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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등생 대상 ‘디지털시민’ 교육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경기도교육청 관내의 수원시 효동초등학교에서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개 수업은 디지털 시민 원팀(One-Team) 교육 분과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 인프라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수업에는 KT와 경기도교육청, 이화여대, 연세의료원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내 장학사와 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시민 원팀은 지난해 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위해 함께 행동하겠다는 취지로 KT를 비롯한 22개 기관과 기업이 뜻을 모아 출범했다. 참여기관들은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분과로 나뉘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실행 과제를 도출하고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교육 분과에서는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협력 중이다. 이날은 KT가 양성한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가 KT와 이화여대, 서울교대,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이 협력해 개발한 디지털 시민 교육 커리큘럼과 교구 등을 토대로 수업을 진행했다. 공개 수업은 학생들이 디지털 시민 탐정이 돼 사이버 폭력과 같은 디지털 상의 문제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는 이날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전체 학생들에게 디지털 시민증도 수여했다. 디지털 시민 원팀 교육 분과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시작으로 전 세대별 맞춤형 디지털 시민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서는 한편, 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육이 생활 속에서도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 영상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교육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시민 점수 모델을 개발해 교육-진단-피드백-교육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방학 중 돌봄교실을 통해 디지털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시범 시행하고 관내에서 디지털 시민 참여 학교를 선발해 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초등학교 정규 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화여대와 서울교대에서는 전국민 대상 디지털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대학생 시민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디지털 시민 교육 및 캠페인 전개에 나선다. 김무성 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추진실장(상무)은 "KT도 디지털 시민 원팀 참여 기관의 장점과 역량들이 시너지를 내며 실질적인 내재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0131105221 KT CI.

카카오모빌리티, 연내 라오스에 플랫폼 구축…동남아 공략 전초기지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라오스에 전격 진출한다. 올해 안에 라오스 전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곳을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오스의 모빌리티 기업인 엘브이엠씨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전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미주 지역인 괌에 카카오 T 기술 인프라를 직접 적용하며 한국형 모빌리티 플랫폼 세계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는 라오스의 국민 기업으로 불리는 엘브이엠씨홀딩스와 동남아 시장 공략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97년 라오스에 설립된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반도 내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생산 및 제조 등 모빌리티 사업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라오스 내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로 라오스 차량판매 1위, 베트남 상용차 판매 2위 등 동남아 시장 내 높은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내륙국이다. 메콩 지역의 모든 국가(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베트남) 및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리적 요충지이자, 육로 교역의 허브로서 무한한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 구축에도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력을 수출할 정도로 전기에너지가 풍부해, 전기차 관련 서비스 수요를 위한 그린모빌리티 실현에 있어 주요 테스트베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라오스는 지리적·환경적 장점과 높은 이동 수요를 갖추고 있으나 대중교통 인프라는 현저히 부족하다"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이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라오스 전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현지 시장 환경에 적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라오스를 방문하는 한국인만을 위한 서비스를 넘어 해당 시장 내 이동 수요자 모두를 위한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후 라오스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 삼아 동남아 전역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고젝·그랩 등 로컬 기반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아성이 높은 동남아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닌 독자 기술 인프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 로밍을 넘어 기술 인프라의 현지 직접 적용을 통해 한국 모빌리티 플랫폼의 세계화를 이뤄나가고 있다"며 "이번 라오스 진출을 계기로 전세계 주요 모빌리티 시장인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를 선도하는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라오스진출 카카오모빌리티는 31일 라오스의 모빌리티 기업인 엘브이엠씨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전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슈분석] 챗GPT 뭐기에…전세계 ICT 업계 ‘들썩’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대화형 챗봇 ‘챗 GPT’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뛰어난 성능으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향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경쟁도 격화할 조짐이 보인다. ◇ 챗GPT가 뭔데? 미국의 AI 개발사 오픈AI가 만든 대화형 챗봇이다. ‘GPT-3.5’ AI 언어 모델을 탑재했다. GPT-3.5는 175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GPT-3의 개량 버전이다. 업계에선 파라미터 규모가 클수록 더 정교한 AI라 본다. 챗GPT는 인간의 대화와 유사한 형태로 문장 작성이 가능하다. 시나 소설, 논문까지 쓸 수 있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30일 공개됐는데, 출시 일주일 만에 글로벌 일일 사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고, 40일 이후 1000만 명대에 진입했다. 챗GPT의 개발사 오픈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 샘 올트먼 등이 구글에 대항하겠다며 지난 2015년 공동 설립했다. ◇ 주목받는 기업은? 챗GPT의 등장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다. 최근 MS는 오픈AI에 수년 간 100억달러(약 12조3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은 세 번째 투자다. MS는 워드, 파워포인트, 검색엔진 빙 등에 챗GPT를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챗GPT의 등장에 구글과 아마존의 대응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MS가 챗GPT를 활용해 검색엔진 분야에서 ‘구글링’을 대체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AWS(아마존웹서비스)와의 격차를 좁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은 오는 5월 개최되는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서 차세대 AI 모델을 공개할 전망이다. ◇ 韓기업 AI 기술력은 어디까지 왔나 초거대 AI를 향한 국내 기업들의 행보도 분주해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자체 개발한 GPT-3 기반의 ‘에이닷’을 출시했다. 다음 달 중에는 에이닷에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 기억’ 기술과 텍스트 외에 이미지나 음성 등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멀티 모달’ 기술을 추가한다. KT는 올해 상반기 안에 2000억개 파라미터를 보유한 한국형 GPT ‘믿음(MIDEUM)’을 상용화한다. ‘믿음’은 감성을 이해하고 인간과 공감하는 AI를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이 보유한 초거대AI ‘엑사원(EXAONE)’과 연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AICC(AI컨택센터)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 파라미터는 2040억개로, GPT-3.5 이상의 성능을 갖췄다. 오픈AI가 개발한 GPT와 달리 한국어 데이터셋을 대규모로 탑재했다. 카카오 역시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KoGPT’를 보유하고 있다. KoGPT의 파라미터는 300억개 정도다. hsjung@ekn.kr챗GPT 챗GPT의 개발사 오픈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 샘 올트먼 등이 구글에 대항하겠다며 지난 2015년 공동 설립한 회사로 최근 ICT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르포] 코로나 타격 컸던 PC방...실내마스크 해제에 ‘방긋’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직격탄을 맞았던 PC방 업계가 실내마스크 해제로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30일 실내 마스크 해제 첫 날 PC방을 찾은 손님들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벗고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가장 먼저 방문한 서울 영등포구의 한 PC방은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월요일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총 91석의 자리에 7명의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고등학생 A씨는 "집이 근처인데 방학을 맞아 일찍 PC방을 찾았다"며 "장시간 게임을 하는 경우 마스크가 답답한 적이 많았는데 눈치 보지 않고 벗을 수 있어 좋다"고 답했다.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을 만나기 위해 번화가로 이동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PC방은 200석의 대규모 지점으로 월요일 점심시간 20명의 손님이 게임을 이용 중이었다. 절반이 넘는 인원이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인근의 다른 PC방도 상황은 비슷했다. 100m 정도 떨어진 150석 규모의 PC방은 16명의 손님이 이용 중이었는데 마찬가지로 10명가량은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이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대학생 B씨에게 그 연유를 물었다. 그는 "오늘부터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동안 착용하는 것이 습관이 되기도 했고 PC방이 막힌 공간이라 환기 부분 등이 우려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면서도 "이제 실내 마스크도 해제됐고 코로나도 완화됐으니 앞으로는 좀 더 편하게 음료나 음식을 주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완화 분위기에 겨울방학 대목까지 겹치면서 실제 PC방 이용 시간도 증가하는 중이다. 이용자가 늘면서 PC방 주력 매출인 먹거리 이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1월 3주차(1월 16일부터 1월 22일까지) 기준 전국 PC방 총사용 시간은 약 2039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9.3% 증가, 전월 대비 15%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66.7% 늘었다. 현장에서 만난 PC방 직원들도 공통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확실히 손님이 늘었다는 반응이다. 평일 오전에 10명 이상의 손님이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도 겨울방학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늘었고, 오후가 되면 훨씬 북적인다는 설명이다. 신림역 근처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C씨는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손님들에게 착용을 부탁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어 좋고, 장시간 이용 손님이나 식음료 주문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간 PC방 이용률 저하의 주원인으로 꼽혔던 대작 PC게임의 부재도 올해는 해소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TL’,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 등 PC게임 대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우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회장은 "국내 게임 시장이 모바일 쪽으로 이동한 가운데 PC신작 기근 현상에 코로나19까지 닥치면서 PC방 업계 매출이 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며 "당장 이번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로 극적인 효과를 보긴 어렵겠지만 엔데믹 분위기 형성에 따른 이용 시간 증가, 식음료 서비스 등 부가 매출 증가로 PC방 시장 활성화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sojin@ekn.krclip20230130141902 30일 서울 신림동 PC방. 마스크를 벗은 손님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사진=윤소진 기자 clip20230130142202 30일 마스크 해제 첫날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한 PC방.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몇몇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구글, 국가보훈처와 정전 70주년 기념사업 글로벌 파트너십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구글이 올해 정전(停戰)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추진하는 연간 기념 사업의 글로벌 파트너로 함께 나선다. 구글과 국가보훈처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정전 70주년 기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을 맺었다. 보훈처는 참전용사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낸 놀라운 70년 간 성공의 역사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올해 다양한 기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글은 국가보훈처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국내는 물론 22개 참전국을 포함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거점 및 다양한 참여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 다양한 나라의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정전 70주년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의 의미와 참전용사의 헌신을 다시 생각하고, 70년 동안 눈부시게 발전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라며 "구글과의 파트너십으로 전 세계에 6·25전쟁과 관련한 올바른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사업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활동에 구글이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전 세계가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되새겨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을 마련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박민식 왼쪽부터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정전 70주년 기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식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배송대행 4개사와 업무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만나플러스, 슈퍼히어로, 딜리온그룹, 딜버 등 배송대행사 4곳과 ‘라스트마일 업계 공동 발전을 위한 배송대행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 T 도보배송 주문 연계로 업계와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카카오 T 도보배송’은 편의점, 화장품, 베이커리 등 배송이 수월한 품목을 1.5km 이내 근거리로 배송하는 기업 간 거래(B2B) 기반 서비스다. 주 이용층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을 위한 합리적 비용의 근거리 배송으로, 기존 장거리 위주 운송 서비스의 접근성 높은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경제활동 취약계층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온 바 있다. 최근 소상공인들은 급등한 배송요금으로 B2B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송대행사와의 상생 협력 체결로 합리적인 비용의 도보배송 제휴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고, 기사 연결 확대를 통해 배송 성공률을 높여 영업 환경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파트너사에 오픈 API를 제공해 카카오 T 도보배송에서 발생한 주문을 연결해주는 공유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한다. 각 배송대행사가 안전한 주문 수행, 공급자 교육 관리 등 딜리버리 서비스 품질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픈 API 기반의 공유 플랫폼은 그동안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파트너사들에게 제공해 온 서비스형 플랫폼(PaaS)의 주요 모델 중 하나다. 제휴사는 해당 공유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 오더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으며, 자체 화주 영업, 개별 화주사 CS 응대 등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배송 기사들의 수입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엔데믹 이후 배송 수요의 지속적인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사들이 유휴시간대에 편의점·화장품·베이커리 등 비피크타임 주문을 수행할 수 있게 돼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유 플랫폼으로 최대 3km까지 도보배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1.5km 이내 최단 거리 도보배송과 13~15km 장거리 위주의 퀵 서비스 사이에서 이용이 어려웠던 근거리 배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카카오모빌리티 에이전트 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라스트마일 배송 업계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닌 고도화된 정보통신기술(ICT)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PaaS형 기술 제공 사례’를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이미지2] 제휴 배송대행 4개사 CI 배송대행 4개사 CI.

인텔라 X,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구축 위한 30여개 파트너사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법인 ‘인텔라 X(Intella Pte. Ltd.)’가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한다고 30일 밝혔다. 인텔라 X는 웹3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인텔라 X(Intella X)’를 개발 중이다. 게임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 탈중앙화거래소(DEX),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텔라 X와 손잡은 파트너사는 게임·플랫폼·보안·투자 등 각 분야별 일반·블록체인 전문 기업들로 구성됐다. △폴리곤 △애니모카브랜즈 △매직에덴 △플라네타리움 랩스 △컨센시스 △네오위즈 △아름게임즈 △블루포션 게임즈 △하이디어 △모도리 △오지스 △웹3어스 △서틱 △해치랩스 △티오리 △빅브레인홀딩스 △블록크래프터스캐피탈 △크로스랩 △보라 △크릿벤처스 △글로벌 코인 리서치 그룹(GCR) △조이시티 △카우라 △크래커랩스 △모비릭스 △네온게임즈 △펄어비스 △위더스파트너스 △위메이드 △스왑스캐너 △엑스엘게임즈 등이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인텔라 X에 직접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각사는 인텔라 X가 자체 개발 중인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 생태계 구축 및 확장을 위해 협업하며, 이용자에게 웹3 게임의 진정한 재미와 블록체인 플랫폼의 편리성을 선사하기 위한 노하우를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감사 서비스를 도입,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의 안정성과 보안성 확보에 집중한다. 이로써 자체 웹3 게임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파트너사 및 투자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인텔라 X’ 생태계를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포부다. 인텔라 X 관계자는 "글로벌 블록체인 주요 회사들과 함께 ‘인텔라 X’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자사가 추구하는 웹3 가치와 철학을 함께 지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인텔라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법인 ‘인텔라 X(Intella Pte. Ltd.)’가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한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매일헬스뉴트리션, 3040 워킹맘 ‘리턴 프로젝트’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매일헬스뉴트리션과 함께 육아맘·워킹맘을 위한 운동습관 형성 프로그램 ‘리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리턴 프로젝트는 육아 등 바쁜 일상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3040 여성들이 7주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전문 트레이너와 그룹 운동을 진행하고, 집에서는 홈트(홈트레이닝) 서비스 ‘코코어짐(CocoreGym)’으로 운동습관을 형성한다. 또 하루 한끼 식사 대용으로 단백질 ‘셀렉스 프로핏’을 제공해 식단 조절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부터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육아휴직 중인 워킹맘을 포함한 직장인, 육아맘 등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600여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30명 내외의 1차 통과자를 선발해 건강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참가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오는 2월 10일 최종 참가자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리턴 프로젝트 참가자에게는 △개인별 건강 진단 및 상담(2회) △전문 트레이너와의 그룹운동 △7주분 셀렉스 단백질 건강제품 △전문 영양사의 식단표 △코코어짐 그룹 운동에 필요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바디프로필 촬영 기회 등이 제공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코코어짐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그룹운동(GX)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코어짐은 힌터넷TV(IPTV)용 서비스인 ‘U+홈트Now’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운동 중 생체정보(칼로리 소모량, 심박수)를 측정해 실시간 랭킹 순위를 보여줘 이용자간 경쟁하며 운동할 수 있는 홈트 서비스다. U+tv 셋톱박스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시리즈 4 · 5를 연동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무료 체험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 상무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고객분들께 운동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리턴 프로젝트가 참가자분들께 인생의 추억이자 건강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코코어짐 LG유플러스는 매일헬스뉴트리션과 함께 육아맘·워킹맘을 위한 운동습관 형성 프로그램 ‘리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KT엠모바일, 청소년·실버 세대 겨냥한 ‘팬택폴더2’ 단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엠모바일이 청소년과 실버 세대를 겨냥한 실속형 LTE 폴더폰 ‘팬택폴더2’를 단독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이 투넘버와 협력해 출시한 ‘팬택폴더2’는 품질이 입증된 팬택 모델을 기반으로 이용 고객의 특성 및 요구 사항에 맞춰 제품 디자인과 기능을 구성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단말기 사양은 △3.5inch 화면 △무게 130g △안드로이드 O/S 운영체제 지원 △800만 화소 후면,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장착 등이다. 퀄컴 스냅드래곤210 프로세서와 RAM 2GB, 대용량 메모리 32GB를 탑재했으며 외장 메모리 32GB 추가 사용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0.91inch의 전면 LED를 적용해 외부 화면으로 시간과 수신번호, 배터리 용량 확인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네트워크는 LTE(롱텀에볼루션), VoLTE(보이스오버롱텀에볼루션) 지원으로 인터넷 브라우저 사용이 가능하다. 팬택폴더2는 KT엠모바일 다이렉트 몰과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LTE 데이터 알뜰 30분(8800원) △청소년 안심 10000(1만3200원) 등 청소년·실버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단말기 할부금(24개월 기준)과 요금제를 합해 월 1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청소년과 실버층 중심으로 고가의 스마트폰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필수 기능이 지원되는 폴더폰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하여 다양한 상품과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엠모바일 KT엠모바일이 청소년과 실버 세대를 겨냥한 실속형 LTE 폴더폰 ‘팬택폴더2’를 단독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빙도 하고 커피도 만들고"…이통3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이동통신3사(KT·SK텔레콤·LG유플러스)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화상태인 이동통신 사업에서 벗어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로봇 사업을 낙점하고 다양한 영역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어 주목된다.29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로봇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로봇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5조6083억원(매출액 기준)이다. 특히 국내 서비스로봇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2%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 고객맞춤형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 도약이에 KT는 디지털전환(DX) 가속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고 밝히고 로봇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KT는 로봇 서비스를 단순 판매가 아닌 플랫폼 기반의 종합 형태로 제공한다. 설치부터 매장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까지 일련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동시에 제공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난해 AI서비스로봇, AI호텔로봇, AI케어로봇, 바리스타로봇, 그리고 AI방역로봇까지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KT 관계자는 "단순한 AI 로봇 컨설팅만 그치지 않고, 매장에 필요한 통신, 결제, 보안, 매장 홍보·마케팅 등 통합컨설팅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먼저 AI 서빙로봇에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 요식업종 창업에 있어 AI 서빙로봇이 필수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KT "5년 내 커피로봇 1위"·LG유플러스 "LG전자 ‘클로이’와 전방위적 협력"SKT는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협업해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 바리스타로봇’을 출시했다. 5년 내 커피로봇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다.AI바리스타로봇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제조 및 서비스 역량에 SKT의 다양한 빅테크 기술(AI, 빅데이터, 보안)을 결합해 개발됐다. SKT의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통해 매출현황, 기기상태 등을 점검할 수 있어 매장 관리 효율을 크게 상승시킨다. 커피, 에이드 등 20여 종의 다양한 음료를 제조할 수 있으며 고객 취향에 맞는 커피 맛 추출도 가능하다.SKT는 최고의 서비스와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향후 5년 안에 국내 커피로봇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높은 성능과 장점으로 AI바리스타로봇은 출시 전부터 이미 10여개 업체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내 대형 프랜차이즈와 협업으로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로봇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의 로봇 ‘클로이’를 기반으로 AI,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관제 등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8월 말부터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매장서 시범운영 중이며 추후 프랜차이즈 매장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통신, 데이터 융합 등 통신사만의 기술과 혜택이 돋보이는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에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ojin@ekn.krKT AI서비스로봇이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고 있다.KT AI방역로봇.SKT AI바리스타로봇.서울 구로구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가져온 음식을 손님이 꺼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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