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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창출 우수사례에 포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SV(사회적 가치) 창출 우수사례 페스티벌’을 열고 반도체 개발과 함께 친환경 효과와 협력사 동반성장 등에 이바지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포상했다고 30일 밝혔다.올해 우수사례로는 △ 신규 소재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 협력사와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하거나 소재를 국산화해 동반성장을 이룬 사례 △ 공정 효율화를 통해 전력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인 사례 등이 선정됐다.SK하이닉스는 D램 식각(Etch)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로 온실가스와 질소산화물을 적게 배출하는 가스로 교체해 올해에만 265t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다른 공정까지 확장하면 2026년까지 온실가스 1106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더해 정부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에 맞추기 위해 D램과 낸드플래시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가스 배합 비율을 조절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51t가량 줄였다. 이는 공정 내 전체 배출량 25%에 달한다.국내 협력사와 부품을 국산화한 사례도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에서 사용되는 ‘프로브 카드’를 국내 협력사와 신규 개발해 동반성장 효과 등 약 10억원에 달하는 SV를 창출했다.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장비 면적을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칩 생산성까지 높인 신규 장비를 협력사와 함께 개발하기도 했다. 초고속 메모리인 HBM 생산을 늘리려면 더 많은 장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신규 장비를 개발해 장비 대비 면적을 줄이면서도 칩 생산량은 3배 높였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투자 비용 201억원을 절감하고 2024년까지 동반 성장 예상 성과 41억원을 창출했다.신규 반도체 소재를 개발해 패키징 공정을 효율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력 소모와 탄소 배출량을 줄인 사례도 있다. 패키지 공정 중 가압 오븐(PCO) 공정을 생략하는 기술을 개발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게 되면서 PCO 장비 투자비 115억원을 절감하고 전력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 감소를 통해 연 SV 4억원을 창출했다.SK하이닉스는 2019년부터 매년 말 SV 페스티벌을 열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jinsol@ekn.krSK하이닉스가 최근 ‘SV(사회적 가치) 창출 우수사례 페스티벌’을 열고 반도체 개발과 함께 친환경 효과와 협력사 동반성장 등에 이바지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포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후지필름 코리아, X시리즈 전용 삼각대 그립 ‘TG-BT1’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삼각대 그립 ‘TG-BT1’을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X시리즈’ 미러리스 전용으로 출시된 신제품은 카메라용 그립 및 삼각대 기능을 갖춰 카메라와 장착 시 기동성과 고정력을 높인다. TG-BT1는 카메라 각도를 수평 360도, 수직 90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수평으로 180도 회전시켜 셀카 촬영 용도로 사용하거나 90도 회전해 로우 앵글 샷이나 동영상 촬영 시 슈팅 그립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리를 펼쳐 삼각대로 사용할 수 있어 단체 사진이나 위치를 고정해야 할 때 유용하다. 블루투스 호환 카메라와 연결하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원격으로 할 수 있다. 여기에 파워 기능이 있는 렌즈 장착 시 T/W 버튼으로 줌 작동을 할 수 있다. TG-BT1는 높이 172.3mm, 약 205g으로 휴대성을 갖췄다. 카메라 결합 시 최대 1.5kg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셀프 스냅촬영, 브이로그와 같은 1인 제작자들의 콘텐츠 수요가 늘어난 만큼 폭넓은 촬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출시했다"며 "기동성과 편리한 조작성까지 모두 갖춘 TG-BT1이 여러분의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X시스템’ 탄생 10주년을 맞아 5세대 디바이스인 ‘X-트랜스 CMOS 5 HR’ 센서와 고속 화상 처리 엔진 ‘X-프로세서 5’가 탑재된 미러리스 카메라 X-H2S, X-H2, X-T5 등 3기종을 X시리즈 제품군에 업데이트했다. 새롭게 선보인 X시리즈는 영상 성능과 자동 초점(AF), 화질이 한층 개선됐다. jinsol@ekn.kr1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삼각대 그립 ‘TG-BT1’을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2022 결산]TV·반도체·디스플레이, 경기침체 직격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지난해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때아닌 호황을 맞았던 전자 업계가 올해는 특수 이후 찾아온 한파에 몸서리쳤다. 경기 침체 먹구름이 단시간에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TV와 가전제품을 비롯한 전방산업 수요 역시 내년까지는 정체될 것으로 보이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산업의 쌀’이라 불리며 국가 간 패권 경쟁에 핵으로 떠오른 반도체 시장은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따라 출렁였다. 국내 기업은 북미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이 독단적으로 중국을 대상으로 한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 수출을 막으면서 생산 차질 우려를 겪기도 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으로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3.9% 증가한 6330억달러(약 799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세는 유지되지만 지난해 성장률인 26.2%와 비교하면 속도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이는 올해 하반기 본격화된 ‘반도체 겨울’ 여파로 해석된다. 스마트폰과 TV 등 반도체 수요가 큰 전방 시장이 둔화하면서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줄어든 탓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력으로 내세우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크게 하락한 탓에 실적이 악화했다. 양사 모두 메모리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가 3분기를 시작으로 전 분기 대비 20% 하락하는 사태가 연말까지 이어졌다.올해 반도체 시장은 어느 때보다 대외 변수가 기승을 부렸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 공세를 펼쳤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자국 투자를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에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우리나라 업체는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인 ‘칩4’에 동참했다.미국 정부는 중국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현지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조달하지 못하게 제한하기도 했다. 업계는 일단 유예 조치를 얻어냈지만, 미국이 향후 수출 제한 조치를 꺼내 들 가능성은 남아있다.반도체 한파가 걷히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등 전방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야 하지만 완제품 업계도 반등을 기대하긴 이르다는 반응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9.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시장도 1년 전보다 5.8% 꺾인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인 ‘갤럭시 Z’ 시리즈를 출시해 본격적인 대중화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를 따라 중국 샤오미와 오포 등도 성능이 개선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가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스마트싱스’와 ‘LG 씽큐’를 앞세워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갤럭시’ 제품을 활용한 기기 제어와 맞춤형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는 LG 씽큐 앱을 통한 가전제품 업그레이드인 ‘업(UP)가전’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했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로 예정된 국내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철수를 이후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공세로 판가가 크게 악화한 LCD 부담을 덜어내고 중소형 OLED 시장과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차량용 OLED 부문으로 경쟁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한 국내 부품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가 둔화한 상황에서 어려운 업황을 이겨낼 능력을 갖춘 기업이 생존하는 환경이 됐다"며 "내년에도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사업 포트폴리오를 건강하게 바꾸는 기회로 삼고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현대일렉, 2040년 전 사업장 ‘RE100’ 달성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HD현대 소속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100(RE100)’을 달성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한국형 RE100인 ‘K-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과 중국 등 해외사업장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우선 전환한다. 이후 2040년에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RE100 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가 권고하는 2050년보다 10년 앞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RE100이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 약자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자발적인 약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 재생에너지 발전사와 직접 또는 제삼자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국내외 생산 공장은 신재생 발전설비 구축이 가능한 유휴부지 확보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현재 주력 생산시설 중 하나인 울산 선암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500메가와트시(MWh) 규모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지난해 전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선포 이후 기후위기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RE100 달성에 적극 동참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현대일렉트릭 CI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한국형 RE100인 ‘K-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 대형 터치스크린 탑재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대형 터치스크린이 달린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처음 출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신제품에는 기존 21.5형보다 면적이 2배 이상 커진 32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다. 신제품은 미국 190여개·한국 80여개 TV 채널을 무료로 보는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를 ‘PIP(Picture in picture) 모드’로 즐길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음악 채널을 시청하면서 레시피를 검색하거나 뉴스 채널을 시청하며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 화면에서 할 수 있게 됐다. 32형 스크린은 유튜브 등 주요 소셜 미디어(SNS)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세로 영상에 최적화됐다.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 레시피 영상과 ‘비스포크 아뜰리에’ 앱 예술 작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싱스’를 통한 가전제품 제어 기능도 강점이다. ‘스마트싱스 허브’가 내장돼 있어 조명과 블라인드, 스위치, 동작감지 센서까지 냉장고에서 조작할 수 있다. 신제품은 기존 ‘원드라이브(OneDrive)’와 함께 ‘구글(Google) 포토’ 클라우드와 연동된다. 구글 포토 사용자는 기기 종류 제한 없이 모바일 구글 포토 사진을 패밀리허브로 내려받거나 패밀리허브에서 작성한 콘텐츠를 구글 포토를 통해 모바일로 공유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에서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홈 화면 위젯에서 노출되도록 설정해 클릭 한 번만으로도 주문할 수 있는 ‘아마존 유어 에센셜(Amazon Your Essentials)’ 서비스가 추가됐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는 더 커진 스크린만큼 큰 폭으로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패밀리허브는 변화하는 소비자 사용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흐름을 반영해 냉장고 혁신과 진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패밀리허브플러스 라이프스타일(1) 삼성전자가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대형 터치스크린이 달린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CES 2023] SK, 소재부터 서비스까지 전기차 경쟁력 뽐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부터 완제품, 충전 등 관련 서비스까지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공개한다. SK는 다음 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고 2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계열 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Super Fast) 배터리’를 전시한다. SK온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만에 80%까지 충전하고 한번 충전에 차량이 400km 이상 달릴 수 있다. 성능을 인정받아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도 차지했다. SKIET는 CES 2023 혁신상을 받은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LiBS)을 공개한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는 필름 형태 소재다. SKIET는 세계 최초로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도 세라믹 코팅으로 튼튼하고 열에 잘 견디는 분리막 제작 기술을 구현했다. SK지오센트릭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 테이프(Tape)’도 첫 혁신상을 받고 전기차 중량을 줄일 수 있는 고기능 복합소재로 모습을 선보인다. SKC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세계에서 가장 얇고 길고 넓은 동박 제품도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동박은 전기차 이차전지 핵심 소재다. SK넥실리스는 머리카락 두께 30분의 1에 불과한 4마이크로미터(㎛) 두께 동박을 1.4m 너비로 77㎞까지 생산한다. SKC는 배터리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미래 음극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도 처음 선보인다. SKC는 내년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SK E&S는 지난 3월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인 에버차지(EverCharge)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COVE’를 최초 공개한다. 에버차지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 패턴 등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건물 전체 전력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SK E&S는 에버차지 기술력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SK㈜ 자회사 SK시그넷은 표준형 초급속 충전기 신제품 ‘V2’를 공개한다. 전기차 충전기 핵심부품인 파워모듈 효율 개선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SK온과 공동 개발한 배터리진단서비스 기능도 탑재돼 충전과 동시에 배터리 상태를 점검한다. V2는 SK시그넷 미국 텍사스공장서 생산 예정이며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최초 초급속 충전기다. SK시그넷은 내년 1분기부터 파일럿 가동을 시작해 초급속 충전기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jinsol@ekn.kr보도사진(1) SK는 다음 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두산, 전북 김제에 연성동박적층판 생산 공장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이 연성동박적층판(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FCCL) 생산라인을 확대해 전자소재 부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두산은 29일 전라북도 김제에 있는 지평선산업단지 내 8만2211㎡(약2만4860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3000㎡ 규모의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신규 생산라인 구축에 약 6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하반기에 공장을 완공하고,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FCCL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동박을 입힌 회로기판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이번에 ㈜두산이 생산하는 하이엔드 FCCL은 기존 제품대비 전파 손실이 적고 굴곡도가 높다. 또 FCCL은 전기차 배터리팩, 기타 전장용 부품 등에 사용되는 와이어링하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PFC(Patterned Flat Cable)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하이엔드 FCCL 생산은 향후 PFC 사업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구축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하이엔드FCCL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지만 CCL 사업을 오랜 기간 영위하며 쌓은 회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조기에 사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두산 전라북도 김제에 설립되는 ㈜두산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 공장 부지 전경

삼성 ‘더 프레임’ 활용한 현대 미술 전시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열리는 현대 미술 전시회 ‘2022 유니온 아트페어’에 참여해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TV ’더 프레임‘을 통해 작품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유니온 아트페어는 신진 작가 발굴과 문화예술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작가 직거래 장터‘다.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50명이 참여해 350여 점을 출품한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4대를 활용해 김현우, 정고요나, 조현선, 허보리 작가의 작품을 디지털 아트 형식으로 전시한다. 또 더 프레임과 다양한 실제 작품을 함께 전시한 ’더 프레임 아트 월‘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섬세한 작품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더 프레임은 다양한 각도와 방향으로 빛을 분산시켜 빛 반사가 적고 편안한 감상 환경을 제공하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 Display)‘를 탑재했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레임은 지속해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글로벌 예술 시장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진 작가와 더 프레임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 더 프레임_유니온 아트페어 (1) 삼성전자가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열리는 현대 미술 전시회 ‘2022 유니온 아트페어’에 참여해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TV ’더 프레임‘을 통해 작품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7년만에 ‘시그니처’ 2세대 공개한다…프리미엄 제품군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초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시그니처’ 브랜드에서 2세대 제품군을 선보인다.LG전자는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 ‘가전, 그 이상의 삶을 경험하다(Live Beyond)’를 주제로 ‘LG 시그니처존’을 마련하고 시그니처 2세대 제품 5종을 처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 2016년 시그니처를 처음 선보인 후 7년 만에 2세대 제품을 공개한다. 혁신 기술을 더하고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최소주의)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전시 제품은 △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인스타뷰’를 처음으로 양쪽 문에 적용한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 7인치 터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한 세탁기와 건조기 △ 실시간으로 요리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인스타뷰’를 적용한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하고 요리가 완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조리 온도와 시간 등 설정값을 조절해주는 ‘더블 슬라이드인 오븐’ 등이다.LG전자는 전시장을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몰테니앤씨(Molteni&C)와 협업해 꾸민다. 시그니처 제품군과 명품 가구로 거실과 세탁실, 주방 등을 연출해 관람객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삶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적용해 더욱 진화했다"며 "초프리미엄 가전 시그니처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해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LG전자는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 ‘가전, 그 이상의 삶을 경험하다(Live Beyond)’를 주제로 ‘LG 시그니처존’을 마련하고 시그니처 2세대 제품 5종을 처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 LG 등 국내 TV 업계가 판매량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타고 호황을 맞은 세계 TV 시장이 올해 10년만에 최악의 불황을 맞으면서다. 내년 판매까지 비상이 걸리면서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 제품과 게이밍 TV를 출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세계 TV 출하량을 2억200만대로 내다봤다. 지난해와 비교해 3.9%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규모다. 차세대 패널로 성장세를 이어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도 올해 출하량은 629만대로 전년 대비 6.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불황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TV를 구매할 여력이 감소한 탓이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집콕 특수’를 누렸던 기저 효과로 올해 타격이 부각되는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문제는 내년 반등 시점을 확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업계는 내년 출하량은 2억대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TV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데다 코로나19 특수가 종료되는 효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연말 성수기 효과도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고 블랙 프라이데이를 비롯한 각종 할인 행사가 이어지는 연말 판매량 반등을 기대하며 마케팅을 펼쳤다. 이에 따라 북미에서 연말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늘어나는 등 일부 효과가 있었으나 시장을 활성화하기에는 ‘반짝 호황’에 그쳤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국내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일시적인 판매량 회복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내년까지 흐름을 이어갈 정도는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다.최근 몇 년간 프리미엄 전략을 펼쳐온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계는 틈새 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게임에 최적화된 기능을 더한 ‘게이밍 TV’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0형대로 비교적 크기가 작은 제품에 화질, 주사율 등을 끌어올린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을, LG전자는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등 인테리어 활용도를 높인 TV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레임은 2017년 출시 이후 판매량이 지속 증가해 지난해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가전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세계 주요 TV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에너지 요금 급등 여파로 판매량이 추가로 꺾일 여지가 있다고 해 걱정"이라며 "소비자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인테리어TV와 신기능 제품 등을 앞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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