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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올 상반기 경기도 광주에 ‘물류’ 혁신 거점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기반의 물류 기술 개발을 위한 ‘카카오 i 라스 LAB(Logistics AI Base) 곤지암’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 i 라스’는 AI를 기반으로 화주와 물류센터를 연결하고 판매, 주문, 창고 관리까지 누구나 쉽게 물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물류 생태계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물류자동화 토탈 솔루션 기업 아세테크와 함께 연면적 1560평 규모의 ‘카카오 i 라스 LAB 곤지암’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이곳을 물류 비즈니스 확대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카카오 i 라스 LAB 곤지암’을 거점으로 물류 데이터를 확보해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환경을 마련하고 화주(판매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AI 기반 물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아세테크의 첨단 자동화 설비에 ‘카카오 i 라스’의 △창고매칭 △주문·물류 관리시스템(OM) △창고 관리 시스템(WM) 등 솔루션을 연결해 생산성을 최적화하며 다양하고 복잡한 물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화주 고객은 ‘카카오 i 라스’의 수요예측 기술을 통해 재고를 최소화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보다 효율적으로 물류를 관리할 수 있다. 추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라스’ 인증제도를 마련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참여사를 대상으로 ‘카카오 i 라스’ 곤지암 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라스’의 AI와 검색, 데이터 분석 기술 고도화 △‘카카오 i 라스’ LAB의 브랜딩 및 마케팅 전반을 담당한다. 아세테크는 △‘카카오 i 라스 LAB 곤지암’의 풀필먼트 운영 △물류센터 시설·물류자동화 설비 투자 △리셀러 파트너로서 화주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 i 라스’의 주요 솔루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양사는 물류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AI 물류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아세테크와 손잡고 선보이는 ‘카카오 i 라스 LAB 곤지암’은 여러 참여사를 연결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물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물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도록 AI 물류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석 아세테크 대표는 "대한민국 물류서비스 발전에 큰 획을 긋는 빅스텝"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사진 2] 카카오 i 라스 LAB 곤지암 예상 이미지 카카오 i 라스 LAB 곤지암 예상 이미지. 백상엽 왼쪽부터 박종석 아세테크 대표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17일 판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청년 인공지능(AI) 인재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2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잡페어(Job Fair)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T를 비롯한 KT 클라우드, 지니뮤직 등 KT 그룹 내 주요 기업뿐만 아니라 AI 원팀 내의 한진그룹을 비롯해 모빌린트(AI반도체개발), RippleAI(영상콘텐츠), 스타일봇(AI패션플랫폼)과 같은 굴지의 스타트업에서도 참여했다. KT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은 이 행사를 통해 각 기업별 채용 담당자와 해당 기업의 디지털 전환 관련 직무 분야의 현직자를 만나 자유롭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육생은 "정보기술(IT)과 무관한 비전공자임에도 KT 에이블스쿨 교육을 통해 기존 전공 분야와 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차별화된 스펙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교육기간 동안 크고 작은 실무 프로젝트 수행에 참여하며 구성원 간 협업을 통해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귀한 경험을 쌓았고 보다 다양한 직무에 도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고 밝혔다. 행사 참가 기업의 채용 담당자는 "기업에서는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디지털 인재 확보가 절실한데 AI 역량이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렵기에 실제 프로젝트 수행 경험 여부가 채용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KT 에이블스쿨은 2021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해 이달 말 3기의 교육 입교를 앞두고 있다.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AIVLE-EDU’를 통해 실시간 강의와 1대 1 튜터링을 제공하며,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지원한다. 특히 배운 내용을 프로젝트에 적용해 실전 업무 감각을 익히는 미니프로젝트와 서비스 개발과 제안 전략 결과물을 도출하는 빅프로젝트가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KT 에이블스쿨은 교육생들에게 AI 실무 역량을 검정하는 민간 자격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의 취득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다양한 경쟁 프로그램을 통한 수상 기회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작성 컨설팅, 모의 면접 등 교육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도의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전 산업 영역에서의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점차 많은 기업에서 KT 에이블스쿨이 양성한 디지털 실무 인재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KT 에이블스쿨은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이끌 경쟁력 있는 디지털 실무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이들이 보다 많은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채용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에이블스쿨 1기 수료생 취업률은 ‘AI 개발자 트랙’에서 83%, 대부분 비전공자로 구성된 ‘DX 컨설턴트 트랙’에서 81%에 달한다. 1기 및 2기 교육생들은 고용노동부 주관 ‘K-DT 해커톤’에서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2기 교육생의 경우 실제 KT 사업부서와 함께 미래 디지털 분야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등 KT 에이블스쿨은 디지털 인재 사관학교로 자리 잡았다.hsjung@ekn.kr

SKT, 모바일 T월드 개편…정보 허브·종합 포털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SKT)이 여러 채널에 흩어져 있던 SKT 관련 상품·서비스의 정보와 기능들을 한데 모은 모바일 T월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바일 T월드는 월 방문자수가 800만을 훌쩍 넘는 SKT의 대표 서비스 접점 채널이다. SKT는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총 4차례에 걸쳐 1만5000명 이상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T월드 관련 서베이를 진행해 개선 포인트를 도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T월드는 △상품·서비스 정보 전달 강화 △고객 서비스 편의성 강화 및 범위 확대 △단말 구매까지 원스톱 서비스 △고객 맞춤형 오퍼링 확대 등을 통해 SKT 관련 정보 허브 및 종합 포털로의 변신을 꾀했다. 먼저 고객 서비스 정보 위주의 MY 메뉴가 첫 화면으로 적용되어 있던 기존 T월드 메인 페이지를 개편, SKT의 상품·혜택·업무 등 모든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홈 화면을 첫 랜딩 화면으로 지정했다. 또한 AI 기반의 검색 기능을 도입하여 검색 의도에 맞는 연관성 높은 결과가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 SKT 오프라인 매장 정보와 함께 다른 고객들의 방문 후기까지 확인하고, 대기 시간 없이 미리 예약하고 방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두 번째로 T월드에서 원스톱으로 스마트폰 주문부터 인터넷, 결합상품·서비스 가입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SKT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을 초기 화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게 커머스 기능을 강화했다. 세 번째로는 T월드가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의 범위를 무선 업무처리 뿐만 아니라 유선, 결합 상품 업무 처리까지 확대하며 고객 본인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편의 기능을 ‘MY’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내가 받은 혜택 요약 정보 및 현재 SKT가 제공 중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혜택’ 메뉴를 배치해, 놓치고 있는 혜택이 없도록 고객 케어를 강화했다. 개편된 모바일 T월드는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하여 이용할 수 있다. 장현기 SKT 디지털 혁신 센터장은 "이번 모바일 T월드 개편은 4차례에 걸친 고객 조사 및 내부 구성원 의견 수렴을 통해 도출한 4가지 개선 포인트를 적극 반영했다"며 "앞으로는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고객 경험까지 전달함으로써 모바일 T월드가 명실상부한 SKT 대표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T월드개편 SK텔레콤 홍보모델이 단순 고객 서비스 접점 채널에서 SKT 관련 정보 허브 및종합 포털로 새롭게 변신한 모바일 T월드를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LG유플러스, 음악·콘텐츠 시너지로 미디어 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와 LG유플러스가 음악·콘텐츠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이용자들이 네이버의 오디오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다양한 음악 기반 콘텐츠도 선보이며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네이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VIBE(바이브)’를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2018년 6월 출시한 인공지능(AI) 뮤직 서비스로, 네이버의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용자 맞춤형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음원 플랫폼 최초로 해외 곡 번역 가사 서비스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오디오무비 △오디오 도슨트 △슬립가이드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나아가 종합 오디오 서비스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는 월 8700원(부가세 포함)에 무제한 음악감상 데이터가 포함된 ‘바이브 마음껏듣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하면 3개월간 20% 할인된 금액으로 바이브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양사는 영상 기반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V컬러링과 바이브를 결합한 ‘V컬러링 바이브 플러스’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용자는 월 8800원에 V컬러링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바이브의 음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9만원대 이상 5G·LTE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미디어 혜택에도 바이브 이용권이 새롭게 도입됐다. ‘5G프리미어레귤러(월 9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 혹은 ‘LTE프리미어플러스(월 10만5000원)’ 요금제에 포함된 미디어 혜택 중 바이브 이용권을 선택한 고객은 매월 추가 비용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네이버와 LG유플러스는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령,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콘텐츠를 나우(NOW.) 등 네이버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거나 아이돌 관련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태훈 네이버 뮤직서비스 책임리더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네이버의 음악·콘텐츠 부문 경쟁력과 LG유플러스의 폭넓은 모바일 가입자 풀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바이브의 오디오 서비스를 고도화할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도 구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네이버 참고사진 1] 네이버-LG유플러스 네이버, LG유플러스 CI. [네이버 참고사진 2] 네이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과 임직원이 네이버와 협업한 ‘바이브 마음껏 듣기’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 사실상 과반 달성…"김범수·CAC 센터장과 대화 원해"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온’이 과반 노조 달성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카카오 노조는 회사의 여러 문제들을 지적하며 CAC(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 센터장 및 대주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의 대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 카카오 노조 "과반 노조 달성…근무제도 불만으로 노조 가입 는 것 아냐" 17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노조) ‘크루유니온’은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책임과 약속 2023’을 열고, 크루유니온 조합원 수가 1900여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 공동체 조합원 수는 4000여명으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공동체의 가입률은 30% 이상이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상 과반 달성은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근로기준법 상 과반 달성 여부는 전체 카카오 임직원 수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노동위원회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유니온 측은 최근 회사의 ‘전면 출근’ 방침 선언으로 노조 가입이 급증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서 지회장은 "최소 조직 단위로 재택근무 여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가 ‘전면 출근’을 도입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면서 "카카오 본체뿐만 아니라 전체 공동체 노조원 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때, 최근 조합 가입률이 늘어난 것을 비단 근무제도 변경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크루가 재택근무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다만 재택근무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을 달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불안정한 환경, 잦은 리더십 교체가 카카오의 문제"크루유니온은 노조가 공감하는 카카오 공동체의 문제로 △불안한 환경 △리더십 부재 △ 신뢰 부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서 지회장은 "인수합병이나 분사가 반복적으로 일어났고, 근무제 변경도 원칙 없이 이뤄졌다"며 "과도한 조직개편은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임원의 선임과 검증절차가 없이 잦은 교체가 이뤄졌고, 카카오 공동체는 경영진(비등기이사)의 범위도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일부 공동체는 CXO(분야 별 최고경영자)들까지 정규직으로 고용이 되어 있는데, 이는 경영진과 같은 권한을 사용하지만 책임에서는 벗어난 구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리더십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책임을 명시한 규정이 필요하고 임원 선임과 역량평가 프로세스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불안정한 환경과 리더십의 부재 문제는 결국 노사 간 소통의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회사의 공식적인 기구, CAC 센터장 및 대주주에게 공개적인 협의를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이 17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크루유니언 책임과 약속 2023’에서 발표하고 있다.

게임업계, MMORPG 戰 시동…올해 ‘멀티플랫폼’이 대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게임업계가 올해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들을 쏟아낸다. 공통적으로 모바일·PC 또는 콘솔까지 플레이 가능한 멀티플랫폼이라는 것이 특징이다.MMORPG는 퍼즐이나 시뮬레이션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멀티플랫폼 구현이 까다로운 장르로 꼽힌다. 특히 공성전 등 대규모 경쟁 콘텐츠를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트래픽 유지나 서버 관리 등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다만 최근 게임 엔진의 고도화로 다양한 플랫폼으로 호환 가능한 게임 개발이 용이해졌다. 국내 게임사들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모바일을 넘어 PC, 콘솔까지 영역을 확장해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 지원 대작 MMO 출시 줄줄이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포문을 여는 멀티플랫폼 MMORPG는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다. 1세대 스타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개발해 주목을 받은 ‘아키에이지 워’는 모바일·PC 멀티플랫폼으로 올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사전 예약 개시 5일 만에 신청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모험과 생활 콘텐츠 위주의 원작과 달리 필드전과 해상전 등 대규모 전투 콘텐츠가 핵심이다.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도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모바일·PC 멀티플랫폼에 언리얼 엔진 5가 활용됐다. 1000명 단위의 대규모 PVP(이용자 간 대결), ‘글라이더’를 활용한 공중 액션, 오픈필드 등을 중세 유럽 세계관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올해 모바일·PC 멀티플랫폼 대작으로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넥슨 ‘프라시아 전기’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글로벌은 ‘PC·콘솔’ 핵심…북미·유럽 MMO시장 공략 박차 콘솔 플랫폼을 지원하는 신작들도 눈에 띈다. 엔씨소프트의 10년만의 신작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는 콘솔 버전도 함께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TL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후에 따라 변화하는 전투 전략 등이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TL은 엔씨의 첫 콘솔 도전작이기도 하다.컴투스 역시 모바일을 기반으로 PC, 콘솔까지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MMORPG 퍼블리싱을 준비 중이다. 이는 게임 개발사 게임테일즈가 준비중인 프로젝트TS(가칭)으로 언리얼 엔진5를 적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던진 및 레이드, 공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올 4분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는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도 콘솔 멀티플랫폼 기대작이다.업계에선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최근 부진한 실적의 돌파구로 PC·콘솔이 주류인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북미·유럽 시장 중심으로 MMORPG 장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 지역 이용자 40%는 콘솔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게임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PC·콘솔 흥행작을 통해 북미·유럽 등 글로벌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ojin@ekn.kr카카오게임즈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 공식 이미지.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 인게임 이미지.

NHN, 환경재단-윈클과 기후행동 확산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이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 탄소기후행동 전문기업 ‘윈클’과 기후행동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은 2002년 창립 이래 정부 및 기업, 시민단체와 협력해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환경 교육, 캠페인, 문화행사를 주도하며 기후·환경문제 인식 개선과 솔루션 발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윈클’은 탄소배출권 정책과 탄소 기술, 에너지, 블록체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지난 6월 설립한 기후행동 전문기업이다. 개인과 기업이 다양한 탄소배출권을 투명하고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박희원 윈클 대표는 셰일가스 및 각종 신재생 발전 사업, 탄소포집저장(CCS) 모니터링, 폐기물 업사이클링 등 글로벌 에너지·환경 사업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에너지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오대균 윈클 최고사업책임자(CCO)는 국내 최고 수준의 탄소 기후 정책 권위자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제(CDM) 집행이사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아태지역에 단 2석 배정된 유엔 국제탄소시장 감독기구 위원으로 선임돼 활동 중이다. NHN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윈클 마켓’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상쇄 캠페인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윈클 마켓’은 기존 톤(t) 단위로 거래되어온 탄소배출권의 거래 단위를 세분화해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부담 없이 간편하게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구매한 탄소배출권은 직접 상쇄시키거나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에 기탁함으로써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 3사는 맹그로브 숲가꾸기 지원사업 등 환경재단이 운영하는 환경 분야 사회공헌 사업과 ‘윈클 마켓’의 탄소배출권 구매를 연계해 보다 다양한 기후행동 실천과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NHN은 참여형 사회공헌 문화의 특성을 살려 임직원이 탄소배출권, 맹그로브 숲 복원의 개념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배출권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대하고 탄소저감운동 참여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NHN의 환경경영 역량과 환경재단의 친환경 사업, 윈클의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해 기후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원 윈클 대표는 "기후 위기 시대에 기후 행동은 인류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단순히 선언이나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전문가 그룹과 수요 기업, 활동가들의 유기적인 시스템 구축 및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협약이 향후 많은 기업들 간 탄소중립 협력의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과 인류공영을 추구하기 위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사회공헌 방식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hsjung@ekn.kr환경재단 왼쪽부터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 박희원 윈클 대표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설 명절 앞두고 독거 어르신에 젓갈세트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용산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을 위해 용산복지재단에 젓갈 선물 세트 127개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농어촌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선물 세트는 LG유플러스가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 국내 농어촌 지역의 특산품으로 준비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간 기업이 출연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용하는 기금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용산복지재단과 함께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품에 대한 의견을 사전 수렴해 오랜 기간 저장이 가능한 젓갈을 선물 품목으로 결정했다. 선물세트는 개당 5만원 상당이며 낙지젓갈, 명란젓갈, 오징어젓갈 등 총 3가지 젓갈로 구성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명절 선물 세트 전달을 통해 지역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돕는 일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진정성 있는 나눔을 전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용산복지재단 이사장은 "젓갈세트는 나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식사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LG유플러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hsjung@ekn.kr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재단법인 용산복지재단 로고.

SK㈜ C&C, 청년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 C&C가 기업연합 채용연계형 청년 장애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2023 씨앗(SIAT)’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씨앗’은 SK㈜ C&C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청년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SK㈜ C&C, SK쉴더스㈜, FSK L&S, 티빙, KCC정보통신㈜, 한화테크윈, 구글코리아, 한국아이비엠, HL클레무브 등 20여개 기업들이 ‘씨앗 얼라이언스’를 맺고, 교육 과정 설계와 취업을 지원한다. 2017년 1기부터 2022년 6기까지 누적 수료생 199명 중 182명이 취업에 성공함으로써, 명실상부 국내에서 대표적인 장애인 ICT 전문가 취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교육 과정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과 ‘경영사무지원 과정’이다. 교육 과정 수료 후 ‘씨앗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 채용 전형에 맞춰 ‘소프트웨어개발 직무’, ‘소프트웨어 테스트 직무’, ‘경영지원 직무’, ‘정보기술(IT) 사무지원 직무’ 채용에 지원할 수 있다.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장애인’으로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워크투게더 포털 내 교육훈련정보에서 지원 양식을 다운로드 받은 후 이메일을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 마감은 이달 30일까지이며, 2월1일~2일 면접 전형 후 2월 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생들은 2월부터 8월까지 과정별로 4~6개월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소재한 판교디지털훈련센터에서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1인 1자격증 취득을 위해 자격취득 교육들이 병행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은 기업채용 수요를 반영해 파이썬과 자바 중심 기본 과정과 클라우드를 활용한 심화 과정 2개반으로 운영된다. 2개반 모두 프로젝트 현장에 맞춘 코딩 교육과 IT 개발 프로젝트 및 테스트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코딩 시험 준비는 물론 CSTS(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가), 정보처리 기사 등 자격 취득도 지원한다. ‘경영사무지원 과정’에서는 전산회계,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PPT) 등 교육과 함께 전산 회계 자격 취득 교육도 진행된다. 또한 사회성 및 스피치 역량을 높여주는 교육, 직장 예절 및 비즈니스 매너 교육 등도 별도로 진행해 신입 직원으로써 갖춰야 할 역량도 키워준다. ‘씨앗’은 교육비 전액 지원 외에도 △훈련 참여 수당 지급 △원거리 훈련생 기숙사 제공 △판교역에서 통학차량 지원 △교통비 지원 △중식 제공 △상해보험 가입 △교재 및 자격증 접수비 지원 등으로 전국 청년 장애인 누구나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성한 SK㈜ C&C ESG담당은 "’씨앗’은 청년 장애인들에게는 IT기업 취업 등용문으로, 기업들에게는 우수 디지털 인재 확보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청년 장애인들이 ICT 전문가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청년 SK(주) C&C 씨앗 6기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임직원 참여형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실천을 위한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은 카카오게임즈가 ESG(환경·사회 ·지배구조)경영 실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다가치 그린데이’의 첫 나눔 행사로,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소외계층 이웃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됐다.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사내에 설치된 기부함에 활용 가능한 의류, 도서,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들을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기부 물품은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로 전달,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친환경 부문에서 임직원들이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다가치 그린데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카카오게임즈]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 이미지1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실천을 위한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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