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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녹색채권 발행 우수기업’ 선정...환경부 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실트론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최한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녹색채권 발행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정희균 SK실트론 재무관리실장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은 녹색채권 발행, 환경정보 공개 등 각 부문에 현저히 공헌한 회사를 포상함으로써 제도 홍보 및 녹색금융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SK실트론은 올해 2월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핵심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생산 설비 증설 목적으로 녹색채권 발행에 대해 SiC 웨이퍼가 가진 환경 기여효과와 체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리체계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SK실트론은 실리콘 웨이퍼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전력반도체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SiC 웨이퍼 시장을 선점하며 글로벌 웨이퍼 업계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제47회 회사채 만기 5년물 전액(금리 3.715%)을 녹색채권으로 발행했다. 발행 당시 SiC 웨이퍼가 전력반도체 생산 시 녹색금융 프로젝트 적격성, 관리체계 등에 명확히 부합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종합점수 최고 등급(GB1)을 획득했다. 또 ESG 경영을 목적으로 조달된 자금 사용 및 잔액은 별도 관리한다는 규정을 신설하는 등 녹색 채권 조달 자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녹색채권 발행금액 전액은 적격 녹색 프로젝트 생산 설비 증설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향후 SiC 웨이퍼 환경 기여효과 산출 프로젝트를 통해 사후보고를 계획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지난 7일에도 ‘2022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종합 ESG 부문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내 지속가능경영 및 ESG 분야 정부 포상이다. △ 웨이퍼 업계 최초 ‘넷 제로(Net Zero) 2040’ 선언 및 조기 달성 목표 수립 △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 이사회 중심 경영 체계 강화 등 ESG 각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녹색채권 발행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 Net Zero 2040, 친환경 제조공정으로의 전환 등을 실행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SK실트론_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_221213 1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녹색금융 우수기업 환경부장관상 시상식에서 정희균 SK실트론 재무관리실장(오른쪽)이 유제철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수상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창사 이래 최대규모 ESS 프로젝트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계통 안정화용 ESS 건설사업’ 일환인 신남원 변전소에 총 2097억원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주한 물량은 현대일렉트릭이 ESS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오는 2023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납품될 예정이다. ESS는 생산한 예비전력을 저장한 다음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다는 신재생 에너지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으로 꼽힌다.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은 한전이 총 6개 변전소에 걸쳐 970메가와트(MW) 규모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336MW 규모 신남원 변전소는 부북 변전소와 함께 한전 공공 ESS 사업 이래 가장 큰 용량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ESS를 구성하는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장치(LPM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설계·시공·조달까지 일괄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와 지난 2월 인수한 전력변환장치 전문 기업 현대플라스포 PCS 기술을 접목해 기술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9월에도 한전으로부터 제주 금악 변전소에 공급되는 공공 ESS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ESS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한전과 계약으로 입증된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성을 토대로 국내외 ESS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 현대일렉트릭이 제주 금악 변전소에 공급한 ESS 조감도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계통 안정화용 ESS 건설사업’ 일환인 신남원 변전소에 총 2097억원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이 제주 금악 변전소에 공급한 ESS 조감도.

삼성디스플레이, 연말 맞이 ‘무지개 콘서트’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12일 연말을 맞아 지난 1년간 진행한 무료지원 개안사업 활동을 돌아보는 ‘2022 무지개 가족 초청 콘세트’를 천안 아산2사업장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무료지원개안사업 수혜자와 가족, 지자체 관계자 및 지역 사회 복지 담당자, 임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최근 개관한 삼성디스플레이 홍보관 ‘디:뜰’을 둘러보고 발달장애 청소년 합창단 ‘볼레드’와 시각장애 공연단 ‘드리미 예술단’ 합동 공연을 관람하며 즐겁게 지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임직원 참여로 조성된 바자회 수익금은 아산시를 통해 지역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무지개(무료지원개안) 사업은 1995년 시작된 삼성의 대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업 중 하나로 2020년 삼성디스플레이가 담당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이 중단됐다 올해 재개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 재개에 앞서 사내 네이밍 공모를 통해 ’눈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빛과 희망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무지개‘를 사업명으로 정하고 올해 1260명에게 치료비 및 수술비를 지원했다. 윤성희 삼성디스플레이 사회공헌단장 부사장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자 하는 삼성디스플레이 비전을 무지개 사업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아픈 눈으로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사진1 [삼성디스플레이] 무지개 콘서트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12일 연말을 맞아 지난 1년간 진행한 무료지원 개안사업 활동을 돌아보는 ‘2022 무지개 가족 초청 콘서트’를 천안 아산2사업장 대강당에서 열었다.

만화 시장 판도 바꾼 네이버웹툰의 이야기, MBA 교재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웹툰은 만화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글로벌 웹툰 시장을 개척해 온 네이버웹툰의 성장 전략이 케이스 스터디(사례 연구)로 제작돼 전 세계 경영 대학과 대학원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업 사례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케이스 스터디는 경영 대학원 교육의 핵심으로 꼽힌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프랑스 명문 경영 대학원 인시아드(INSEAD)내 블루오션전략 연구소의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 팀은 네이버웹툰의 시장 개척 사례와 글로벌 성공 전략을 분석한 케이스 스터디 ‘혁신적 스토리텔링: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만화 시장을 변화시켰나’를 발간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본사로, 글로벌 웹툰 사업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법인이다. 케이스 스터디는 출판 중심의 만화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이 새로운 콘텐츠인 ‘웹툰’을 통해 어떻게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등극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인시아드 연구 팀이 주목한 점은 네이버웹툰이 만화를 단순히 ‘디지털화(Digitization)’하는 방식이 아니라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 전환을 가치 창출과 성장의 지렛대로 사용해 혁신의 돌파구를 찾아냈다는 점이다. 케이스 스터디는 "만화를 보지 않던 이용자들까지 독자로 유입 시키며 시장을 개척하고 이용자와 창작자가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생태계를 구축한 것은 디지털 미디어로서 전례 없는 고객가치를 창출한 사례"라고 언급했다. 또 네이버웹툰이 웹툰을 콘텐츠로 활용하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해 플랫폼 자체를 글로벌화하고 현지 작가를 발굴하며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구성원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특히 영상화 등 원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IP의 가치와 잠재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점은 네이버웹툰이 ‘넥스트 마블(Next Marvel)’이 될 만한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케이스 스터디는 네이버웹툰의 김준구 대표와 손혜은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및 올해 글로벌 만화 시상식 3관왕을 기록한 ‘로어 올림푸스’의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와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작가 ‘아트 오브 케이’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버웹툰의 초기 서비스 기획 의도 △이용자 확대 전략 △수익화 전략 △글로벌 확장 전략 △국가별 사용성을 고려한 네이버웹툰의 언어별 UX/UI 디자인 전략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아마추어 창작자 등용 시스템의 가치 등의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네이버웹툰을 다룬 케이스 스터디는 전략 경영, 혁신 전략, 경영가 정신(Entrepreneurship),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를 다루는 과목 등에서 교재로 쓰일 예정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앞으로도 산업의 저변 확대와 창작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네이버웹툰] 인시아드 케이스 스터디 표지 네이버웹툰을 다룬 인시아드 케이스 스터디 표지.

LG전자 ‘LG 채널’ 서비스 대폭 확대...콘텐츠 경쟁력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자체 TV 운영체제(OS) 웹(web)OS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LG전자는 LG 채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지난해 말 25개국에서 현재 29개국으로 늘었고 국가별로 제공되는 무료 채널을 모두 더한 채널 수도 기존 1900여개에서 약 2900개로 대폭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에도 LG 채널 서비스를 출시했다. LG 채널은 인터넷이 연결된 webOS TV에서 별도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 TV 전 모델에 LG 채널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유료 방송 신청이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한 집에서 TV 2대 이상을 시청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 LG전자는 글로벌 유력 콘텐츠 공급업체와 협업해 유럽, 중남미 등에서 지난해 대비 채널 수를 크게 늘리는 동시에 뉴스와 시사 보도, 예능, 드라마 등 현지 선호도가 높은 인기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공하며 양뿐만 아니라 질까지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디지털 콘텐츠 운영 기업인 뉴 아이디(NEW ID) 등과 협업해 약 80여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전자가 LG 채널 사용 고객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전 세계 LG 채널 서비스 이용 고객 수와 시청 시간은 각각 지난해 보다 50% 이상 크게 늘었다. 고객 취향을 고려한 무료 콘텐츠 확대와 기존 TV와 동일한 시청환경을 제공하는 편리한 사용자경험(UX) 등이 고객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LG전자는 분석했다. LG전자는 기기 간 경계를 뛰어넘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 관점에서 webOS TV뿐만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PC), 모바일 기기에서도 LG 채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9월 미국과 독일에 가장 먼저 적용됐고 출시 국가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TV가 아니어도 webOS 플랫폼을 사용하는 다른 제조업체 TV에서도 LG 채널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webOS를 앞세운 TV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 webOS 플랫폼을 적용한 TV 브랜드는 200여개에 달한다. 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고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이 LG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LG전자가 자체 TV 운영체제(OS) 웹(web)OS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로 50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했다.LG전자는 12일 서울 강서구 희망친구 기아대책 서울사옥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김치냉장고 행사를 통해 마련한 5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한달 동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행사 모델이 한대 팔릴 때마다 1만원씩 적립해 기금을 모았다.기부금은 LG전자가 농어촌과 상생 협력을 위해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전남 해남 김치마을에서 김치를 사는 데 쓰인다. 구입한 김치는 자립준비청년,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은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이나 LG전자와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하나’를 통해 김치를 신청할 수 있다.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2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누적 35t에 달하는 김치를 전달했다.장화정 아동권리보장원 아동보호본부장은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는 자립준비청년 겨울철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지원이며 전국 17개 시도 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LG전자의 지속적인 동행에 감사드린다"며 "또 다른 이웃의 희망이 될 청년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성일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 상무는 "소외 계층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12일 서울 강서구 희망친구 기아대책 서울 사옥에서 열린 LG전자 ‘사랑의 김치나눔’ 기부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윤성일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 상무와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 장화정 아동권리보장원 아동보호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폐어망 재활용’ 소재, 국제 지속가능성 인정 받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환경 보호를 위해 개발한 친환경 소재가 국제 지속가능성 시상식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자사 모바일 제품군인 ‘갤럭시’에 적용해 ‘2022 SEAL 비즈니스 지속가능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거점으로 하는 환경 단체(NGO)다. 2017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에 시상한다.SEAL은 삼성전자가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 사용자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했다.전 세계적으로 한 해 버려지는 폐어망은 약 64만t에 달한다. 길게는 수 세기 동안 방치돼 해양 생물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시키고 있다.삼성전자는 수거된 폐어망에 혁신 기술을 더해 신뢰성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태블릿, 노트북, 무선이어폰을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매트 하니 SEAL 지속가능어워드 대표는 "폐어망 소재를 활용한 갤럭시 제품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삼성전자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박상선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 부사장은 "권위있는 SEAL 지속가능어워드를 수상해 대단히 기쁘다"며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전력 제로화 △ 전세계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을 목표로 담고 있다.jinsol@ekn.kr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자사 모바일 제품군인 ‘갤럭시’에 적용해 ‘2022 SEAL 비즈니스 지속가능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LG·GM 합작 얼티엄셀즈, 美 장기 투자 자금 3조2000억원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법인으로 출범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기업 얼티엄셀즈가 미국 현지에서 국채금리로 대규모 장기 투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12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정책자금 차입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차입 가능 한도는 25억달러(약 3조2750억원)다.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 9일 기준으로 3.6% 정도이며 이는 현재 원화 채권시장에서 AA급 회사채가 일반적으로 2∼5년 만기에 금리 5∼6% 수준임을 고려하면 2%P 가량 낮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배터리 시장 내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최근 금리인상 및 경기침체로 투자자금 조달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낮은 금리인 장기 정책자금을 확보함으로써 미국에서 차별화된 성장세를 유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에 각각 설립한 제1·2·3 공장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오하이오 제1공장은 본격 양산을 시작했으며 제2·3 공장이 양산에 돌입하는 2025년 이후 얼티엄셀즈 전체 생산능력은 총 145기가와트시(GWh)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2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jinsol@ekn.kr얼티엄셀즈 오하이오주 공장

현대차그룹, 독일 친환경 트럭에 수소 연료전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연료전지 시스템 기반 수소 사업 브랜드 에이치투(HTWO)는 최근 독일 파운그룹 자회사 엔지니어스와 상용차 양산을 위한 수소 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타사 대규모 양산 프로젝트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공급 규모는 3년간 1100기 수준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만대를 넘어선 넥쏘에 탑재된 9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같은 제품이다. 엔지니어스는 유럽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파운그룹 자회사로 친환경 트럭을 제조한다. 현대차그룹에서 공급받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청소 트럭 ‘블루파워’와 중형 화물 트럭 ‘씨티파워’를 양산할 방침이다. 블루파워는 폐기물 수거용 수소트럭으로 현재 약 60대가 운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현대차그룹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다. 씨티파워는 파운그룹이 신규로 출시하는 도심형 중형 화물트럭이다. 지난 9월 독일 상용차 박람회(IAA Transportation)에서 현대차그룹 수소 연료전지를 탑재한 시험 차량이 공개된 바 있다. 씨티파워는 2024년 시범 운행을 통해 이르면 2025년부터 유럽 도심을 달릴 예정이다. 임태원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은 "파운그룹과 협력으로 HTWO는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려는 인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갔다"며 "연료전지 시스템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첫 사례인 만큼 현대차그룹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 확장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허먼스펀 파운그룹 대표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가진 현대차그룹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토르스텐 바우미스터 엔지니어스 트럭 부문 대표는 "양사 노하우를 합쳐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상용차 확대가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HTWO는 2020년 9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유럽에 최초 수출한 이후 연료전지 활용을 통해 친환경 수소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파트너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HTWO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설해 수소 생태계와 연료전지 기술을 소개하고 온라인 비즈니스 채널을 제공하는 등 수소 연료전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jinsol@ekn.kr(사진2)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현대차그룹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삼성·LG ‘고성능·고부가’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서 격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품 특성상 고화질은 물론이고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주사율을 요구하는 프리미엄 수요가 높은데다 최근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고부가가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게이밍 TV와 모니터 등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내년 시장 공략에 나섰다.1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3’에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전시할 계획이다.LG전자는 ‘LG 플렉스’와 45형 ’LG 울트라기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두 제품은 전시회에 앞서 CES 2023을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CES 혁신상’에 각각 ‘컴퓨터 하드웨어 및 부품’과 ‘게이밍’ 분야에서 선정됐다.LG 플렉스는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42형 화면이 특징이다. LG전자가 독자 기술로 완성한 기술로 화면을 최대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범위 안에서 총 2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해당 제품은 TV로 분류하지만 LG전자는 개발 초기 기획 단계부터 게이밍 수요를 겨냥했다. 지난 2020년 내놓은 48형 OLED TV가 TV로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 수요를 타고 인기를 끌자 올해 초 이보다 작은 42형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화면이 구부러지며 게임시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40형대 OLED TV 출하량은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142만대에 달할 전망이다.LG전자는 올해 6월 선보인 48형 게이밍 모니터에 OLED 패널을 탑재한 이후 OLED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을 강화하는 추세다.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고주사율과 빠른 응답속도 등 게임에 최적화된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여기에 최근 북미 시장에서 45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와 27형 게이밍 모니터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OLED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을 총 3종으로 강화했다. 특히 LG전자 20형대 모니터 중 OLED가 탑재된 것은 해당 제품이 처음이다.삼성전자도 최초로 퀀텀닷(QD) OLED 패널을 탑재한 ‘오디세이 OLED G8’을 앞세워 게이밍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체 생산하는 차세대 패널을 처음으로 탑재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으로 소개하는 ‘오디세이 아크’는 차세대 폼펙터로 주목받은 제품이다. 1000R 곡률을 적용한 55형 스크린으로 화면으로 세로로 세우는 ‘콕핏 모드’를 지원한다.업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급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속속 출시하며 해당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1.7% 성장한 1800만대에 달했다. 올해에는 200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게이밍 TV와 모니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커진 고화질 수요와 함께 고주사율, 빠른 응답속도를 요구하는 흐름을 타고 프리미엄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TV 시장이 주춤하는 와중에도 게이밍 모니터와 TV 판매량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OLED 패널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도입하면서 게임용 제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jinsol@ekn.kr삼성전자 ‘오디세이 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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