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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3분기 영업이익 213억원…전년比 47%↓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그라비티는 올해 3분기 매출 1024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 줄었고,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6.1%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 줄었다. 시장별 매출 비중은 대만·홍콩·마카오가 43%, 동남아 및 기타 국가가 40%를 차지했고 한국·일본·중국 시장은 17%였다. 게임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78%, PC 19%, 기타 플랫폼 3% 등으로 나타났다. 그라비티 측은 온라인 부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대만과 태국 지역 매출 감소 영향이 있었으며, 모바일 부분은 지난 9월 15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매출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라비티는 4분기 다양한 신작과 서비스 지역 확장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15일(미국 서부 시 기준) 횡스크롤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북미 지역에 정식 론칭한다. 지난달 성공적으로 국내 CBT(클로즈베타서비스)를 마친 후 지난 3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모바일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은 2023년 1분기 중 국내에 론칭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10일부터 태국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 사전예약에 돌입한 모바일 SRPG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2022년 4분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2023년 상반기에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M: Eternal Love’는 베트남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20주년 오프라인 행사 성료, 트릴로지 타이틀 2종 론칭 등을 통해 2022년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며 "2022년 4분기 및 2023년에도 국내·외 다양한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대 등으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그라비티 홍보unit_그라비티 본사 전경 이미지 그라비티 본사 전경.

음원 플랫폼 ‘플로’, 3분기 최대 매출에도 적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오디오 오픈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올해 3분기 최대 매출에도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적자로 전환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9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매출은 플로를 비롯해 콘텐츠 유통, 공연, MD 등 뮤직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라며 "플로의 오디오 오픈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따른 비용 지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오픈플랫폼으로 전환한 플로를 기반으로 ‘플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팬덤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연계 등 매출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면서 "다양한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플로 드림어스컴퍼니 CI, 오디오 오픈 플랫폼 플로(FLO) 로고.

LG CNS, 인도네시아 新수도 스마트시티 청사진 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 CNS가 서울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새 행정수도 설계에 참여한다. 세종, 부산 등에서 쌓은 스마트시티 구축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 물꼬를 튼 것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다. ◇ LG CNS, 인니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 양해각서’ 체결 15일 LG CNS는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자바섬의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의 누산타라(Nusantara)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45년까지 보르네오섬 정글 한가운데에 약 350억달러(약 50조원)을 투입해 서울 면적 4배 넓이(2560㎢)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신수도청은 이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으로, LG CNS는 지난달 국내 기업 최초로 신수도청과 서면 교환을 통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글로벌 재계 협의체 ‘B20 서밋(Summit)’ 기간 동안 협약식을 갖고 협력관계를 공식화했다. B20 서밋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전에 열리는 비즈니스 미팅이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누산타라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한다. 신수도청은 누산타라의 토지이용계획, 교통신호체계, 주택건설 등 기본 설계를 담당한다. LG CNS는 신수도청의 기본 설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한다. 이번 스마트시티 사업은 LG CNS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를 거친 후 △설계·조달·시공(EPC) △운영 및 유지관리(O&M) 등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건설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LG CNS는 지난해 12월부터 신수도 사업 참여를 준비해왔다. 앞서 LG CNS는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는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누산타라의 지능형 교통체계 및 전기차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EIPP는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대형 인프라 사업 등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정부 간(G2G) 중장기 정책 자문 프로그램이다. 인도네시아는 신수도 사업에 세종시를 벤치마킹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LG CNS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LG CNS는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약 5조4000억원 규모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과 부산 국가시범도시는 각각 약 83만평, 약 84만평 규모의 백지상태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5년,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LG CNS는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큰 축인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그리스 아테네, 콜롬비아 보고타 등에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수출했다. ◇ 초대형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 물꼬 텄다 관련업계는 이번 LG CNS의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참여가 서울 면적 4배 넓이의 초대형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 물꼬를 트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공동 사업 참여도 기대된다. LG CNS는 △가전, 전장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LG전자 △글로벌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 △최첨단 5G 인프라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 등 LG그룹의 역량을 모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협약에 연이어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투자공사인 PT.PP, 인도네시아 공항공사의 자회사인 PT.HIN과도 MOU를 체결한다. 3개사는 발리 사누르(Sanur) 지역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향후 추진될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해 스마트시티 핵심 영역인 금융·건설·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통신 등의 대·중·소 1등 기업과 상생연합 구성도 검토 중이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LG CNS의 DX 기술력과 스마트시티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모델의 해외 수출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스마트시티 김영섭 LG CNS 대표(왼쪽 두번째)와 밤방 수산토노(Bambang Susantono)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왼쪽 세번째)이 1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행정수도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설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T, 5G 품질 개선하는 안테나 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오정석 교수 연구팀과 함께 초소형 안테나 기술인 RIS(지능형 반사 표면)의 개발과 검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KT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RIS 기술은 투명한 필름 또는 패널 형태의 초소형 안테나를 건물 유리나 벽면에 부착해 신호를 전파하는 기술이다. 초저전력으로 안테나의 물질 특성을 제어해 전파의 투과 및 반사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 이번에 개발한 RIS 기술을 적용해 사옥 내 5세대(5G) 신호가 약한 음영 지역에서의 무선 통신 품질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KT의 RIS 기술은 기존과 달리 구축 환경과 사용자의 동선 변화에 따라 전파의 방향을 바꿀 수 있어, 무선망 기지국이나 중계기 장치를 구축하기 어려운 지역의 무선망 커버리지를 확장하는데 용이하다. 장소와 최적화 시간 등 구축 시 고려할 제약이 적고, 전파의 방향을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조정하므로 무선 품질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3GPP)가 차세대 무선망 기술 중 하나로 RIS 기술을 주목하는 만큼, KT도 무선망 진화와 6G 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RIS 기술을 비롯해 5G 진화 기술과 6G 요소 기술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개발한 RIS 기술은 다양한 무선망 환경에서 커버리지를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기술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선 네트워크의 품질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을 선도해 국내 5G 서비스 고도화하고, 6세대(6G)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자료1] RIS 기술 시연 KT 융합기술원 및 서울대학교 연구원이 RIS(지능형 반사 표면)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 모습.

LG CNS, 3분기 매출 1조1677억원…누적 매출 3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 CNS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677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3조2024억원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CNS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역량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여 시장 선도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LGCNS LG CNS CI.

넷마블, 블록체인 기반 대전 격투게임 ‘킹오브파이터 아레나’ 글로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넷마블이 블록체인 기반 대전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THE KING OF FIGHTERS ARENA)’를 글로벌(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는 넷마블과 일본 SNK의 두 번째 협업 작품으로, 전작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노하우를 쌓아온 넷마블네오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게임 토큰 등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용된 이 게임에서는 ‘킹 오브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해 간편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실시간 PvP(이용자 간 대결)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에서 ‘컨트롤러 NFT’를 장착하고 대전을 치를 경우 승패 여부에 따라 ‘파이트 머니(FM)’를 획득할 수 있다. 또 각 파이터 기반 NFT ‘파이터 카드’를 소유하면 해당 파이터의 게임 플레이가 이뤄질 때마다 ‘파이트 머니’ 수익의 일부를 얻을 수 있다. 획득한 ‘파이트 머니’는 게임 토큰인 ‘파이터즈 클럽 토큰(FCT)’과 교환하거나 파이터 마스터리 업그레이드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파이터즈 클럽 토큰’은 브릿지 토큰인 MBXL을 거쳐 MBX와 교환할 수 있다.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디스코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hsjung@ekn.kr킹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SK스퀘어, 3분기 매출 1조2436억원…영업익 1694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스퀘어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436억원, 영업이익 1694억원, 순이익 20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4조937억원, 영업이익은 1조589억원, 순이익은 1조1667억원이다. SK스퀘어는 투자를 주된 영업활동으로 하는 투자전문회사로, 연결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 SK스퀘어 측은 "이번 실적에는 SK하이닉스 분기 배당금수익 약 438억원이 반영됐다"라며 "바이오·헬스기업 나노엔텍 매각금액 580억원은 추후 매각절차가 완료되면 재무제표에 반영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최근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성과를 거두며, 투자전문회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KB국민은행으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티맵모빌리티의 미래 성장에 힘을 보탰다. KB국민은행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티맵모빌리티 지분 8.3%를 확보하며 4대 주주에 올랐다.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2조2000억원으로 인정받으며, 2020년 말 회사 출범 시점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SK스퀘어는 현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와 글로벌 투자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금 소싱, 포트폴리오 회사 성장, 수익 실현에 이르는 투자의 전 단계를 실행하는 완성형 투자전문회사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며 미래 투자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투자 활동을 조만간 성과로 입증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SK스퀘어 회사 CI 이미지 (1) SK스퀘어 CI.

카카오, 외부 전문가 및 민간단체와 ‘먹통’ 피해지원 협의체 구성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 및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체는 카카오를 비롯해 소비자, 소상공인 등을 대표하는 단체 및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소상공인 대표로 ‘소상공인연합회’, 학계 대표로 공정 거래-소비자 보호 전문가, 산업계 대표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이용자 및 소비자 대표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참여한다. 각 단체의 참석자는 첫 회의를 거쳐 확정한다. 카카오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19일간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접수를 받았다. 협의체는 접수된 피해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전문성과 객관성, 타당성 등을 토대로 합리적인 기준과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고자 사회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위원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협의체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hsjung@ekn.kr카카오 카카오 CI.

  SKT KT LG유플러스 5G 가입자수 1247만명 795만명 573만명 ARPU 3만633원 3만2917원 2만9165원 표. 이동통신 3사 올해 3분기 기준 5G 가입자 수 및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 (자료_각 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수익성 ‘복병’으로 지목해온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가 사실상 통신사 실적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5G 요금제에서 중간요금제로 갈아탄 고객이 일부 있었지만,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의 5G 전환 및 저가 요금제에서 중간요금제로의 유입폭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이동통신 3사의 5G 가입자 수는 누적 2615만명이다. SK텔레콤은 1247만명, KT는 795만명, LG유플러스는 573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은 3사 모두 50%를 넘어섰다(SKT 53%, KT 57%, LG유플러스 50.2%).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이번 분기에도 1조원을 가볍게 넘겼다. SKT와 KT의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18% 이상 상승하며 각각 4656억원, 4529억원을 기록했고,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난 2851억원을 기록했다. 이통3사의 호실적은 꾸준한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무선사업과 함께 신사업의 성과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업계에선 당초 실적 악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던 5G 중간요금제의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5G 중간요금제는 월 5만9000~6만1000원에 데이터 24~31GB 제공하는 요금제다. 그러나 실제 이통3사의 무선 매출은 3사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SKT 무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상승한 2조6254억원, KT의 무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오른 1조5470억원, LG유플러스는 2.1% 오른 1조4622억원이다. 특히 KT의 경우 무선 ARPU가 중간요금제 도입 전인 지난 2분기보다 오히려 1.5% 늘어난 3만2917원으로 집계됐고, SKT(0.1%↓)와 LG유플러스(1.6%↓) ARPU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선 고가의 5G 요금제에서 중간요금제로 갈아탄 고객보다는 LTE 가입자의 5G 전환 및 중저가 5G 요금제 가입자의 업셀링이 더 크게 일어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통 3사의 올해 연간 합산 영업이익이 많게는 5조원을 넘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3분기까지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3조6908억원에 달한다.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이통 3사의 영업이익이 타격을 입지 않은 만큼 더 실효성 있는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라는 시민사회의 요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매년 4분기 집중되는 설비투자(CAPEX) 확충에 대한 요구도 더 커질 수 있다. hsjung@ekn.kr

SKT, SNS 캠페인으로 시각장애인 위한 AI 서비스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T는 소셜벤처 ‘투아트’와 이달 말까지 소셜미디어 캠페인 ‘착한 한 장 챌린지를’ 진행, 시각 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SKT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챌린지를 실시해 모은 사진을 기반으로 ‘투아트’의 시각 보조 AI 서비스인 ‘설리번플러스’의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설리번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으로 시각장애인들과 저시력자들이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글자·사물·색상 등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착한 한 장 챌린지’는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일상 속 사물·인물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뒤 해시태그 ‘#코드네임설리번’, ‘#착한한장챌린지’를 담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매주 SKT 인스타그램에서 새롭게 제시하는 주제에 맞춰 여러 번 참여할 수 있으며, 챌린지에 참여할 다음 사람을 지목해 지인들을 초대할 수도 있다. SKT와 투아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선한 영향력이 시각보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이웃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가능성 있는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SKT의 기술과 역량을 제공하고, 많은 고객들과 함께하는 SKT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SNS로 선한 영향력 모아 시각장애인 일상에 행복 더한다-1 SKT는 이달 말까지 소셜미디어 캠페인 ‘착한 한 장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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