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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유해물질 관리역량 인정받아...국제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4 15:18

스위스 SGS로부터 ‘IECQ QC 080000’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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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최근 스위스 국제 표준 인증기관 SGS로부터 ‘국제 유해물질 경영시스템 규격(IECQ QC 08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송준호 SK하이닉스 글로벌 QRA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왼쪽)과 문성양 SGS 코리아 원장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종합 반도체 기업 최초로 반도체 유해물질 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국제 인증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스위스 국제 표준 인증기관 SGS로부터 ‘국제 유해물질 경영시스템 규격(IECQ QC 08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송준호 SK하이닉스 글로벌 QRA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과 문성양 SGS 코리아 원장 등이 참석했다.

IECQ QC 080000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발효한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에 기반한 제품 유해물질 관리 국제 표준이다. 중금속, 환경 호르몬 등 생태계에 유해한 물질 사용과 함유를 축소 및 제거하도록 하는 경영 규격이다. 환경 규제 준수 여부를 포함해 고객, 직원 및 주주에게 환경 지속 가능성을 보증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부터 테스크포스(TF) 조직을 구성해 유해물질 프로세스 구축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어 8월에는 내부 감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9월 SGS 인증 심사에서 IECQ QC 080000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정돼 이천 및 청주캠퍼스에서 생산하는 전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SK하이닉스는 국제 표준 인증을 통해 국제 친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자발적인 관리 역량을 확보하고 고객에게는 친환경 반도체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이미지 강화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에서 친환경 규격 인증으로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서 친환경 경영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준호 SK하이닉스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인증을 통해 유해물질에 대한 체계적 관리 기반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며 "이를 통해 기존 성능과 내구성 품질 보증을 넘어 유해물질 프리(Free) 보증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 고객과 시장이 신뢰하는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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