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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中企人에 허문영·권인욱·권오남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올해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오토스윙 허문영, 피유시스 권인욱, 오엔 권오남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22년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3명을 5일 선정, 발표했다. 산업안전 보호구를 제조하는 오토스윙의 허문영 대표는 지난 1980년부터 보호구 제조업계에 종사하면서, 특허 50종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기준 세계 30여 개국에 2563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수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부터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스마트 공장을 추진해 7개의 협력사와 함께 ‘패밀리 혁신활동’을 통해 제품개발의 원가절감, 물류혁신,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권익욱 피유시스 대표는 1992년부터 폴리우레탄 관련 제품 제조에 주력해 오면서 최근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재편하고 친환경 산업소재 개발과 베트남 시장 개척에 투자를 지속했다. 이를 통해 시멘트, 아스팔트를 대체하는 친환경 도로포장재 개발 특허,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을 다수 획득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 법인을 설립해 국내 생산 제품 수출과 현지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피유시스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67% 늘었고, 매출액도 2020년 435억원, 지난해 597억원으로 증가했다. 오엔은 권오남 대표가 지난 2006년 설립한 반도체 제조용 부품가공 및 장비제작 기업이다. 2015년 벤처기업 등록 당시 연 매출 267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232억원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권 대표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며 베트남에 관계회사를 설립하는 전략적인 경영을 통해 품질 향상과 납기 준수 등을 철저하게 실현하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소년소녀가장 돕기, 취약계층 대상 지원활동을 펼쳐 천안시 기업인상, 충청남도 기업인상을 차례로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이다.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시상식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다.자랑스러운 중기인 사진=중소기업중앙회

中企지원기관-KT,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기업 민관 지원기관과 KT가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기부와 KT,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 전국상인연합회(전상연)는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 동대문호텔에서 상생 협약을 맺고,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거래 확산이라는 유통환경변화에 전통시장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는 지난 8월 25일 발표한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대책’ 중 하나인 ‘민간 협업을 통한 행복한 로컬상권 조성 전략’의 첫 단추를 끼웠다. 협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사용을 돕고, 전통시장 내 무료 WiFi Zone 도입, 노후 통신망 정리를 지원해 고객 유입을 도모한다. 또한 지난 8월 29일 신규 발행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이 다양한 결제 플랫폼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타 기관과 기술적ㆍ정책적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반위는 전통시장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단계모형과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지역공존형 순환 모형을 발표했다. 이영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비대면 거래의 핵심은 디지털화이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정부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국정과제 1번에 반영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 협약식은 초 연결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상권 기반인 전통시장과 국가 정보 통신망의 근간인 KT를 연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로, 이 협약이 우리 동네 상인들을 혁신형 기업가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그동안 디지털 전환 시대 사각지대에 있었던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KT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기술과 경험을 접목시키는 협약식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의 뜻을 새겨서 실제로 전통시장에 있는 상인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단체사진 (2)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 동대문호텔에서 개최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KT상생협약식’에서 (앞줄 왼쪽 2번째부터)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협약서를 들고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K-스타트업의 도약 ⑥] 슬립테크 루플 "빛을 이용한 불면증 치유"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문제의 하나로 잘못된 생체리듬에서 발생하는 수면 부족을 꼽을 수 있다.이같은 수면 부족을 IT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숙면으로 유도해 주는 이른바 ‘슬립테크(Sleep-Tech)’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루플(LUPLE)’이다.루플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개인에게 일광욕ㆍ레이저ㆍLED램프 등 특별한 파장의 기구를 이용해 숙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트테라피(Light Theraphy·광선요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보통 슬립테크 기업들은 사람이 잠을 자는 8시간에 초점을 맞춰 침대·침구 등에 IoT를 장착해 수면 자세와 패턴을 측정한다. 반면에 루플은 사람이 깨어나서 활동하는 16시간에 초점을 맞춰 사람이 밤에 수면을 잘 취할 수 있도록 빛, 음식, 운동 등 생활습관을 분석한다.삼성전자 출신인 김용덕 루플 대표는 평소에 ‘어떻게 하면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함께 숙면 해결에 관심을 보여 왔다고 한다. 결국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삼성전자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거쳐 2019년 루플을 창업했다. 루플의 슬립테크 대표 브랜드는 ‘올리(Olly)’다.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출품돼 ‘CES 혁신상’을 받았다. 제품은 ‘올리데이’와 ‘올리나이트’ 2종류이며, 작은 커피잔 모양을 가진 개인용 스마트 라이트 테라피 기기이다. 올리데이는 우리 몸을 각성시켜 잠을 깨워주고, 활력을 돋아주도록 도움을 준다. 올리나이트는 수면을 잘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준다.김 대표는 올리를 개발하게 된 계기로 "자녀의 학부모 모임에 갔는데, 초등학생ㆍ중학생들이 에너지드링크, 커피, 수면제, 멜라토닌 등 약물에 의존해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있었다"며 "‘약물 없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2017년에 노벨의학상을 받았던 ‘인간의 눈으로 들어온 빛이 생체리듬을 관장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계기로 (올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올리의 원리는 몸이 낮이라고 인식하는 480나노 영역대 빛을 통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 반대로 밤에는 과도한 빛, 전자기기로부터 발생하는 블루라이트 등에 노출돼 신체리듬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지 않도록 파장을 만든다.김 대표는 "인체 건강의 기본은 생체리듬 안정화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며 "루플은 인간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생체리듬 안정화를 통해 우울증·치매·대사질환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품 개발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경영비전을 밝혔다.루플은 올해 CES 2022에도 ‘올리S’를 출품해 혁신상을 받았다. 올리S는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보다 명확하게 수면장애 요인을 추적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선도적인 스마트 수면 솔루션이다.올리 앱은 햇빛·운동·식사·카페인 섭취 등 수면장애 유발 요인을 기록하고, 경향과 패턴에 따라 분석돼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앱 솔루션과 연동된 라이트테라피를 제공하는 올리S를 통해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김 대표는 "올리 데이와 올리 나이트는 가장 효과적인 파장을 줘 생체시계를 설정하는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리S는 생체시계를 재설정해 수면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만들어주는 기기"라고 설명했다.올리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일본·대만 등을 포함한 전 세계 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호주로 수출 상담도 진행되고 있다.김 대표는 "스위스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특성이 있어 생체리듬에 민감한 국가이고, 생체리듬 분야에 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스위스 유명일간지에 올리 소개 기사가 실린 뒤 2~3개월 만에 1000대 이상 팔렸다"고 말했다.루플의 목표는 무너진 생체리듬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현대인들은 해외 출장,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생체리듬이 무너지고, 회복하는 것을 반복한다"면서 "생체리듬의 변화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 올리를 사용했을 때 2주 정도 걸리는 회복 시간을 1주 이내로 줄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김용덕 루플 대표. 사진=김하영 기자루플의 숙면치유 제품 ‘올리(Olly)’. 사진=루플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가한 루플의 홍보관 모습. 사진=루플

[신간도서] 지그문트 바우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바우만의 삶을 둘러싼 이야기는 보기보다 훨씬 복잡하다."지그문트 바우만은 생전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학생, 군인, 장교, 학자, 교수, 아버지, 이민자. 그리고 그의 삶을 지배한 ‘유대인’이라는 출신이 그에게 압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바우만은 출신을 이유로 평생 두 번의 난민 생활을 했다. 유랑하는 삶은 바우만의 선택이 아니었다.바우만은 사회가 민족을 구분하는 행동, 개인에게서 주체성과 자율권을 앗아가는 극단 세력을 인생 전반에 몸소 겪었다. 여러 체제 안에서 투쟁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인류가 겪는 여러 문제가 이런 ‘충돌’에서 비롯한다고 봐, 이 사안을 꾸준히 글로 다뤘다. "바우만의 연구는 바우만 자신의 경험에, 특히 어릴 때부터 시작해 마흔 줄까지 잇달아 벌어진 재앙 같은 사건들에 깊이 뿌리를 박고 있다. 바우만은 딸들과 손주들에게 보낸 비공개 원고에서 이런 삶의 단편들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받은 영향을 인정했다."이 책의 저자 이자벨라 바그너는 바우만의 관점을 이해하고, 그의 인생 궤적을 촘촘히 이룬 사건과 과정을 수집해 독자들이 맥락 안에서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당, 대학, 첩보 기관의 다양한 기록물 보관소에서 문서들을 찾아내고, 바우만이 딸과 손주들에게 남긴 원고 ‘폴란드인, 유대인, 그리고 나-지금의 나를 만든 모든 것들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바우만의 개인 기록물을 광범위하게 인용했다. 또 세밀하게 분석해 독자들이 문서 뒤에 숨겨진 수많은 의미들을 이해하고 바우만의 삶을 둘러싼 맥락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소비주의와 상품화, 국제화, 신식민주의, 이주, 사회구조의 유동화를 다룬 바우만의 연구는 20세기와 21세기 초반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변화와 매우 관련 깊다. 바우만은 서구 사회의 역동을 묘사하고 해석할 줄 알았다. 그의 글들은 이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다양한 독자를 위해 여러 언어로 출간됐다. 저자 이자벨라 바그너에 따르면 바우만의 주요 지식 활동기는 폴란드, 영국, 국제 시기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폴란드 시기, 바우만은 폴란드어로 글을 쓰면서 사회학자로 활동했다. 사회학자로서 바우만은 학문 전통의 다양성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며, 교조적 마르크스주의 접근법에 반대했다. 1971년 영국 정착 이후 1980년대 초반부터 영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입법자와 해석자’로 학계에서 인정받았다. 영국 시기에 바우만의 글쓰기는 주로 영어권 학자들을 겨냥했다. 1989년에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간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현대성과 홀로코스트’를 출간해 사회학 저술 분야에서 자리를 굳혔고, 이후로 근대성과 탈근대성에 주력했다.서구 사회를 탈근대로 바라본 통찰력은 바우만이 1990년대에 내놓은 저술을 하나로 잇는 고리였다. 2000년에 나온 ‘액체근대’는 바우만의 사회 변화 분석 이론을 통합한 걸작이다. 바우만의 ‘유동하는 세상’ 이론을 보강하고 널리 알릴 시발점이 됐다. 많은 대중에게 ‘유동하는’, ‘액체’라는 은유를 알리고 받아들이도록 이끌면서 세계적 지식인으로 자리잡았다.신간 ‘지그문트 바우만’은 자신의 시대를 목격하고 거기에 활발히 참여한 바우만의 삶을 연대순으로 좇아가는 전기다. 바우만의 창조적 지성과 지적 사상뿐 아니라, 그만의 인생 경험에서 우러난 교훈을 깊이 통찰하고 다시 읽는 계기로 자리할 것이다.제목 : 지그문트 바우만 - 유동하는 삶을 헤쳐나간 영혼저자 : 이자벨라 바그너발행처 : 북스힐yes@ekn.kr

[신간도서] 몰라서 못 사는 미국 히든 유망주 25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테슬라, 애플로 부자되기는 힘들다."2012년 당시 테슬라는 전기차 양산 능력이 없는 적자 기업으로만 여겨졌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인가? 2012년 1월 5.81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2022년 8월 919.69달러를 달성하며 15,729%라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때 ‘내가 10년 전에 테슬라에 투자했었다면’이라는 후회는 필요 없다. ‘앞으로 10년 뒤 제2의 테슬라가 될 종목은 무엇일까?’로 전환한다면 당신도 미래의 텐베거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될 수 있다.핵심은 현재 외면받지만 미래 가치가 높은 저평가 유망주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의 시가총액 순위에만 매몰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모두가 알고 있는 대형 우량주는 이미 기업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10년 전 시가총액 순위와 지금이 다른 것처럼 10년 뒤에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신생 기업이 대세가 될 수도 있음이다. 우리는 이런 기업을 찾아 투자해야 한다.이 책은 현재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발굴한 유망 기업 25개를 설득력 높은 데이터에 근거해 설명한다. 여의도 대표 주식 멘토이자 12권의 책을 집필한 안석훈 저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 유망주를 꾸준히 소개해왔고, 그중 상당수는 지금 같은 약세장에서도 10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텐베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가장 빠르게 트렌드를 접하고, 대중에게 이를 알리는 3인의 필진이 추가로 참여해 연령, 관심사를 뛰어넘는 다양한 유망 종목을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은 미국의 미래를 이끄는 유망 종목 25개를 현재 변화하는 산업, 문화, 세대를 예시로 들며 현실감 있게 설명한다. 여의도의 미국주식 트렌드를 이끄는 4인방이 선정한 25개 기업은 라이프 스타일, 테크놀로지, 미래, 뷰티&패션, 새로운 기회 5개 카테고리로 나눠져 우리가 미처 몰랐던 미국의 현재를 알려주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을 보는 눈이다. 대학을 가야만 부자가 된다는 베이비부머의 공식이 지금은 통하지 않는 것처럼, 이전의 사고방식을 고수하는 투자자들은 오르는 주식을 발견할 수 없다. 이 책은 단순히 종목 소개와 데이터 제시에 그치는 여타 도서들과 달리 미국 사람들의 생활 습관, 산업의 변화 등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산업 전반을 보는 투자자의 시야를 넓혀준다는 평가다.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분쟁, 대규모 금리 인상 등은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한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는 법이다. 바닥을 찍고 반등을 준비하는 미국주식 시장에서 뒤늦게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 투자해야 한다. 이때 이미 기업의 가치가 반영돼 큰 수익을 올리기 어려운 우량주 대신 미래의 텐베거가 될 유망주에 투자하면 어떨까? 주식의 필수 공식은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파는 것이다. 제목 : 몰라서 못 사는 미국 히든 유망주 25저자 : 안석훈, 이주호, 전채린, 김경윤발행처 : 페이지2북스yes@ekn.kr

[신간도서] 한국 근대 임업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근대 시대에 나무는 난방과 취사를 위한 연료, 국방과 건축을 위한 재료, 제염 등 산업을 위한 동력이었다. 이 책은 그런 나무를 심고, 키우고, 활용하는 임업에 초점을 맞춰 한국 근대 경제사의 주요한 변모를 추적한 것이다.저자는 산림 소유권의 제도적 변화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역사학자다. 그는 탄탄한 조사와 설득력 있는 해석으로, 일제가 한국의 산림자원을 수탈해 갔다거나 일제의 정책이 한국 임업의 근대화 기반을 닦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한국 근대 임업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을 제공한다.지은이에 따르면 일제가 조선의 산림을 헐벗게 만들었다는 것은 과장이다. 이미 조선 후기에 한반도의 산야는 황폐했기 때문이다. 관찬 사료에 "관서 연로의 모든 산이 민둥산이 됐다"(38쪽)라든가 "조선총독부의 1910년 조사에서 산림의 68% 정도에 쓸 만한 나무가 거의 없었다"(85쪽)는 근거를 제시한다. 또 19세기 조선 순조 때 한양 사람들이 땔감을 구할 길이 없어 빈 궁궐(경복궁)의 전각을 허물어 그 목재를 가져다 연료로 삼았다는 기사(78쪽)에서도 드러난다. 조선총독부는 산림 황폐화가 소유주가 없는 탓이라 파악하고, 산림 소유권을 확정하는 임야조사사업을 임업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에 더해 금벌주의 정책이라 해 소유지 입산 자체를 금지하고는 이를 ‘문명적 임업’이라 규정했다(48쪽). 그러나 1911년 조사에선 소유권 신고가 전체 임야 면적의 15%도 이뤄지지 않았고(159쪽), 그 외 ‘국유림’에선 일제가 만든 영림서와 일본 대기업에서 수익을 뽑아갔다. 요컨대 정책 입안 및 실행 능력도 떨어진 데다 제국주의 욕심을 채우는 데 급급했으니 식민지 근대화론은 허구에 불과하다는 게 저자의 말이다.지은이는 다양한 사료를 뒤져내 근대 임업의 변천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실록, ‘비변사등록’, ‘시정5년기념 조선물산공진회 보고서’ 등 조선과 조선총독부의 공식 자료를 동원한 것은 기본이다. 역사를 읽는 재미 중 하나는 과거를 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되는 것이다. 현재는 과거를 딛고 선 것이기에 이는 미래로 가는 또 다른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미덕은 잘못된 정책의 폐해를 알려주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임업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해주는 것이라 하겠다.제목 : 한국 근대 임업사저자 : 최병택발행처 : 푸른역사yes@ekn.kr

[신간도서] 직장검법 50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직장 고민과 스트레스를 단칼에 날리는 찐 고수의 필살기!"대한민국 직장인 중 고민과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특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은 없다. 주변에 진지하게 상담할 어른은 많지 않고, 친구들에게 털어놓아도 나와 도긴개긴인 내공이라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온갖 콘텐츠들은 ‘견디면 이긴다’ 식의 들으나 마나 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문제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용기를 가져라.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식의 위로만을 반복한다.이 책은 ‘진짜 어른의 해결책’이 필요한 젊은 직장인들을 위해 쓰였다. 12년간 라디오에서 직장인들의 현실 고민을 듣고 상담의 검을 휘둘러온 커리어 컨설턴트가 사회생활 초반, 2030세대가 겪을 수 있는 단내 짠내 다 나는, 때로는 분노를 담은 현실적인 고민과 상담 내용을 담았다. 부당한 상사의 지시, 성격 안 맞는 직장동료와의 소통, 이해할 수 없는 신입 후배의 태도, 어렵기만 한 회사의 시스템, 창업, 연봉, 이직, 커리어 문제까지 직장에 다니면서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힘든 상황들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썼다.사회생활을 하며 앞뒤 잴 것 없이 들이받기엔 경험이 부족하고, 꾹꾹 참고 넘어가기엔 가슴이 끓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때로는 날카로운 일침을, 때로는 속이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한다.40대 이상 관리직 혹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MZ세대, 90년대생, 2030세대의 특성이나 대처 기법을 알려주는 책은 많다. 그러나 정작 이제 막 정글과도 같은 직장에 발을 디딘 그 세대들에게 정글 속의 길을 안내하는 책은 없다. 손쉬운 위로와 어설픈 충동질 가운데 어려움을 겪는 2030세대에게는 어떤 세대에게보다도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이 책은 저자가 라디오에서 직장인 고민 상담 코너를 진행하며 직장인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기막힌 실제 상담 내용을 엮은 것이다. 세상에 떠도는 직장인 고민을 끌어모아 형식적인 위로와 격려를 하는 짜깁기식 내용이 아니라 청취자들이 보낸 실사례에 관해 답한 살아있는 조언을 그대로 실었기 때문에 다양하고 재미있으면서도 현장에서 적용하기에 매우 쉽다.저자는 이 책의 검법을 모두 알고 나면 까다로운 고민과 스트레스를 한칼로 베어버리는 힘과 각박한 직장 생활을 상당히 누그러트릴 수 있는 지혜가 생길 것이라고 말한다. ‘아, 정말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라는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젊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간부나 임원직에 있는 4050 직장인들에게도 저자는 이 책을 권한다. 요즘 어른들은 아파하는 젊은 직장인을 봐도 ‘꼰대’ 소리가 두려워 입을 닫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젊은이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떻게 이야기해줄 수 있을지에 관한 지혜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직장검법 50수저자 : 김용전발행처 : 미다스북스yes@ekn.kr

[신간도서] 세계경제 입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재 세계의 모든 정부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디에도 그럴만한 재원이 없다. 결과적으로 정부는 윤전기를 돌려 계속 지폐를 찍어낼 수밖에 없다. 모든 의미에서 일단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속한 나라와 작금의 상황, 내 주변을 한번 둘러보라. 재해 대책비, 코로나 대책비, 사회보장비, 방위비 등 세계 어느 나라의 정부건 끝없이 발생하는 자금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정부는 인기를 얻기 위해 다시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할지도 모른다. 이런 일을 수없이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니 당연히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국가 부채를 정상적으로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부는 항상 인플레이션을 발생시켜서 빚을 탕감해 왔다.하나는 고착화된 디플레이션 체질이다. 과거 고도성장기에 인플레이션 체질이었는데 왜 심각한 디플레이션 성향으로 바뀌었을까? 신간은 임금과 물가가 오르던 시대와 거품 붕괴를 거쳐 지금처럼 임금과 물가가 오르지 않게 된 현실을 대조하고 검증했다. 다음으로 중국의 위태로운 움직임을 자세히 다룬다. 중국의 야심과 앞으로 시진핑 정권의 행보, 미국과 숙명적으로 대립하기에 이런 과정을 하나하나 차분히 풀어냈다. 요즘의 이상기후를 보면 전 세계가 힘을 합쳐 하루빨리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탄소배출량 감축은 거의 진전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탈탄소를 둘러싼 세계의 현실과 그 움직임을 비웃는 듯 상승하는 자원 가격, 이 아이러니한 실태를 상세히 짚어보았다. 앞으로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구리와 알루미늄,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엄청난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는 것에 위기감을 느낄 것이다.마지막으로 주가의 향방을 알아본다. 주식시장은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강세장으로 나아갈 것이다. 세상에는 지금 주가가 거품이라는 소리가 퍼지고 있다. 이것은 완전히 빗나간 관점이며 거품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생각이다. 도대체 과거의 거품이란 무엇이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 거품을 만들어 낸 흑막이 뚜렷이 보여질 것이다. 그리고 지금 얼마나 주식시장에 돈이 몰릴 여건이 조성돼 있으며,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일 시기가 임박했는지 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세계경제 입문 - 주식이 거품이라는 거짓말저자 : 아사쿠라 게이발행처 : 지상사yes@ekn.kr

[신간도서] 세상을 바꾼 K-LCC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돌이켜보면 불과 17년 전이다. 저비용항공사(LCC가) 없던 시절에 비행기를 타는 게 드문 일이었다.기존 항공사들만의 세상에서는 비행기 값을 낼 여력이 없는 사람은 비행기를 못 타는 사람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LCC가 대중화되면서 비행기를 타는 부류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비행기는 아무나 탈 수 있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됐다. 세상은 여러모로 바뀌기 시작했다.이 책에는 두 가지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대형항공사(FSC)와 LCC다. 항공업계 외 일반인에게 이 용어는 생소하다. LCC는 ‘항공운임의 저가격’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저렴한 항공운임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낮은 비용구조를 만들어 낸 항공사’를 가리킨다. 선후가 제대로 바뀐 셈이다. 원문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 LCC는 ‘Low Price Carrier’가 아닌 ‘Low Cost Carrier’일 따름이다.우리나라는 여전히 이 같은 LCC 나름의 사정과 논리는 애써 모른 체하고 그저 ‘저가항공사’가 친숙한 명칭이다. 그 다음으로는 ‘Low Cost Carrier’를 글자 그대로 직역해 ‘저비용항공사’로 부르는 것이 LCC를 배려한 명칭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LCC 당사자가 아닌 타인들이 LCC에 대해 자의적으로 이름을 붙인 데에 따른 사회적 혼란이 존재한다.수년 전부터 우리나라 LCC 가운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독립형 LCC들은 자신들을 ‘저가항공사’로 호칭하는 데에 거부감이 있었다. 그래서 이들은 2000년대 중후반 취항 초기에 ‘저비용항공사’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데에만 동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LCC를 ‘저비용항공사’라 부르는 이가 많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저가항공사’로 호칭하는 사례가 더 많다. 심지어 ‘저비용항공사’를 줄여서 ‘저가항공사’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마치 ‘저비용항공사’의 줄임말이 ‘저가항공사’인 것으로 인식한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LCC들 스스로가 거부하는 ‘저가항공사’라거나 어색한 우리말 표현인 ‘저비용항공사’ 등 갈등을 부추기는 이름으로 부르기보다는 그냥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는 ‘대한민국 LCC’, 즉 ‘K-LCC’라는 명칭이 가장 알맞고 합리적이라고 제안한다.K-LCC는 2005년에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이제 K-LCC업계는 벌써 20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K-LCC에 관한 체계가 잡히지 않아 그 개념이나 역사가 정리되지 않았고 이로 말미암아 명칭조차 합의되지 않고 있다. 이는 K-LCC에 관한 전반적인 연구나 저서가 없었기 때문이다.저자는 K-LCC 역사의 태동기와 고난의 시기, 그리고 폭풍성장기까지 가장 오래 현장에 있었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LCC와 K-LCC의 비교 개념과 이론적 배경, K-LCC의 설립 및 취항사, K-LCC의 대중화로 인해 바뀐 세상 등을 생생하게 이 책에서 처음 공개한다. 그리고 K-LCC 입사자를 위해 저자만의 K-LCC 입사비법을 이벤트성으로 소개했다. 제목 : 세상을 바꾼 K-LCC저자 : 양성진발행처 : 학현사yes@ekn.kr

中企, 삼성전자서 제조혁신 배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삼성전자의 최첨단 스마트공장 현장을 견학하고 혁신경영의 의지를 다졌다.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 초청해 삼성의 제조현장을 벤치마킹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중기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 3사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해 4년간 총 1726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도 약 270개사를 선정하고 스마트공장 ‘고도화’ 분야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이번에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로 초청받은 중소기업들은 올해 선정된 기업들이다.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위해 삼성의 혁신 사례를 중소기업 대표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조현장 투어와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발표, 삼성전자의 혁신 및 지원사례 강연으로 진행됐다.지난 1989년 설립된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는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벤치마킹 행사 이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중소기업 대표들을 위해 공장을 공개했다.먼저 진행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발표에서 에이스라이프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산 비데의 수요 급증과 해외 공급부족 상황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비데 생산량을 2.1배 늘린 혁신 내용을 소개했다.이어 동아플레이팅은 표면처리 업종의 호텔식 제조현장 구축과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진행중인 사례를, 쿠키아는 두부과자류 제품의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한 성공사례를 참석 기업들과 공유했다.사례 발표가 끝난 뒤 중소기업 대표들은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제조현장 투어에 나서 냉장고, 에어컨, 금형, 인쇄회로기판조립(PBA), 콤프레셔 제품라인을 둘러보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물류 최적화 등 혁신 노하우를 직접 보고 체감했다.이상훈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 센터장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업종ㆍ규모ㆍ수준에 따른 맞춤형 고도화 공장 구축방안을 제시했다.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삼성과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대·중소기업간 자발적인 상생 모델로 정착돼 중소기업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며 "중기중앙회와 삼성은 중기부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확대와 함께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구축, ESG 경영,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일 광주광역시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중소벤처기업부-삼성 공동 ‘상생형 스마트공장 2022년 킥오프’ 행사의 참석자들이 혁신경영 의지를 다지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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