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역대 최대인원 참석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간 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었다. 올해는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혔던 현장 행사가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삼성전자가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2(SSDC)’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소프트웨어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어온 행사를 3년 만에 현장에서 진행한다. 지난 2년 동안은 온라인으로 개최했었으나 올해는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로 운영한다. 올해는 역대 행사 중 최다 인원인 4000여명이 참여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술혁신 근간인 소프트웨어 리더십을 기반으로 놀라운 사용자 경험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SSDC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발전과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될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키노트 연사로 나선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은 삼성전자 선행 연구개발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서 삼성전자 제품에 탑재되는 △ 스마트싱스 △ 빅스비 △ 보안 등 주요 기술을 소개하는 키노트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다음날 초청 강연은 김상욱 경희대학교 교수가 ‘계산하는 기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으로 시선을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사내 개발자는 물론 국내 모든 개발자를 대상으로 발표자를 모집해 총 60개 세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소속 개발자에 더해 메가존클라우드와 로킷헬스케어 등 다양한 회사 개발자가 참여한다. 분야도 △ 인공지능(AI) △ 사물인터넷(IoT) △ 보안 △ 플랫폼 △ 로봇 △ 통신 △ 데이터 △ 오픈소스 △ 개발 문화 등 다양하다. jinsol@ekn.kr1. 삼성전자 SSDC 2022_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가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2(SSDC)’를 개최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삼성 ‘갤럭시 워치’ 체성분 측정 정확도, 美 대학 논문으로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체성분 측정 정확도가 전문측정기기에 상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대학교 암센터는 최근 발행한 ‘스마트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 논문에서 ‘갤럭시 워치4’으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 체성분측정표준장비(DXA) 및 생체 전기저항측정(BIA) 장비로 측정한 값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최근 생물·의학 분야 유명 학회지인 미국 임상영양저널(AJCN)에 게재됐다. 두 대학은 만 23세부터 55세 남성 34명과 여성 41명 등 총 75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4로 △ 체지방량 △ 체지방률 △ 제지방량 △ 골격근량 △ 기초대사율 △ 체수분량 등을 측정한 뒤 이를 전문측정기기 측정값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갤럭시 워치4와 전문측정기기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 상관관계가 최저 93%, 최고 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워치4와 ‘워치5’는 체성분 측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해당 제품 사용자는 측면에 있는 버튼 2개, 후면 2개 등 총 4개 전극을 활용해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시계를 착용한 후 두 손가락을 약 15초 동안 측면 버튼에 대면 체성분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 바이오액티브센서’가 총 2400개 데이터 포인트를 포착해 체지방량,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등을 측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체성분 측정은 의료 기관, 클리닉 등에서 전문 장비를 사용해야했지만 갤럭시 워치4와 워치5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손목에서 바로 체성분을 측정해 신체와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다"며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체중 감량, 근육량 증가 등 건강을 더욱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스로 건강관리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insol@ekn.kr갤럭시 워치4 체성분 측정 사진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대학교 암센터는 최근 발행한 ‘스마트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 논문에서 ‘갤럭시 워치4’으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 체성분측정표준장비(DXA) 및 생체 전기저항측정(BIA) 장비로 측정한 값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LG전자, 독일 의료기기 박람회서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첫 선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에 참가해 의료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수술실, 엑스레이 검사실, 판독실 등 다양한 의료공간에 최적화된 의료용 영상기기를 방문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조성했다. LG전자는 전시회에서 수술용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 의료용 모니터 처음으로 미니 LED를 적용해 화질을 개선했다. ,디스플레이로 표현할 수 있는 표준색 영역 기준 LG전자 수술용 모니터 가운데 최대인 139%를 충족해 비슷한 붉은 색상인 혈액과 환부 등을 구분해 보여준다. LG전자는 수술 환경에 최적화한 기능도 강화했다. 제품은 조명이 강한 수술실 환경을 고려해 최대 2000니트 휘도와 178도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했다. 또 전면과 후면이 각각 IP45, IP32급 방수·방진 등급을 받았다. 화면 속 화면 기능과 화면 분할 기능을 갖춰 최대 4개 화면에서 수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진단용 모니터와 디지털 엑스레기 검출기도 소개한다. 먼저 진단용 모니터는 3:2 화면비를 적용한 31형 디스플레이다. 12메가픽셀(MP) 해상도를 구현해 5메가픽셀 해상도 맘모그래피(유방암 영상 검사 기법) 촬영 결과를 최대 2개까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엑스레이 민감도가 높은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 패널을 사용하고 기존 제품 대비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방사선을 표준 방사선 조사량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최규남 LG 전자 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의료 영상기기 라인업 및 스마트병원 솔루션 사업 추진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1 LG전자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에 참가해 의료 솔루션을 선보인다.

네이버 검색, 국내 플랫폼 최초 HTTP/3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가 국내 플랫폼 기업 최초로 자사 검색 서비스에 HTTP/3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HTTP/3는 앱/브라우저와 웹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3세대 표준 프로토콜(protocol)이다. 지난 6월 국제인터넷기술위원회(IETF)가 차세대 웹 통신 표준 프로토콜로 제정했다. 기존 HTTP/2가 제정된 2015년 이후 약 7년 만의 변화로 네이버는 지난 2015년 국내 플랫폼 사업자 중 최초로 HTTP/2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HTTP/3 역시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빠르게 서비스에 접목했다. 네이버 검색은 HTTP/3를 도입해 기존 대비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3는 브라우저와 웹서버 간 최초 연결 시간을 단축시켜, 결과적으로 웹페이지 데이터가 사용자에 도달하는 시간을 줄여 준다. 실제로 HTTP/3를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3G) 네트워크 환경에 도입해 테스트를 거친 결과 첫 번째 데이터 도달 시간은 2.3초에서 1.8초로, 웹페이지에 검색 결과 화면이 최초 출력되는 시간은 3.4초에서 2.4초로 각각 약 23%, 29%씩 소요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TTP/3는 기존 HTTP/2 대비 네트워크 음영지역 혹은 상대적으로 전파가 약한 지역에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검색 결과를 노출하는 것이 장점이다. 가령, 엘리베이터나 터널 등 모바일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은 구역에서도 사용자에 보다 원활히 검색 결과를 전달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은 현재 일부 사용자 대상 HTTP/3를 시범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일정 기간 베타 테스트를 거친 후 연내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HTTP/3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재헌 네이버 서치CIC 책임리더는 "HTTP/3는 이미 각종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이 빠르게 채택하여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국내 사업자 중 최초로 이를 도입하여 검색 사용자에 차별화한 검색 편의성을 제공하며 관련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이미지] 네이버 검색 HTTP3 도입 3G 네트워크에서 HTTP/3와 HTTP/2의 네이버 모바일 앱 검색 결과 구현 속도 비교 테스트 결과.

올림플래닛 ‘엘리펙스’, CNB미디어 공간연구소와 메타버스 사업 MOU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림플래닛은 월간 CNB미디어 공간연구소와 삼성동에 위치한 올림플래닛 본사에서 ‘엘리펙스’를 통한 메타버스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디어 콘텐츠 분야’ 메타버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림플래닛은 메타버스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엘리펙스를 통해 CNB미디어 공간연구소와 메타버스 공간을 빌드할 계획이다. CNB미디어 공간연구소는 ‘월간 SPACE(공간)’의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MT)를 위한 콘텐츠를 지원하고 인프라를 공유할 예정이다.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분야까지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림플래닛의 엘리펙스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양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월간스페이스 mou 02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왼쪽)과 황용철 CNB미디어 공간연구소 대표가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유해물질 관리역량 인정받아...국제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종합 반도체 기업 최초로 반도체 유해물질 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국제 인증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스위스 국제 표준 인증기관 SGS로부터 ‘국제 유해물질 경영시스템 규격(IECQ QC 08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송준호 SK하이닉스 글로벌 QRA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과 문성양 SGS 코리아 원장 등이 참석했다. IECQ QC 080000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발효한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에 기반한 제품 유해물질 관리 국제 표준이다. 중금속, 환경 호르몬 등 생태계에 유해한 물질 사용과 함유를 축소 및 제거하도록 하는 경영 규격이다. 환경 규제 준수 여부를 포함해 고객, 직원 및 주주에게 환경 지속 가능성을 보증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부터 테스크포스(TF) 조직을 구성해 유해물질 프로세스 구축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어 8월에는 내부 감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9월 SGS 인증 심사에서 IECQ QC 080000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정돼 이천 및 청주캠퍼스에서 생산하는 전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SK하이닉스는 국제 표준 인증을 통해 국제 친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자발적인 관리 역량을 확보하고 고객에게는 친환경 반도체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이미지 강화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에서 친환경 규격 인증으로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서 친환경 경영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준호 SK하이닉스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인증을 통해 유해물질에 대한 체계적 관리 기반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며 "이를 통해 기존 성능과 내구성 품질 보증을 넘어 유해물질 프리(Free) 보증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 고객과 시장이 신뢰하는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unnamed (3) SK하이닉스는 최근 스위스 국제 표준 인증기관 SGS로부터 ‘국제 유해물질 경영시스템 규격(IECQ QC 08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송준호 SK하이닉스 글로벌 QRA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왼쪽)과 문성양 SGS 코리아 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형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당초 계획보다 스마트폰 ‘갤럭시 S’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앞당겨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경기 침체로 수축하는 상황에서 판매량을 지켜내기 위해 삼성전자가 성능은 강화하면서도 원가절감을 통해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하는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출시 일정은 내년 2월이 유력했으나 침체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원투수로 세우기 위한 내년 1월 ‘조기 등판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신제품 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해온 자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전력을 낮춰 제품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도 화면은 보다 선명해지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해당 패널을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 탑재해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AP는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연산을 처리하는 핵심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에 대해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곤’을 병행 탑재해왔지만 올해에는 전량 퀄컴칩으로 출시된다는 분석이다.최근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갤럭시 S22’에서 퀄컴 AP 비중이 75%였던 반면 갤럭시 S23에는 ‘글로벌 쉐어’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는 글로벌 쉐어가 일부 국가를 제외한 사실상 전체 물량에 해당한다고 해석한다.삼성전자의 ‘퀄컴 몰아주기’는 지난해 불거진 엑시노스 성능 논란을 의식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엑시노스 2200’이 수율 문제와 발열 등 논란이 있었던 점 때문일 것"이라며 "이미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퀄컴 AP를 주로 써 왔기에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관건은 가격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끈 ‘보복 소비’ 효과가 희석되며 고꾸라지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4900만대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7% 감소한 규모다.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분위기가 다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공세적인 가격정책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을 지켜내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핵심 부품 단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던지는 셈이다. 중저가 스마트폰과 달리 플래그십 시장은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만큼 가격을 낮추거나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시해 판매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 14’ 시리즈를 앞세워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부진한 와중에도 매출 증가세를 지켜내는 상황"이라며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전을 꾀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jinsol@ekn.kr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S22’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쏘카 일레클 "이용자 절반 대중교통 연계 목적으로 이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쏘카의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플랫폼 일레클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 45%가 대중교통 연계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일레클은 앞서 서비스 이용패턴 분석과 신규 서비스 지역 수요 파악을 목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일레클 이용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중 절반 가까이(45%) ‘대중교통 연계’를 목적으로 일레클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35.7%가 출퇴근과 등하교 목적으로 일레클을 이용한다고 답해 약 80%가 일상에서 공유전기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13.6%는 레저와 여가와 같이 특정한 상황에서 일레클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일레클 이용자는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의 장점으로 편리함(65.1%)을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 도보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점(25.2%)을 꼽았고, 전기자전거 라이딩의 재미 요소(9.7%)를 장점으로 답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신규 서비스 요청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대전·청주·아산 42%)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남(부산·창원·울산 32.6%) △경북(포항·경주·대구 7.2%) △전라(광주·전주·익산 6.8%) △제주(제주·서귀포 6.4%) △강원(춘천·원주·강릉 5.1%) 순으로 집계됐다. 충청 지역에서는 일레클이 기존에 진출한 지역 주변으로의 확장 요청이 많았다. 이 중 절반은 KTX 역사가 위치한 오송읍에서 세종시와 청주시로 이동하는 중단거리에 대한 수요였다. 내포신도시, 서산시와 같이 공공자전거나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거주지 위주의 수요가 높았다. 학교나 직장 소재지 수요도 높았는데 대학교가 많은 청주시와 공주시, 그리고 대규모 기업단지나 생산시설이 많은 천안시 인근의 서비스 확대 요청이 많았다. 경남 지역에서도 부산, 김해, 울산, 양산 등 일레클이 기존에 운영 중인 서비스 지역 전역에서 확장 요청이 고르게 나타났다. 이 중 16%는 거제시, 통영시 등 이미 자체적으로 공공자전거를 운영 중인 지역이어서 배터리 동력과 페달을 동시에 이용하는 PAS(Pedal Assistant System) 방식의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레클은 수도권을 포함해 세종, 김포, 천안, 김해 등 전국 30여개 지역에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를 위해 가맹사업에도 진출했다. 11월 현재 남양주시 진접읍, 울산시 남구, 목포 남악신도시에서 가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춘천, 평택 등 지역에서도 가맹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일레클 운영사 나인투원의 배지훈 대표는 "공유전기자전거의 편리함과 안전성에 대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경험이 서비스 지역 확대 요청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하드웨어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가맹 사업 전개를 통해 더 많은 지역에서 일레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첨부1] 일레클 사용 목적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쏘카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일레클의 사용 목적 설문 조사 결과 이미지.

LG전자, 김장철 맞아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팝업스토어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김장철 성수기를 맞아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팝업스토어를 연다. LG전자는 요리연구가 홍신애와 협업해 서울 강남구 홍신애솔트 2호점에서 다음달 10일까지 김치냉장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식재료로 홍신애가 개발한 ‘김치톡톡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홍신애는 김치를 이용한 요리와 김장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요리 연구가다. LG전자는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중 SNS에 김치톡톡 특별 메뉴나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인증사진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홍신애 배추김치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 9월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신제품 출시에 이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고객을 위해 이번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다양한 세대 고객과 접점을 늘리면서 LG전자 주방가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색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은 기존 오브제컬렉션 냉장고와 함께 설치하면 제품 하나처럼 일체감을 준다.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구매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다. 제품은 △ 위쪽칸에서 좌우 공간 온도를 따로 설정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구분해 보관하는 ‘다용도 분리벽’ △ 입체냉각·쿨링케어·냉기지킴가드 등 ‘3단계 냉기케어 시스템’ △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최대 57배까지 늘려주는 ‘New 유산균김치+’ △ LG 씽큐 앱으로 포장김치 바코드를 찍고 제조 일자를 입력하면 최적의 온도·시간으로 맛있게 익혀주는 ‘인공지능 맞춤보관’ 등 기능을 갖췄다. 윤성일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 상무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이 제공하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111 LG전자는 요리연구가 홍신애와 협업해 서울 강남구 홍신애솔트 2호점에서 다음달 10일까지 김치냉장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불황 속 ‘믿을맨’ 전장 사업...시장 공략 속도 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가 오래전부터 미래 먹거리로 키워온 전장(자동차 전자부품)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TV 및 가전제품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부진한 가운데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며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완성차 수요 회복세와 함께 중장기적인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에 따라 이러한 흐름은 더 탄력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올해 3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전장 사업에서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웠다.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이 경기 침체로 부진한 판매를 올리고 이에 따라 전자기기에 탑재하는 반도체까지 실적 내림세를 피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호실적이다.삼성전자 전장사업을 맡은 자회사 하만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6300억원, 영업이익은 3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51%, 106% 성장했다. 하만은 소비자용 오디오와 함께 차량에 탑재하는 커넥티드카 기술과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조종 공간),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텔레매틱스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한다.하만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인수한 이후 전장 분야에서 경쟁력 확대에 속도를 내왔다. 하지만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뒤 기존 오디오에서 전장사업으로 체질개선을 이루는 과정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수 직후인 2017년 6조5600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10조700억원으로 매출은 지속 늘었다. 하지만 2020년 인수 이후 최저인 영업이익 555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은 부진했다. 여기에 완성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에 직면하자 부품 업체인 하만도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하만이 성장세에 돌입한 배경으로는 최근 완성차 중심 부품 수요 증가가 꼽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탄탄한 수요 가운데 소비자 오디오 판매가 증가하며 하만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디지털 콕핏 점유율은 24.7%로 선두다. 업계는 앞으로 디지털 콕핏 시장이 10년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LG전자도 올해 3분기 전장사업을 이끄는 VS사업본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고 영어빙익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회사는 사업 시작 후 9년만에 첫 연간 흑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올해까지 수주 잔고 역시 8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업계는 LG전자가 전장 분야에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받아온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고급화, 우량 수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차량 전동화 흐름이 거세지면서 전장은 스마트폰에 이어 다양한 전자 부품이 있어야 하는 대형 수요처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기회가 있는 만큼 추가적인 투자와 인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jinsol@ekn.kr삼성전자 디지털 콕핏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