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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작약향 고급 화장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깨끗한나라는 봄을 맞아 부드러운 작약 향을 담은 프리미엄 화장지 ‘허브가든 피오니 프리미엄’을 새로 내놓았다. 허브가든 피오니 프리미엄은 봄날의 정원을 그대로 담은 은은한 향기를 간직한 제품으로, 100% 천연펄프 원료로 제작해 더욱 더 도톰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안전성을 위해 무형광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하고 알러지 유발물질이 없는 알러젠 프리향을 제품에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환경친화 생산 제품에 부여하는 로하스(LOHAS) 인증과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동물보호단체의 PETA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피오니 프리미엄은 은은한 향을 원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화장지로 피부가 예민한 편이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dddd 깨끗한나라가 6일 출시한 ‘허브가든 피오니 프리미엄’ 화장지 사진=깨끗한나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법인세 추가 인하와 함께 중소기업과 동일하게 최저한세를 폐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중견련은 6일 "세계 각국에서 법인세·상속세 등 각종 기업 규제를 낮추는 추세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발전 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 기업에도 동일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국내 중견기업의 세제 완화를 6일 요구했다. 중견련은 국회예산정책처 자료를 인용해 경제협력개발(OECD)와 G7 주요 선진국의 최근 10년간 법인세 인하 추세와 달리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이 높음을 지적했다. 즉, 지난해 기준 OECD 법인세 최고세율은 21.6%로 2011년 대비 2.4% 하락했지만, 우리나라의 지난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4%로 1% 그쳐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추가인하를 촉구했다. 또한, 중견련은 비과세 감면제도의 실효성을 위해 현행 소득 법인세의 7%에서 최대 17% 수준인 중견기업 대상 최저한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함께 냈다. 최저한세는 비과세·공제·감면 등 각종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은 기업에 최소한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최저한세가 폐지된 중소기업과 달리 중견기업에는 여전히 최저한세가 적용돼 기업들이 부담을 느낀다는 주장이다. 중견련은 "50%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상속세 및 증여세 최고세율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스웨덴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이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완화하고 있다"며 상속세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경쟁력 제고와 국부 유출 방지를 위해 증여세 납부를 위한 불가피한 주식 매각과 지분율 하락 등 경영권 위협 노출 요인을 피하고 안정적인 기업승계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중견련은 "기업 안정을 위해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을 상속세 연부연납 기간과 동일한 수준인 최대 20년으로 확대하고, 직계 가족 최고세율을 최소 OECD 평균인 15% 수준으로 인하하거나 상속 가액에 대해 상속 시점이 아닌 상속 재산을 처분할 때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자본이득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라살림연구소의 연구 결과에서 보듯 국내 법인세율은 높은 편이나 각종 공제제도를 통한 감세를 고려할 경우 기업들의 실제 총조세 부담률이 평균보다 낮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민주당 등 야당은 기업 상속세 인하를 부의 재분배 약화·부자 감세라고 규정해 반발하고 있어 기업들의 요구가 그대로 실현될 지는 미지수이다.

교원 빨간펜 AI분석 커리큘럼 학습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교원 빨간펜이 인공지능(AI) 분석으로 개인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초등 전과목 학습지 ‘아이캔두 미니’를 선보인다. 교원 빨간펜은 6일 "우수한 아이캔두 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많은 학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학습할 수 있도록 ‘아이캔두 미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캔두 미니는 AI로 학습과 비학습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학습자 유형에 맞는 최적의 일일학습 코스를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실시하는 AI 전국 진단평가로 학교 공부 중 취약한 단원과 개념을 점검하고 학습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학습을 마치면 과목별로 누적 학습 결과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AI 분석 리포트를 함께 제공한다. 학습 대상은 초등 1~6학년이며, 학습 가능 과목은 국어·수학·사회·과학·바슬즐(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통합과목)이다. 오는 13일부터 신청받는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학교 공부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아이캔두 미니’가 과목별 학습부터 AI 분석 리포트까지 꼼꼼하게 챙겨줄 것"이라고 말했다.[교원_참고사진] 아이캔두 미니 이미지 교원 빨간펜에서 13일 출시하는 AI분석 초등 학습지 ‘아이캔두 미니’ 포스터 사진=교원

中企 71% "尹정부 중기정책 만족...노동개혁 공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약 1년간의 중소기업 정책에 중소기업 71%가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긍정적 평가의 근거로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윤 정부의 노동개혁 노력을 꼽았고, 올해 정부의 중소기업 최우선 정책과제로 ‘노동개혁’을 주문해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경직된 노동시장 개선을 절실히 바라고 있음을 드러냈다.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차 중소기업 정책과제’ 발표회에서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현장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70.6%(만족 49.0%, 매우만족 21.6%)로 나타났다. ‘불만족’ 응답 29.4%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윤 정부가 출범 이후 친 대기업 정책을 펼쳐온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는 것이 중소기업계의 평가이다. 응답자들은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으로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원칙 수립’(57.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등 제값받기 환경조성’(44.2%), ‘기업을 힘들게 하는 규제개선 노력’(30.2%)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올해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하는 중소기업 정책’을 묻는 질문에도 ‘주52시간제 등 노동개혁’(60.4%)을 1위로 꼽아 노동개혁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어서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41.4%), ‘뿌리기업 육성’(21.0%), ‘기업승계 원활화’(20.4%), ‘디지털 및 스마트 전환 촉신’(12.8%) 순이었다. 이어서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윤 정부 2년차 과제에도 ‘노동개혁’이 비중있게 담겼다. 중기중앙회는 윤 정부 2년차 정책과제로 크게 6대 분야(△고용 친화적 노동개혁 추진 △대·중소기업 상생문화 정착 △중소기업 성장 및 투자 촉진 △중소기업 금융정책 선진화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화) 15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고용친화적 노동개혁 추진 과제로 ‘주52시간제 유연화 및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항구 적용’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쿼터제 폐지’, ‘ 중소기업 고용지원 정책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오는 10월 시행되는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시행령에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과 뿌리업종 중소기업 전용 전기료 도입, 금융권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간의 차이) 축소, 국내 시중은행의 투자은행(IB) 겸업 허용, 수출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28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처음 가진 언론과의 공식 간담회이자 윤 정부 1년의 성과를 평가한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이번 현장의견조사 결과에서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하고 있는 정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인정하는 것이 노동개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에도 주52시간제 개선, 화물연대 등 불법파업과 시위에 엄중한 대처, 규제 개혁, 납품단가 연동제 정착, 독일이나 일본처럼 계획적인 기업승계가 가능하도록 하는 승계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kch0054@ekn.kr20230306_140525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차 중소기업 정책과제’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자 빅데이터 기반 AI진단 시스템 ‘비즈브레인’을 도입했다. 최근 2개년 표준재무제표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비즈브레인’을 이용해 외부 환경과 경영성과, 내부 역량을 분석한 결과로 맞춤사업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 6일 중진공에 따르면, 비즈브레인은 기업 데이터와 약 1000만 건의 산업별 데이터를 AI가 자동 연동해 기업 경영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사업을 연계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존 비대면 진단은 기업이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비즈브레인의 빅데이터 분석 방식을 이용하면 자동 처리가 가능하다고 중진공은 설명했다. AI진단은 최근 2개년 표준재무제표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중진공은 AI진단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비즈브레인 모바일 앱을 내려받으면 진단 신청 1분 이내에 약 14페이지의 진단보고서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중진공은 비즈브레인을 통해 진단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맞춤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AI진단을 완료한 기업에는 오는 4월부터 진단보고서 상세 해석과 경영애로사항을 전문가 화상코칭 서비스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스로 기업 수준을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의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스타트업의 도약 28] 이지태스크 "기본사무 대행서비스로 시간·효율 해결"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내 몸은 하나’인데 핵심 업무뿐 아니라 주문관리·PPT (MS 파워포인트) 제작·보고서 요약 등 기본 업무들이 산더미처럼 놓여 있는데다 설상가상 당장 내일까지 제출·보고해야 한다면 난감을 넘어 절망에 가까울 것이다. 짜잔∼ 이럴 때 SOS(긴급구조)를 요청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해결사가 있다. 바로 온라인 실시간 사무보조 매칭 플랫폼 ‘이지태스크’이다. 플랫폼 개발사인 이지태스크 전혜진 대표는 "이지태스크 시스템이 고객의 시간을 벌어준다"고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전 대표는 "직접 다녀오는 시간이 아까워 배달을 이용하는 것처럼, 간단한 사무업무를 직접 처리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아르바이트를 구해 사무업무를 처리해줄 사람을 찾는 시간을 절약하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은 간단하다. 이지태스크에서 시간제 이용권을 선구매하고 예상 소요시간을 설정해 업무를 맡기면 주문한 업무를 수행해 줄 ‘이루미’와 자동 연결된다. 고객과 이루미와 연결(매칭)은 평균 30분 내 이뤄지며, 업무에 사용할 시간은 10분 단위로 의뢰인(고객)이 설정할 수 있다. 핵심 사안만을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특성상 이지태스크는 일이 몰릴 때만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수 없는, 정해진 일상과제 없이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며 여러 일을 수주하는 회사와 1인 기업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전혜진 대표는 이지태스크를 대학에 갓 진학한 20대부터 창업에 뛰어들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이 시기에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나눠 사용하느냐에 따라 영업이익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다른 중요 업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간단한 사무보조 작업에 사용하는 게 아까웠던 경험이 이지태스크 창업의 밑바탕이 됐다"고 전 대표는 말했다. 현재 이지태스크의 업무 성사 횟수는 누적 14만 건으로 계속 상승곡선을 타면서 성장하고 있다. 기존 고객들의 재이용률도 90%에 이를 정도로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다. PPT·보고서·자료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한 번 이지태스크를 방문한 고객이 이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기능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지태스크는 고객이 요구한 작업 품질을 맞추기 위해 △프로그램 △업무 △개인 역량 등 세 가지를 모두 고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루미가 등록한 PPT·디자인·보고서 등 작업 분야 설정뿐 아니라 성실성 등 개인 특성을 조합해 특정 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데이터 알고리즘을 설계해 고객 맞춤형으로 연결시켜 준다. 전 대표는 "단순히 PPT를 만든다고 해서 PPT에 뛰어나다고 등록한 모든 이루미에게 메시지가 가는 게 아니라, 보고서 내용 충실이나 창의적 디자인 등 업무에 중요한 요건을 고려해 매칭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업무 달성의 중요한 축인 이루미의 능력 검증은 자가 등록에 맡기는 것보다 업무 결과물을 받아본 고객이 보내는 피드백으로 평가한다. 고객이 업무에 만족하면 추후 의뢰를 받을 때 연결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불만을 있을 경우에는 연결 순위에서 밀려나는 구조이다. 일반적인 프리랜서가 경력을 인정받기 쉽지 않은 것과 달리, 경력 증명서를 떼주며 이루미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지태스크는 알고리즘 데이터 매칭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8종의 특허를 취득했다.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 특허도 출원했다. 지난해 7월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에 참가해 우수창업팀으로 선정됐고, 이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제주관광공사에서 수여한 J스타트업 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혁신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혜진 대표는 "인건비 비싼 유럽이나 미국 같은, 사람을 구하지만 한국 인재들이 당장 일을 하기 어려운 나라에서 일거리를 따와 국가 소득을 늘리고 고객의 파이도 키워보고 싶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작업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 번역 버전 서비스를 준비해 해외사업 가능성을 키우고 싶다는 포부였다. 전 대표는 "스타트업 등 창업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로 진출하려면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재 정부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은 제품 판매에 집중돼 있어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돼도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정부 지원이 대부분 제품 판로 개척이나 각종 제품 테스트 위주로 짜여져 있어 최근 떠오르는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 등에 지원이 그만큼 제한적이라는 설명이었다. 전 대표는 "해외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우리 사업에 가능성이 있는 지 검증해 주고, 유사업종 창업에 따른 아이디어나 기술 유출을 방지해 줄 플랫폼 이해도를 갖춘 현지(해외) 파트너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해외 파트너를 구하는 데 정부가 적극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3. 전혜진 대표 강연 사진 1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 사진=이지태스크 이지태스크 업무 요청서 이미지 이지태스크의 업무 요청서 양식이다. 사진=이지태스크 K-스타트업 미니컷 550

K-스타트업도 10대 기술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김철훈 기자]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2조원을 투자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는 프로젝트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 청취에 발벗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AI 분야 창업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10개사 대표들로부터 정부지원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이 간담회는 최근 ‘챗GPT’(오픈에이아이의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 등으로 ‘생성형 AI’(데이터 학습을 통해 소설, 이미지, 비디오 등 결과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분야가 이슈화됨에 따라 관련 동향 파악과 기업의 애로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뤼튼테크놀로지스, 네오사피엔스 등 텍스트·대화, 음악·음성, 이미지합성, 학습데이터, 딥러닝 등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대부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 투자 유치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회사들이 참석했다. 이 간담회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은 "미국의 딥테크(원천기술 등 고기술 기반 기업) 기업들은 점점 본격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얼마나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중기부가 주도해 발표한 기술기반 스타트업 선별지원 사업으로, 신산업 10대 분야를 지정해 향후 5년간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10대 분야는 △빅데이터·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며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5년간 총 2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선발된 1000여개사에게 최대 3년각 각각 2~6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그 중 독보적 기술을 갖춘 상위 100개사는 최대 2년간 각 10억원씩 후속 지원하는 단계별 지원을 내용으로 한다. 이날 간담회는 10대 분야 중 인공지능 분야 유망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현장 간담회 성격을 가졌으며, 스타트업 대표들은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 투자와 우수 개발자 인재 양성 및 국내 대기업·글로벌 기업과의 접촉(POC)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기업·글로벌 기업과의 계약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법률적 상담과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융합형 사업 지원에 대한 의견도 개진했다. 유명 클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는 기술 시연을 보여준 ‘포자랩스’의 대표는 저작권이 있는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학습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이 자유롭기 어려운 AI 기술 카피(복제) 이슈 해결과 관련 법안 제정 등에 대해 촉구했다. 이영 장관은 "사업할 때 변호사도 파트너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중기부가 당장 법률 지원을 통해 회사의 구체적인 계약을 돕는 것은 어려우나 장기적으로 예산에서 법률 지원 폭을 넓히고 융합 사업 지원 부분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도 업계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급격히 변화하는 AI 산업 환경에서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이 3일 서울 용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AI 분야 창업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좋은책신사고, 교보문고 새학기 단독 기획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좋은책신사고가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새학기 단독 기획전을 개최한다. 새학기를 맞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쎈’, ‘우공비’ 등 좋은책신사고 참고서 구매 시 홍단단 굿즈를 증정한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홍단단 스프링노트를 증정하고, 4만원 이상 구매 시 홍단단 그립톡을 선물한다. 인기 브랜드 ‘쎈’, ‘우공비’뿐만 아니라 ‘일일공부’, ‘Q+Q’ 등 좋은책신사고의 모든 참고서가 해당된다. 기획전은 사은품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좋은책신사고는 초중고 수학 베스트셀러 ‘쎈’을 비롯해 초중고 대표 기본서 ‘우공비’와 ‘우공비 일일공부’ 등의 참고서를 출간하고 있다. ‘쎈’은 단일 과목으로는 최단기간에 누적 판매량 4000만부를 돌파한 초중고 수학 참고서다. 학습 환경이나 수준, 목적에 따라 학습이 가능하도록 연산, 개념, 기본기, 문제 유형 등 라인업을 세분화해 총 17개 시리즈, 126종을 출간했다. 좋은책신사고 관계자는 "설레는 새학기를 맞아 참고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보문고와 함께 기획전을 준비했다"면서 "올해도 신사고 교재로 공부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보도자료_교보문고 기획전

[신간도서] 지금 당장 시작하는 기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이다경제 경이로움이 자기계발서 ‘지금 당장 시작하는 기술’을 출간했다.신간 ‘지금 당장 시작하는 기술’은 미국에서 기업가이자 작가,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베키 블레이즈가 집필했다.저자 베키 블레이즈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이끄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창의성과 진취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들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과감히 시작하는 ‘시작예술가(stARTist)’로 지칭했다.저자는 그 어떤 때보다 창의력을 요구하는 시대에 살고있는 만큼 우리 모두 시작예술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즉시 무슨 일이든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저자는 먼저 끝내지 못하는 것은 절대 실패가 아니라고 말한다. 끝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책을 통해 어떤 조건에서도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도록 △상상하기 △생각하기 △결정하기 △행동하기로 구성된 시작의 기술 4단계를 소개한다.베키 블레이즈는 지난 2014년 ‘네 빨래를 스스로 하지 않으면 넌 혼자 죽고 말거야: 당신이 귀 기울여 듣는다고 생각한다면 엄마가 해줬을 조언’을 출간했다. 이 책은 미국 서평지 ‘커커스 리뷰’에서 2014년 최고의 책이자 최고의 독립출판물 100권 중 하나로 선정됐다.제목 : 지금 당장 시작하는 기술저자 : 베키 블레이즈발행처 : 경이로움yes@ekn.kr

[신간도서]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여성의 관점으로 ‘고전’, ‘걸작’의 조건을 질문하다."‘말괄량이 길들이기’, ‘달과 6펜스’, ‘안녕 내 사랑’, ‘위대한 개츠비’, ‘나자’, ‘그리스인 조르바’, ‘날개’, ‘메데이아’. 이들은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국가에서 쓰인 작품이다. 그럼에도 공통점이 있다. 첫째, ‘걸작’으로 불리며 오래도록 읽혔다는 점. 둘째, 모두 여성을 모욕해 ‘예술적 성취’를 이뤘다는 점.신간도서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은 소위 ‘고전’, ‘걸작’으로 소개되고 읽혀온 이들 작품을 비판적으로 재독해해 고전, 걸작의 조건을 질문한다. 핵심 질문은 두 가지다. 문학을 지배하는 시선은 누구의 시선인가. 문학 작품 속에서 여성은 어떻게 정의되는가.위 작품에서 여성 인물은 대개 악녀, 속물, 거짓말쟁이, 정신질환자, 마녀, 억압자, 예술적 객체 등으로 재현됐다. 긍정적으로 그려질 때도 있지만, 철저히 남성에게 종속돼 그들에게 돌봄과 재생산 노동을 제공했을 때만 그러했다. 남성들은 여성들이 모욕을 감내하는 동안 위대해지고, 자유를 얻으며, 초월적 지위를 얻고, 보편적인 권위를 확보했다. 문제는 이 모든 게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됐다는 점이다. 예술은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영향을 끼치며 자신의 관점을 재생산한다. 때문에 이들 작품의 여성혐오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지의 문제이기도 하다. 모욕당한 여성들을 위한 문학적 진혼굿을 통해 그들의 빼앗긴 명예를 복권하는 일이 시급한 이유다.여덟 명의 저자가 여성의 관점에서 걸작을 다시 읽는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의 시도는 고전의 의미를 확장적으로 재정의한다. 고전은 의미가 고정된 채 절대적 권위를 뿜는 작품이 아니다. 오히려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거리를 풍부하게 가진 작품이야말로 고전이라 불릴 만하다. 책은 동시대의 관점에서 고전의 가치를 다시금 고민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돼줄 것으로 보인다.제목 :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저자 : 한승혜, 박정훈, 김용언, 심진경, 이라영, 조이한, 정희진, 장은수발행처 : 문예출판사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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