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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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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폐어망 재활용’ 소재, 국제 지속가능성 인정 받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3 08:44

SEAL 주체 ‘비즈니스 지속가능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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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자사 모바일 제품군인 ‘갤럭시’에 적용해 ‘2022 SEAL 비즈니스 지속가능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환경 보호를 위해 개발한 친환경 소재가 국제 지속가능성 시상식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자사 모바일 제품군인 ‘갤럭시’에 적용해 ‘2022 SEAL 비즈니스 지속가능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거점으로 하는 환경 단체(NGO)다. 2017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에 시상한다.

SEAL은 삼성전자가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 사용자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 버려지는 폐어망은 약 64만t에 달한다. 길게는 수 세기 동안 방치돼 해양 생물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거된 폐어망에 혁신 기술을 더해 신뢰성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태블릿, 노트북, 무선이어폰을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매트 하니 SEAL 지속가능어워드 대표는 "폐어망 소재를 활용한 갤럭시 제품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삼성전자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상선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 부사장은 "권위있는 SEAL 지속가능어워드를 수상해 대단히 기쁘다"며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전력 제로화 △ 전세계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을 목표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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