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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신제품 임직원에게 먼저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내놓은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임직원에게 처음 공개하고 대형 OLED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3일부터 2주간 사내에서 ‘QD 스닉픽(Sneak Peek)’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몰래 훔쳐보다’는 뜻으로 출시 전 신제품을 임직원에게 먼저 공개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차세대 기술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TV용 77형과 모니터용 49형 등 QD-OLED 신제품을 소개했다. 65형 QD-OLED를 경쟁 제품과 비교하는 부스도 마련했다. QD-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1년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기술이다. 새 QD-OLED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해 최대 밝기는 2000니트 이상 끌어올리면서 소비전력은 지난해 제품보다 25% 줄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OLED는 차세대 대형 기술로 북미, 유럽 등 세계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되며 임직원 접촉 기회가 적었다"며 "정체된 TV 및 모니터 시장을 타개할 회사 전략 기술을 임직원에게 소개해 회사 비전에 동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사진1. '23년형 QD-OLED 신제품 임직원 전시회 개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3일부터 2주간 사내에서 ‘QD 스닉픽(Sneak Peek)’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기업 88.6% ‘노란봉투법’에 매우 부정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원청을 하청노조 사용자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 기업이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9∼10일 제조업체 202곳을 대상으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법 개정안은 사용자 개념을 ‘근로조건에 사실상의 영향력이 있는 자’로 넓히고, 파업 노동자를 상대로 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응답 기업의 88.6%는 기업과 국가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또 88.6%는 대기업-중기업-소기업이 밀접하게 협력하는 국내 산업생태계에, 86.1%는 일자리에 각각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불법 파업에 대한 기업 손해배상청구가 제한되면 나타날 영향으로는 빈번한 산업현장 불법행위(56.9%), 사업장 점거 만연으로 인한 생산 차질(56.9%), 손해 누적에 따른 경영 타격(50.5%) 등이 꼽혔다. 하청업체 노조가 원청업체에 교섭을 요청하고 파업이 가능해지면 우려되는 사항은 원청노조와 하청노조 간 갈등(55.0%), 원청의 연중교섭(47.0%), 노동분쟁 증가(46.0%) 등이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재편으로 경제성장을 이끄는 제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협력업체·하청노조가 대기업과 직접 교섭할 수 있게 되면 수많은 중소기업의 독립성과 경쟁력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jinsol@ekn.kr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경제 6단체 공동 성명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경제 6단체 공동 성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장비값 치솟는데 수요는 뚝…파운드리 업계, 수익성 확보 비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에도 ‘반도체 한파’가 불며 수익성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경기 침체로 반도체 주문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이 점차 위축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첨단 공정 장비를 중심으로 가격이 치솟으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1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세계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에서 4.9% 감소한 167억∼175억달러로 예상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TSMC가 매출이 감소하는 건 4년 만이다.파운드리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주요 고객사가 주문량을 줄이거나 철회하면서 경기 악화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파운드리 시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정보기술(IT) 매체 디지타임스는 최근 올해 1분기 TSMC 공장 가동률이 대폭 하락하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삼성전자 역시 올해 상반기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기봉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고객사 재고 조정 지속으로 가동률이 하락하고 실적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여기에 차세대 공정 진입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반도체 장비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점도 부담이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등이 차세대 공정 확보를 위해 장비를 주문했지만 해당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이 연간 40여 대 규모밖에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ASML은 EUV 장비를 3000억원 정도에 판매하지만 최근 차세대 장비인 ‘하이 NA’ EUV 장비는 가격이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선단 공정을 선점해야만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TSMC와 삼성전자 등 일부 업체가 장비 조달에 수조 원을 지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는 전형적인 수주형 사업으로 고객사 수요에 발맞춰 얼마나 품질이 좋은 반도체를 적기에 생산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라며 "경쟁사보다 빨리 선단 공정을 도입하고 생산 효율을 높인다면 고객사를 단기에 확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업계는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HPC와 데이터센터, 차량용 반도체 등이 수요 회복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삼성전자는 선단 공정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기봉 부사장은 "차세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경쟁력을 바탕으로 3나노 2세대 신규 고객 수주를 확대하고 2나노 1세대 개발에 집중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TSMC도 하반기를 시작으로 올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같은 기술을 포함한 제품에 힘입어 사업이 반등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올해 전체 반도체 산업은 다소 내림세를 보이겠지만 TSMC는 조금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jinsol@ekn.kr1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세계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에서 4.9% 감소한 167억∼175억달러로 예상했다.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등기이사 복귀 안 한다...정기 주총 안건서 빠져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회장직에 오른 이후 회사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 다음달 열리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안건 중 이 회장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빠졌다.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아직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복귀에 신중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다음달 15일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총을 연다고 14일 공시했다.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과 함께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이 논의된다.올해 관전 요소였던 이 회장 등기이사 선임은 불발됐다. 등기 이사로 복귀하려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총에서 승인이 필요하다. 이 회장은 앞서 부회장이던 2016년 10월 임시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돼, 부친인 이건희 선대회장이 비자금 특검 수사로 전격 퇴진한 이후 8년 6개월 만에 등기이사직을 맡았다.하지만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같은 해 11월 참고인 신분으로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등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다 결국 2019년 10월 재선임 안건을 따로 상정하지 않고 임기가 만료돼 현재까지 미등기임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재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등기임원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앞서 작년 10월 27일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 회장의 승진 안건을 의결한 이유로 책임 경영 강화와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제시했다.등기임원은 미등기임원과 달리 이사회 구성원으로 기업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진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모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다만 사법 리스크 등을 고려해 등기임원 복귀를 미뤘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현재 매주 목요일에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에, 3주 간격으로 금요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2019년 당시에도 사법 리스크를 고려해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았던 점에 비춰 보면 여전히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등기임원 복귀를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삼성전자 주주들은 다음달 5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할 수 있다.jinsol@ekn.kr부당 합병, 승계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LG전자, 위장 사기 사이트 피해 예방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고객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섰다. LG전자 제품을 파는 것처럼 가장한 위장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고 현금 결제하면 실제 제품은 배송하지 않고 연락을 끊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다. LG전자는 고객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조성을 해치는 행위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위장사이트 피해 예방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고객에게 온라인 사기 피해에 대한 경고 ‘팝업 창’을 게시했다. 팝업 창에는 온라인 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와 함께 위장사이트나 현금 입금을 유도하는 사례 발견 시 제보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LG’와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메인 58개를 구입했다. LG전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미리 차단해 위장사이트가 이를 사기 행각에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고객이 오픈마켓에서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공식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제품 설명 페이지 상단에 이를 알리는 배너를 게시하도록 했다. 고객은 공식 인증점 확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인증받은 판매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는 나아가 각 오픈 마켓에 공문을 발송해 위장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하고 고객들이 쉽게 공식 인증점을 알아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활동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제품 검색 시 사이트 상단 노출을 노리는 위장사이트의 수법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활동 이전에도 고객들의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힘써왔다. 위장사이트를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찾아낸 위장사이트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사기사이트 정보 목록에 게재하거나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고발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이 회사 제품·서비스와 함께하는 모든 경험 단계를 ‘고객경험여정’이라 정의하고 여정 전반에 걸쳐 고객들에게 ‘F.U.N(최고의·차별화된·세상에 없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 고객경험여정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는 제품 검색 단계에서부터 온라인 사기 피해 방지에 앞장서 신뢰를 쌓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 고객과 신뢰를 쌓고 LG전자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jinsol@ekn.kr[사진 1] LG전자, 온라인 위장사이트 피해 예방 앞장선다 LG전자는 고객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조성을 해치는 행위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위장사이트 피해 예방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AS엔지니어 ‘달인’ 18명 선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뛰어난 수리 기술과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AS 엔지니어 18명을 ‘2022년 CS 달인’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CS 달인은 ‘고객 만족도 설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제도로 2019년부터 매해 시행 중이다. 올해까지 4년간 CS 달인으로 선정된 엔지니어는 60명으로 총원 5800명 대비 1%에 불과할 만큼 선정 기준이 까다롭다. 고객 평가로 달인을 선정하기 때문에 객관성도 높고 매해 수상자 90%가 새로운 엔지니어로 선정될 만큼 경합이 치열하다. CS 달인 선발 후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위탁해 실시한 설문 결과 달인을 처음 선발한 2019년 대비 2022년 고객의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10% 이상 증가했다. 새 CS 달인은 AS 엔지니어 5800명 중 수리 기술이 뛰어난 상위 30%를 1차 선발하고 이 중 고객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은 0.3%(18명)를 최종 선정했다. 제품별로 휴대전화 7명, 가전 9명, 기업 대상 서비스(B2B) 2명이다. 올해 달인 선정자는 역대 가장 높은 고객 만족도 점수를 획득했다. AS 엔지니어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수치로 연평균 3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만점에 근접한 평가를 받았다.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 가전과 개인용컴퓨터(PC), 노트북 등 제품 서비스를 담당하는 신상민 프로는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9년부터 4년 연속 CS 달인에 선정됐다. 매년 달인에 선정된 건 신상민 프로가 유일하다. 경남 사천에서 근무하는 박선영 프로는 휴대전화 엔지니어 중 3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서비스 품질과 고객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의정부와 경남 창원에서 가전 출장 서비스를 담당하는 김수언, 박동운 프로는 ‘서비스품질 만족도’ 만점을 기록했다. 두 엔지니어에게 서비스받은 고객 전원이 "우수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에 만족해 다시 이용하고 싶다"라고 응답했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최우선 가치인 고객 만족을 실천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임직원과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삼성전자서비스 2022 CS 달인 수여식 삼성전자서비스가 뛰어난 수리 기술과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AS 엔지니어 18명을 ‘2022년 CS 달인’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 & 홍대’ 열어…체험 마케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고 다음 달 26일까지 운영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마포구 홍대·연남동 등 MZ(밀레니얼+Z)세대가 주로 찾는 지역에 매장을 차렸다.갤럭시 스튜디오는 카메라와 게임, 커넥티비티(연결성) 등 신제품 기능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고화질 카메라와 야간촬영(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사진을 찍거나 ‘원신’과 ‘뉴스테이트 모바일’ 등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새벽과 낮, 해 질 녘 등 세 가지 분위기에서 셀카를 찍는 공간도 있다. 다양한 사진을 오려 붙이는 콜라주 기법으로 편집하고 프리즘 조명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신제품에 투영된 삼성전자 지속가능성 철학을 알리는 ‘포더 플래닛’ 스튜디오와 기기 간 연결을 소개하는 ‘커넥티비티’ 스튜디오도 있다.삼성전자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으로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었다. 정성윤 작가 작품인 ‘이클립스’와 최정화 작가 ‘코스모스’ 등을 신제품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디저트 카페 ‘텅 성수 스페이스’에서는 우주를 주제로 한 메뉴를 판매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열쇠고리를 만드는 ‘키노플라스틱선데이’도 있다.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와 협력해 갤럭시 스튜디오에 숨겨진 ‘앤트맨’ 피규어를 갤럭시 S23 울트라 ‘스페이스줌’ 기능으로 찾아보는 ‘갤럭시 줌인 챌린지’도 열린다. 선착순으로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김현중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장 상무는 "갤럭시 스튜디오는 신제품에 탑재한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MZ세대가 선호하는 지역에서 흥미롭게 즐길 수 있게 기획됐다"며 "일상 속 여행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신제품 가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고 다음 달 26일까지 운영한다.

"축의금 얼마면 적당한가요?"…LG CNS, 리서치 플랫폼 ‘퀴노아’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 CNS가 크라우드 리서치 커뮤니티 플랫폼 ‘퀴노아’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퀴노아’는 누구나 손쉽게 모바일로 설문을 만들고 결과를 확인, 공유할 수 있는 리서치 플랫폼이다. ‘퀴노아’는 ‘작지만 의미있는 생각과 의견이 두루 모여 세상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다’는 의미로, 슈퍼푸드로 알려진 고단백, 고영양 곡물인 ‘퀴노아’에서 따왔다. ‘퀴노아’는 기존 리서치 플랫폼 대비 사용자들의 편의를 대폭 확대했다. 의견을 묻고 답하는 리서치 본연의 기능에 누구나 무료로 설문 작성·답변이 가능하고 소통가능한 커뮤니티 방식을 접목해 신뢰도 높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퀴노아’는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iOS 앱스토어에서 ‘퀴노아’를 검색해 다운로드하면 된다. ‘퀴노아’를 활용하면 △순간 떠오르는 궁금증 △인간관계와 같은 개인적인 고민 △기업 내 이슈 등 언제든 원하는 설문을 올려놓고 조사결과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회초년생이 ‘친구의 축의금으로 얼마가 적당한지’, ‘이성이 가장 좋아하는 향수’ 등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해 조사할 수도 있고, 기업의 HR담당자가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복지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의견을 구할 수도 있다. ‘퀴노아’는 커뮤니티 방식이 도입돼 설문 자체가 하나의 소통 콘텐츠가 된다. 사용자들은 댓글로 의견을 교환하고, 공감 기능을 통해 유의미한 아이디어도 발견할 수 있다. 또 오픈된 설문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 인사이트까지도 확보 가능하다. 설문내용이 기본적으로 오픈되기 때문에 다른 설문내용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공개를 원하지 않는 경우, 비공개 설정도 가능하다. ‘퀴노아’는 성별, 연령대 등을 직접 선택해 응답 대상을 한정함으로써 의도한 설문내용에 대해 보다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미 종료된 설문에 대해 답변자 전체 또는 특정 문항에 답변한 사람들 만을 대상으로 후속 조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LG CNS는 향후 ‘퀴노아’에 직업·전공·취미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입할 수 있는 ‘그룹패널’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룹패널은 같은 주제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서로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특정 영역의 질문에 대해 더욱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양질의 패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sojin@ekn.kr[LG CNS 사진1] LG CNS LG CNS가 크라우드 리서치 커뮤니티 플랫폼 ‘퀴노아’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카이스트와 ‘로봇 특화 인재’ 육성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로봇 특화 인재를 키운다. 삼성전자와 KAIST는 13일 대전 유성구 KAIST본원에서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이승섭 KAIST 교학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신설 과정은 로봇 연구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채용연계형 석사 과정으로 삼성전자와 KAIST는 2023학년도부터 매년 장학생 10명을 선발한다. 심화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로보틱스 관련 커리큘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 산학장학금을 지원받고 학위 취득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또 삼성전자 현장실습, 로봇 학회와 해외 전시회 참관 기회도 제공받는다. 전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시장 변화에 발맞춰 로봇 분야에 전문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로봇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장은 "최근 미래산업인 로봇 관련 기술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관련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추세를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보고 기술을 축적하고 고도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사회 구조가 변화하는 가운데 로봇 활용이 늘어나면서 미래 로봇 산업은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제조 역량이 융합된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로봇 특화 인력 육성을 기반으로 핵심기술 확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unnamed 삼성전자와 KAIST는 13일 대전 유성구 KAIST본원에서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봇 핸디(왼쪽)와 삼성 봇 아이 등 시제품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 ‘친환경 갤럭시’로 지속가능성 가치 잡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는 제품 품질을 유지하면서 지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는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친환경 기술과 혁신이 집약된 제품입니다." 박성선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 부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갤럭시 S23 시리즈 친환경 기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부사장은 스마트폰 신제품에 적용한 친환경 가치와 기술 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하며 개선된 성능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강조했다. ‘울트라’ 모델 기준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은 총 12개가 적용돼 전작 보다 2개 늘었다. 특히 내장 부품에만 사용됐던 재활용 소재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외장 부품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신제품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는 폐어망과 폐생수통 뿐만 아니라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과 파유리를 재활용한 유리 등 다양하다. 삼성전자는 재활용 소재를 더 많은 부품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우선 기존 부품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적용 가능한 부품을 선별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유리와 금속 등 신규 재활용 소재 적용을 위해서는 각 소재 특성을 고려한 신규 공정을 추가 진행하는 등 재활용 소재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외부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때는 색상과 손상 보호 등 다양한 문제를 고려해야 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재활용 소재 적용을 위해 업계 최고의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 전·후면 외장 유리에는 코닝과 협력한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 2’가 적용됐다. 박스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는 모두 재활용 종이를 쓴다. 제품에 부착되는 플라스틱 필름도 이번부터 재활용 종이로 바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키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재활용 소재로 교체해 환경의 영향을 줄이고 있다"며 "패키지 소형화, 경량화를 통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활용 소재 적용에는 개발부터 실제 활용까지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통한 원가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재활용을 적용하면 가격 압박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기업의 사회적 공헌, 사회적 책임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이를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재활용 소재 적용은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박 부사장은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을 50% 적용하고 2050년까지 100%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갤럭시 S23 울트라_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부품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 친환경 기술 브리핑’을 통해 올해 갤럭시 신제품에 탑재한 재활용 소재 부품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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