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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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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영국 해상풍력단지서 4000억 공급 계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2 14:05

HVDC 케이블 4000억원 규모 공급...올해 대규모 수주 약 1조2000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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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영국 북해 뱅가드 풍력발전단지에 4000억 원 규모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S전선이 해외에서 대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LS전선은 영국 북해 뱅가드 풍력발전단지에 4000억 원 규모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따낸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

LS전선은 지난 9일 대만에서 2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올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따낸 대규모 수주는 총 약 1조2000억원에 이른다.

뱅가드 풍력발전단지는 스웨덴 국영전력회사인 바텐폴(Vattenfall)이 영국 북해 노퍽 주 근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 옆에 건설한다.

LS전선은 지난 10월 보레아스 프로젝트(약 2400억원)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2건을 모두 계약하며 수주잔고로 총 6400억원을 올렸다. 회사 측은 "신재생에너지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규모 사업을 잇따라 수주, 글로벌 전선업체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며 "고객과 관계, 신기술 개발 등이 수주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유럽과 북미에서 사용하는 전압형(VSC) HVDC 케이블은 개발에 성공한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소수이고,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해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KT서브마린 해저 시공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 등을 활용한 글로벌 수주 경쟁력 제고 등 양사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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