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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ESG 친환경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산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반드시 대기업의 독점물만 아니다. 특히, 창업초기 기업인 스타트업들은 특성상 환경 부문에서 대기업 못지 않은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로 ESG 생태계 조성에 밀알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6일 개최한 ‘스타트업 빌드업 포럼’은 이같은 골리앗 대기업의 규모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다윗 스타트업들이 혁신기술로 ESG경영에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기후위기 해결사 역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돋보이는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는 폐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재탄생시키는 ‘엘디카본’,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으로 원단을 뽑아내는 ‘라잇루트’ 등 에코테크(Eco Tech) 우수 스타트업 14개사가 참여해 저마다 혁신기술을 뽐냈다. 이 기업들은 버려지는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다른 제품으로 생산해내는 업사이클링과 친환경 제품 생산, 폐기물 절감 등 기술을 선보이며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날 포럼은 기후변화 등 사회에 산재한 여러 문제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며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고, 스타트업이 다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과 ‘해결사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업들은 포럼을 통해 창업 분야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대담 세션과 스타트업의 혁신 모델을 소개해 투자를 끌어오는 기업 설명과 홍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션에서 불가사리 소재의 제설제를 개발해 화제가 된 기업인 스타스테크의 양승찬 대표는 "‘보다 환경적인 것이 보다 경제적인 것’이라는 일념으로 친환경 기술이 자본보다 우위라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흔히 쓰이는 제설제는 아스팔트 파손이나 토양·수질 오염을 일으키는데 반해, 스타스테크에서 개발한 불가사리 소재의 제설제는 물보다도 낮은 부식률을 자랑해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푸디웜’은 파리 등 곤충을 이용해 친환경 반려동물용 사료를 만들며 점차 커져가는 곤충식 시장의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사업성장세를, ‘에코라이프 패키징’은 테이프가 필요없는 택배박스 ‘날개박스’를 개발해 포장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을 소개하는 등 스타트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스타트업들이 경제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ESG를 실천하고 있다는 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스타트업의 역할을 긍정평가했다. 우 부회장은 "한국경제의 성장모델이 대기업 주도에서 벤처·스타트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상의도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의 가교 역할을 통해 스타트업에 협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케일업 투자유치 △판로개척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한 스타트업의 시장 조기진입 지원을 강조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도 축사에서 "기후변화부터 디지털 격차나 빈곤 문제까지 우리 스타트업들은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회와 소통하며 사업모델을 만들어나가 앞으로 점점 더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KakaoTalk_20230317_162420314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이 16일 서울 소공동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스타트업 빌드업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K­스타트업의 도약 30] LBS테크 “장애인 불편없는 도시생활 돕는다”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장애인 관련 사업을 시작해 제품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면 장애인들은 "또야? 나, 너희 같은 사람 많이 봤어"라며 사용을 거부한다고 한다. 수익성 문제로 중간에 그만 두는 사례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이같은 나쁜 선례로 장애인을 위한 편의제품 개발이 쉽지 않은 풍토에서도 꾸준히 사업을 펼쳐나가며 확신을 심어주는 창업기업이 있다. 바로 장애인 무장애(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는 ‘엘비에스테크(LBS테크)’이다. 도시에서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발전된 미래 도시를 스마트시티라고 부르지만, 우리에게는 지금 도시도 접근하기 힘들다’는 시각·지체장애인들의 이동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동 경로를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네비게이션, 카페에서 음료값을 결제할 경우 제공하는 음성결제 서비스가 핵심사업이다. 카페 결제 서비스의 경우, 언뜻 그다지 어렵지 않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구현을 위해서는 전용 POS(판매 전용 소프트웨어)와 실외 점자블록 및 음성 유도기 등 다양한 시설 설치가 필요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엘비에스테크 이시완 대표는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고령자, 외국인 등 모든 사회적 약자가 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을 목표로 했으나, 현실적으로 이런 시도는 어느 한 사람도 제대로 쓸 수 없는 결과물을 낸다는 걸 알게 돼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엘비에스테크의 앱 제품 ‘지아이플러스(G-EYE PLUS)’는 현재 사업을 일부 확장해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이동 관련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건물을 촬영하면 진입 가능 여부와 어느 문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지 경로를 안내해 주는 서비스이다. 플랫폼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공간 데이터는 보행로 촬영을 통해 얻고 있다. 휠체어에 카메라를 부착하거나 직접 들고 촬영해 영상을 수집한 뒤 인공지능(AI)으로 장애물을 자동 분석해 도로 정보를 생성하는 방법으로, 데이터 수집에는 장애인들도 직접 참여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 강서구 마곡과 세종시, 대전에서 플랫폼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무장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사업을 연계해야 하기에 엘비에스테크는 더 많은 지자체가 참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엘비에스테크의 독특한 점은 일반적으로 장애인 관련 사업에 투자자들이 고개를 내젓는 것과 달리 이시완 대표는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엘비에스테크는 외부 투자 도움 없이 성장해 지난해 기준 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장애인 관련 사업으로는 전례가 없는 경우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장애인 사업은 장애인을 고객으로 보기보다 도와줘야 할 대상으로 보기에 서비스 완성도가 높지 않다"며 "보다 좋은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서 사용 범위를 늘려 일반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반드시 수익이 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자동차·배송로봇 등 공간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며 수익을 얻고 있다. 일반인 대상의 제품과 서비스가 다양성을 나타내듯 장애인의 경우도 장애 정도와 나이에 따라 앱 사용 방법 습득 속도가 상이하다. 따라서 엘비에스테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개편하는 일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앱 사용 테스트를 진행해 총 2000여 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례를 수집했을 정도였다. 또한, 국내에 도로 상태를 측정·기록한 ‘로드(road) 데이터의 기준’이 없다는 점도 사업의 어려움으로 꼽혔다. 미국과 영국은 ‘워크 스코어(work score)’란 개념을 도입해 기준 통일에 나서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은 아직 관련 논의가 도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사실상 국가에서 보장해야 하는 영역을 사기업에서 개발하고 있기에 정보 접근에 제한이 있다"며 "지자체가 보유한 도시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게 풀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엘비에스테크의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직결된 것인 만큼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는 3개 지역과 100개 매장에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이어 이달 1일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박람회 MWC에서 글로벌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스페인 시각장애협회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았다. 엘비에스테크는 스페인·UAE 사업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Profile_siwan 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 사진=엘비에스테크 제목 없음 엘비에스테크에서 보행 데이터 수집에 이용하는 휠체어 기기다. 사진=엘비에스테크 K-스타트업 미니컷

[신간도서] 월급은 150만원이지만 연봉은 블로그로 1억입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투잡을 찾는 사람들에게 블로그로 의미 있는 수입을 만들 수 있는 지침서가 나왔다. 도서출판 라디오북이 네이버 상위 1% 인플루언서의 블로그 운영과 수익화 노하우를 담은 책 ‘월급은 150만 원이지만 연봉은 블로그로 1억입니다’를 출간했다.고물가 시대,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수입을 얻기 위해 부업과 투잡을 찾고 있다. 블로그는 초기 비용이 아예 없고, 편한 시간에 글을 쓰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부업 아이템으로 꼽힌다. 누구나 블로그를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블로그로 고수입을 얻는 것은 아니다. 효율적인 블로그 운영 전략과 더불어 다양한 수익화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수익화 전략이 없는 블로그 운영은 취미 이상이 될 수 없는 게 현실이다.책은 저자 ‘재테크하는제인’의 노하우를 담았다. 회사를 다니며 부업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저자는 전략적인 주제 선정과 검색 알고리즘 분석, 가독성 높은 글쓰기, 광고단가 분석을 통한 키워드 선정 등의 노하우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강의와 컨설팅, 전문가 필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책에서는 △블로그 주제 선정하는 법 △신뢰도·가독성 높이는 글쓰기 방법 △트래픽 가져오는 키워드 분석법 △높은 광고 수입 얻는 광고 단가 분석법 △브랜딩을 바탕으로 1인 기업으로 발전하는 법 등 효율적인 블로그 운영과 수익화를 위해 알아야 할 저자의 모든 노하우를 설명했다. 월 50만원 버는 ‘초급 코스’부터 두 번째 월급 받는 ‘중급 코스’, 연봉 1억 만드는 ‘고급 코스’로 나눠 독자 수준에 따른 블로그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제목 : 월급은 150만원이지만 연봉은 블로그로 1억입니다저자 : 재테크하는제인발행처 : 라디오북yes@ekn.kr

[신간도서] 자폐여도 괜찮아, 우린 초등학교 입학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느리게 성장하는 아이를 둔 엄마이자 학부모 상담교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모두 담아 자폐성 발달장애 아이의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을 출간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이다.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이 자폐라는 장애에 대해 인식을 바꾸고 관심을 가졌지만 그에 맞는 정보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자폐성 발달장애란 그 특징이 너무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과연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를 잘 들어갈 수 있을까?’부터가 가장 큰 걱정이다. 저자의 아이 또한 36개월에 자폐성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당시 유치원 교사로서 많은 아이를 봤던 저자 역시 걱정이 산더미였지만 온 가족이 힘을 모아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고 뒷바라지 한 결과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적응할 수 있었다. 천천히 성장하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은 많이 버거울 수 있다. 그래서 보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하고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초등학교를 결정한 후 그에 따른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책은 자폐 스펙트럼이 있지만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 저자의 아들의 성장과 엄마인 저자의 현장 경험으로 구성됐다. 학부모, 학교, 치료기관의 입장과 입학 준비를 위한 관점과 노하우를 담아 필요한 정보를 활용하기 쉽게 제공한다. 이 책에서는 천천히 성장하는 아이들을 ‘마음이’라고 표현한다. 우리 가정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항상 사랑하는 마음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제목 : 자폐여도 괜찮아, 우린 초등학교 입학한다!저자 : 김윤정발행처 : 미다스북스yes@ekn.kr

[신간도서] 소리튠 영어혁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30년 ‘영알못’도 귀가 뚫리고 입이 트인다."신간 ‘소리튠 영어혁명’이 출간됐다. 책은 왜 30년을 해도 영어가 안 되는지, 어떻게 해야 영알못에서 탈출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진정한 영어회화 입문서이자 소리튜닝 안내서다. 저자는 베스트셀러인 책들과 함께 영알못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신저이자 영어천재로 가는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안내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15년 넘게 쌓아온 소리튜닝의 원리와 실행법칙을 12살 어린아이부터 80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까지 널리 알려주고 싶다는, 영알못들의 영어와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책을 썼다고 전해진다.저자는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명확히 짚어주며, 30년을 매달려도 안 됐던 이유를 속 시원하게 말해준다. 더불어 그 해결방법까지도 제시해준다. 사람들이 그녀에게 ‘갓’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기적’이고 ‘마법’ 같다는, ‘영어 혁명’이라는 찬사를 아까지 않는 이유다. 책에는 소리 튜닝과 소리 블록이라는 2가지 원리, 발음과 호흡부터 문장 확장까지의 7가지 실행법칙 등이 담겼다. 마인드 코칭과 더불어 핵심 원리를 체화할 수 있는 2주 실전 훈련 로드맵으로 구성됐다. 1000만 누적조회수, 수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갓주아의 정수가 담긴 강의를 바로바로 들을 수 있도록 연결했다.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미션지와 꿀팁을 줄 솔루션도 꼼꼼히 챙겼다.제목 : 소리튠 영어혁명 - 30년 영알못도 귀가 뚫리고 입이 트이는저자 : 이정은발행처 : 미다스북스yes@ekn.kr

[신간도서]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자음과모음에서 지나영 교수의 신작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를 퍼냈다.한국인 최초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된 저자는 책에서 자기 경험을 토대로 마음이 아픈 청소년에게 해법과 치유의 말을 건넨다. 14년이나 걸려 미국에서 의사가 된 일, 교수가 돼 안정된 삶을 얻었지만 이내 찾아온 난치병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일 등을 겪으며 얻은 인생의 값진 해답을 전한다.저자는 "전작인 ‘본질육아’가 유아를 기르는 부모를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엔 청소년과 그 학부모를 위한 책"이라며 "많은 독자가 단단한 마음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제목 :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저자 : 지나영발행처 : 자음과모음yes@ekn.kr

[신간도서]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와이즈베리가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신간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를 출간했다.샌델 교수가 ‘공정하다는 착각’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책이다. 1996년 출간된 초판 ‘민주주의의 불만(Democracy’s Discontent)’을 현시대에 맞게 고쳐 쓴 전면 개정판이다. 본문을 업데이트하는 수준을 넘어 정치경제 담론에 집중해 전체 분량의 상당 부분을 새로 저술했다.샌델 교수가 꺼내든 화두는 ‘위기의 민주주의’다. 초판 이후 민주주의의 불만이 훨씬 더 예리하고, 한층 더 원한이 깊으며, 심지어 치명적으로 퇴보했다고 우려를 표한다. 그는 지금의 민주주의가 정치적 양극화, 부의 불평등, 기업 독과점, 세대 갈등, 능력주의 등 다양한 문제들을 양산하고,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저자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시의적이고도 심층적인 ‘민주주의 토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그는 모두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흥미로운 질문들을 던지고, 구체적인 맥락을 설명하며 시민으로서 우리 스스로 적합한 결론을 찾아 나가도록 독려하고 인도한다.책은 △1장 시민의식의 정치경제학(경제는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2장 공화국 초기의 경제와 시민적 덕목(공화주의적 이상과 산업을 찾아서) △3장 자유노동 대 임금노동(노동자와 노예는 어떻게 다른가) △4장 공동체와 자치, 그리고 점진적 개혁(진보주의에 가려진 ‘거대함의 저주’) △5장 자유주의와 케인스혁명(경제학의 승리가 의미하는 진실들) △6장 절차적 공화주의의 승리와 고난(민주주의의 불만이 불신으로 이어지다) △7장 무엇이 잘못됐을까?(1990년대 이후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제목 :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저자 : 마이클 샌델발행처 : 와이즈베리yes@ekn.kr

SK매직, 정수 가능 대용량 제빙기 렌탈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SK매직은 정수 기능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한 대용량 ‘아이스트로 디스펜서 제빙기’의 렌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스트로 디스펜서 제빙기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물, 얼음, 물얼음 세 가지 형태로 투출하는 제품으로, 하나의 투출구에서 정수된 물과 얼음을 동시 제공하는 높은 편의성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자동 투출 및 얼음 밀폐 보관 방식으로 오염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물과 얼음이 나오는 투출구에 ‘LED UV램프’를 탑재해 얼음의 세균, 박테리아 노출과 번식을 억제했다. 음료나 음식물이 튀어 오염될 우려가 있는 제품 전면 커버도 손쉽게 분리 가능해 깨끗하게 세척이 가능하다. 일일 제빙량은 75㎏까지로, 넉넉한 적재공간으로 사무실 카페 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SK매직은 렌탈 고객에게 2-4개월 주기로 방문해 제품 세척, 정수 필터 교체 등 점검을 거치는 안심OK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는 일 년 단위로 직접 방문해 코크 교체 및 성능 유지를 위한 제빙기 내부 스케일링 서비스 등도 함께 진행한다. SK매직 관계자는 "대용량 디스펜서 제빙기를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관리까지 가능한 렌탈 서비스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SK매직 SK매직의 ‘아이스트로 디스펜서 제빙기’ 사진=SK매직

하이랜드푸드, 4년 연속 FT ‘아태 고성장 500대 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육류식품 기업 하이랜드푸드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500대 기업’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즈는 2018년부터 아시아·태평양 13개국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500개 기업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2018년 결산 기준 매출 10만 달러 이상·2021년 결산 기준 매출 100만 달러 이상인 약 1만 5000개 기업의 4개년 매출 성장률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1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즈에 4년 연속 선정된 회사는 단 세 곳으로, 한국 기업 중에서는 하이랜드푸드가 유일하다. 하이랜드푸드는 23년간 세계 18개국 50여 개 생산 업체와 직접 거래하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통해 양질의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온 기업이다. 하이랜드푸드의 2021년 결산 기준 매출은 7875억 원으로 해당 기간 매출 성장률은 92.5%,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4.4%에 달해 올해 선정된 78개 한국 기업 중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이랜드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육류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대한민국 식량 안보와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수입육 콜드체인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조감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하이랜드푸드 복합제조물류센터 조감도 전경.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韓日 경제협력 강화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16~17일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 일정에 동행해 일본 경제계와 민간 차원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중기중앙회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한일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밖에 중기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 전희배 일본 키스코 대표 등 현지 기업인들과 함께 16일 일본 도쿄에 있는 자유민주당 당사를 찾아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중의원, 하야시 모토오(林幹雄) 중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 양국 교류 활성화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은 자민당 간사장을 역임한 13선 의원으로 일본 정치권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통하며, 특히 경제산업성 대신을 3차례 지내면서 양국 중소기업을 비롯한 경제계간 교류협력 확대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해 왔다. 하야시 모토오 중의원 역시 경제산업성 대신을 역임한 자민당 10선 의원으로 니카이 의원과 함께 지한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중기중앙회는 일본 중소기업청 및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해 양국 중소기업간 인재·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2009년 한일 중소기업 협력정책 간담회 △2013년 아시아 중소기업 대회 △2014년 한일 중소기업 정책포럼을 개최했고, 2019년에도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해 일본에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교류가 위축됐으나 최근 양국이 관계개선을 위한 합의에 이른 만큼 민간 차원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중 일본에서 7차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양국 중소기업 교류 활성화 및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후속 사업들을 펼쳐 이번 중소기업 대표단 파견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보도43-사진1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앞줄 가운데)이 일본 도쿄 자유민주당 당사를 방문해 일본 중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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