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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덕질’이란 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해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을 말한다. 한류 열풍으로 글로벌 대형 팬덤을 형성한 아이돌들이 팬덤과 소통 창구로 가상공간을 활발히 이용하면서 이제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향한 ‘덕질’을 메타버스 안에서 즐기는 팬들이 늘고 있다. 이에 메타버스 플랫폼 내 팬 참여형 서비스는 가상 콘서트, 팬사인회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전 세계 이용자들,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팬덤 문화 공유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의 ‘제페토’, SK텔레콤의 ‘이프랜드’ 등은 K팝 스타들과 협업을 통해 이용자들이 팬덤 문화를 가상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친 말로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메타버스 안에서 팬들은 전 세계 어디서든 다양한 콘텐츠로 언제든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만나고 응원할 수 있다.아이돌 빅뱅 출신 가수 태양이 최근 ‘제페토’를 통해 신곡을 공개하고 컴백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제페토는 블랙핑크 가상 팬사인회에 4600만명을 끌어모았으며,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해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프랜드는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더팬라이브 토크온’을 비롯해 매주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해외 팬 공략을 위한 영어 콘텐츠도 제공한다.◇ ‘덕질’하고 돈도 버는 ‘F2E’ 서비스도 눈길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가상화폐 등 디지털 자산과 연계한 경제 생태계 구축에 대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제페토에서는 가상화폐인 젬(ZEM)과 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데 플랫폼 내 아이템을 사고 파는 경제활동을 통해 5000젬을 모으면 현금화도 가능하다. 이프랜드는 특정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이프랜드 내 다양한 기능 사용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이프랜드 포인트’를 도입했다.팬 활동에 따른 보상이 지급되는 이른바 F2E(Fan to Earn) 서비스도 있다. 음악 콘텐츠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기업 메타비트의 F2E 플랫폼 ‘메타비트’ 앱에서 팬들은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홍보하는 등의 플랫폼 활동을 통해 거버넌스 토큰인 ‘비트(BEAT)’ 토큰을 보상으로 얻는다.메타버스에서는 게임, 광고 등 수많은 콘텐츠와 시너지를 통해 팬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메타버스 기반의 팬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업계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팬덤 문화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점에서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들은 한류 열풍으로 형성된 글로벌 팬덤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생태계 확장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블랙핑크가 제페토에서 개최한 가상 팬사인회에는 글로벌 팬 4600만명이 모였다.사진은 제페토의 AR 아바타로 재탄생한 K팝 그룹 블랙핑크.이프랜드는 지난해 3월 ‘더팬라이브‘ 첫 주자로 K팝 걸그룹 ’빌리‘의 가상팬미팅을 진행했다.

구현모 ‘디지코’ 뚝심, 몽골서 통했다…KT, 희토류 공급권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몽골의 국가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됐다.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전 국가 차원의 디지털화 작업을 구 대표가 이끄는 KT그룹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26일 KT는 몽골의 디지털화를 위해 몽골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KT-몽골 전략적 협력 체결 행사’에서는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비롯해 △금융 △의료 △디지털전환(DX)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특히 구 대표는 이날 몽골의 국가 CTO로 위촉됐다. KT 측은 "구 대표의 몽골 국가 CTO 선임은 KT의 디지코(DIGICO) 전략에 기반을 둔 DX 역량과 그 기여도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하며 "KT그룹은 이를 통해 몽골의 금융, 의료, 디지털, 미디어 등 주요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몽골 정부 컨설팅 등 긴밀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몽골산 희토류, KT가 우선권 땄다 이날 KT와 몽골 간 협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희토류 등 몽골 광물자원 공급을 위한 MOU’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희토류(세계 매장량 16% 보유), 구리(2위), 형석(3위), 금, 철, 아연 등 80여종의 광물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미래가치 산업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광물자원이다. KT는 이번 MOU로 몽골에서 생산된 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국내 타 산업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KT는 향후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의료·디지털·미디어 전방위 협력 KT그룹은 몽골의 금융 분야 DX를 리딩할 예정이다. KT그룹은 몽골 중앙은행, BC카드 간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N2N은 한국 몽골 간 결제 네크워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한국의 BC카드 결제 단말기 및 ATM에서 몽골 중앙은행의 티카드(T-Card)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티카드는 몽골 국민 약 70%가 사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연 10만여 명의 몽골인들이 보다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또한 BC카드는 몽골 내 결제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몽골 중앙은행과 국가 통합 결제 시스템 및 매입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몽골 시중은행 및 가맹점의 비용부담은 줄어들고, 몽골 중앙은행의 관리 기능은 대폭 강화된다. 이외에도 BC카드는 한국형 전자 바우처 도입을 위해 몽골 사회노동복지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한국의 우수한 복지시스템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또 KT그룹은 의료와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도 몽골 정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의료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몽골 DX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글로벌 수준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과 AI 기반의 몽골 산업 효율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kt 스튜디오지니는 양국 간 문화교류 확산을 위해 힘을 보탠다. 올해부터 3년간 ‘몽골 관광의 해’ 맞아 양국 간 관광을 독려하고 홍보할 수 있는 몽골 관광 관련 엔터테인먼트, 예능, 다큐멘터리 등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검토할 계획이다.구현모 KT 대표는 "몽골과의 자원, 금융, 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력으로 ‘확대된 DIGICO’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 3년간 이루어낸 KT의 성장 전략, 노하우를 글로벌 DIGICO 전략으로 확장해 국내외 타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구현모 KT 대표.

NHN클라우드, 기업가치 1조 ‘유니콘’ 됐다…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클라우드가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NHN클라우드는 26일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테스 주식회사’로부터 약 1500억원(15%)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NHN클라우드는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 공공, 금융, 정보기술(IT)·게임 등 다양한 영역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지난해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수요기관 기준 수주율 39%를 확보하는 등 특히 공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사 IMM인베스트먼트는 무신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 굵직한 유망 기업을 초기 발굴한 국내 대표 대체투자회사로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대표사례로 NHN클라우드가 투자처가 됐다. NHN클라우드는 확보한 재원을 전략적으로 운용 △클라우드·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반의 모든 서비스(XaaS) 등 기술 연구개발(R&D) 강화 △공공시장 선두 유지 △민간시장 공략 △글로벌 사업 확대 △지역 거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등 사업 전개로 성장세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는 NHN클라우드가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공격적인 사업 전개’라는 경영 목표 아래 거둔 첫 성과다. 투자 시장 경색 기류 속에서도 역량 있는 투자사에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 측은 "점차 커져가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NHN클라우드가 향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면 국내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유망하게 판단했다"며 "IMM 포트폴리오인 드림라인, 드림마크원, GS ITM 등 디지털 인프라 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도민·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NHN클라우드가 재원 확보와 성장 파트너십 구축에 더해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에서도 국내 클라우드 산업 핵심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산업의 생태계 발전과 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리딩 기업으로서 활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NHN Cloud NHN클라우드가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SKT, 두산로보틱스와 ‘AI바리스타로봇’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로봇제조업체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인공지능(AI)바리스타로봇’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AI바리스타로봇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제조 및 서비스 역량에 SKT의 다양한 빅테크 기술(AI, 빅데이터, 보안)을 결합한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로, 커피, 에이드 등 20여종의 다양한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SKT의 AI 바리스타로봇은 SKT의 AI, 빅데이터 솔루션 및 보안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점주의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SKT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메뉴별·지점별 매출현황, 원재료 소모, 기기상태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람으로 알려주고, 커피류, 에이드류, 우유류 등 고객이 원하는 항목별 제조현황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2월 중 앱 버전도 오픈할 예정이다. SKT는 "점주는 무인 운영에 따른 불편함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매장 관리 부담없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등 운영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AI 바리스타로봇은 기존 커피로봇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 커피맛 추출이 가능하며, 로봇이 컵 뚜껑을 닫아서 음료를 제공하는 기능도 업계 최초로 도입됐다. 무인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폐쇄회로(CC)TV 보안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SKT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인 커피로봇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대형 카페 운영사와 프랜차이즈형 로봇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최고의 서비스와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향후 5년내에 국내 커피로봇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올라 선다는 계획이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AIX CO 담당은 "식당, 물류창고, 방역 현장 등 우리 일상 속에 로봇이 함께하는 시대에 개인 고객은 물론 기업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SKT가 출시한 AI바리스타로봇 SK텔레콤은 로봇제조 전문기업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바리스타로봇’을 26일 출시했다.

LG유플러스, 카카오 ‘춘식이’ 키즈폰 단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LG유플러스는 자녀의 올바른 금융습관과 스마트폰 사용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아동 전용 디바이스 ‘U+키즈폰 위드 춘식이’를 27일 단독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U+키즈폰 위드 춘식이는 지난해 1월 출시된 ‘U+키즈폰 위드 리틀카카오프렌즈’에 이어 LG유플러스가 6번째로 내놓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전용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XCover 5’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키즈폰은 카카오 최고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바탕화면 및 테마에 적용됐다. 상품 패키지는 △전용 케이스 2종(캐릭터 케이스·투명 카드 케이스) △숄더 스트랩 △액정보호필름 △색칠놀이용 컬러링 페이퍼 2장 △키링 등으로 구성됐다. 색상은 화이트와 민트 2종이며, 출고가는 32만2000원이다. 이번 키즈폰은 전작과 대비해 자녀의 금융습관 형성을 위한 하나은행의 금융 앱 ‘아이부자’를 탑재했다. △모으기(용돈·미션·저축) △쓰기(결제·송금·ATM출금) △불리기(주식투자체험) △나누기(기부) 4가지 기능이 있고, 부모도 함께 사용하며 자녀와 소통할 수 있다. 아이부자 이용 고객은 앱과 연결된 충전형 선불카드 ‘LG유플러스 무너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U+키위플레이’의 기능도 개선됐다. U+키위플레이는 LG유플러스가 ‘키위플러스’와 협업해 제작한 자녀 보호 앱이다.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U+키위플레이는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을 직관적으로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자녀의 이동 경로 표시 △앱 사용 시간대 모니터링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 개선을 통해 자녀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자녀가 습관을 설정하고 인증샷을 남기면 부모가 보상을 해주는 ‘찰칵, 습관기르기’를 비롯 소리·진동 원격 제어 기능, 스마트폰 과의존 방지 콘텐츠 등을 추가해 자녀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 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는 키즈폰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한 고객 중 자사가 제공한 별도 양식을 통해 구매 후기를 남기는 고객에게 카카오페이 머니 4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7일까지 실시한다. sojin@ekn.kr춘식이 LG유플러스는 아동 전용 디바이스 ‘U+키즈폰 위드 춘식이’를 27일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신개념 크리에이터 후원 서비스 ‘팬토큰’ 27일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팬토큰(Fan Token)’ 서비스를 오는 27일 정식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팬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선보이는 새로운 후원 시스템이다. 이용자들은 팬토큰을 구매하고 보유함으로써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표할 수 있다. 특히, 팬토큰은 신개념 토크노믹스인 ‘하이 워터 마크(High-water mark)’ 방식으로 팬과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민팅(Minting)이 되는 일반적인 토크노믹스와 달리, 하이 워터 마크 방식은 토큰의 24시간 평균 가격이 직전 최고가를 넘어야만 추가 민팅되는 성과형 토크노믹스다. 크리에이터는 팬토큰의 가치 상승을 위해 팬 커뮤니티 지원, 이벤트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토큰을 보유한 팬은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팬토큰은 위메이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또는,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된 게임 토큰과 손쉽게 교환 가능하다. 첫번째 팬토큰은 머틀 사로사가 발행하는 머틀(MYRTLE)이다. 필리핀 대표 배우이자 블록체인 게임 스트리머로 전 세계에 600만명 이상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머틀 사로사(Myrtle Sarrosa)’로 시작하는 팬토큰은 향후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팬토큰 기반 디지털 이코노미 팬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팬토큰 서비스 론칭 기념 위믹스 에어드랍 이벤트를 실시한다. 2월 5일까지 위믹스 플레이 공식 사이트 방문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추첨을 통해 위믹스 코인을 선물한다. sojin@ekn.kr[위메이드] 팬토큰 27일 론칭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팬토큰(Fan Token)’ 서비스를 오는 27일 정식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日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의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서브컬처의 본고장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에서 25일 최고매출 1위를 차지했다.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1년 2월 4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청춘 학원물에 밀리터리 판타지를 결합한 작품으로, 일본 출시 후 3일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곧이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해 7월 일본 출시 1.5주년 기념 업데이트 이후에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최고매출 순위 2위와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블루아카이브는 이용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비롯해 지식재산권(IP)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최근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TV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이다. 토종 서브컬처 게임 IP가 세계 최대 규모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 진출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의 김용하 총괄 PD는 "2023년도 블루아카이브가 IP로서 꾸준히 자리매김 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게임 서비스는 물론, 게임 외적인 미디어 전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블루 아카이브_일본 서비스 2주년_키비주얼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2주년 기념 키 비주얼.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올해부터 게임 이용자 신뢰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정작 이용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첫 소통 행보였던 지난 17일 열린 이용자간담회를 비롯해 아직까지 기대에 걸맞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위는 최근 게임 심의 회의록 공개에 관한 일부 규정의 개정을 예고하고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는 이용자 간담회를 열었다. 그간 밀실 심의, 전산망 구축 비리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게임위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용자들에게 전문성 부족, 미흡한 소통 문제 등에 대해 연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그러나 간담회를 마친 이용자들 반응은 ‘알맹이는 없었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등급 분류 과정 개선과 심의위원의 전문성 강화 등의 문제는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기자 간담회에 나온 내용의 되풀이었고 이후 결과적으로 개선된 점은 아직 없다는 것이다.게임위는 직권등급재분류 분과위원을 5명으로 늘리고 기존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추천받아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것만으로 이용자들 신뢰를 회복하긴 역부족이라는 반응이다.회의록 공개 등 이행이 늦어지는 이유 등도 절차상의 한계를 말하며 개선의 의지만 밝혔다. 회의록 공개 지연에 대해서 게임위는 "현장 회의록은 모두 있으나 다만 공개 전 ‘임시 회의록’과 ‘보존 회의록’ 등 행정 검수 작업이 필요한데 이 기간이 통상 2~3주간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간담회에서 만난 한 이용자는 "보다 명확한 근거와 구체적인 계획, 그리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길 기대했다"며 "정작 점심부터 저녁때까지 4시간 넘게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노력하겠다’는 말이 전부다"라고 지적했다.게다가 간담회는 평일 낮에 열린 탓에 참가 의사를 밝힌 41명 중 실제 참가자는 20명에 그쳤고, 현장 중계 없이 비공개로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으며 일부 게임 이용자들에게는 ‘소통’을 가장한 ‘불통’ 행보라는 비난을 받았다.게임위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지난해 ‘블루 아카이브’ 직권등급재분류에 대한 공정성 논란으로 촉발됐다. 이후 ‘바다이야기’와 흡사하다고 평가되는 ‘바다신2’가 전체 이용가로 심의되면서 전문성과 투명성 문제를 지적받았으며 심의 과정에 대한 공개도 없어 밀실 심사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밖에도 게임위는 전산망 납품 비리 의혹으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기관장인 김규철 게임위원장은 지난 이용자 간담회에도 불참했다.모든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위는 먼저 이용자 신뢰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1분기 중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록을 공개하고 분기마다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해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게임위 관계자는 "늦어도 4월 안으로 이용자 간담회를 다시 열 예정이며, 기자 간담회도 확대해서 반기 1회는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게임 이용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sojin@ekn.kr지난 17일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비앤디파트너스 강당에서 열린 ‘게임 이용자 간담회’ 현장. 참석 신청자 41명 중 실제 참석자는 20명으로,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띈다. 사진=윤소진 기자

SKT, 키즈 브랜드 ZEM으로 새학기 프로모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SKT)이 2023년 새학기를 맞아 이달 초 단독 출시한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에 이어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혜택이 가득한 ‘ZEM 새학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ZEM(잼)은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T와 SK브로드밴드의 통합 키즈 서비스 브랜드이다. SKT는 오는 3월 31일까지 ZEM 앱에 자녀를 등록한 부모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시디즈 링고의자, 마이크로 킥보드 등 약 1200명에게 다채로운 경품을 제공하는 ‘두근두근 새학기 선물 아이♥ZEM’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ZEM앱을 다운받고 가입하기만 해도 유아-초등 영어교육 전문 플랫폼 ‘튼튼영어’와 제휴를 통해 20만원 상당의 1:1 영어 화상 수업 체험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ZEM 앱은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 아이들에게 바른 사용 습관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부모는 ZEM앱을 통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사용 앱을 관리하고 미세먼지 · 급식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자녀 위치 조회와 유해사이트 차단 · 스몸비 방지 등 다양한 안심 편의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녀가 SKT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부모는 가입 통신사에 상관 없이 ZE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SKT는 오는 3월 31일까지 SKT 어린이 전용 휴대폰 요금제인 ‘ZEM 플랜 요금제(5G ZEM 플랜 2종, LTE ZEM 플랜 2종)’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B tv ZEM이 독점 제공 중인 ‘튼튼영어’, 초등 학습만화 ‘와이(Why)?’ 시리즈 등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고객은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걱정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이 밖에도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 ‘신학기 기획전’을 마련해 ‘ZEM 꾸러기폰 포켓몬 에디션’을 구입하는 어린이 고객에게 피카츄 무드등, 디즈니 충전세트, 카카오 문구세트와 같은 특별한 새학기 선물(T기프트)을 추가 제공한다. 또 오는 3월 한달 간 T멤버십 대표 제휴 할인 혜택인 ‘T데이’ 프로그램을 어린이 고객을 위한 혜택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새학기를 맞아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설렘 가득한 새 출발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ZEM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유무선 키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1. SKT, ZEM 새학기 프로모션 시행 SKT, ZEM 새학기 프로모션 시행

[이슈분석]  카카오 오픈채팅 인기목록에 ‘60대’도 떴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어서오세요. 우리 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프로필 수정을 부탁해요. 프로필은 닉네임, 지역, 성별, 나이순으로 적으세요. 앞으로 많이 소통해요." 25일 카카오톡에 개설된 한 오픈 채팅방에 입장하자 방장이 자동으로 설정해놓은 챗봇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다른 오픈 채팅방과 별다를 것 없는 이 채팅방 참여자 190여명 중 대다수는 60대. 오픈채팅을 넘어 실제 친목 도모를 위한 정식 모임까지 전국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분위기였다. 카카오표 ‘메타버스’로 일컬어지는 오픈채팅 서비스에 60대 유입이 늘고 있다. 이날 카카오톡 오픈채팅 인기있는 오픈채팅방 리스트에는 ‘60대’가 등장해 제페토, 트와이스, 롤(LoL) 등의 키워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인기 있는 오픈채팅방 키워드는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세팅된다. 오픈채팅방 검색 키워드, 생성된 채팅방 수 등이 고려 요인이다. 다시 말해 ‘60대’가 인기 있는 오픈채팅방 리스트에 떴다는 것은 그만큼 이 키워드를 검색한 이용자, 혹은 이 키워드를 기반으로 생성된 채팅방 수가 많다는 의미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채팅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관심사에 따라 대화하는 서비스로, 관심사를 검색한 후 주제에 알맞은 방을 선택해 모인 사람들끼리 카톡을 주고받는 것"이라며 "채팅방 참여자의 개인정보가 키워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픈채팅은 ‘새로운 친구와 조금 더 쉽게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 프로필 정보를 제한적으로 노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이용자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오픈채팅은 익명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채팅방에서는 평소 사용하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대신에 ‘카카오톡 프렌즈’ 캐릭터 프로필과 별도 닉네임을 설정해 부담 없이 채팅에 참여할 수 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손쉽게 참여 가능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특성에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더해졌다.카카오는 오픈채팅을 설계하면서 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들의 이용에 초점을 맞췄다. MZ세대가 트렌드에 빠르고 디지털에 능숙한 데다 소비 경험이 많다는 측면을 고려한 것이다. 그런데 카카오톡의 대중성에 오픈채팅의 편리한 사용성이 더해지면서 5060세대들도 오픈채팅을 하나의 ‘놀이 도구’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60대 중에서도 트렌드에 밝은 ‘영 식스티(Young Sixty)’가 오픈채팅방 내 대화의 흐름을 주도한다.카카오 오픈채팅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회사의 광고수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용자층이 다양화하고 세분화될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카카오는 올해 안에 오픈채팅 서비스를 ‘오픈링크’라는 이름의 별도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hsjung@ekn.kr25일 카카오톡 오픈채팅 ‘인기 있는 오픈채팅방’ 리스트에 ‘60대’가 키워드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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