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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27년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올해도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며 27년 연속 무교섭 타결 전통을 이어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9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김준형 사장과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직원 대의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열었다. 위임 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은 1997년 이후 27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게 됐다. 종업원 1000인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 최근 사명을 변경하면서 환경친화와 미래지향 의지를 분명히 한 포스코퓨처엠은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 최일선에서 변화와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신설, 광양 전구체 생산라인 증설, 포항 양극재·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와 미국, 유럽 등에 생산시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형 사장은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무교섭 위임 합의를 지속할 수 있게 된 데 감사 드린다"며 "하나 된 마음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은 "회사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의 결정을 내렸다"며 "상생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unnamed (6) 지난 29일 경북 포항 포스코퓨처엠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임금 무교섭 위임식에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왼쪽 세번째)과 (왼쪽부터)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등 노사 대표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 70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신임 대표이사에 이호정 총괄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네트웍스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호정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SK핀크스 대표와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2017년부터 SK㈜에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온 전략·투자 전문가다. 2021년에는 SK네트웍스로 복귀해 경영지원본부장과 신성장추진본부장을 맡으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외에 김형근 SK E&S 이사와 이성형 SK㈜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채수일 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아태지역 금융부문 총괄대표가 사외이사에 각각 선임됐다. 회계연도 마지막 날이었던 배당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하고, 투자자가 주식 매수 전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의결됐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인수한 전기차 충전기 운영 자회사 SK일렉링크를 포함해 보유 사업 전반의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사업형 투자 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탈 사업과 더불어 새롭게 합류한 전기차 충전기 운영 자회사 SK일렉링크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시장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유망 영역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다각적인 ESG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j@ekn.krSK네트웍스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 SK네트웍스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삼성전자, 갤럭시 S 이어 A로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에 이어 중저가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을 앞세워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수성에 나선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갤럭시 S23 시리즈가 기록한 초반 흥행이 후속 제품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국내에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A34 5G’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가성비를 강조한 갤럭시 A34 5G와 ‘A54 5G’ 등 신제품 두 종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갤럭시A 34 5G는 6.6인치 화면에 4800만화소 카메라, 5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미디어텍 ‘디멘시티 1080’ 칩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A 54 5G는 6.4인치 화면을 탑재하고 5000만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는 등 일부 사양에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밤에도 선명하게 찍히는 ‘나이토그래피’와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촬영시 흔들림을 제거해주는 광학식손떨림보정(OIS)과 비디오디지털손떨림보정(VDIS) 기능도 향상시켰다.삼성전자 보안 기술 ‘삼성 녹스’를 통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점이다. 각종 앱이 사용자 정보를 추적하는 방법을 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제한된 시간 동안만 파일을 정해진 수신자에게만 공유하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19%로 조사된 애플을 앞지르고 선두를 차지했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삼성전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핵심 제품군으로 평가받는다. 플래그십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60%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갤럭시 A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 상위 10개 중 4위와 10위 자리를 차지했다. 중남미와 인도, 베트남 등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판매량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삼성전자가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인도를 비롯해 플래그십 보다는 중저가 제품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판매량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A 시리즈가 시장 점유율을 담당한다면 상대적으로 고가인 플래그십 갤럭시 A 시리즈는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는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거둔 실적으로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하나증권에 따르면 갤럭시 S23 출시 후 첫달 판매량은 277만대로 전작 판매량인 137만대보다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에서 최고 사양 모델인 ‘울트라’가 165만대 판매되며 약 60% 비중을 나타냈다.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도 스마트폰 시장 반등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는 상황에서 전작을 크게 뛰어넘는 플래그십 판매 실적은 긍정적"이라며 "중저가 수요가 높은 해외 시장에서 흥행 여부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스마트폰 ‘갤럭시 A34 5G’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 S23 울트라’를 전 세계에 출시했다.

LG전자, 의료기기 ‘메디페인’ 50대 기증…장애인 재활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 의료기기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재활과 치료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최근 서울재활병원에 자사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 ‘LG 메디페인’ 50대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재활병원은 서울에서 유일한 수도권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이다.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재활을 돕는 곳이다. LG 메디페인은 병원 내 치료시설과 중증환자, 유관 시설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는 만성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의료기기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비침습적 무통증 신호요법 통증치료와 동등한 비침습적 통증 완화 방식을 적용해 식약처로부터 정식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제품과 기술력,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하게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동 기관에 장애인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공기청정기 80대를, 2021년에는 거동이 불편한 학생의 학습권 제고를 위해 무선 이동식 TV인 ‘스탠바이미’를 기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장애아동 지원을 위한 자선행사인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골프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다. 올해는 농어촌 장애가정과 온라인 장애학교에 노트북과 스탠바이미를 전달하는 활동도 계획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장애를 가진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을 전개하고 있다. 2011년부터 운영 중인 ‘글로벌 장애 청소년 IT 챌린지’는 장애청소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4000명이 넘는 장애청소년이 참가했다. 남혜성 LG전자 HE사업본부 홈뷰티사업담당 상무는 "LG전자는 그간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의 꿈과 희망을 지원해왔다"며 "LG 메디페인이 고객 삶의 질과 가치를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jinsol@ekn.krclip20230329113028 LG전자는 최근 서울재활병원에 자사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 ‘LG 메디페인’ 50대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SK스퀘어 투자사 온마인드, GDC서 신규 가상인간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스퀘어가 투자한 버추얼휴먼(가상인간) 제작사 온마인드가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3’에서 신규 가상인간 2인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온마인드가 신규로 공개한 가상인간은 ‘Y(와이·가칭)’와 ‘T.K(티케이·가칭)’다. 더욱 사실적인 구현을 위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유니티의 디지털 휴먼 2.0 패키지, 페이스 및 헤어 솔루션 등이 활용됐다. 미세한 안면 근육의 움직임은 물론 머리카락, 피부 솜털, 홍채 등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해내 실제 인간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외관을 선보였다. 가상인간 ‘Y’를 활용해 유니티와 함께 진행한 실시간 토크콘서트도 화제를 모았다. 발표자의 얼굴이나 표정이 별도 영상 합성이나 편집 없이 실시간으로 모션 캡쳐된 ‘Y’ 모습으로 화면에 송출됐다. 토크콘서트에서 마크 쇼너글 유니티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가 온마인드의 기술 소개를 하면, 발표자의 입 모양과 얼굴 표정이 그대로 화면 속 ‘Y’에게 적용됐다. 남성 연설자가 청순한 외모의 여성 가상인간으로 변신해 다양한 표정으로 라이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유니티 부스 내부에 온마인드의 기술력과 새로운 버추얼 휴먼을 소개하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부하고, 네트워킹 미팅 등을 진행했다. 김형일 온마인드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행사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온마인드의 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 (1) 온마인드는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3’에서 신규 가상인간 2인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SDI 유튜브 ‘배터리 실험실’ 시리즈 40편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SDI가 배터리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실험과 함께 알기 쉽게 알려주는 유튜브 콘텐츠 ‘배터리 실험실’이 40편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첫 영상을 올린 뒤 약 1년6개월만이다. 배터리 실험실 시리즈는 약 3분 길이 영상으로 임직원 실험맨인 백프로가 등장해 배터리 관련 각종 실험을 진행하고 배터리 전문가인 김프로가 원리에 대한 설명을 더하는 내용이다. 누구나 궁금해 하는 질문을 쉽고 위트있는 실험으로 풀어낸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SDI는 매주 1건씩 배터리, 전기차 등 산업 콘텐츠와 회사 생활, 직무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조직문화를 녹여 낸 ‘스미다(스디미니다큐)’ 시리즈를 비롯해 배터리 기본 상식을 소개하는 ‘배터리 기초’, 회사 생활 및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직장인 Vlog’, ‘합격자피셜/현직자피셜’ 등 영상들은 삼성SDI에 관심이 있는 구독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SDI는 과감하고 위트있는 편집과 유익한 정보가 삼성SDI 유튜브 채널을 찾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보고 여기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재치 있는 자막과 영상미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배터리 관련 주제라도 웃음 지으며 볼 수 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담당자인 이승표 프로는 "초기 10편 정도로 기획했던 배터리 실험실 시리즈가 어느덧 40편이나 됐다니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및 삼성SDI와 관련된 알짜 정보들을 제공해 많은 구독자들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clip20230329111952 삼성SDI가 배터리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실험과 함께 알기 쉽게 알려주는 유튜브 콘텐츠 ‘배터리 실험실’이 40편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LG이노텍, 2세대 자율주행용 통신모듈 개발…전장 시장공략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은 차량과 사물간(V2X) 원거리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개선한 퀄컴칩 기반 2세대 ‘5G-V2X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제품 개발로 LG이노텍은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5G 이동통신 기술로 차량과 차량(V2V), 보행자(V2P), 인프라(V2I)간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부품이다.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기술로 꼽힌다. 통신용 칩과 메모리, 무선주파수(RF)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로 인근 기지국에서 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신한다. LG이노텍은 지난 2019년 출시한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과 견줘 신제품 V2X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4배 이상 빨라진 150Mbps까지 높였다. 자율주행이 구현되려면 실시간 도로 상황 변화에 따른 즉각적인 데이터 송수신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빠른 데이터 송수신 기술이 필수적이다. LG이노텍은 직사광선·발열 등으로 인한 고주파 5G 신호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도 제어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신제품은 90℃에서 온전한 품질을 유지하는 5G 차량통신을 제공한다. 내구성 강화로 1.5km에 달하는 원거리 차량·사물간 통신 커버리지도 5G망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크기를 최대 20% 줄였다. 일반 신용카드 절반 크기(46㎜x50㎜)로 차량 어디든 장착이 편리하다. 부품 크기를 줄이면서 고집적, 초정밀 기술을 활용해 통신칩, 메모리 등 5G 통신을 위한 800여개 부품을 한데 모았다. 480여개 부품을 담고 있던 1세대 모듈보다 탑재한 부품 수는 60% 늘었다. 세계 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3GPP)가 내놓은 최신 5G 표준(3GPP Release 16)을 적용해 국가나 지형, 차종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높은 호환성으로 자율주행 부품 고객 확보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은 오는 2025년까지 2세대 5G-V2X 통신모듈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와 유럽, 미국, 일본 완성차와 차량 전장 부품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은 "2세대 5G-V2X 통신모듈은 자동차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LG이노텍은 ‘미래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차량 전장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111 LG이노텍은 차량과 사물간(V2X) 원거리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개선한 퀄컴칩 기반 2세대 ‘5G-V2X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컴오피스에 네이버 ‘하이버클로바X’ 탑재…"교육·공공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초대규모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한컴오피스로 교육 및 공공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과 네이버클라우드는 교육 및 공공시장에 공급하는 한컴오피스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가 오는 7월 공개할 예정인 ’하이퍼클로바X‘가 한컴오피스에 적용된다. 양사는 학교, 연구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특화된 니즈에 맞춰 한컴오피스의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맞춤형 AI 기능들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정보 교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는 학습 데이터 중 한국어 비중이 97% 이상으로 네이버 뉴스와 블로그 등의 데이터를 통한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 사회의 법, 제도,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해 소통하는 능력으로 영어 중심 모델에 비해 한국 특성에 맞춘 AI 서비스 구현이 용이하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의 목적에 맞춰 최적화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과 역량이 결집된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라며 "한컴과의 협업으로 국내 초대규모 AI 생태계를 확장해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성식 한컴 사업본부장은 "양사는 이번 교육 및 공공시장 협력을 시작으로 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AI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며, "한컴오피스가 기존 문서 생산 SW에서 탈피하고, 초거대 AI 기술을 적용하여 이용자들의 경험을 제고하는 차세대 문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양사가 함께 지속적으로 AI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한글과컴퓨터 네이버클라우드 CI 한글과컴퓨터·네이버클라우드 CI.

삼성·LG, 美 ‘에너지스타상’ 최고상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고효율 가전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너지스타상’을 수상했다. 미국 환경청과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최고상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에너지스타상에서 수상 업체 중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조사’ 부문에서 10회째, 사업장 전력 관리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수여하는 ‘에너지관리’ 부문에서 최초로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최우수상(Sustained Excellence Award)’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3년 국내 업계 최초로 제조사 부문 지속 가능 최우수상을 받은 이래 매년 수상 기록을 이어왔다. 미국 정부는 2만여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활동,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을 평가해 제조, 에너지관리, 소매 등 8개 부문에 에너지스타상을 수여한다. 최고상인 지속가능최우수상은 각 부문 본상인 ‘올해의 파트너’로 2회 이상 선정된 곳 중에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 성과가 탁월한 기업과 단체에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제품 에너지효율 개선과 청소년 대상 기후변화 교육 캠페인 등 공적을 인정받아 제조사 부문 최우수상을 10회째 수상했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확대해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474개 제품에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싱스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는 스마트 홈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전력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물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에너지관리 부문에서도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국 지역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요 사무공간 공조·조명 시설 등을 개선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4.7% 절감했다. 또 건물 에너지스타 인증을 2021년 6개에서 2022년 12개로 확대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건물 인증을 갖고 있다. LG전자도 올해 지속가능최우수상을 받았다. 회사는 2012년 올해의 파트너를 처음 수상한 이후 올해까지 10번째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서 6초에 1대씩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을 판매했다.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판매 매출은 지난해 43억 달러로 2021년 39억 달러 대비 10%가량 늘었다. 지난해 판매된 전체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은 수명기간 370만t이 넘는 온실가스(CO2)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는 자동차 72만7696대가 수명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과 맞먹는다. 또 71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모든 가정이 2년간 배출하는 양과도 비슷하다. LG전자는 지난해 판매한 에너지스타 인증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제품 수명기간 물 1300억 리터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5만3000개를 채우는 양이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LG전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해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에너지 고효율까지 겸비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clip20230329100005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고효율 가전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너지스타상’을 수상했다.

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대한전선이 신임 대표이사로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호반그룹 편입 2주년을 맞아 최대주주인 호반산업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호반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 성장동력 발굴 등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현 대표이사인 나형균 사장은 오는 5월 17일부터 임기가 만료되면 사임한다. 송 부회장은 2000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그룹 재무회계와 경영부문을 두루 거친 재무와 관리 분야 전문 경영인이다. 그룹 자금 운영, 리스크 관리 등을 바탕으로 수주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호반그룹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 부회장은 호반건설 회계팀장, 재경 담당 임원을 거쳐 2012년 인수한 KBC광주방송 전무로 역임했다. 2018년부터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전문 경영인으로 호반건설 성장과 사업다각화에 기여해 왔다. 2022년부터 호반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대한전선의 인수 후 통합과정을 주도해왔다. 송종민 신임 대표이사는 추후에 진행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호반그룹 김준석 전무(그룹 전략기획실장)도 대한전선 경영전략부문장 역할을 겸직한다. 김 전무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호반그룹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맡아 리솜리조트, 대아청과, 삼성금거래소, 서서울CC 등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그룹 사업다각화를 책임져왔다. 2021년 송 부회장과 함께 대한전선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며 호반그룹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 성장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그룹 편입 등으로 경영 상황 및 사업 환경이 안정된 만큼, 그룹과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견인하는 등 변화를 모색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케이블 산업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clip20230328161913 대한전선이 신임 대표이사로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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