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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상폐’ 가능성 없어…내년 1분기까지 100개 온보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가상자산 거래소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사태 관련 "상장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2일 위메이드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사태에 대한 해명과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밝혔다.앞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 유통량 정보에 신뢰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위믹스에 대한 신규 입금을 중단한 것이다. 2주간 논의를 거쳐 최종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해당 거래소로 위믹스 이전은 중단된 상태다. 신뢰도에도 금이 가면서 발표 당일 위믹스 가격이 2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상장폐지’ 우려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위메이드는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 및 재발 방지책을 발표하며 유의종목 지정 해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위믹스의 ‘상장 폐지’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국내 5대 거래소가 모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계속 소통하고 있고, 요구하는 자료들, 질문들에 대해 충분히 소명 중"이라며 "거래소들과 DAXA의 제1 책무는 선량한 투자자 보호라는 점에서 상장 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흡한 점은 있으나 위믹스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코인이다. 거래소가 합리적인 가이드라인 제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당초 장 대표는 올해안에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의 온보딩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위믹스에 온보딩 된 게임은 17개에 그친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내년 1분기까지는 100개 온보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위메이드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6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알려지면서 위메이드 주식이 장중 25%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번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신한자산운용과 키움증권이 참여했다.장 대표는 "우수한 성과를 올려온 명망 있는 금융 및 전략 투자자들이 참여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투자를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장기적 파트너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sojin@ekn.kr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익 437억원…전년비 2.3%↑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068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7억2800만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46% 줄었고, 지난해 3분기보다는 2.3%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8%, 전년 동기 대비 약 52% 감소한 19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보다 약 11%,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줄은 1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156% 증가한 966억원이다. 3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등 게임 매출을 기반으로, 기존 타이틀의 하향 안정화 효과와 비게임 부문의 전분기 역기저 효과가 전체 매출에 반영됐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부터 ‘오딘’의 대형 전투 콘텐츠 ‘공성전’을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속도감 있는 대만 시장 운영으로 성과 반등을 노린다는 설명이다. 또 ‘우마무스메’의 인기 캐릭터 업데이트와 꾸준한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 출시를 본격화한다.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를 오는 24일부터 ‘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하고, 모바일 게임으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PG) ‘아키에이지 워’, 대작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개한다. 또 ‘보라배틀’ 등의 블록체인 게임은 물론이고, ‘오딘’의 일본 및 북미지역 글로벌 지역 서비스 등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sojin@ekn.kr[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 CI.

LG헬로비전, ‘헬로 어린이 영상제’ 진행…"미디어 꿈나무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은 ‘어린이 미디어 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만든 뉴스와 콘텐츠로 꾸민 ‘헬로 어린이 영상제’를 지난 28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 미디어 교실’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협력해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LG헬로비전의 대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제에는 목포, 김해, 부산기장 등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지구를 살리는 느티나무 뉴스’, ‘상괭이와 바다’, ‘6도의 멸종’, ‘황새야 놀자’ 등 총 9편의 영상을 출품, 그 중 부산 온천천에 사는 수달의 이야기를 담은 ‘온달이야기’가 LG헬로비전상을 수상했다. 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영상은 지역채널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다. 올해는 ‘환경’과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이론과 실습 수업은 △환경 교육 △미디어 교육 △오픈스튜디오 견학 △헬로 어린이 영상제 등으로 구성됐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역의 다양한 생물종에 관심을 가지고 기획부터 출연, 촬영, 편집 등 많은 역할을 직접 수행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지역채널의 인프라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미디어 소통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LG헬로비전 보도사진1] 어린이 미디어 교실 단체사진 어린이 미디어 교실 단체사진.

국내 최초 글로벌 OTT 포럼 16일 개최…OTT 발전방향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주관하는 ‘2022 국제 OTT 포럼’이 오는 1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초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행사인 본 포럼은 국내 및 해외 OTT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여 OTT 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제 행사이다. ‘미래를 향한 도약(Leap to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아만다 로츠(Amanda D. Lotz) 호주 퀸즈랜드 공과대학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4개의 본 세션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는 OTT 시장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주제로, 캐서린 박(Catherine Park) 파라마운트 아시아 사업 대표가 미디어콘텐츠 기업의 콘텐츠 세계화 전략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루이스 보스웰(Louis Boswell) 아시아비디오산업협회(AVIA) 회장, 파수 쓰리히룬(Pasu Srihirun)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사무처장, 타웨이 첸(David Chen) 대만 LiTV 대표가 ‘아시아 OTT 시장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태국, 대만의 OTT 시장 트렌드를 각각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 주요국가 시청자는 OTT를 어떻게 시청하는가’라는 주제로 브라이언 퓌러(Brian Fuher) 미국 AC닐슨 부사장, 김기주 한국리서치 상무가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시청자의 OTT 이용행태와 K-OTT에 대한 해외 시청자의 선호도를 진단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헌율 고려대 교수가 K-OTT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성공적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한국OTT포럼 회장인 문철수 한신대 교수의 사회로 이희주 콘텐츠웨이브 정책기획실장, 고창남 티빙 대외협력국장, 장민진 아이유노 디렉터, 영국 제이슨 베셔페이스 박사 등이 토론에 참여해 K-OTT 산업의 발전을 위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백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포럼은 글로벌 OTT 산업의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국내 OTT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OTT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갈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sjung@ekn.kr1. 2022 국제OTT포럼 포스터 2022 국제 OTT포럼.

퍼즐 액션 게임 ‘네크로보이’ 스팀 출시…인디게임 공세 높이는 그라비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는 퍼즐 액션 게임 신작 ‘네크로보이: 패스 투 이블쉽’을 전날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네크로보이’는 전세계 대상 인디 게임 발굴 및 확산 프로젝트 ‘그라비티 인디 게임즈’로 발굴한 신작 퍼즐 액션 게임이다. 주인공 네크로보이를 조작해 죽은 영혼을 미니언으로 부활시킨 후 지하 미궁 내 다양한 장치를 사용, 스테이지마다 숨겨진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탐험하는 방식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네크로보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GGA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7일까지 네크로보이 출시 기념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옵션 메뉴에서 호박 아이콘을 클릭하면 할로윈 콘셉트의 네크로보이 캐릭터 스킨을 사용 가능하다. 코바야시 마사카즈 GGA 프로듀서는 "네크로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퍼즐을 풀며 미궁을 탐험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며 "전체적으로 귀여운 그래픽도 갖추고 있어 퍼즐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와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유저 모두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GGA에서 선보일 인디 게임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라비티는 올해 지스타에서 ‘그라비티 인디 게임즈’를 통해 발굴한 게임 5종을 선보인다. ‘네크로보이’를 포함해 △섬 생활 시뮬레이션 ‘포레스토피아’ △역할수행게임(RPG) ‘알터리움 시프트’ △‘리버 테일즈: 스트롱거 투게더’ 등이다. sojin@ekn.kr그라비티 홍보unit_NecroBoy Path to Evilship 메인 이미지 ‘네크로보이: 패스 투 이블쉽‘ 이미지.

[이슈분석] 컴투스, SM 지분 투자에 엔터업계 ‘들썩’…속내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컴투스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의 지분을 대거 사들이면서 엔터테인먼트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엔터업계에서는 컴투스가 행동주의 펀드와 갈등을 빚고 있는 SM 최대 주주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원군 형태로 참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컴투스 측은 "특정 의결권 행사 목적이 아니라 향후 성장성을 보고 투자에 나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 행동주의 펀드와 표대결 앞뒀는데… 컴투스, SM 지분 4.2% 확보 1일 컴투스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SM에 투자를 결정하고 전날 기준 SM의 지분 4.2%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지난 10월 12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SM의 지분을 수십억원씩 매입, 전체 670억원을 투입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M이 지난 8월 공시한 주식 소유현황에 따르면 이수만 프로듀서는 전체 지분의 18.78%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국민연금이 7.81%, KB자산운용이 5.12%를 보유 중이다. 컴투스가 SM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엔터업계가 컴투스의 이번 지분 투자에 주목하는 까닭은 SM 최대주주인 이수만 프로듀서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 간의 갈등 때문이다. 내년 주주총회에서 양측이 본격적인 표대결을 펼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컴투스가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원군 형태로 참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앞서 SM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는 SM이 라이크기획에 과도한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공세를 펼쳐왔다. 라이크기획은 SM의 음반 자문과 프로듀싱 외주 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1997년 설립한 개인 회사다. 지난해 SM에서 라이크기획으로 흘러간 프로듀싱 라이선스 지급액만도 약 240억원으로, 지난 20여년 간 지급한 비용을 합산하면 총 14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SM은 지난달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SM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주요 경영진 선임도 앞두고 있다. ◇ 컴투스 "지원군 형태 참전 아냐…SM 보유한 IP 잠재력 본 것" 엔터업계의 이같은 해석에 컴투스도 입장을 밝혔다. 풍문처럼 컴투스가 ‘백기사’로 참전하기 위해 지분을 투자한 것은 아니라는 것. 컴투스 측은 "SM의 현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 하에 이번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며 "이른바 ‘백기사’ 등 주총에서 특정 방향 의결권 행사를 목적으로 투자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컴투스를 비롯한 정보기술(IT)기업들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경쟁적으로 벌여왔다. SM은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를 이끈 대표적인 한류 기업으로, 정상급 스타와 글로벌 IP를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컴투스 이전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SM을 인수할 기업으로 거론됐던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네이버는 지난 4월 SM에 대한 지분 투자는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신사업에서 SM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컴투스그룹의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마이뮤직테이스트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위지윅은 CG(컴퓨터그래픽) 및 VFX(비주얼이펙트)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영화·드라마 제작은 물론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는 팬덤 중심의 혁신적 공연 문화를 이끌며 유명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진행하는 회사다. 컴투스 측은 "SM은 글로벌 팬덤 기반의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어 문화 콘텐츠를 비롯한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새로운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잠재력도 대단히 높다"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논의를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지난 8월 열린 컴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미디어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컴투스 CI.

이통3사 5G 속도 경쟁 가속화…품질 논란 사그라들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이달부터 모두 동일한 수준의 5세대(5G) 주파수 대역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3사간 5G 품질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5G 주파수 100㎒ 폭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추가로 할당받은 3.4~3.42㎓ 대역 20㎒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3.42~3.5㎓ 80㎒폭 주파수와 함께 도합 100㎒폭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농어촌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온전히 100㎒폭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1만5000국의 신규 기지국 구축이 완료된 후 기존 기지국에서도 추가 할당받은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기지국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이통 3사 모두 동일한 100㎒ 주파수 대역폭을 확보하게 되자 이를 계기로 수도권 지역으로 5G 품질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주파수 대역폭 차등이 사라졌기 때문에 통신 장비의 성능이나 수량에 따라 통신 품질 순위에 변동이 올 가능성도 있다. 이에 품질평가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SKT와 KT는 설비 업그레이드와 기지국 확대에 나설 수밖에 없다실제 SKT는 LG유플러스의 추가 할당이 본격화되자 3.7~3.72㎓에 대한 추가 할당을 요구하기도 했다. SKT가 주파수 확보를 강력히 원하는 이유는 이를 통해 5G 품질 1위 자리를 계속 지키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가 인접 대역 주파수 추가 할당으로 내년 상반기 수도권에서도 100㎒를 활용한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경우를 견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3.70~3.72㎓ 대역은 SKT가 기존에 보유한 주파수 대역(3.60~3.70㎓)과 인접해 있어, 추가 투자 없이 주파수를 확장하기에 용이하다.이에 KT와 LG유플러스는 특정 사업자만 유리해진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한 사업자만 20㎒ 폭을 추가로 가져가면 나홀로 120㎒ 폭을 이용하게 돼 다시 격차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추가 할당을 두고 3사간 신경전은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 품질은 주파수 대역폭에 통신장비의 수량·성능에 따라 좌우되는데 현재 이통 3사가 모두 동일하게 100㎒ 폭을 운영하게 된 상황에서 어느 한 사업자에만 추가 할당이 이뤄진다면 특혜로 보일 수도 있다"며 "대역폭 차등이 사라진 것을 계기로 이통3사가 기지국 추가 구축 등 품질경쟁에 나서면 그간 도마 위에 올랐던 5G 품질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5G 이용자의 만족도는 46%에 그치며 LTE 이용자(52%)보다 낮았다. 5G 이용자의 불만 중 속도에 대한 불만이 4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sojin@ekn.kr이동통신 3사 CI.

넵튠, 애드테크 기업 ‘애드엑스’ 흡수합병…게임개발사 3곳도 자회사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넵튠이 애드테크 기업 애드엑스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넵튠이 애드엑스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넵튠은 이번 합병으로 ‘애드엑스플러스(가칭)’, ‘엔플라이스튜디오’, ‘코드독’, ‘엔크로키’ 4개사를 새롭게 자회사로 두게 됐다. 넵튠의 100% 자회사인 ‘애드엑스플러스’는 기존 애드엑스의 광고 사업을 이어 받는다.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파트너사의 광고 네트워크 관리, 최적의 광고 이용자경험(UX) 제안,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대시 보드 제공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엔플라이스튜디오’, ‘코드독’, ‘엔크로키’ 3개사는 모두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넵튠은 이 게임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과 개발력을 통해 게임 라인업과 장르를 다양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대표작 ‘무한의계단’은 국내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앱애니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기준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순위에서도 ‘로블록스’와 ‘브롤스타즈’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10위권 내를 유지할 만큼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IP이다. 넵튠은 이번 합병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 지표 호전, 게임사업 강화, 그리고 메타버스, 버추얼 휴먼 등 신규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합병등기 신청예정일은 11월 3일이다. 피합병법인 애드엑스는 2021년 말 연결 기준 매출 264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넵튠 넵튠, 애드엑스 CI.

亞 최대 메타버스 ‘제페토’, 국제 네트워크 기관과 아동·청소년 보호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운영사 네이버제트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근절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네트워크 기관 인호프(INHOP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호프는 온라인 아동 청소년 보호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기관으로, 유럽, 미국, 일본, 태국 등 46개국에 50개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핫라인이 설치된 국가에서는 누구나 인호프를 통해 아동 성착취물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된 콘텐츠는 전문 분석가에 의해 조사 후 제거된다. 현재 인호프의 공식 후원 파트너로는 구글, 메타, 틱톡, 인터폴, 테크 코얼리션 등이 있다. 네이버제트는 아동 성착취물 공유를 방지하고 메타버스 내 성범죄로부터 제페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음란물 검출 기술 △욕설 필터링, 성착취물 검출 기술을 적용하는 등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술도 고도화했다. 또한 ‘온라인 그루밍 대처 가이드라인’, ‘보호자를 위한 제페토 안내서’ 등 플랫폼 가이드라인을 지속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실제 제페토 앱 화면마다 신고 기능을 탑재해 부적절한 콘텐츠 등을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동 성착취물 근절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글로벌 성착취물 근절 기업 연합체인 테크코얼리션 △글로벌 아동청소년 안전 교육 자문기관인 커넥트 세이프리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TSPA(인터넷 온라인 안전전문가협회) 등 유수의 글로벌 단체들과 꾸준히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지난 6월에는 커넥트 세이프리와 함께 제페토 보호자 가이드를 개발해 세이프티 블로그에 공지하기도 했다. 네이버제트와 인호프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모니터링 기술 고도화, 신고 핫라인 구축 등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 근절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노준영 네이버제트 안전 전문팀 리드는 "전 세계 3억4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모여드는 제페토는 안전한 메타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며 "이번 인호프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제페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사만다 울프 인호프 파트너십 리드는 "인호프는 현실과 가상의 구분 없이 아동성착취물 근절이라는 궁극적인 비전을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 중인 네이버제트와 함께 고민하고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hsjung@ekn.kr[네이버 참고사진] INHOPE X ZEPETO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가 글로벌 네트워크 기관 인호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인재 양성 위해 ‘아카데미’ 개설…교육비 전액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가 정보기술(IT) 인재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와 함께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블록체인 개발 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해 마련했다. 오는 12월 5일부터 2023년 1월 20일까지 평일 저녁 3시간씩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실습 중심의 백엔드 과정(3주)과 월렛, 스마트컨트랙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이론 및 실습 등을 포함한 블록체인 과정(4주)으로 구성된다.교육비는 위메이드가 전액 지원한다. 우수 수료자는 위메이드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다.참가자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코드스테이츠 사이트 내 ‘위메이드 블록체인 아카데미’ 페이지에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수료 이후 위메이드 입사가 가능한 1년 이상 개발 경력자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범용 기술로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어서, 거대한 디지털 이코노미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블록체인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hsjung@ekn.kr위메이드 블록체인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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