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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영국 해상풍력단지서 4000억 공급 계약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S전선이 해외에서 대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LS전선은 영국 북해 뱅가드 풍력발전단지에 4000억 원 규모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따낸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 LS전선은 지난 9일 대만에서 2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올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따낸 대규모 수주는 총 약 1조2000억원에 이른다. 뱅가드 풍력발전단지는 스웨덴 국영전력회사인 바텐폴(Vattenfall)이 영국 북해 노퍽 주 근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 옆에 건설한다. LS전선은 지난 10월 보레아스 프로젝트(약 2400억원)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2건을 모두 계약하며 수주잔고로 총 6400억원을 올렸다. 회사 측은 "신재생에너지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규모 사업을 잇따라 수주, 글로벌 전선업체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며 "고객과 관계, 신기술 개발 등이 수주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유럽과 북미에서 사용하는 전압형(VSC) HVDC 케이블은 개발에 성공한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소수이고,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해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KT서브마린 해저 시공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 등을 활용한 글로벌 수주 경쟁력 제고 등 양사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jinsol@ekn.kr111 LS전선은 영국 북해 뱅가드 풍력발전단지에 4000억 원 규모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정보보안 역량을 공식 인증 받았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인증 ‘ISO27001’ 수여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과 인증기관인 임성환 BSI 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규격 인증이다.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꼽힌다. 정보보호정책, 자산관리, 운영보안 등 14개 영역 114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사업에서 축적한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생산, 연구, 관리 전반에서 정보자산 보호를 위한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지속 운영·관리역량을 구축했다. 특히 중요 정보에 대한 보안·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적사항 없이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배터리소재는 세계 각국이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보안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제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수준 보안역량을 공인 받으면서 고객사 및 파트너사 요청에 원활히 대응하는 한편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정보보호 공시 포털에 정보를 공시하는 등 투명하고 안전한 정보 이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보호 공시는 안전한 인터넷 이용 및 해당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관련 현황을 일반에 공개하는 제도이다. 포스코케미칼 정보보호사무국 담당자는 "국내외 핵심기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인 보안체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운영 및 정보기술(IT/OT) 보안 인프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포스코케미칼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ISO27001 획득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인증 ‘ISO27001’ 수여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왼쪽)과 인증기관인 임성환 BSI 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모비스, 장애 인식 개선 위한 동화책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모비스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하고 전국 어린이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 무료로 배포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동화책을 해마다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가 아홉권째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장애 인식 개선 동화책으로‘루리의 우주’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수 아동 문학상인 웅진주니어 문학상과 마해송 문학상 등을 수상한 황지영 작가가 글을 쓰고, 원정민 동화 전문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줄거리는 휠체어를 타는 주인공 두나가 친구 루리의 꿈을 탐험하는 내용이다. 루리의 꿈에서는 장애인 이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배포하는 동화책은 총 3500권이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 도서관, 그리고 공공도서관에 이달 중순부터 전달한다. 사회공헌활동 협력기관인 푸르메재단과 이 기관 후원자들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지난 9년 동안 전달한 동화책은 2만권이 넘는다. 현대모비스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동화책 제작 및 보급활동과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6대 사회공헌활동 주제 중 하나인 ‘이지무브’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에게 맞춤형 휠체어나 자세 유지 기구를 비롯한 이동편의 장치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여행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는 데 착안해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이동 도우미로 참여하는‘힐링캠프’라는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매년 실시하기도 했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해에는 지원서를 제출한 15가족을 선발해 임직원들과 글램핑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면활동이 어려웠던 지난 2년 전부터는 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희망 보따리’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그 밖에 빗길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들의 시야를 밝혀주는 투명한 재질의 우산을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 등지에 나눠주는 투명우산나눔 활동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통안전 교육을 스마트폰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교육앱도 제작해 배포하며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제고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는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1일 교사로 참여해 과학수업을 진행하는 주니어 공학교실과 청소년 공학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등이 있다. jinsol@ekn.krimages 현대모비스는 올해 장애 인식 개선 동화책으로‘루리의 우주’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240㎐ 주사율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12일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 등 세계 최초로 240㎐ 주사율을 갖춘 신제품을 미국 시장에 동시에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모니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초당 240장 화면을 보여주는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응답속도도 빠른다. 그레이투그레이(GTG) 기준 0.03ms로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게임 영상도 지연 없이 표현한다. 명암비는 150만대1이다. 디지털 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인 ‘DCI-P3’를 98.5% 충족해 색을 풍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LG전자는 밝혔다. 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는 WQHD(3440x1440) 해상도와 21대9 화면비를 갖췄다. 특히 LG 모니터 처음으로 800R(반지름 800mm 원이 휘는 정도) 곡률 화면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제품은 내년 1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2023 CES’ 개막에 앞서 컴퓨터 하드웨어 및 부품(Computer Hardware & Components) 부문에서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 서영재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올레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크기, 형태, 성능 등 차별화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LG전자가 12일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 등 세계 최초로 240㎐ 주사율을 갖춘 신제품을 미국 시장에 동시에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LG전자, 경동시장에 체험공간 ‘금성전파사’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서울 경동시장에 이색 체험공간을 연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LG전자가 오는 16일 스타벅스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복합문화공간을 열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총면적 약 1200㎡(약 363평) 규모 복합문화공간에는 LG전자와 스타벅스가 각각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가 마련된다. 금성전파사는 복고풍 콘셉트를 갖춘 이색경험공간으로 LG전자가 추구하는 ‘F·U·N(최고의·차별화된·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도 전시된다. 이어 한쪽 벽면에는 LG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로 약 13.2x2.7㎡ 크기 ‘LED 월’을 조성해 경동시장의 옛 모습과 계절별 테마영상 등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젊은 고객이 전통시장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MZ(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씽큐 방탈출 카페’와 ‘금성오락실’ 등 체험존도 운영한다. 폐기되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다 쓴 일회용 컵을 활용해 친환경 화분을 만들거나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팔찌 등을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경동시장과 상생을 위해 LG전자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굿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과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지역 기금으로 조성한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전략담당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전통시장이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고객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LG전자 제품 및 서비스를 앞세워 기억에 남은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전자_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_01 LG전자가 오는 16일 스타벅스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복합문화공간을 열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LG, 연말 이웃사랑성금 120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2000억원이 넘는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오고 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사업, 사회취약계층 기초생계 지원 및 주거, 교육환경 개선 등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탄소제로 실천 의미를 담아 올해부터 성금 전달식에 일회용 플라스틱 판넬 대신 LG전자 이동식스크린 스탠바이미를 활용했다. 이날 LG 기탁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약 3도 상승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올 연말 모금 목표액은 4040억원으로 목표액 1%인 약 40억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수은주가 오른다. 하범종 사장은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업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LG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 계열사도 연말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공동체와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 물품 후원,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는 사업장 인근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가옥 수리, 동절기용품과 생활용품, 쌀을 비롯한 식료품,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각 사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연말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가습 및 제습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식물로 만든 캔버스 액자를 전달하는 ‘나부터 챌린지’를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장 소재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총 1000여명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온라인 기부 캠페인인 ‘이노드림펀딩’을 통해 임직원들이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7월부터 기부 키오스크 ‘엔솔 터치’를 통해 취약 계층 아동들을 돕고 있다. 임직원들은 출입구, 라운지, 식당 등 사내 곳곳에 설치한 키오스크에서 취약 계층 아동들의 사연을 보고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900명 이상이 기부에 참여했다. jinsol@ekn.kr11 LG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왼쪽부터)박준성 (주)LG ESG 팀장 전무, 하범종 (주)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 홈페이지 새단장...ESG 비전 담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홈페이지를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친환경 경쟁력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했다. 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새 홈페이지에는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비롯한 SK이노베이션 계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고 새 단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홈페이지가 고객, 투자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대문 역할을 하는 만큼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나아가는 역량과 청사진을 홈페이지 곳곳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 홈페이지는 좌측 맨 상단과 맨 하단에 연두색 SK이노베이션 기업 아이덴티티(CI)를 배치하고 같은 색상으로 홈페이지를 꾸몄다. 해당 색상은 SK그룹이 2020년 추가한 심벌마크 ‘행복날개’를 구성하는 8개 보조 색상 중 ‘SK 그린’이다. 그린을 홈페이지에 내건 데에는 ESG 경영을 지향하는 가치로 삼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청사진을 입혔다는 설명이다. 개편 홈페이지 특징은 반응형 웹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접속환경에 알맞은 형태로 변환돼 보기 쉽게 구성됐다. 콘텐츠는 인포그래픽을 활용해서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8개 자회사 소개를 해외에서 원유를 도입해 정제를 거쳐 석유제품, 화학제품을 만들고 이를 수출하는 모습으로 담아냈다. SK온 배터리 공장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장은 세계 지도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입혀 보기 쉽도록 구성했다. 상단 메뉴는 △ 회사소개 △ 지속가능성 △ 투자자 소통 △ 인재 등 4개로 구성했다. ESG 경영 성과와 과제를 매년 자체 분석해 발간하는 ESG 관련 보고서는 대분류 메뉴에서 곧장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 ESG에 대한 정보공개 투명성을 높였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연도별 탄소감축 성과, 경영실적처럼 많이 찾는 정보는 클릭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접속경로를 간소화했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은 "SK이노베이션 대문인 새 홈페이지를 통해 올 타임 넷제로를 비롯한 ESG 의지와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와 나누고자 한다"며 "SK이노베이션이 ESG를 선도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기업으로 거듭나는 과정들을 앞으로도 새 홈페이지에서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jinsol@ekn.kr사진1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의 새 홈페이지를 보고 있다.

대한상의 “내년 소매시장 1.8% 저성장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로 내년 소매시장 성장세가 크게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성장세가 둔화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식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 등 5개 소매유통업 300개 사를 대상으로 한 ‘2023 유통산업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나왔다. 코로나19 기저효과가 반영된 2021년 8.6%, 2022년 1∼9월의 5.9% 대비 대폭 둔화한 수치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의 성장률 2.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전망치에 대해 상의는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엔데믹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에도 고물가·고금리 등 소비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소매 경기를 낙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소비시장 전망(복수응답)은 44.7%가 긍정적으로, 55.3%가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코로나19 종식(63.4%), 소비심리 회복(50.5%),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34.3%) 등을 예상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소비심리 위축(51.8%), 금리 인상(47.0%), 고물가(40.4%), 글로벌 경기침체(26.5%), 소득 불안(18.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4.6%), 백화점(4.2%), 편의점(2.1%)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대형마트(-0.8%)와 슈퍼마켓(-0.1%)은 고전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내년 역점 전략으로는 비용 절감(31.3%)을 꼽은 업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사업 강화(17.3%), 점포 리뉴얼(16.7%), 가격할인 등 프로모션 강화(11.3%) 순이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산업은 기술, 사회, 소비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해서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insol@ekn.kr1 6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 모습.

LG전자 ‘DJSI 월드지수’ 편입... 11년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 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DJSI는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까지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다. 기업 지속가능경영 및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된다. DJSI 월드는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에만 주어지는 지표다. LG전자는 11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데 이어 ‘DJSI 아시아 퍼시픽(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600대 기업 중 상위 20%)’ 및 ‘DJSI 코리아(국내 상위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지수에도 각각 13년 연속, 14년 연속 편입됐다. LG전자는 ‘환경(E)’ 항목에서 ‘탄소중립 2030’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물 사용량 감축, 재활용률 확대 성과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S)’ 항목에서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 다양성 정책 수립 및 포용적인 조직 문화 구축, 유연한 인재 관리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배구조(G)’ 항목에서는 이사회역량지표(BSM) 공개, 이사회 독립성, 전문성· 다양성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LG전자는 주요 가전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간접 온실가스 총량을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제품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점자스티커를 고객에게 무상 배포하고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 BSI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에 대한 ‘ISO373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국제표준화기구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다고 보증하는 인증이다. LG전자는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 LG전자는 사회(S)분야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G)와 환경(E) 분야에서는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또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으며,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 에코바디스 평가에서는 상위 1% 기업에 부여하는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 홍성민 LG전자 ESG실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CJ대한통운, 종로시대 개막...51년만에 본사 이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CJ대한통운이 51년 동안 사용했던 서소문사옥을 떠나 종로로 이전했다. CJ대한통운은 본사를 서울 종로구 타워8로 이전해 오는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타워8은 지하 7층, 지상 24층 건물로 CJ대한통운은 이중 12개 층을 사용한다. 기존 서소문사옥은 인근 오피스건물과 함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될 예정이다. 종로사옥은 스마트오피스 설계와 자유좌석제 등이 적용됐다. 노트북, 휴대전화, 전화기 등 모든 장비가 무선으로 연결된다. 온라인 시스템과 키오스크 등을 통해 자리를 예약할 수 있다. 좌석은 공동업무에 적합한 협업형과 도서관 같은 집중형, 대화가 필요한 일반형으로 구분했다. 통상 대표이사실이 들어서는 최고층에는 고객과 직원을 먼저 생각한다는 의미를 담아 고객 라운지와 회의실, 카페테리아와 안마의자가 있는 휴게실로 꾸몄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담은 업무공간을 제공해 구성원 모두가 최고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신사옥 설계가 이뤄졌다"며 "서소문사옥이 51년 동안 대한민국 물류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면 종로사옥은 글로벌 혁신기술기업으로 성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서소문사옥은 1970년 4월 동아건설이 건축을 시작해 1971년 7월 11일 입주가 이뤄졌다. 당시 대한통운이 속했던 동아그룹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23층 초고층 빌딩을 건립하려 했지만 인근에 있었던 한 방송국이 전파 송수신에 방해가 된다고 민원을 제기해 13층으로 낮아졌다는 에피소드도 전해진다. 13층은 당시에도 인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고 한다. 입주 이후에도 동아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서소문사옥은 2001년 대한통운이 200억원에 인수하면서 소유권이 바뀌었다. 파산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고정자산 매각에 나선 동아건설을 인수한 것이다. 1971년 이후 30년동안 내던 임대료를 줄일 수 있는 결정이었다. 매년 20억원이던 임대료가 없어지고 본사 사옥을 소유하게 되면서 당시 법정관리 중이던 대한통운 직원에게 큰 희망을 줬던 것으로 전해진다. jinsol@ekn.kr종로 사옥 CJ대한통운 종로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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