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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의 핵심 부품 제작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과제를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중인 항공용 가스터빈의 핵심 고온 부품인 블레이드와 베인을 제작해 2027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 요소기술 개발’ 과제 일환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지난 6월 국방과학연구소와 해당 항공용 터보팬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구성품 해석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계기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과제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개발한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에 대한 ‘정밀접근계기비행 CAT-III FO(Fail-Operational) 등급’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정밀접근계기비행은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짧아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저시정 상황 하에서도 항공기 계기를 이용해 이륙과 접근, 착륙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 운용 절차에 대한 자격은 CAT-I, CAT-II, CAT-III FP(Fail Passive), CAT-III FO 등급까지 총 4단계로 나뉜다. 각 등급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고하고, 항공기 제작사가 선정한 특수 장비의 탑재 여부, 정비 프로그램 준비 및 훈련, 운항 승무원 교육과 훈련, 관련 매뉴얼 구비 등에 따라 다르게 부여된다. 특히 이 등급 체계는 항공사뿐만 아니라 공항 활주로에도 적용돼 인가 등급에 따라 해당 공항의 운항 여부도 고려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에어프레미아의 B787-9 항공기가 인가 받은 CAT-III FO 등급은 항공기가 공항 활주로에 접근하는 도중 육안으로 주변의 시각 참조물이 확보되지 않아도 자동 착륙할 수 있다. 또 공항 기상예보상 활주로의 가시거리가 75m에 불과하더라도 착륙이 가능한 B787-9 기종의 최대 인가 등급이다. 에어프레마아는 이번 등급 승인을 계기로 에어프레미아는 저시정 환경에서도 보다 더 안전한 착륙을 유도하는 한편, 관련 운항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원길 에어프레미아 운항본부장은 "CAT-III를 운용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이나 해외 공항에서 짙은 안개 등으로 일정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더라도 안전한 착륙이 가능해졌다"며 "날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 회항 등의 비정상 상황을 줄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휴대폰 결제 서비스 도입…기념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티웨이항공은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과 제휴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2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항공권 구매 시 온라인 결제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하게 됐다. 고객은 기존 결제 수단인 티웨이페이를 비롯한 신용카드, 간편결제, 계좌이체뿐 아니라 휴대폰 결제로도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휴대폰 결제 서비스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휴대폰 결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휴대폰 결제 방식으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을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선착순 3000명 도달 시 조기 종료되며, 기간 내 1인 1회만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다날 제휴를 통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게 돼 고객분들의 온라인 결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다양한 외부 결제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더욱 간편한 항공권 구매 및 서비스 이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티웨이 티웨이항공은 휴대폰 결제 서비스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가 3조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4637억원, 아시아나항공의 이연수익은 9429억원이다. 두 회사의 이연수익을 합하면 3조4066억원에 달한다.이연수익은 최초 매출 거래 시점에 마일리지 금액을 수익으로 환산하지 않고 추후 마일리지 소진 때 인식되는 수익을 의미한다. 이는 재무제표상 부채로 간주되는데, 이연수익 금액만큼 마일리지가 쌓여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말 이연수익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은 2조1951억원에서 12.2%, 아시아나항공은 757억원에서 33.6% 각각 증가했다. 두 회사 합산 기준으로는 2조98억원에서 17.4% 늘었다.이연수익은 코로나 시기 각 항공사의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20∼2023년 소멸 예정이던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최대 3년까지 연장했다. 두 항공사는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 10년의 유효기간을 두고 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도입·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권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 마일즈’를 운영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마일리지 사용 한도를 운임의 최대 20%에서 30%로 늘렸다. 지난 6월부터는 기내면세품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할 때 할인받을 수 있는 노선을 종합해 안내해 주는 ‘보너스 핫픽’ 서비스를 상시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동남아시아와 일본, 시드니, 호놀룰루 등 다양한 노선에서의 마일리지 환급 프로모션을 통해 마일리지 좌석을 늘려 왔다.양사는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보너스 승객 탑승 거리’(BPK·Bonus Passenger Kilometer)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BPK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사용한 여객 수를 비행 구간의 거리와 곱한 수치를 모두 합한 것이다.올해 상반기 양 항공사의 합산 BPK는 51억2000만인(人)km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44억3400만인km) 대비 15.5% 늘어났다. 작년 상반기(17억인km)에 비하면 약 3배로 늘어난 것이다.kji01@ekn.kr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에 계류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특별 기내 배송 서비스 ‘별별배송’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스타항공은 기내 배송 서비스 ‘별별배송’을 신규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기내에서 주문한 상품을 지정하는 장소로 배송해 주는 기내 유상 판매 서비스다. 이날부터 이스타항공 전 항공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별별배송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은 총 23개다. 오메기떡, 황금향, 레드키위, 은갈치, 참옥돔 등 제주 특산품 13종과 더스킨팩토리의 퍼스널케어 브랜드 ‘쿤달’의 헤어케어 세트, 바디케어 세트, 디퓨저 세트 등으로 구성된 10개의 기획상품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별별배송 서비스가 이스타항공 탑승객들이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행의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취항지의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자료] 이스타항공의 ‘별별배송’ 서비스 이미지 이스타항공의 ‘별별배송’ 서비스 이미지

에미레이트 항공,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럭셔리 어메니티 키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은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을 위한 ‘어메니티 키트’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승객들에게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어메니티 키트 또한 불가리 제품들로 구성된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에미레이트의 비전에 맞춰 비건 가죽을 활용해 총 8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퍼스트 클래스 고객들은 총 4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 어메니티 키트를 만나볼 수 있다.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에게는 거울이 부착된 파우치에 덴탈 키트, 로션, 데오드란트, 티슈 등 기본 구성품과 더불어 ‘불가리 레젬메 데지리아 오드퍼퓸’도 함께 제공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A380 항공기를 이용하는 퍼스트 클래스 고객들은 샤워 스파에 별도로 마련된 보야(Voya), 바이레도(Byredo) 등 럭셔리 브랜드의 제품들을 추가적으로 즐길 수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실버 색상의 비건 가죽으로 어메니티 키트가 제공된다.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어메니티 키트에는 기본 구성품은 물론,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오드 뚜왈렛’, ‘불가리 뿌르옴므 오드 뚜왈렛’ 등 아이코닉한 향수 또한 포함된다. 남성 고객들에게는 질레트(Gilette) 면도기와 쉐이빙 폼도 함께 제공된다. yes@ekn.kr에미레이트 항공이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하 에미레이트 항공이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럭셔리 어메니티 키트 이미지.

티웨이항공, 日 대학생 객실승무원 체험 ‘크루클래스’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티웨이항공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항공훈련센터에서 일본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의 항공 안전 및 서비스 직무 체험 프로그램인 ‘크루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참여한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들은 자매결연 학교인 부천대학교에서 하계 연수 중에 티웨이항공을 방문했다. 조가쿠인 대학교는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사립대학이다. 이날 크루 클래스는 일본어로 펼쳐졌다. 학생들은 △항공훈련센터 투어 △기내 서비스 실습 △안전 보안 특강 △응급처치 훈련 △ 화재 대응 훈련 △비상탈출 실습 등 전문 교관의 지도 하에 객실승무원이 실제 수행하는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훈련을 체험했다.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2020년 안전 및 서비스 관련 최신 훈련 시설을 갖춘 자체 훈련센터를 개관해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이나 외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객실승무원 직무 체험 프로그램 ‘크루 클래스’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훈련을 진행하는 티웨이항공 교관들은 응급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승무원자원관리(CRM) 등 전문 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어에도 능통한 객실승무원이 많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크루 클래스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것이 티웨이항공 측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훈련센터를 해외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며 진로 탐색뿐만 아니라 항공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크루 클래스를 포함한 외부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안전의식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17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승무원 체험과정 ‘ 17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승무원 체험과정 ‘크루 클래스’에 참가한 일본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들이 교육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HMM, 부산 초등학생 초청 ‘어린이 상선체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MM은 지난 17일 초등학생들을 부산시에 초청해 ‘어린이 상선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어린이 상선체험’은 바다와 선박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상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래에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작년까지 진행하지 못하다 3년만에 재개됐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 16명은 부산 신항에 위치한 HMM터미널(HPNT)을 방문해 바다를 오가는 초대형 선박과 수많은 컨테이너의 이동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HMM 선박관리 자회사인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선박 조종을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했다. HMM 트레이닝센터는 해상직원 교육센터로써 최신 선박 모의조종 훈련장비를 보유한 곳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관심과 꿈을 가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의미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17일 부산에 위치한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어린이들 17일 부산에 위치한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어린이들이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기내 어린이 승객 응급상황 대처해 안전하게 병원 이송"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이스타항공이 제주로 향하는 기내에서 열경련으로 의식을 잃은 아이의 응급상황에 승무원과 승객, 관계 기관 등의 신속한 대처로 안전하게 병원으로 인계할 수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응급상황은 지난 9일 오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ZE209편 이륙 후 30여 분이 지난 시점 발생했다. 김포공항을 이륙 후 10시28분경 객실승무원은 탑승 시 컨디션 난조로 예의 주시하던 27개월 남자아이가 경련과 함께 의식을 잃은 모습을 확인했다. 객실사무장은 아이의 기도를 확보하고 전신 마사지를 실시하며 호흡을 확인하고 인적 사항을 파악해 기장에게 상황을 알렸다. 이와 동시에 기내 탑승 의료진 호출(Doctor paging)이 이뤄졌다. 해당 항공편에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제주해양경찰서 3012함 소속 김지현 순경이 탑승 중이었고 자격 확인 후 바로 응급조치에 동참했다. 기내 응급상황을 보고받은 기장은 기내 응급구호 장비인 구급의료용품(First Aid Kit. FAK) 사용을 승인해 기내에서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기장은 항공교통관제설비(ATC)와 컴퍼니 라디오를 통해 착륙 예정 공항인 제주공항의 관제기관과 지점에 상황을 공유하고 착륙 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당시 착륙을 준비 중인 타 항공기들은 관제 지시로 항로를 변경했고 이스타항공 209편은 최우선 착륙허가를 받았다. 또한 이스타항공 제주지점을 통해 응급차가 계류장에 대기해 바로 지정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진행됐다. ZE209편 항공기는 10시52분 제주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아이와 가족들은 우선 하기해 대기 중인 응급차에 탑승했고 승무원을 통해 기내 응급조치 사항은 공항소방대에 인계됐다. 이스타항공 제주지점장은 아이 가족과 함께 병원에 동행해 아이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이와 가족들은 남은 제주 여정을 진행할 수 있었고 제주지점장을 통해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해왔다. 당시 응급상황을 도왔던 제주해양경찰서 3012함 소속의 김지현 순경은 "응급구조사는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를 하는 게 일이다 보니 기내 상황을 인지하고 바로 응급조치에 지원해 참여하게 됐다"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의 응급상황과 기내라는 특수성 때문에 모두 많이 놀란 상태였지만 승무원분들의 대처부터 착륙 후 공항소방대에 인계하는 과정까지 조치가 잘 이뤄졌다. 이후 제주지점을 통해 아이가 호전되었다는 소식을 들어 기뻤다"고 말했다. 당시 운항을 담당한 기장은 "응급상황을 인지하고 악기상이 염려됐지만 기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의식을 잃은 아이와 이를 돌보는 가족의 심정이 짐작되어 비슷한 또래 자녀를 둔 아빠로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기내에서는 승무원과 응급구조사 승객이 신속히 조치했고 관제기관의 협조로 악기상에도 안전하게 우선 착륙할 수 있었다. 착륙 후에는 모든 승객들이 응급환자와 가족들이 우선 하기 할 수 있도록 자리를 지켜주었고 지점과 공항소방대의 협조로 병원까지 무사히 이송될 수 있었다"며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9일은 제주도 전체가 태풍 카눈의 영향권으로 이스타항공은 비정상 운항에 대비해 교관급 기장과 시니어 사무장 위주로 비행 스케줄을 편성해 비상 대응 체계에 나선 상태였다. 이스타항공은 기내 환자 발생 보고서를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해당 편 승무원들을 격려하고 탑승객 기내 안전구조활동에 도움을 준 김지현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품과 항공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기내 안전요원인 승무원 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과 지점 그리고 기내 승객과 인근 항공편까지 함께 협조해 상황을 관리한다"며 "매뉴얼에 따른 조치로 위기 대응이 잘 이뤄지고 있는 만큼 모든 승객들이 안전한 항공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미지 (1) 이스타항공의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HMM, 국내외에서 ‘ESG 우수기업’ 평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MM이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ESG 우수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HMM은 최근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지배구조 및 ESG 이슈 등을 기반으로 평가 받은 결과 리스크 점수 15.4점으로 ‘Low 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선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공개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리스크 노출 정도와 관리 요소를 반영해 재무상태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를 점수화 한다. 산업·기업별 중대 ESG 이슈 등을 평가한 점수는 총 5개의 등급(Negligible, Low, Medium, High, Severe)으로 구분된다.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MSCI)와 더불어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기업 투자 참고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HMM은 지난 2022년 24.8점으로 ‘Medium 등급’을 받았으나, 1년만에 9.4점이 개선돼 ‘Low 등급’(15.4)으로 한단계 상승했다. 이는 머스크(17.4), CMA-CGM(19.3), Evergreen(21.5) 등 글로벌 해운사 중 가장 높은 점수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HMM의 ESG 이행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국내 23개 선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ESG 진단에서 ‘AA등급’을 받아 참여 선사 중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KAMCO ESG 진단은 일반 산업과 다른 해운업의 특성을 감안,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해운업에 특화된 기준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조선 및 해운 관련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팀에 의해 전문성 있고 차별화된 진단결과를 도출한다. 대상 기업들을 총 7개의 등급(S, AA, A, BB, B, C, D)으로 구분한다. HMM은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전 분야에서 ‘AA등급’을 받았다. HMM 관계자는 "경영진을 비롯해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주요 인증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자료사진. HMM의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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