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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지난해 영업익 3조7179억원…전년비 27.4% 하락

㈜GS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5조9785억원·영업이익 3조71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1%, 영업이익은 27.4%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5835억원으로 같은 기간 36.2% 감소했다. GS칼텍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조6075억원·1조683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8% 줄었다. GS에너지는 매출 6조5190억원·영업이익 2조6415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1% 축소됐다. 여기에는 GS칼텍스 지분법평가손익이 포함된 것으로, 전력도매가격(SMP) 하락도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GS리테일은 매출 1조6215억원·영업이익 405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편의점과 수퍼의 신규 점포 출점 효과가 발생하고 호텔 나인트리 및 제주 호텔 투숙율도 향상된 덕분이다. GS EPS는 매출 1조9843억원·영업이익 4592억원을 냈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GS ENR은 매출 1조9201억원·영업이익 17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GS글로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165억원·76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원자재값 하락 때문에 23% 축소된 반면, 영업이익은 9% 개선됐다. ㈜GS 관계자는 “계열사 배당금 수익 증가에 힘입어 별도 매출(1조48억원)과 영업이익(9184억원)이 각각 78%, 92% 확대됐다"며 “당기순이익(8773억원)도 97% 상승했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25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GS칼텍스, 지난해 영업익 1조6838억원…전년비 58%↓

GS칼텍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8조6075억원·영업이익 1조68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8% 줄었다. 이 중 정유 부문은 매출 38조8969억원·영업이익 8802억원을 냈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낮아지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7조6959억원·영업이익 338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12% 축소됐으나, 영업이익은 278% 급증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 2조508억원·영업이익 4651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정유공정 가동률은 92%로 2%p 하락했다. 윤활유 베이스오일 공정은 103%로 1%p 높아졌다. 석유화학의 경우 방향족(파라자일렌·PX)은 78%에서 57%, MFC는 94%에서 90%로 낮아졌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오롱플라스틱, 지난해 영업익 338억원…전년비 26.6%↓

코오롱플라스틱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562억원·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9%, 영업이익은 26.6%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방위적인 수요 약세가 발생한 탓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8억원·7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9%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2023년도 현금배당안을 1주당 160원으로 결의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조기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경기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고부가 의료용 제품과 친환경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유통구조 합리화 및 품종 최적화를 통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보]㈜GS, 지난해 영업익 3조7179억원…전년비 27.4%↓

㈜GS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5조9785억원·영업이익 3조71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1%, 영업이익은 27.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5835억원으로 같은 기간 36.2% 줄었다. 국제유가·정제마진·전력도매가격(SMP)이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5593억원·695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영업이익은 22.5% 낮아졌다. 당기순이익은 1263억원으로 46.8% 축소됐다. GS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정유 및 화학 제품 수요 부진 등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경제의 경기 회복이 향후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HD현대,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 박차

HD현대가 국내외 기업들과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호주 우드사이드에너지·현대글로비스·일본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부터 우드사이드에너지 및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여기에 MOL이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사업 모델이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2030년까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술적·상업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했고,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 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도 받았다. 우드사이드에너지는 액화수소 시장을 개발한다. 현대글로비스와 MOL은 액화수소 운반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한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은 “가스선 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 경쟁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차세대 배터리소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황화리튬(LI2S)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LI2S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핵심 원재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양질의 고체전해질 샘플을 국내외 전고체전지 기업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5일 익산2공장에 연산 최대 70t 규모의 고체전해질 파일럿(Pilot) 설비도 착공했다. 올 연말까지 시험 가동·안정화 단계를 거친 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1200t급 생산설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 중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저비용 건식합성 공법 및 특수 습식합성 공법을 적용해 고이온전도 나노급 제품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수분에 민감한 만큼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B) 공정의 이슬점(-35~-45도)에서도 제조·취급 가능한 고이온전도 수분안정형 황화물 고체전해질도 만들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 시너지를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부문의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에너지솔루션, 리튬 공급망·美 IRA 대응력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권역 내 리튬 공급망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탄산리튬의 원료가 된다. WesCEF는 1년간 8만5000t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수산화리튬 1만1000t, 1회 충전시 500㎞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27만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마운흐홀랜드 광산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t를 5년간 납품하는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WesCEF는 호주 Wesfarmers의 자회사로 2019년 리튬 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칠레 SQM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광산·수산화리튬 생산 시설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소재 관련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진행 중이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가격 경쟁력 및 공급 대응력을 비롯한 면에서 강점을 갖는다는 전략이다. 특정국 원재료값 급등을 비롯한 충격이 발생해도 핵심 원재료를 조달 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WesCEF 등 잠재력이 큰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확대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배터리를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자원순환모델, 친환경성·경제성 높인다”

국내 제조업체들이 순환경제 모델 구축으로 지속가능성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순환경제는 제품을 사용한 뒤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 구조와 달리 자원을 지속적으로 재활용 등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순환경제 시장 규모는 2030년 4조5000억달러(약 580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가 △철강·비철금속 △석유화학 △배터리 △전자·섬유 △자동차·기계 등 9대 산업별 순환경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경기도·CJ대한통운·e순환거버넌스와 폐휴대폰 리사이클링에 나섰다. 휴대폰에는 금·은·구리·팔라듐을 비롯한 금속 30여종이 담겼다.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가정에 방치된 경우가 많고, 버려지면 유해물질로 인한 토양오염도 우려된다. HD현대는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폐핸드타월을 재활용한다. GRC에서 수거·선별된 폐핸드타월은 유한킴벌리에서 핸드타월 원료로 재사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연간 21.8t 규모의 재활용이 온실가스 18.6t 감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041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도 LG화학·금호석유화학·SK지오센트릭·SK인천석유화학·OCI 등과 함께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폐타이어를 수거해 만든 열분해유를 타이어 생산에 투입할 방침이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 지역에서 매년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 가능한 'ARC'를 구축 중이다. 이는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열분해·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PET 해중합을 한 곳에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업생산 목표는 2026년이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 CR' 등 순환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소재를 앞세워 북미 의료용 패키징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삼다수·오뚜기·한국콜마 등 식품과 화장품 용기 분야 진출도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한솔제지 등과 어린이집 4400여곳에서 나오는 종이팩을 재생스케치북으로 업사이클링한다. CJ대한통운은 2년간 1063만개의 종이팩을 수거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20년생 소나무 6400그루를 심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은 영남지역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전국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알루미늄캔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순환경제 모델은 탄소배출권 구매에 필요한 비용 및 원료 구입 부담도 줄일 수 있다"며 “친환경성과 경제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두산인베스트먼트, 신기술 투자펀드 결성…1000억원 규모

로보틱스·반도체·AI·그린 에너지 등 그룹 연관산업 및 미래혁신기술 투자…주요 5개 계열사 출자 두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회사 두산인베스트먼트가 첫번째 펀드를 결성했다. 펀드 명칭은 '두산신기술투자조합 1호'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두산테스나·두산로보틱스 5개사로부터 각 200억원의 출자를 받아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두산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그룹이 보유한 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업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설립됐다. 신기술 도입 기회 확보 및 잠재적 인수 기회 발굴도 진행한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올해부터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AI) △자동화 △그린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신사업 발굴 및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영역 등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 김태식 두산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룹 연관 산업 및 미래혁신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미션"이라며 “산업 전반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3332억원…전년비 56.3% 개선

글로벌 수요 축소·중국 내 에틸렌 생산력 확대…포트폴리오 고도화·체질 개선 박차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9조9491억원·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줄어든 반면, 영업손실은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56.3%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조9079억원·301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7%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이 24.7% 축소됐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축소와 중국 내 에틸렌 생산력 향상으로 인한 공급 부담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기초소재사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7664억원·영업손실 1664억원을 냈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 9673억원·영업이익 364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5207억원·612억원으로 나타났다. LC USA는 매출 1408억원·영업손실 90억원을 시현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확대 △고객 다변화 추진 △전지소재·수소에너지 사업의 전략적 투자와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의했고,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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