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여헌우

yes@ekn.kr

여헌우기자 기사모음




[신간도서] 트러스트 임팩트, 신뢰의 재발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9 08:00
2023042901001534100072481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권위주의 리더가 권위를 잃고 통제하는 리더가 통제력을 잃은 시대. 위대한 리더는 어떻게 다른 사람의 위대함을 이끌어내는가?"

거대한 변화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삶과 일의 본질, 직장과 직원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 명령하고 통제하는 전통적인 리더십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파괴적 혁신을 경험한 세상은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이런 가운데 사람들을 이끄는 새로운 방식, 신뢰하고 고무하는 리더십의 원칙과 전환 방법을 담은 책 ‘트러스트 임팩트, 신뢰의 재발견’이 출간됐다.

이 책을 통해 스티븐 M. R. 코비의 코칭을 받은 전 세계 40여개국의 리더들은 ‘신뢰의 임팩트’를 증언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CEO), 인드라 누이(펩시코 CEO)부터 경영사상가 애덤 그랜트와 앤절라 더크워스까지, 신뢰로써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담은 리더십 바이블로 격찬했다.

저자가 이끄는 글로벌 트러스트 프랙티스 팀의 연구에 따르면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사람들은 리더로부터 신뢰받고 있다고 느낄 때 업무 몰입도가 56% 높아지고 만족도는 125% 증가했다. 자신을 도구 또는 부품처럼 대하는 ‘명령·통제형’ 리더와 일하는 때는 응답자의 50%가 이직을 고려하고 44%가 5년 안에 퇴사했다.

신뢰·고무형 리더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 전작 ‘신뢰의 속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신뢰’가 눈에 보이는 성과와 직결되는 ‘경제적 자산’임을 증명한 스티븐 M. R. 코비는, 이번 신작에서 ‘고무’라는 또 하나의 경제적 자산을 소개한다. 동기부여와 고무는 다르다. 리더의 설교나 리더십 전문가의 강연으로 일방적으로 동기부여(Motivation)를 받는 것은 기껏해야 한두 시간, 길어야 일주일밖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반대로 리더가 사람들을 고무(Inspiration)할 수 있다면 그 불꽃은 몇 년 동안 탈 수 있다.

‘당근과 채찍’ 방식의 일방적인 동기부여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신뢰·고무 패러다임으로 움직여 일은 관리하고 사람은 이끌어야 한다. 일, 시스템, 프로세스에는 효율성을 발휘하고(훌륭한 관리자) 사람에게는 효과성을 발휘하는 것이다(훌륭한 리더). 이 구분이 잠재력과 성과의 간극을 좁히는 핵심 포인트다. 또한 목적의식을 고취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신뢰·고무형 리더는 스튜어드십(Stewardship)을 바탕으로 한다. 내면에 있는 위대함을 찾고 가능성을 꽃 피우기 위해, 집사(Steward)의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보살핀다. "사람은 씨앗과 마찬가지로 놀라운 일을 해내는 데 필요한 잠재력을 타고난다. 리더의 역할은 정원사처럼 사람들 내면의 위대함이라는 씨앗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제목 : 트러스트 임팩트, 신뢰의 재발견
저자 : 더보기스티븐 M. R. 코비, 데이비드 캐스퍼슨, 맥킨리 코비, 게리 주드레이어
발행처 : 김영사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