이자 우선순위로 두고,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는 유무선 사업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또한 찾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O이자 한 사람의 주주로서 가진 고민을 해소하고, 1년 후에는 기업가치가 아닌 다른 고민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과 주주, 시장의 관심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응답하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당초 SKT가 제시한 매출 목표에도 큰 수정은 없을 전망이다. 앞서 SKT는 2020년 약 15조원인 연간 매출액을 2025년 22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증권가에서 추산하는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이상 증가한 4조3800억원 선이다. hsjung@ekn.kr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월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SK ICT 연합’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이먼 린 화웨이 사장 "연결성을 통한 성장 촉진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화웨이는 이동통신사업자가 가정 및 기업의 연결 환경에서 최상의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 따라야할 로드맵을 제시하고 친환경 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이먼 린 화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화웨이가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2022 울트라 브로드밴드 포럼(UBBF 2022)’에서 지난 10월 28일(현지시간) ‘진화된 연결성과 성장 촉진’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이날 사이먼 린 사장은 가정용 환경에서 연결의 비즈니스 수익화를 위한 세 가지 방법으로 △가정으로의 기가비트 △공간으로의 기가비트 △기가비트와 서비스의 결합에 대해 발표했다. 향상된 가정용 네트워크와 가정용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신규 서비스의 등장은 기가비트 광대역 통신에 새로운 요구사항을 가져왔다. 사이먼 린 사장은 기가비트 광대역과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는 사용자에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동통신사는 새로운 가정용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으며 연결을 수익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린 사장에 따르면 화웨이의 초고속 광통신 솔루션(FTTR)은 ‘가정으로의 기가비트’ 서비스 가입 시 100 Mbps 대역폭만 사용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공간에서 기가비트 연결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원격 가정 네트워크 구성 및 유지관리(O&M) 기능을 제공해 이동통신사가 유지비를 50% 이상 절약하고, 최상의 네트워크와 서비스 경험으로 높은 솔루션 판매량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동통신사는 시나리오별 광대역 서비스를 선보이고 인터넷 서비스나 스마트 홈 디바이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등 기가비트의 가정용 네트워크와 신규 서비스를 결합하고, 이를 통해 광대역 서비스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를 높일 수 있다. 화웨이 측은 현재 이동통신사는 광섬유 가정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먼 린 사장은 이 밖에도 전용 회선 서비스를 위한 대역폭 업그레이드, 시나리오별 차별화된 솔루션, 전용 회선 간 업그레이드 등 기업용 연결을 위한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이동통신사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화웨이가 국제전자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의 표준을 제정하고, 네트워크 탄소 데이터 및 에너지 밀도(NCIe) 지표 체계를 공동 정의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들과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먼 린 사장은 "연결성 측면에서 독보적인 네트워크 이점을 보유한 이동통신사가 이러한 역량을 십분 발휘한다면 전 세계에 무한한 상호 연결의 가치를 가져올 것"이라며 "화웨이가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연결 관련 기술 및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사진자료] 사이먼 린(Simon Lin) 화웨이 아태지역 사장 사이먼 린(Simon Lin) 화웨이 아태지역 사장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울트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미디어로그, 신규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미디어로그는 신규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을 11월 1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미디어로그는 알뜰폰 가입자 1000만 돌파 및 신규 사업자의 등장 등 알뜰폰 사업 및 시장 환경의 변화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하고 신규 브랜드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브랜드는 ‘당신의 스마트 모바일 라이프’를 지향점으로 삼는다. △아껴주니까(SAVING) △쉽고 간편하니까(SIMPLE) △즐거우니까(DELIGHTFUL) 등의 3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명은 모회사인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체계에 맞춰 ‘U+’ 를브랜드명 앞에 배치, LG유플러스와의 비즈니스 연결성을 강조, 네트워크 및 품질 안정성 등에 대한 신뢰도를 높혔다. 먼저 데이터와 통화량을 합리적 가격으로 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과 개통, 서비스 변경 등의 고객서비스도 빠르고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디지털 CS체계를 운영한다. 또 11월 중순 신규오픈 예정인 뉴다이렉트몰을고객들이 서비스 상품을 탐색하고, 고르고,선택해, 개통하여 이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사용자경험(UX) 설계를 반영해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구독서비스도 결합상품이라는 제약 없이 마음대로 선택해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로그는 고객과의 온라인 접점인 다이렉트몰을 이용자 중심의 심플한 UX와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반영한 뉴다이렉트몰로 새로 오픈한다. 뉴다이렉트몰 오픈에 맞춰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신상품 출시 및 대규모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남승한 미디어로그 대표는 "고객에게 시간과 비용을 아껴주고 꼭 필요한 상품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해 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를 즐기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가장 젊고 디지털 전문화된 브랜드와 상품 그리고 매장이 준비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알뜰폰(MVNO)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보도사진자료_U+유모바일론칭1 미디어로그 모델이 자사 신규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U+클라우드고객센터’ 가입고객 1만 회선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기반 고객센터 솔루션 ‘U+클라우드고객센터’ 가입 고객이 900여개사, 1만 회선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U+클라우드고객센터는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센터로, 별도 장비 구축 없이 전용 전화기 설치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초기 구축 비용이 없고 별도 정보기술(IT) 인력을 구성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체 고객센터 운영 대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11월 ‘챗봇’ 기능을 추가한다.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을 시나리오 형태로 미리 설정하여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응대하는 방식이다.기존에는 시나리오 없이 상담원과 고객이 직접 채팅해야 했지만, 이제는 상담사 연결 전 챗봇이 시나리오에 따라 먼저 고객을 응대하고 상담사 연결이 필요한 경우에만 직접 연결하면 되므로 상담 근무환경 개선 및 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고객이 사업 특성에 따라 직접 시나리오를 설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상담사 운영 등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챗봇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며 "기업고객의 사업환경과 니즈를 끊임없이 분석해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고객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LG유플러스 직원이 ‘U+클라우드고객센터’의 고객센터 현황 모니터링 화면을 소개하고 있다.

KT엠모바일, 4년 연속 콜센터품질지수 알뜰폰 부문 1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국내 알뜰폰 1위 기업 KT엠모바일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4년 연속 알뜰폰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콜센터품질지수’는 대한민국 콜센터 서비스 품질 평가 기준을 마련해 우리나라 기업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관리 지표를 제공하는 평가로 대표적인 콜센터 품질평가 조사다. 이번 조사는 총 59개 업종, 209개 기업 및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KT엠모바일은 모니터링 조사 5개 항목에서 업계 평균 이상 점수를 기록했으며, 고객만족도 조사 7개 전체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본원적 서비스 △부가적 서비스 △접근용이성 △신뢰성 △친절성 등 고객 중심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KT엠모바일은 다이렉트몰 리뉴얼과 더불어 셀프 케어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 9월 e심(eSIM)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와 함께 e심 브랜드 ‘양심’ 브랜드를 론칭했다. 채정호 KT엠모바일 대표이사는 "콜센터품질지수 알뜰폰 부문 4년 연속 1위 선정은 항상 본연의 업무를 묵묵히 다해준 상담사 및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 최우선 실현을 위해 고객 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엠모바일 ‘2022 한국표준협회의 콜센터품질지수’ 알뜰폰 부문 1위 인증식에 참석한 채정호 KT엠모바일 대표(왼쪽)와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AI 협력…"왓패드 기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AI 기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연구개발(R&D)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공동 연구 결과로 확보한 기술을 북미 웹툰 플랫폼 ‘왓패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31일 네이버는 왓패드, 캐나다토론토 대학과 3자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와 왓패드는 향후 5년간 500만캐나다달러(약 52억원)를 투자해 토론토대와 자연어처리(NLP) 및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 AI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결과로 확보한 기술은 왓패드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자연어처리(NLP) 분야에서 유사 콘텐츠 추천을 위한 콘텐츠 판별 및 내용분석 기술 연구, 장문 콘텐츠 이해·요약 등을 위한 자연어 인식 기술 및 고객 이용습관 등 측정 모델 연구를 위해 협업한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직관적인 창작도구 및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네이버는 토론토대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글로벌 AI R&D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한편, 한국-캐나다 양국 간 AI 기술 협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비롯해 독일의 튀빙겐대학교, 베트남의 HUST, PTIT와도 공동 AI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알렉스 미하일리디스(Alex Mihailidis) 토론토 대학 부처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왓패드의 토론토 기반 사업, 네이버의 글로벌 도전, 토론토대의 강점인 인공지능과 HCI 전문성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산학협력 사례"라면서 "이러한 다학제간, 다자간,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은 토론토대만의 차별화된 포괄적 전문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브랜든 콘(Brendan Cone) 왓패드 엔지니어링&데이터 리더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연구를 위해 토론토대 및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 세계 수백만 개 스토리가 담긴 ‘왓패드의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 ‘토론토대의 AI 전문성’이 만나 사용자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콘텐츠를 더 많이 찾고 만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정우 네이버 AI 랩(Lab) 소장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력과 인프라, 세계 최대 규모의 왓패드 웹소설 플랫폼, 토론토대의 AI 전문 역량이 함께 일으킬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 사용자의 취향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더욱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왼쪽부터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알렉스 미하일리디스(Alex Mihailidis) 캐나다 토론토 대학 국제연구협력처 부처장이 지난 28일 경기도 판교 네이버 1784에서 열린 ‘Research Partnership Launch’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 하향세…게임업계 3분기 실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3분기 게임업계가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 신작들의 성과가 부진한데다 해외 서비스 중단, 국내 운영 논란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겹치며 전체 매출 등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국내 게임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 역시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악재로 꼽힌다.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위메이드가 인건비 부담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 주요 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의 흥행을 성공시킨 넥슨과 대표 지식재산권(IP) 리지니를 앞세운 엔씨소프트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게임사가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N 맏형 넥슨 신작 흥행으로 ‘호실적’ 전망…엔씨‘유지’·넷마블‘주춤’대형 게임사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내에서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3분기 최대 매출액 1040억엔(한화 약 1조36억원), 최대 영업이익 366억엔(약 3532억원)을 거둘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실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장기 흥행하고 있고,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지난 8월 25일 출시한 ‘히트2’는 국내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충성도 높은 리니지 IP 효과로 비슷한 실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넷마블은 7월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신작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기존작 매출 감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3N을 가장 가까이서 위협하고 있는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대내외적 돌발 상황에 직격타를 맞았다. 먼저 크래프톤은 중국 게임 산업 규제에 따른 영향과,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인도 매출 감소로 인해 통상적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운영 미숙 논란 등으로 9월 매출에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 시장 역성장 지속…1월 대비 결제액·이용자수 모두 감소국내 게임시장은 모바일 RPG 장르가 주도하고 있는데,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역성장을 이어가는 점도 국내 게임사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시장은 지난해 정점 이후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대비 9월 기준 매출 1~3위권 게임의 거래액 점유율이 8.3%p 빠졌고, 카테고리별 거래액은 롤플레이잉이 25.4%줄며 가장 큰 규모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모바일 게임 사용자 수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 성공 이후 한국 게임 시장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위주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주도해 왔다"며 "그러나 리오프닝과 함께 상반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7%의 역성장을 기록했고 하반기도 유사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동안 시장의 관심은 PC·콘솔 시장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모바일 게임보다는 PC·콘솔 게임이, 퍼블리셔보다는 개발사가 유리해 보이며, 글로벌 원 마케팅으로 바뀌며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의 약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sojin@ekn.kr넥슨 판교 사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스튜디오(Brightics Studio)’를 통해 다양한 교육기관의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는 삼성SDS 인공지능(AI) 플랫폼 ‘브라이틱스 AI’의 오픈소스 버전이다. 삼성SDS는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 이 플랫폼을 무상으로 공개했다. 최근 삼성SDS는 브라이틱스 스튜디오에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미리 작성한 주요 함수 220여 개 △자주 쓰는 함수 모아보기 옵션 △국·영문 동시 지원 등을 추가하여 데이터 분석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회사에 따르면 매월 2000명 이상이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를 다운로드하고 있다. 특히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는 지난해 ‘AI 기초’ 교과목 실습 도구로 등재돼 일선 고등학교와 경기도 미래기술학교 등에서 데이터 분석 수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학에서도 이를 활용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인 ‘주니어 SW 아카데미’에서도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를 활용 중이다. 또 지난 7월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개최한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공식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선정됐다. 홍혜진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일반 기업은 물론 교육 현장에서도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를 쉽게 활용하도록 분석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삼성SDS는 앞으로도 AI,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과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

CJ ENM, AI 작곡 기업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CJ ENM은 인공지능(AI) 작곡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포자랩스(POZAlabs)’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CJ ENM은 포자랩스와 협업을 통해 확보한 AI음원으로 콘텐츠 창작 자율성을 극대화하고, 향후 메타버스 콘텐츠와 신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자랩스는 사용자 맞춤형 곡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보유해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테크기업으로, 화성학부터 샘플링까지 작곡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시스템화해 분위기, 장르, 악기, 협화 정도를 모두 반영한 음원 제작이 가능하다. 사운드소스 후처리를 비롯해 믹싱과 마스터링 시스템 등 작곡의 디테일한 전 과정을 자동화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 기존 AI 음악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저작권 걱정 없이 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음원 서비스 구독 플랫폼 ‘비오디오(viodio)’를 완성해 공개했다. CJ ENM은 포자랩스의 AI를 활용해 프로그램 제작의 편의성과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자랩스 AI는 사람이 평균 3~4일 걸려 만든 것과 차이가 없는 높은 퀄리티의 음원을 5분 만에 작곡할 수 있다. 프로그램 제작진과 크리에이터의 니즈에 따라 원본 소스의 편곡(2차 창작)도 가능해 연출 의도에 맞춰 다양한 음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포자랩스와 합작해 만든 AI 음원의 저작권과 소유권을 확보하면 CJ ENM 만의 AI 음원 라이브러리 구축도 가능하다.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의 AI음원 라이브러리를 프로그램 제작진과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해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CJ ENM은 포자랩스 AI를 활용해 작곡한 음원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및 글로벌 유통 콘텐츠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포자랩스의 AI 작곡 기술을 메타버스 콘텐츠 음원 수급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포자랩스와 협업을 통해 창작 인프라가 강화되고 신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CJ ENM 로고 CJ ENM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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