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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파스토와 차세대 물류로봇 시장 공략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와 손잡고 자율주행 기반 물류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파스토와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시스템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기반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과 물류 시스템 간 연동 개발, 물류 거점별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 구축, 물류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달 초 파스토 스마트 물류센터인 용인2센터에 LG 클로이 캐리봇과 창고 관리 시스템(WMS) 연동 솔루션, 다수 로봇 제어를 위한 관제 시스템 등을 공급했다. 두 회사는 파스토가 운영하는 다른 물류 거점으로 LG 클로이 캐리봇 적용을 확대하고 파스토가 협업하는 해외 고객사 물류 센터에도 LG전자 차세대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통합물류 서비스 시장에서 LG전자 로봇 솔루션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송 전반에 걸친 물류 솔루션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서 차별화된 로봇 경험과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news_1665887670_1162662_m_1 LG전자는 최근 파스토와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시스템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홍종욱 파스토 대표.

LG전자, 뉴욕·런던서 ‘세계 식량의 날’ 맞이 홍보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정한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전광판에서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지시간 16일까지 상영되는 이 영상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주제로 FAO에서 제작한 것으로, 기아 종식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 등이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공익 영상을 상영할 수 있도록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행사 기간 홍보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LG전자 측은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다양한 활동이 미래세대가 더 나은 삶을 누리고 회사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insol@ekn.krNISI20221016_0001107302_web LG전자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정한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전광판에서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호실적에도 못 웃는 K-배터리...에너지값·공급망 변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국내 3사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유지됐고 리튬과 니켈 등 광물 가격 인상분이 판가에 연동되며 수익성 부담을 덜어낸 결과다.다만 전기차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전기 요금 상승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남은 연말 실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배터리 주도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공급망 싸움도 잠재적인 압박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본다.1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9.9% 늘었다.특히 수익성 개선세가 완연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호실적은 니켈을 비롯한 배터리용 핵심 광물 가격을 판매 단가와 연동한 영향이다. 회사 측은 올해 2분기에 판가 연동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3분기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출 물량이 많은 배터리 기업이 환차익을 누린 점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점도 고무적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1만7000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9만7000대를 앞섰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는 월 2만485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배 성장세를 나타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시장은 2030년 59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SDI와 SK온은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호싧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SDI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 증권사 전망치 평균값)는 매출 5조3303억원, 영업이익 49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96%, 영업이익은 31.91% 증가할 전망이다.SK온은 하반기 적자탈출을 예고한 상황이다. 수주잔고 확대와 거래선 대변화에 힘입어 적자 폭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중국, 북미와 더불어 전기차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 전기차 성장세가 부진한 점은 연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3사 유럽향 배터리 매출 비중은 LG에너지솔루션 68%, 삼성SDI 73%, SK온 45%로 적지 않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늘어난 에너지가격으로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중국(185%), 미국(68%) 시장이 보인 성장세에 비하면 수요가 꺾이는 모양새다.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촉발한 세계적인 배터리 공급망 불안도 잠재적 부담이다. 국내 기업은 현재 중국에 편중된 배터리 소재, 원료 공급망을 북미 중심으로 재편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 관계자가 입국해 국내 배터리 3사와 면담을 하기도 했다.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유럽에서 전기차 충천비가 올라 휘발유를 넣는 가격과 비슷해지면서 전기차를 구입할 이점이 사라져 일시적인 수요 둔화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다만 전쟁이 끝나면 전기차 판매량은 다시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jinsol@ekn.kr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이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 한파’ 속 D램 1위 굳건…파운드리도 경쟁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는 등 시장 한파가 거센 와중에도 세계 선두 시장 점유율을 지켰다. 다만 시스템반도체까지 영역을 넓혀보면 세계 반도체 기업 매출 1위 자리는 대만 TSMC에 넘어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 경쟁력은 유지하면서도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 TSMC에 맞설 만한 기술력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1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올해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43.4%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41.9%에서 올해 1분기 42.7%, 2분기 43.4%로 2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D램 분야 2위인 SK하이닉스의 2분기 점유율은 28.1%로 1분기(27.1%)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미국 마이크론이 시장점유율 23.6%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1분기(24.8%)보다 1.2%p 하락했다.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위를 지켰다. 다만 2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은 1분기(35.5%)보다 2.2%p 하락한 33.3%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자회사 솔리다임 포함)는 20.4%로 2위였다. 이어 일본 키옥시아(16.0%),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각각 13.0%) 등의 순이었다.비록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당분간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에서 내년에 5세대 10나노미터(㎚)급 D램, 2024년 9세대 V낸드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업계 최초로 공개한 5세대 10나노급 D램의 내년 양산 계획이 주목받았다. 이는 반도체 안의 회로 간격(선폭)을 10나노까지 좁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선폭이 좁을수록 반도체 크기가 작아지면서 소비 전력은 줄고 속도는 빨라진다.낸드 분야에서도 격차를 벌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024년 9세대 V낸드를 양산하고, 2030년까지 1000단 V낸드를 개발하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현재 삼성전자는 176단 7세대 V낸드를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경쟁사는 올해 200단 이상 V낸드 기술을 공개하며 ‘적층 경쟁’을 펼쳐왔는데, 삼성전자는 이런 상황에서 1000단까지 쌓을 기술 개발 계획을 밝힌 것이다.◇ 메모리 한파에 매출 1위 TSMC에 뺏겨다만 하반기 불어닥친 메모리 불황으로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매출 1위를 파운드리 분야 1위 업체인 TSMC에 내준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48% 늘어난 6131억4000만대만달러(약 27조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808억7000만대만달러(약 12조600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79.7% 증가했다.증권가에서 추산하는 3분기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매출은 TSMC보다 적은 24조원에서 25조원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매출에서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으나, 급격한 업황 악화로 TSMC에 역전당하는 위기에 놓였다.파운드리는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를 주문 후 생산하기 때문에 매출의 낙폭이 적은 편이다. 최근에는 5세대 이동통신(5G), 차량용 반도체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파운드리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삼성전자는 기술력에서 TSMC를 앞서나가기 위한 로드맵도 가동하고 있다. 이달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TSMC도 1.4나노 공정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양산 로드맵을 발표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기술력으로 TSMC를 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파운드리 고객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jinsol@ekn.kr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카카오톡 서비스 오류, 일부 기능 복구…PC카톡·다음 등은 여전히 먹통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수많은 사용자들의 큰 불편을 일으켰던 카카오톡 서비스 오류가 일부 복구됐다. 최초 오류가 발생한지 10시간여 만에 카카오톡이 가능해졌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전원이 차단되자 카카오톡을 비롯한 현재 카카오에서 서비스 중인 뉴스, 지도, 브런치, 카페, 다음 메일,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 등도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약 10시간을 넘긴 후에야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텍스트 메시지 수신, 발신 기능은 사용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카톡 채팅방에서 사진과 동영상 파일을 전송하거나 PC 카카오톡 로그인은 여전히 불가능한 상태다. 또 다음 메일, 카카오페이, 카카오T, 브런치 등은 오류가 계속되고 있다. 다음 카페는 접속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에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다. 한편, 카카오톡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자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인, 우티, 네이버 지도, T맵 등의 다운로드 건수가 24시간 이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라인은 모바일 검색창 하단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사용하세요’라고 홍보하기도 했다.i16072303037

카카오톡·네이버 서비스 오류…정상화는 언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15일 오후부터 카카오톡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자 복구 시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 장애가 발생했다. PC 버전은 아예 접속되지 않았다.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현재 카카오에서 서비스 중인 뉴스, 지도, 브런치, 카페, 다음 메일,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 등도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다음카카오에서는 화재가 진압되고 전원 공급이 재개되는 시점부터 2시간 안에 모든 서비스가 복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도 조금씩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현재 판교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으로 검색, 뉴스, 쇼핑, 카페, 블로그, 시리즈온, 오픈톡, 스마트스토어센터 등의 서비스 일부 영역에서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히 원인 파악 및 대응 중이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인원 6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 4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날 당시 해당 건물 안에 있던 20여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건물 안에 연기가 많아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진, 베트남 우정국과 국제물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한진이 한국과 베트남 간 국제 물류 사업 강화를 위해 베트남 택배 업계 1위인 베트남 우정국(VN POST)과 손잡고 동남아 물류 시장을 강화한다. ㈜한진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베트남 우정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응웬 끼엔 끄엉 베트남 우정국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진은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 캄보디아에도 주요 거점을 두고 포워딩, 육상운송 등 국제 물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동남아 물류 사업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우정국은 약 15만평에 달하는 창고와 차량 2000여대, 전국 택배집하점 1만2000여개 등 인프라로 우편물 및 택배서비스 등 물류사업을 수행하는 베트남 최대 국영 물류기업이다. 지난해 해외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해 ‘베트남 포스트 로지스틱스(Vietnam Post Logistics)’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과 ㈜한진이 지난 9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글로벌 셀러를 위해 출시한 ‘글로벌 원클릭’ 등 물류 플랫폼을 결합해 국제특송, 포워딩, 라스트마일, 창고 서비스 등 한국과 베트남 간 국제 물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더해 베트남 현지 기업에도 이커머스 라스트마일 서비스 등 물류 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 물류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물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에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각지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 물류 협력 등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한진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베트남 우정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응웬 끼엔 끄엉 베트남 우정국 부사장(왼쪽 세번째),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번째),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연말까지 ‘삼성 월렛’ 13개국 추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 월렛’ 서비스를 올해 연말까지 13개 국가에 추가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 월렛은 ‘삼성페이’에 ‘삼성패스’ 서비스를 통합한 것으로 지난 6월부터 한국,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출시한 바 있다. 국내는 해외와 달리 ‘삼성페이’라는 명칭을 사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8개국에 이어 연내에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바레인, UAE, 오만, 카타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등 13개 국가에서 삼성 월렛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 월렛을 통해 신용카드, 디지털키, 항공권,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파트너 및 개발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삼성 월렛 생태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 월렛은 지문 인식 기능과 암호화 기능 등으로 더욱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삼성 녹스(Samsung Knox)’로 보호된다. 민감한 개인 정보를 기기 내 별도 보안 영역에 저장해 보안성을 키웠다. 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월렛은 사용자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여러 파트너 및 개발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삼성 월렛 경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 월렛을 더욱 많은 시장에 확대해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디지털 월렛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insol@ekn.krsec2_5 삼성전자는 ‘삼성 월렛’ 서비스를 올해 연말까지 13개 국가에 추가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 오픈…"이동 빅데이터 분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를 열고, 이용자들의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한 ‘모빌리티 리포트’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홈페이지는 기존 연간으로 발행된 모빌리티 리포트의 디지털 자산 구축·관리, 새롭게 공개되는 콘텐츠들의 아카이브 역할을 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카카오T 이용자들의 연간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해 모빌리티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홈페이지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매년 발행한 리포트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 올해부터 공개 예정인 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도 이 곳에 모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 첫 콘텐츠로, 올해 가장 큰 화두였던 택시대란과 수요·공급 불일치 실태 및 시사점을 살펴보고 1인당 주행 건수와 엔데믹 간의 관계 분석을 다뤘다. 이를 통해 이동 서비스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빌리티를 넘어 일상 생활 속 변화의 원인도 함께 분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결과 일간 호출량은 여전히 큰 등락폭을 보이며 퇴근시간대(17~20시)·심야시간대(22~02시)·출근시간대(07~10시)에 집중됐고 금요일의 퇴근시간대 이후(17~03시) 호출량은 월요일 대비 2.5배 증가, 요일에 따라 다른 이동 흐름을 보였다. 또 대표적 상업지구인 강남구의 자정 시간대 호출량은 거주지 밀집지역인 노도강 3구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록적 폭우가 내린 지난 8월 8일 17시~24시 사이의 호출량은 전주 대비 249% 급증해 날씨와 같은 비정기적 요인에 따른 변화도 확인됐다. 반면, 공급은 심야 대비 주간시간대에 운행이 집중되는 경직성을 보였다. 2022년 7월의 시간대별 법인택시 운행 기사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19년 동월 대비 평균 26% 감소했으며, 야간시간대는 최대 37%까지 떨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등장 이전부터 수십년 간 이어온 고질적 문제인 택시 승차난을 해결하려면 공급이 보다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주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이나 카카오 T 벤티와 같은 국내 대형·고급택시의 사례에 비추어 공급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다양한 요금제를 마련하고 단기간에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기사 공급 방식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매년 연말 홈페이지에 공개된 콘텐츠를 엮어 책자 형태의 리포트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의성에 맞게 공개하며, 이동의 변화가 함축하고 있는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살피는 동시에 다양한 기술적 혁신 사례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14일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를 열고, 국내 이동 트렌드를 제시해 온 ‘모빌리티 리포트’의 분석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영국서 ‘롤러블 TV’ 활용한 예술작품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2’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미술계 거장 토비아스 레베르거와 협업했다. 작가는 화면을 말아 숨길 수 있는 롤러블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R’을 활용해 ‘미로 속으로(Into the Maze)’를 선보였다. 143㎡ 규모 작품 중 시그니처 올레드 R 2대와 ‘올레드 에보’ 3대가 기하학적 움직임이 담긴 영상을 상영한다. 시그니처 올레드 R은 화면이 말린 채로 조형물안에 숨겨져 있다가 음악에 맞춰 화면을 펼치며 나타난다. 전시는 LG전자가 지속하고 있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 일환이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올레드 TV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세계적인 예술가와 협업해왔다. 사이먼 폭스 프리즈 런던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예술가에게 새로운 작업 도구를 제공한다"며 "토비아스 레베르거와 LG전자 협업 작품은 프리즈 런던 주요 관람 포인트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예술에 영감을 주고 예술과 하나가 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한편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 △ 최고의(First) △ 차별화된(Unique) △ 세상에 없던(New) ‘펀(F.U.N)’ 경험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혜원 LG전자 HE사업본부 상무는 "혁신 기술을 예술과 접목한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LG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2’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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