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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주광역시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중소벤처기업부-삼성 공동 ‘상생형 스마트공장 2022년 킥오프’ 행사의 참석자들이 혁신경영 의지를 다지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 초청해 삼성의 제조현장을 벤치마킹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기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 3사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해 4년간 총 1726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도 약 270개사를 선정하고 스마트공장 ‘고도화’ 분야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로 초청받은 중소기업들은 올해 선정된 기업들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위해 삼성의 혁신 사례를 중소기업 대표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조현장 투어와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발표, 삼성전자의 혁신 및 지원사례 강연으로 진행됐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는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벤치마킹 행사 이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중소기업 대표들을 위해 공장을 공개했다.
먼저 진행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발표에서 에이스라이프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산 비데의 수요 급증과 해외 공급부족 상황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비데 생산량을 2.1배 늘린 혁신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동아플레이팅은 표면처리 업종의 호텔식 제조현장 구축과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진행중인 사례를, 쿠키아는 두부과자류 제품의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한 성공사례를 참석 기업들과 공유했다.
사례 발표가 끝난 뒤 중소기업 대표들은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제조현장 투어에 나서 냉장고, 에어컨, 금형, 인쇄회로기판조립(PBA), 콤프레셔 제품라인을 둘러보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물류 최적화 등 혁신 노하우를 직접 보고 체감했다.
이상훈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 센터장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업종ㆍ규모ㆍ수준에 따른 맞춤형 고도화 공장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삼성과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대·중소기업간 자발적인 상생 모델로 정착돼 중소기업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며 "중기중앙회와 삼성은 중기부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확대와 함께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구축, ESG 경영,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