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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안철수와 오찬 회동…安 “尹과 절연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23 14:47
국민의힘 김문수 당 대표 후보와 안철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당 대표 후보와 안철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가 23일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결선 투표를 앞두고 '찬탄표' 흡수를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안 의원과 1시간 가량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 후보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힘을 합쳐서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공식적인 연대에 대해선 “안 의원이 특별히 조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 내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안 후보가 혁신안으로 제안한 대선 백서 제작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회동이 지지 선언으로 해석되는 것에 선을 그으면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기자들에게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자 하는 회동이 아니다"라며 “단지 우리 당이 혁신해야 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옹호와 절연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만났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절연에 대한 김 후보 반응을 묻자 “그냥 듣고 계셨다"며 “통합을 위해 탄핵을 옹호하는 세력을 받으려고 노력하면서 갈등을 부추기기보다 오히려 (탄핵 반대 세력이) 나가서 따로 당을 차리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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