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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글 손잡고 ‘미래 인재’ 육성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가 구글(Google)과 손잡고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 교육 공간 조성에 나선다.LG전자는 최근 구글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인공지능 교육 선도 학교인 부평초등학교에 다양한 교육용 IT 기기와 솔루션 등 최신 에듀테크를 집약한 ‘LG-구글 미래교실’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LG전자에 따르면 미래교실은 디지털 교육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구글의 교육용 SW 플랫폼 ‘클래스룸(Classroom)’을 기반으로 전자칠판,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 태블릿 PC인 울트라 탭, 클로이(CLOi) 로봇 등을 수업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습 방법을 통해 학생들은 더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구글 클래스룸은 수업 자료 및 일정 공유는 물론 과제 제출과 화상수업도 진행할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이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구글 계정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교실에 설치된 LG 전자칠판(제품명 86TR3DK)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전환한다.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진행을 돕는다.86형 대화면 터치스크린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탑재된 ‘LG CreateBoard Share’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다.교실에서는 LG 클로이 가이드봇(GuideBot)이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AI) 교육을 돕는다. 학생들은 로봇을 제어하는 앱을 만들어 로봇을 움직이거나 로봇 전·후면에 탑재된 27형 디스플레이에 직접 만든 영상이나 이미지를 띄운다.이 밖에도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에서 다양한 반려 식물을 기르며 스마트 팜(Farm) 생활을 체험하고 탐구한다.LG전자는 이번 미래교실을 시작으로 코딩 교육 솔루션 전문 업체인 럭스로보와 초등컴퓨팅교사협회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미래교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규남 LG전자 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 환경에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통합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미래 교육’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LG-구글 미래교실에서 구글의 교육용 SW 플랫폼 ‘클래스룸(Classroom)’을 기반으로 전자칠판,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 태블릿 PC인 울트라 탭, 클로이(CLOi) 로봇 등을 활용하고 있다.

SKIET, 中 공략 박차···현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분리막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KIET는 중국 신왕다와 배터리 분리막 공급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신왕다는 SNE리서치 조사 기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9위 기업이다. SKIET는 중국 창저우공장에서 생산한 분리막 제품을 신왕다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가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대량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IET는 중국에서 IT, 전자제품용 분리막을 신왕다그룹에 공급하고 있었다. 그 영역을 전기차 배터리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신왕다는 지리자동차, 동펑자동차, 상해자동차, 볼보, 폭스바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양사는 이날 MOU를 기반으로 기술력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리막 공급 확대와 관련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상호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중국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협력 관계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신왕다는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유럽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다. 현재 연간 4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138GWh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SKIET는 한국, 중국, 폴란드 현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SKIET는 북미 진출을 검토 중인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구체화되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중국 배터리 제조사와 협업에 이어 미국, 유럽 고객사들의 러브콜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업체 측은 기대했다. 서정흔 SKIET 마케팅실장은 "글로벌 유수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와 협력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양사의 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SKIET는 중국은 물론 신왕다가 진출을 준비하는 유럽지역에 분리막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지난달 말 중국 심천 신왕다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 지난달 말 중국 심천 신왕다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서정흔 SK아이이테크놀로지 마케팅실장(오른쪽 네번째), 왕밍왕 신왕다 EV배터리유한공사 동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 포항공대 교수·학생 초청 ‘웰컴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달 28일 부산사업장에서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학생 40여명을 초청해 ‘차세대 소재·부품 개발 인재 웰컴데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포항공대에서 체결한 ‘삼성전기-포항공대 소재·부품 인재 양성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관련 연구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향후 산학 협력 분야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포항공대 교수진과 학생들은 부산사업장에서 삼성전기의 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첨단 기술 설명을 듣고 핵심공정라인도 견학했다. 안정훈 삼성전기 패키지지원팀장(상무)은 "치열하게 움직이는 개발 현장에서 항상 인재에 대한 갈증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삼성전기와 소재·부품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es@ekn.kr지난달 28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초청행사에 참가한 포항공대 지난달 28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초청행사에 참가한 포항공대 학생들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2023년형 ‘갤럭시 북3·삼성 올인원·데스크탑’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는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3년형 ‘갤럭시 북3’·‘삼성 올인원’·‘삼성 데스크탑’ 3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갤럭시 북3’는 ‘갤럭시 북3 프로’의 프리미엄 슬림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 제작됐다. 두께는 15.4mm, 무게는 1.57kg이다. 2개의 SSD 슬롯을 제공해 스토리지 용량도 쉽게 확장할 수 있게 했다. 39.6cm 디스플레이에 그라파이트,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09만원부터 시작된다. ‘삼성 올인원’은 좌우 너비와 두께, 스탠드 폭을 줄인 게 특징이다. 후면에는 탈부착 형식의 ‘업그레이드 도어’를 도입해 사용자가 메모리를 쉽고 편리하게 교체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60.5cm의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의 3D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스피커를 장착했다. 화이트 색상 1종으로 나왔다. 가격은 121만원부터 시작된다. ‘삼성 데스크탑’은 타워형과 슬림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유선형 디자인을 채용했다. 타워형 제품은 측면에 ‘팝핑 도어’(Popping Door)를 넣어 사용자가 한 손으로도 본체를 열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메모리, SSD, 그래픽 카드 등을 업그레이드 하고 내부 청소도 할 수 있다. 타워·슬림형 제품 모두 엔비디아 외장형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그래픽 작업과 고사양 게임 등을 지원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타워형은 블랙 1종, 슬림형은 화이트와 블랙 색상 2종으로 나왔다. 가격은 슬림형 76만원, 타워형 116만원부터 시작된다. 신제품 3종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갤럭시 기기간 파일 공유가 가능한 ‘퀵쉐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이어서 쓸 수 있는 ‘멀티 컨트롤’ △PC와 태블릿을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등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활용한 기능들을 갖췄다. yes@ekn.kr갤럭시 북3_그라파이트 삼성전자 갤럭시 북3 23년형 삼성올인원_화이트 삼성전자 23년형 삼성올인원

LG 틔운, 고양국제꽃박람회서 ‘반려식물 라이프’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과 틔운 미니를 통해 ‘반려(伴侶)식물 라이프’를 알린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다음달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생활가전 ‘LG 틔운ㆍ틔운 미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열렸다. LG전자는 고양꽃전시관 제2전시실에 48㎡ 규모 부스를 마련해 LG 틔운과 틔운 미니를 체험하고 구입까지 하는 고객경험 공간을 꾸몄다. LG전자의 고양국제꽃박람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누구나 쉽게 꽃과 식물을 싹 틔우고 키우는 틔운과 틔운 미니만의 F.U.N(First: 최고의, Unique: 차별화된, New: 세상에 없던)한 경험을 선사한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이 ‘너에게 틔우는 편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으로 응모 고객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틔운 미니를 증정한다. LG 틔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짧은 편지를 쓰는 등의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된다. LG 틔운과 틔운 미니는 씨앗에서 싹을 틔우는 발아(發芽)부터 떡잎을 맺고 식물이 성장해가는 모든 과정을 즐기는 식물생활가전이다. LG 씽큐 앱의 안내에 따라 물과 영양제만 주면 누구나 쉽게 반려식물을 키우는 기쁨을 경험한다. LG전자는 틔운 공식 카페의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식물생활 문화를 만들고 있다. 틔운 미니 케이블 색상을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흰색으로 변경하고 제품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고객의 의견을 제품 개선에 적극 반영 중이다. LG전자는 최근 새로운 꽃인 ‘채송화’와 ‘오팔바질’, ‘딜’ 2종의 허브 등 틔운에서 키울 수 있는 신규 씨앗키트 3종을 출시했다. 이 중 딜 씨앗키트는 틔운 미니용으로도 출시됐다. 이로써 틔운 씨앗키트는 총 22종, 틔운 미니 씨앗키트는 총 9종으로 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씨앗키트를 지속 추가할 계획이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신상윤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식물을 키우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리는 LG 틔운과 틔운 미니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0428 LGE_틔운_꽃박람회 모델이 LG 틔운 미니에서 자라고 있는 꽃을 감상하고 있다.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삼성전자 추월…2분기 전망도 밝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 모든 사업부문이 1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2배 이상 추월했다. LG전자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한 건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이다. 오는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4159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 경영실적을 달성한 데에는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워룸 태스크 등의 전사적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8조217억원 영업이익 1조188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역대 1분기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단일 사업본부 기준 사상 처음으로 분기 1조원을 넘겼다.특히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에너지 규제에 대응하는 히트펌프, ESS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 기존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볼륨존에 해당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 또한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2분기 에어컨 등이 본격 성수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LG전자는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에어솔루션 사업 성장에 본격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렌탈·케어십 등 Non-HW 영역에 해당하는 서비스 사업 성장 또한 가속화한다. LG전자의 렌탈·케어십 서비스 매출의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30% 이상이다.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조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유럽의 지정학적 이슈 장기화에 수요 둔화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웹OS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 성장 △정교한 시장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한 오퍼레이션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해 흑자 전환했다.LG전자는 2분기 TV 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TV의 영역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출시국도 올해 40여 곳으로 대폭 확대한다.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386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매출액은 지난해 말 8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순차적으로 판매물량 확대로 이어지는 데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수익성은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그간 주력해 온 안정적 공급망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LG전자는 2분기 완성차 시장 변동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VS사업본부의 성장 동력이 되는 전기차 전환 수요만큼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e파워트레인, 램프 등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에 나선다. B2B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4796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IT 제품 수요 감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졸업, 입학이 이어지는 아카데미시즌을 맞아 초슬림 LG 그램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적극 대응하며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LG전자는 노트북, 게이밍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버티컬(특정 고객군)별 잠재 수요 발굴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다양한 특화 솔루션을 결합한 호텔·병원 TV의 시장 지위도 공고히 한다. 또 로봇(경북 구미 LG퓨쳐파크), 전기차 충전기(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 등이 자체 양산체제를 본격 갖추게 됨에 따라 신사업 육성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gore@ekn.kr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영상

[속보]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4974억원…삼성전자 추월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 전체 사업부가 흑자를 내면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2배 넘게 추월했다. LG전자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한 건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이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4159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감소했고 영업익은 22.9% 줄었으나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LG전자 트윈타워 LG전자 트윈타워

포스코퓨처엠, 올해 1분기 매출 1조1352억원… "사상 최대 분기 매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5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1분기 7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77.1% 늘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5.5% 증가한 7122억원, 음극재 부문은 전분기 대비 19.8% 증가한 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음극재 역시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40조원, 이달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이후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실적 9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에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sj@ekn.kr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삼성전기,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 26일 수원사업장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2023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로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들을 시상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 현장에는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과 경영진, 협력사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나머지 100여개 협력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함께 가꾸는 상생의지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실현하자"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생산성 △기술개발 △특별 △품질 △준법 등 5개 부문에서 혁신 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장덕현 사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회와 위기가 상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삼성전기와 협력사의 상생협력을 더욱 굳건히 다져 이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창출과 1등 제품으로 시황에 흔들림 없는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이어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기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500여개 협력사 중 국내 250여개 사와 거래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의 실현을 위해 △상생펀드 및 스마트공장 등 자금지원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 안전환경 등 현장개선 △구매혁신 및 저비용 솔루션 개발지원 △ 전문기술 및 계층별 맞춤형 역량 향상 △협력사와 소통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0427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상생협력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긴급진단] 위기의 반도체, 반등 해법은 없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한국 경제의 대들보인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수요 절벽과 가격 폭락, 미·중 반도체 분쟁 등의 이유로 깊은 어둠 속을 걷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14년 만에 적자를 냈고, SK하이닉스는 3조40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부문이 올해 1분기 매출 13조7300억원, 영업손실 4조5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에 따라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해 실적이 하락했고 파운드리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을 피해가지 못했다. 전날 잠정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2조8639억원) 대비 크게 떨어져 3조402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1조89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낸 이후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가격은(DDR4 8GB 2133기준) 지난해 3월 3.41달러에서 올해 3월 1.81달러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가격도 4.81달러에서 3.93달러로 하락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업황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감산에 들어간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감산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도 지난 7일 잠정 실적 발표 후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감산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외부기관 전망과 같이 상반기 내 고객사 재고조정이 진행되면서 하반기에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당사는 수요 성장을 이끄는 선단제품 생산은 조정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로 인한 AI반도체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22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였던 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올해 553억달러(약 69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26년에는 AI 반도체 시장이 861억달러(약 10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메모리 반도체와 AI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고대역폭 프로세싱인 메모리(HBM-PIM)’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기존 대비 메모리 용량을 4배 높인 512GB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D램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데이터저장 용량을 높인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P)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챗GPT 등 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버용 DDR5, HBM과 같은 고성능 D램, 176단 낸드 기반의 SSD, 멀티칩 패키지(uMCP) 제품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해 매출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불황 속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투자로 10조7000억원으로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고, 연구개발(R&D)비도 6조58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7.2%에 해당하는 4조905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이 2분기에 곧바로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첨단산업에서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 반도체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gore@ekn.kr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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